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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제력 생기니 이상형이 바뀌네요

ㅇㅇ 조회수 : 4,981
작성일 : 2018-01-20 22:59:24
20대에는 남자 조건 엄청 봤어요
당시에는 내가 뭘 어떻게 살아야할지 넘 불안했고
그래서 남자 조건만 좋으면 사귀었네요
마지막 남친 변호사였는데 엄청 왕자병
저보다 일곱살이나 많았는데 그냥 만났어요
그런데 서른 넘으니까 갑자기 돈이란 걸 저도 벌고 싶더라고요
중소기업 다니고 있었는데 때려치우고
그때 일하면서 관련된 루트 파악해서
작은 소규모 사업 열었는데 운이 따라줘서 지금 커졌어요
경제적으로 안정되니 남자 보는 눈이 확 바뀌더라고요
일단은 심성 곱고 만나면 편하고
그냥 같이 있는 순간(being)이 감사하고 행복한 사람으로요
IP : 220.116.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1.20 11:03 PM (117.111.xxx.189)

    골든 레이디시군요~경제력에서 생겨나는 여유와
    관점의 확대가 부럽습니다 ㅎㅎ 저두 능력있음 남자의
    재력보다는 참하고 심성곱고 편안하게 해주는 인성만 보고싶네요

  • 2. ...
    '18.1.20 11:05 PM (118.46.xxx.156)

    좋은 사람 만나시길~

  • 3.
    '18.1.20 11:20 PM (121.144.xxx.195)

    조건 안 봐도 되는 조건 만드신 거 축하해요
    그래도 경제적으로 독립은 되는 남자 중에서 고르세요
    더 늦기전에...
    내가 조건이 좋아도 여전히 좋은 짝 만나기 쉽지 않아요
    심성곱고 무능한 남자 노노

  • 4. ㅇㅇ
    '18.1.20 11:29 PM (220.116.xxx.52)

    격려 감사합니다.

    20대의 저를 만나면 미안하다고 꼭 안아주고 싶어요.

    저한테 함부로 했던 남친, 부모님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놓치기 싫어서

    계속 만났던 그때의 나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해 주고 싶네요.

  • 5. ..
    '18.1.20 11:33 PM (222.236.xxx.4)

    좋은사람 만나세요. 제동생도 자기 사업 키워도 연애 오랫동안 했던 올케랑 결혼해서 잘 사는데. 경제력은 올케가 조금 못해서 진짜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거든요. 성격 좋고 내가 돈 아쉬운거 아니라면 굳이 그부분을 꼭 봐야 되나 싶기는 해요.... 무능하지만 않으면 되죠. 성실하고 성격 좋은 남자 얼릉 만나세요...

  • 6. 저의
    '18.1.21 8:32 AM (125.186.xxx.112) - 삭제된댓글

    7,8년 전 저를 보는 느낌이네요
    저도 수천억 단위 자산가집안과 결혼깨고 이상향과 결혼했어요
    얼굴 머리 직업 긍정적 성품 몸매 밝은 기운 인간으로서 품격 갖춘사람. 단 당시에는 가진것이 많지않은.모험이었죠.


    우리는 결혼하고 단시간에 삼십억 정도로 순자산을 불렸어요.
    제 커리어도 충분히 서포트받았고요. 아이는 완벽하게 이쁘고 똑똑합니다.

    그런데 이제 서로 흠모하는 사람이 생겨버렸습니다
    전 약과 술에 취해살고
    지난밤 남편에게 '네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네요

    진정한 사랑이란게 뭘까요
    제일 중요한건 성품과 머리, 그리고 평생 대화가 가능한 교양. 취미를 함께할수있는 코드.
    그리고 남편이 바람을 펴도 내선택을 후회하지않을만큼의 돈. 아이 교육을 뒷받침해줄 끝없는 여유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지금의 성취에 취하지마시고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이어떤사람인지. 결혼이란게뭔지. 답을 꼭 찾고행복하시길바래요

  • 7. ...
    '18.1.21 9:40 AM (222.239.xxx.231)

    윗님 아이러니하네요
    성품도 괜찮았는데 무엇이 사람을 사랑을 변하게 하는지..

  • 8. 저의
    '18.1.21 10:08 AM (125.186.xxx.112) - 삭제된댓글

    남편이 골프에 미치고
    출산직후 망가진 저를 방치했습니다
    출산과 아이 출생 이후 1년정도에 대한 지식은 없었던거죠
    그리고 아들을 자기남편이라고 착각하는 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
    미칠것같은상황에서 결혼전 믿음과 확신은
    더 큰 배시감으로 돌아오더군요
    그럴무렵
    제가 마음속으로 흠모하는 사람이생겼고
    그감정을 절제하느라 정신과에 다니는사이
    남편은 바람을 폈어요

    효리가 결혼 잘했다고들하죠
    그러나 자기가 포기한것들에 대한 아쉬움은 울컥울컥 밀려올거라고 전생각합니다

    결혼과 인생이란 사람인성을 바닥까지 뒤집어까보이게하는정말 갖가지 변수로 가득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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