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1시경에 아이 독서실에서 픽업해오던중
행단보도에서 파란불로 바뀌자마자
천천히 발만 빠리빠리 길을 건너는 고양이를 봤어요.
정말 행단보도를 파란불로 바뀌길 기다린것 처럼(사람처럼) 길을 건너는데,
아이랑 저랑 너무 신기해서 고양이가 사라질때 까지 봤어요.
우리아이는 고양이가 빨간불파란불 구별할줄 아는 고양이다.고양이 똑똑하다고 하는데,
저는 설마 우연의 일치겠지 했거든요.
정말 고양이들이 신호를 구별할줄 알까요.
어제밤 1시경에 아이 독서실에서 픽업해오던중
행단보도에서 파란불로 바뀌자마자
천천히 발만 빠리빠리 길을 건너는 고양이를 봤어요.
정말 행단보도를 파란불로 바뀌길 기다린것 처럼(사람처럼) 길을 건너는데,
아이랑 저랑 너무 신기해서 고양이가 사라질때 까지 봤어요.
우리아이는 고양이가 빨간불파란불 구별할줄 아는 고양이다.고양이 똑똑하다고 하는데,
저는 설마 우연의 일치겠지 했거든요.
정말 고양이들이 신호를 구별할줄 알까요.
머리 좋은 애도 있고 나쁜 애도 있지 않을까요?
http://cfile259.uf.daum.net/image/994C10495A5D416E0A9117
고자질 하는 고양이 동영상입니다.
예전에 1층 마당있는 집에서 고양이 3마리를 방안에 놓고 기른적 있는데 우리집 근처에 상주하던 길고양이가 우리집 아이들이 부러웠는지 환기시키려고 열어논 현관문으로 들어와서 우리고양이들 화장실에 변을 예쁘게 보더라구요. 그리고 발로 살살 파묻고... 우리 애들은 겨우 가르쳐놓고 지 맘에 안드는거 있으면 복수의 의미에서 가끔 똥테러도 해주시는 판국에 후드형 모래화장실이란걸 태어나서 처음 볼텐데도 바로 사용법을 알아보고 변을 봤다는게 신기해요. 나도 이렇게 예쁘게 화장실을 사용할 줄 아니 받아달라옹~` 이런 의미였던거 같은데 안타깝게도 묘구수가 포화상태라 입양하지 못했어요. 그아이 장애가 있었고 몸집도 작았지만 참으로 똑똑하고 당찬 아이였는데
일단 동물은 사람처럼 적색과 청색을 선명하게 구분 못 한다고 알고 있어요. 사람으로 치면 적녹 색약같은, 수채화처럼 물이 한 톤 빠진 흐린 색으로 보인다더군요. 시력도 그렇게 멀리까지 볼 만큼 좋지 못하고요.
제 생각엔 색을 구별한다기보다 영리한 고양이라면 사람들 지켜보다 보니 기다리면 차가 멈추고 사람들이 건너더라는 걸 알아 차렸을 거예요.
아니면 그 때가 심야니까 눈치 보다 차가 안 보인다 싶어서 건넜을 거예요.
어찌됐든 똑똑하고 용감한 고양이네요. 그래도 찻길은 위험하니 되도록 안 건넜으면 좋겠어요.
개 고양이가 볼 수 있는 색깔로 동물용 신호등도 실험적으로 설치해 봤으면 좋겠어요
다가오면 놀라서 이미 다 건너온 길도 뒤로 돌아 되돌아가요.
그래서 야간에 도로를 건너다 로드킬 당한 대부분이 냥이들이에요. 그냥 지나가면 살 수 있는데 굳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가 차에 치이는 거죠. 근데 그게 조심성 많은 냥이의 습성 때문이라 어찌할 수도 없고, 너무 불쌍해요.
색은 구분 못해도
아줌마나 이런 사람이 무단 횡단하는데 안 따라 가고
끝까지 기다리다 색깔 바뀌니까 길 건너는 고양이 봤어요.
아마도 색은 잘 안 보이지만 신호등 불 들어오는 위치가 바뀌니까 그런 것 아닐런지요.
똘똘한 거예요
그때 제 느낌은
횡단보도임을 알고 길을 건너는것 같았어요.
천천히 여유로우면서도 발을 빨리,,,
횡단보더 흰선위를 걷는데 어찌나 귀엽고 신통하던지
계속 생각이 나네요.
예전에 오리엄마가 새끼오리들 데리고 이사하는 데 건널목 건너가더군요 가다가 새끼 한 마리 못따라오면
또 데려가고,,,건널목은 우연의 일치였던 것 같은데 새끼들 하나 도 안 놓치고 다 데려가는 거 너무 감동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