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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어나 해외여행처음가봤는데...

너무행복해~ 조회수 : 4,416
작성일 : 2018-01-20 11:31:33
홍콩ᆞ마카오ᆞ중국심천 이세곳을 3박5일동안
여행하고 돌아와 가장좋고행복하게 기억나는게
뭐였을까 생각해보니 솔찍히 여행기억은 그저그랬고
밤새 이동하는비행기안에서 새벽 두시넘어 잠깨어서
창공밖으로 무수하게쏟아지듯보여던 별빛이었다는...

갈때도 올때도 그별빛보느라 창가에 목도리뒤집어쓰고
비행기안에서
불빛새나오는것막고 거의 한두시간을 목을수그려가며
넋녹고 창공을 바라봤어요
어찌나 멋있던지...
제가 나이들었어도 좀 엉뚱해서
늘 무수히 떨어지는 별들을 맘껏보고싶어했는데
뜻하지않게 밤비행기로 해외여행길가는중에 수천피트상공에서
별들을 가까이보니 입이저절로 벌어졌던 기억이~
저~ 참 엉뚱하죠~^^

IP : 39.112.xxx.1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20 11:32 AM (114.200.xxx.189)

    아니요 님 전혀 엉뚱하지 않아요..저도 비행기에서 보는 풍경 너무너무 좋아해요 신기하고..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자는데.저는 비행기를 20번 정도 타본것같은데..아직도 비행기에서 보는 지구 풍경이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워서 계속 사진찍어요...누가보면 비행기 처음타는줄 알거예요 ㅠ

  • 2. 샬랄라
    '18.1.20 11:39 AM (117.111.xxx.216)

    혼자 여행을 하면
    둘 이상이 할 때와는 다른 경험이 많은 것 같아요

  • 3. 원글님
    '18.1.20 11:49 AM (121.128.xxx.117)

    귀엽...^^
    전 밤 비행기라도 별 못봤는데요.

  • 4. 의도치않게봤던 득템~
    '18.1.20 11:50 AM (39.112.xxx.143)

    여행이 이거하나로도 충분하다는생각이
    들정도였으니 다음엔 살아생전에
    우주에 한번나가봤으면하는 기가막힌소원을
    빌어봅니다

  • 5. ...
    '18.1.20 11:53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그러네요. 저도 은하수를 보는게 소원인데, 비행기 탈일 있으면 봐야겠네요.

  • 6.
    '18.1.20 12:05 PM (221.149.xxx.183)

    로맨틱. 저는 그냥 자는뎅 ~~

  • 7. ...
    '18.1.20 12:06 PM (59.15.xxx.10)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밤새 가는데 잠을 이룰수가 없었어요.
    잘려고 실내등을 꺼고는 우연히 창밖을 내다 봤더니 손을 내밀면 딸수 있을만큼 가까이 쏟아지던 별들. 북두칠성 국자로 담아내고 싶은 은하수.
    얼마나 황홀하고 아름답던지...
    나 어릴적 본 별들도 이렇게 가깝지는 않았는데 시베리아에서 본 손내밀면 닿을듯한 그 수많은 별들이 기차와 함께
    동행하던 그 밤을 잊을수가 없어요

  • 8. 유성우를
    '18.1.20 12:27 PM (124.5.xxx.71)

    새벽에 뒷 베란다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본적이 있어요.
    비온 후 쌍무지개 뜬걸 차창 밖으로 본적도 있고요. 무지개 끝이 보이는 곳까지 이동해서 볼 수 있었고요. 끝이 대단한게 아니라 , 그냥 공중에 희미하게 떠있었어요.
    어릴때 칠흙같이 어두운 밤에 윗마을로 마실 간다고 외할머니 따라 나간 날엔, 너무어두워서 두엄더미로 걸어갔어요. 아무 것도 안보였죠. 그러다 하늘을 올려다 봤더니 은하수가 있었어요. 정글에 법칙에 나오는 별처럼 너무 많은 별들 중에 그냥 빽빽하게 별들이 모여있는 쪽이 은하수구나 했어요.

  • 9. ㅇㅇ
    '18.1.20 12:56 PM (121.161.xxx.86)

    신기하네요
    밤비행기에 통로에만 앉아서 잠설친 기억만 있는데 별이 있었던거군요

  • 10. 색다른 기분
    '18.1.20 1:19 PM (39.112.xxx.143)

    밤비행기라 잠못잘거라걱정했었는데
    별다른기분좋은행복이었어요
    비행기티켓팅할때 창가쪽으로 해서 앞쪽으로
    앉으시면 좋아요
    비행날개가 보이는쪽에는 등이깜빡낌빡거려
    신경쓰이더라구요 ~

  • 11. dlfjs
    '18.1.20 1:20 PM (125.177.xxx.43)

    원래 젊을때, 초기 여행이 젤 감동이 커요
    나이드니 아무리 좋은것도 다 별로

  • 12. 작년여름
    '18.1.20 2:26 PM (119.198.xxx.11)

    끝무렵 유성보러 의령 산으로 급하게 간적있어요 여름이라 대충걸치고가서 너무추워서 벌벌떨며 구름낀 사이로 쏟아지는별보고 온 기억이 있어요 딸아이가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기회가 되면 만반의준비하고 꼭가자 하네요 남편퇴근하고 김밥사서 차에서 먹으며 잠쫓아가며 운전했는데 왜 우리집남자는 운전대를 못맡기는지 ....

  • 13. 바위
    '18.1.20 3:24 PM (116.38.xxx.19)

    와.윗님.시베리아횡단열차타신분.부러워요.저도꼭한번가보고싶은 여행코스예요~~.

  • 14. 밤비행기
    '18.1.20 3:37 PM (223.33.xxx.14)

    맞아요.밤비행기에서 밤하늘 별을 본건 정말 감동이었어요.놀랍기도 하고요.
    땅에서 별 보는거랑은 완전 다르죠.
    처음엔 이게 정말 별인가 싶고..우리애도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수많은 전구를 켜놓은듯 위로 옆으로 어마하게 반짝반짝..다시 또 보고 싶어요.

  • 15. ..
    '18.1.20 5:44 PM (118.39.xxx.210)

    나이드셨다는 분은 얼마나 나이드셨나요? 60.70 ? 적어도 50대까지는 늙었다 하지 맙시다. 가만보면 노인도 아닌데 세상 다 산듯한 분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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