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모습이 별로인데 보고싶은 사람 만나면 후회할까요

...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18-01-20 22:34:59


어릴때 잠깐 사촌들과 같이 살았던적이 있는데
그 중에 한 언니가
이쁘지도 않고 주눅든 나를 예뻐해줬던 것같아요
부모는 나에게 불안함을 줬던 존재여서
상대적으로 그냥 평범한 사촌간인데
나 혼자 그렇게 기억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세월이 많이 흘러 중년이 된 지금 한번씩 그 언니가 떠올라요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나를 예뻐해줬던
그 언니를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요즘은 맘 먹으면 친척은 찾기 어려울거같지는 않은데
지금도 여전히 외로운 모습이라
그리고 나 혼자만 보고 싶은 것일수도 있어서 용기가 안나고
또 외로워서 언니를 찾아보고싶기도해요




IP : 222.239.xxx.2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고 싶은 사람 보세요
    '18.1.20 10:46 PM (124.199.xxx.14)

    대신 그런 마음이 아니라 열심히 살고 있고
    언니가 보고 싶었어 그마음만 보이게요.

  • 2. hap
    '18.1.20 10:59 PM (122.45.xxx.28)

    음...몇년전도 아니고 몇십년전 기억만으로
    누굴 만나는 건 그 옛기억마저 깨뜨릴 위험 크죠.
    그리 좋아했다면서 어째 그 긴 세월 연락을 안했어요?
    지금 외로우니 찾다 차다 몇십년전 짧은 기억까지 쫓는거죠.
    어쩜 그 언니라는 분 입장에선 당황스럽겠고
    인성이 기본으로 착해서 반겨준대도 원글이 뭔가
    바라는 정도까지의 호의가 안보이면 더 상처 받을까 염려되네요.
    보통은요...좋은 사람 있었지 하고 옛기억은 꺼내보며
    만족하고 현재를 살아가죠.

  • 3. ...
    '18.1.20 11:02 PM (222.239.xxx.231)

    아 그런가요..
    집안 사정상 연락을 끊어야했어서
    나 혼자만의 미화된 기억일수도 있겠네요..

  • 4. 미화된 기억이면 어떤가요?
    '18.1.20 11:11 PM (124.199.xxx.14)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던 사람들도 나이 들어서 만나면 반갑고 그런건데요
    오히려 의미를 두지 마시고 언니가 참 다정했는데 보고 싶었어 라고 하심 되죠
    왜 그렇게 움츠려드세요
    동성 언니 하나 보고 싶은데 못보나요?
    슬프게.
    그렇게 살지 마세요~

  • 5. ...
    '18.1.21 9:47 AM (222.239.xxx.231)

    지금 마음이 평화로운 상태라면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든 상관않고 아마도 망설이지는 않았을거같네요

  • 6. ..
    '18.1.21 12:38 PM (220.117.xxx.15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스스로 아시네요.
    님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조금만 더 편안한 마음일때 찾아가심이 좋죠. 큰 추억이 많은것도 아니고 언니 입장에서는 아마도 잊고살았을텐데 와락 반가운 반응 아닐수도있어서..님이 상처받기가 쉬울거예요.

  • 7. ...
    '18.1.21 4:59 PM (223.62.xxx.22) - 삭제된댓글

    우울함을 극복하려는 하나의 방편으로
    댓글처럼 찾다찾다 기억의 한 자락이락도 잡고 싶었던건가봐요
    내가 외로우니 마음 기대고 싶었던건 아니구요
    고마움의 대상이었던거죠

  • 8. ...
    '18.1.21 5:02 PM (223.62.xxx.22)

    여지껏 안 찾다가 외로우니 기대려했던건 아니구요
    고마움을 느꼈던 사람을 보고 싶다는 거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104 초등 스마트폰 있는 부모님들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6 초등 2018/01/21 1,064
771103 다음페이는 없나요? 4 .... 2018/01/21 885
771102 82 옵션충들이 관리하나요? 13 .. 2018/01/21 624
771101 집구입 지역선택? 6 ㄴㅅㅇㅈ 2018/01/21 1,281
771100 네이버 댓글 미쳐가요 16 hj 2018/01/21 1,541
771099 현송월.. 9 ㅇㅇ 2018/01/21 1,901
771098 썰전에서는 유시민이 훨씬 단호했어요 5 나누자 2018/01/21 2,602
771097 애호박 하나 볶는데 기름 몇스푼이면 될까요 6 요리초초보 2018/01/21 690
771096 현송월을 보고 느끼는 게, 7 ㅇㅇㅈ 2018/01/21 3,463
771095 이젠 연아까지이용해 먹으려고 하네요.. 2 phua 2018/01/21 1,379
771094 신문대금 현금영수증 며칠째 안올라오는데 본사에 전화하면 빨리 될.. 2 .. 2018/01/21 408
771093 네이버불매운동 핵심!! 27 ㅅㅅ 2018/01/21 1,595
771092 표창원, 홍준표 김성태 나경원은 올림픽 방해사범으로 지탄받아야 7 고딩맘 2018/01/21 1,203
771091 반포냐 대치냐..고민입니다. 21 ㅇㅇ 2018/01/21 4,324
771090 음식으로 살뺀 뒤 요요 막으려면 어떻게? 6 건강해지자 2018/01/21 1,982
771089 네이버 댓글 여론 조작 수사 청원입니다 7 tranqu.. 2018/01/21 382
771088 계수기로 돈세서 현금들고 강남아파트 샀다내요. 15 원세훈자녀 2018/01/21 5,389
771087 여성의 ‘다양한 몸’을 그리며 해방감을 느끼다 oo 2018/01/21 659
771086 마이클럽 아마조네스 게시판에 정치 벌레들 1 사과 2018/01/21 729
771085 네이버댓글 갑자기 심해진거 맞죠? 8 .. 2018/01/21 710
771084 동계올림픽 다가오니 김연아 생각나네요 11 .. 2018/01/21 2,230
771083 웨딩드레스 무늬없는 순백 이미지 살린 실크드레스 vs 화려하고 .. 16 고민 2018/01/21 4,705
771082 친한 사이는 외부조건도 비슷한가요 7 ... 2018/01/21 1,287
771081 꿈에 1 2018/01/21 446
771080 어마무시, NBC 취재진 2천 명 넘는 인원 17 인류의 핵 2018/01/21 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