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는 신문은 하나인데 들어오는 신문은 여러장입니다.
보급소 아저씨 맘대로 이것도 끼워넣고 저것도 끼워주시고 그럽니다.
토요일에 주간지 일요신문을 몇달전부터 넣어주십니다.
생긴 모양새가 옛날 썬데이 서울마냥 세련된 느낌과는 정반대로 아주 촌스런 옛날 편집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기사제목이 아주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부터 가끔 들여다 보고 있는데요.
의외로 기사가 균형적이고 기존 신문이나 언론에서 나오지 않는 기사들이 꽤 있습니다.
분석도 나름 신선하구요.
오늘자 일요신문 1번 기사 제목이 무엇이냐...
'탄핵 위기 박근혜, 남북정상회담 추진 비화'입니다.
소제목 '북풍으로 촛불 끄려고... 시기도 의도도 놀랍다!'입니다.
기사를 읽어보면 상당히 신빙성있는 기사이지만, 북쪽 인사를 제외하고는 기사의 등장인물이 실명으로 나오는 경우는 없네요.
나름 근거는 있는데 딱히 밝히지 않는 걸로 봐선 이 신문의 정체성이 살짝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정상 언론과 찌라시의 중간쯤의 느낌이랄까?
아무튼....
이런 일이 있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진짜 이 기사를 100프로 믿는다면 박근혜와 그 일당은 지금 느끼고 있는 것보다 훨씬 파렴치한 사람들이구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