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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동의해서 부부상담가려고 하는데요

aa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18-01-20 06:37:12
시댁의 갈등으로,
남편과 대화를 하려고해도 
남편은 전혀 들으려하지않고 회피만하고,
시가의 문제로 아무리 해결하려해도 
 해결이 안되는 그건 남편의 문제가 맞는거 같아요...

제가 아무리 소리치고,
엄마가 행복해야 살림도 자식도 행복한거 아니냐 말해와도
남편은 처자식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시가는 문화가 다를뿐이라고 두둔하고 ,
모든게 자기탓이냐며?! 도리어 역정내던데,
(자기탓맞는데도 인지를 못하는지,
제가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거다, 몇차례 말해와서 듣기도 싫은지)

그런데 부부상담 가면,
제가 이런게 해결되지 않으니 남편은 화살이 자기탓으로 돌아지니 
더 부정적이 되는거 아닐까,
해결하고 싶은 마음인데 더 꼬여버리는건 아닐까,
걱정이 드네요...

무슨말을 해야할지,
서로 상처만 받는건 아닐지 해결이 될지 
어떠신지 조언 부탁드려요..

참고로, 그동안 한풀이 많이하던 
저는 시누많은집에 외며느리로,
명절당일에 친정가지말고 , 시누들 손님맞이하고, 시부모생신상도 저혼자 차리라는,
시부 등밀어달라던 사연등 많았어요ㅠ
IP : 112.148.xxx.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0 6:38 AM (216.40.xxx.221)

    상담가가 자기 편 안들어주면 아마 한두번 하고 안갈걸요...

  • 2. 원글
    '18.1.20 6:42 AM (112.148.xxx.86)

    ㄴ 그래도 남편이 상담같이 받으려는 자세에,
    처음에는 가능성을 두었는데, 정말 모르겠어요..
    남편은 그런 시가에서 자라서 시가의 문제를 몰라서 시가가 다르단 말을 하는건지 ,
    알면서고 저러면 상담조차 가지 않으려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데요..
    상담가서, 서로를 공격하지 않아야겠지만, 결국은 공격하게 될수밖에 없을듯한데
    어찌해야 할까요?

  • 3. 원글
    '18.1.20 6:47 AM (112.148.xxx.86)

    저번에도 제가 남편과 심하게 싸우고나서,
    며칠째 잠도 못잘정도로 힘들어서 수면제 처방받고 싶어 정신과를 가려는데,
    남편이 혼자갈수 있냐고? 같이 간다고 하고,
    남편도 의사한테 자기가 몰랐던거에 듣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바빠서 못갔다가,
    이번에 부부상담 받아보려고하는데 잘하는건지 모르겠어요.

  • 4. ..
    '18.1.20 7:03 AM (222.234.xxx.19)

    부부상담 받겠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희망은 있습니다.
    나중일은 부부상담후에 생각해도 늦지않아요.
    제 남편도 그정도의 성의만 있었어도 지금같은 막장사태는 없었을텐데...

  • 5. 단골
    '18.1.20 8:19 AM (175.223.xxx.105) - 삭제된댓글

    네 좋은 시작이구요 남편분이 그나마 협조적이시네요
    정신과도 상담도. 같이 가셔서 남편과 의사앞에서 그간 하고싶엏던 말들을 하세요 남편도 하실 말씀이 있을거구요 너무 장황하게만. 하지 마시구요
    두분 사이에 제3자가 끼어서 얘기를 듣다보면 객관화도 되고 얘기하다보면 눈물이 날수도 있는데 그걸 남편들이 보면서 뭔가 느끼기도 해요 많이 힘들었나보다 하면서요 힘드시니까 약처방은 꼭 받으세요 원글님을 위해서 받는 약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남편에게 경각심이랄지 힘든것에 대한 어필이 되어요 그리고 시댁일로 말다툼이 있거나할때 비난조가되면 남자들은 귀를 닫고 본인엄마를 축은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냥 건조하게 사실을 말하고 그때 내기분이 이랬다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나를 좀 도와주고 내편이 좀 되주먼 안되겠냐구 눈물로 하소연 하는펀이 낫더라구요
    남편이 내편이 되면... 그동안 내가 부당하다고 느끼는 시댁문화를 내 방식대로 하세요 그건 누가봐도 부당하다고 하느것들이에요 위에 나열하신것들처럼요 저도 남편이 결혼후. 효자된 사람이라 혼자 맘고생하다가 연끊을 각오하고 제가 할수 있는 도리만 하는걸로 정하고나니 오히려 지금은 시부모님도 예의 지키시고 연도 안끊겼어요 전 언제든지 끊을 각오가 되어있구요 그걸 아시는것 같아요 그정도로 마음. 단단히 하시고 남편분과 원만히 해결하시길 바래요

  • 6. 6769
    '18.1.20 8:40 AM (211.179.xxx.129)

    가셔야죠.
    남편들 그런 데 가려는 사람들 별로 없어요.
    성실히 상담 받으면 도움 되요.
    일단 가보세요

  • 7. 원글
    '18.1.20 8:48 AM (112.148.xxx.86)

    네~
    그런데 상담자 만나면 그간 10여년의 일들을 구구절절 말할 필요 없나요?
    어떤부분만 말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제가 남편이 문제다 판단하고 말하면 안되는거겠죠?

  • 8. 다 말하세요
    '18.1.20 9:46 AM (223.62.xxx.139)

    사실만 말하고 그때의 기분이나 느낌만 말하면 되겠네요
    남편이 문제다라고 하기 보다 남편의 처신과 나의 기대의 괴리가 커서 힘들었다는 걸로 표현하면 될꺼예요
    지시나 비난은 하지말고
    자신의 느낌이나 기분을 말하면 돼요

  • 9. ...
    '18.1.20 9:51 AM (116.127.xxx.225) - 삭제된댓글

    부부 상담은 상담자가 정말 중요합니다. 상담자가 중간 역할 한답시고 유화적인 태도로 어중간하게 화목이 어쩌고 하며 얼버무리듯 하는 사람 안 되고요. 칼 같이 교통정리 해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당장은 힘들어도 그게 결국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고요. 잘 선택하셨다면, 하라는 대로 하면 됩니다.

  • 10. JA
    '18.1.20 10:07 AM (183.97.xxx.169)

    HD연구소로 연락해보세요. 최성애 박사님뿐만 아니라 좋은 상담가들이 많이 계세요. 누구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잘 풀려나갈거에요.

  • 11. 의사들은
    '18.1.20 11:35 AM (223.62.xxx.80)

    상담 같이 안하고 약만 처방해주고 상담사 제대로 된분에게 가셔야 해요. 여기서 좀 다시 물어보고 좋은 분 소개 받아 가시면 좋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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