엄마랑 세모녀가 서울 여행 왔다가 묶은게 그 여관이예요
엄마 나이 34살이고 딸이 14살 그리고 둘째더라구요
어린 엄마가 낳아서 기른거구요
사연이야 정확히 모르지만 그나이에 애 둘 낳아서 기르고 또 누가 요즘 여행하면서 여관에서 자나요
그것두 젊은 여자가요
뭔가 의미깊은 여행 맘 먹고 한 것 같은데 정말 쓰레기같은 인간 때문에 슬픈 일이 일어났네요.
안타깝지 않은 죽음이 어디 있겠냐만 더 안쓰럽습니다.
그여관에 묵으신 분들 다 몸 하나로 벌어먹으면서 추운 겨울 서럽게 이겨내시는 분들이셨을텐데
사망하신 분들도 그렇고 다치신 분들은 어디서 보상받나요.
없는 사람들에게는 더 가혹하고 보상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네요.
저 모녀 사망사건 보니 작년인가 재작년에
엄마 혼자서 어렵게 식당 일 하면서 키운 아이 대학 시험 합격 기념으로 처음 부산 여행을 갔는데 한 외제차가 대낮에 인도로 뛰어들어 둘이 다 사망했던 사건 기억 나네요.
작은 꿈 이루려고 보통 사람보다 더 눈물 흘리며 참고 견뎌온 사람들 인생이 미친 사람들에 의해 순식간에 공중분해 된다는 것이 화가 나요.
그때 그 운전자 자기가 심신미약이라 주장했었고 그결과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처벌도 미약했을 거라 짐작합니다.
하나님은 보셨겠지만 어차피 그 죄를 다받을 수도 없을만큼 큰 죄를 지어버린 인간들이라 천벌은 못받는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