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묘? 벌초? 이제 안간다고 거절할건데요,,

롤러코스터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18-01-20 22:30:47
시댁 선산에 시조부 조모 시아버지 묘가 있어요.
아이 낳고 돌 안되어서 시아버지 돌아가셨는데
그 후부터 매년 묘 정리할때 따라갑니다.
아이 돌때.. 8월 그 더운 날에
4인용 텐트 안에서 시조카 둘과 시누이와
3시간 가량을 벌을 섰네요.
그 다음 해엔 겨울에..
작년에 5월에 미세먼지 최악으로 뜬 날에 역시 텐트 안에서
4살 저희 아이, 4세 6세 시조카와 3시간 동안 갇혀 있었어요.
산중턱이라 아이들이 뛰놀기에 너무 위험하고,
정말 죽을 맛이더라구요.
아이키우는 시누 마저도 미세먼지에 둔감해서
자기 엄마 말릴 줄도 모르고..

벌초는 매년 2번 갑니다.
한 번은 남편과 시삼촌 두 분이서,
한 번은 시어머니, 시누네, 저희 이렇게 가는데요.
시어머니는 이상한 고집이 있는 분이라 이런거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저를 꼭 데려가고 싶어하십니다.
하지만 올 해는 저도 물러서지 않으려구요.
시어머니가 발초가자고 전화오면 뭐라 거절하는게
나을까요?
가기 싫은 이유를 대며 안가겠다고 전면승부를 볼 지
아님 아프다거나 등등 다른 핑계를 댈 지.
고민이네요. 거절은 반드시 할건데
뭐가 더 현명할 지 모르겠어요.
도움 좀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제사도 꼬박꼬박 지내요.
차례 포함 6번이구요
평일제사때도 음식하러 갑니다.
여태껏 제사 빠진 적 한번도 없네요.


IP : 49.170.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8.1.20 10:37 PM (49.170.xxx.16)

    웃긴건 시숙모 두분은 안간다는거;; 에요.

  • 2. 힘들어서 못간다고
    '18.1.20 10:52 PM (42.147.xxx.246)

    확실히 말하세요.
    시어머니가 화를 내면 그래도 못간다고 하세요.

    그러나
    먼저 남편하고 잘 이야기를 해서 남편이 거절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3. ...
    '18.1.20 11:23 PM (175.223.xxx.132)

    관리하는 사람 고용하세요; 남편도 힘들겠어요;

  • 4. 그런건
    '18.1.20 11:25 PM (121.200.xxx.126)

    머리를 사용하세요
    시어머니한테 말 돌리지않고 애들하고 힘들어요 이젠아범하고 하세요 하던지

    남편과 얘길해서 통할거같으면 남편이 나서는게 제일 좋지요 시집살이남편이시킨다는게이런거죠

  • 5. 사실대로요
    '18.1.20 11:35 PM (216.40.xxx.221)

    힘들어서 못가겠어요.

  • 6. 벌초에 여자들 같이가는거
    '18.1.20 11:47 PM (211.178.xxx.174)

    흔하지 않은 일이에요.
    그리고 남자도 힘들어요.
    관리인을 쓰던지 다 정리해서 납골당에 모시던가요.

  • 7. ...
    '18.1.21 2:00 AM (121.124.xxx.53)

    벌초에 여자들이할일이 뭐가 있다고 따라가죠.
    별 심통을 다보네요.

  • 8. 여기글 남편보여줘요
    '18.1.21 10:31 AM (220.86.xxx.27)

    여자들은 안가요 선산관리는 남자들이하지 애기있는여자들이 뭐하러가요
    우리는 종가래도 우리시대에 우리나이대가 관리들어가면서
    음력10월묘사도안해요 여름벌초에 남자들이 모여서 예초기 둘러메고 벌초하고
    술한잔 따라놓고 절하고 말아요 죽은조상때문에 형제들이 사이나빠지는것보다
    정리가좋아요 우리남편 오늘아침에 고향에갔어요 친척할배 초상나서

  • 9. 쵸오
    '18.1.21 10:10 PM (220.123.xxx.59)

    죄송해요. 힘들어서 못가겠어요.
    구구절절 이유 대면 말꼬리 잡히고 와전되서 말 퍼져요.
    그냥 함들어서 못가겠단 말만 반복하세요. 공손하고 죄송한 말투나 표정으로 그러나 단호하고 반복적으로 의논이 아닌 통보해도 될 사안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467 김장때 넣는 *렁이 같은게 뭐죠? 9 김장할때 2018/01/20 5,016
770466 돈꽃 정말 심장이 쫄깃하네요 24 정말 2018/01/20 6,966
770465 어서와 한국 에서 프랑스편 재미있어요 13 어머 2018/01/20 2,686
770464 평창올림픽 공동입장 때 한반도기·코리아(Korea)·아리랑 5 ,,,,,,.. 2018/01/20 618
770463 한국당 "북 안왔으면"..나경원 "단.. 12 샬랄라 2018/01/20 2,116
770462 락스가 뭐예요? 구연산은? 1 락스 2018/01/20 973
770461 고수를 따로 주세요를 영어나 베트남어로 6 000 2018/01/20 6,490
770460 경제력 생기니 이상형이 바뀌네요 7 ㅇㅇ 2018/01/20 4,958
770459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엔트리 35명 외신이 정확하게 보도 1 ... 2018/01/20 985
770458 화유기 재미있어요. 8 ㅎㅎ 2018/01/20 1,857
770457 유시민의 언론에 대한 불만. JPG 11 동감 2018/01/20 3,001
770456 윤식당에서 아침에 사과를 먹던데 21 ... 2018/01/20 20,842
770455 와이드팬츠 예쁜가요?... 16 ... 2018/01/20 6,797
770454 정봉주는 나꼼수 멤버랑 갈라 선건가요? 8 .... 2018/01/20 4,083
770453 재봉질 하시는 분들 이거 이름이 뭘까요? 3 궁금이 2018/01/20 915
770452 진짜 독한 넘들~ 다스뵈이다 8회 5 고딩맘 2018/01/20 1,288
770451 네이버페이 불매! 22 ㅇㅇ 2018/01/20 4,171
770450 새벽에 자꾸 깨는 아기 보약 효과있을까요? 8 ㄴㄴ 2018/01/20 2,243
770449 내 모습이 별로인데 보고싶은 사람 만나면 후회할까요 7 ... 2018/01/20 1,974
770448 88서울올림픽 주제곡이 될뻔한 김연자 아침의 나라에서 6 아모로파티 2018/01/20 2,295
770447 영어 성경 용어 질문이요.. 1 영어 2018/01/20 461
770446 미레나 궁금해요 7 궁금 2018/01/20 1,892
770445 성묘? 벌초? 이제 안간다고 거절할건데요,, 9 롤러코스터 2018/01/20 1,937
770444 펌) 평창특별법까지 제정해놓고 딴 소리하는 2 친일매국당 2018/01/20 543
770443 복붙을 이용한 링크 저장이 안되네요. 도움 부탁드려요 ...? 2018/01/20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