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다리춤추다 혼난 11살 아이 그후

aa 조회수 : 3,601
작성일 : 2018-01-19 21:41:18
9시부터 50분간 밀린 학습지 국어 하라고 했더니 ,


10분간 a4용지갖다가 열공 ! 아자아자 적더니 접어서 이마에 띠를 두르고,


귤먹으며 하라고 5개 갖다줬더니 10분간 귤까먹고,


옆에 있는물건 사부작 사부작 만지며


급기야는 방바닥에 굴러다니던 눈그려진 안경까지 착용하고,


그렇게 30분 시간만 지났는데 한장도 못했어요~





전같으면 속터져서 죽을것 같고 ,


따발총 나갔을텐데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보려고 하니,


아이 행동이 기발하기만 하고,


아무래도 개그맨의피가 흐르나봐요~





낮에 개다리춤출때도 큰애가 쟤는 아무래도 개그맨의 피가 흐른다고 말했는데.


이 얘기는 아이 7세부터 주변에서 들어오긴했어요..


개그맨 시키라고~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쪽으로 까불든 어쩌든 믿어봐야 할까요?





82님 덕분에 아이를 다른 시선으로 보니


웃음이 터지네요 ㅎ
IP : 112.148.xxx.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
    '18.1.19 9:42 PM (211.177.xxx.71)

    너무 귀여워요. 덕분에 미소지었네여

  • 2. 111
    '18.1.19 9:45 PM (14.32.xxx.83)

    상상하니 너무 웃겨요.
    크게 될 놈이네요.

  • 3. ㅋㅋㅋㅋ
    '18.1.19 10:07 PM (121.182.xxx.90)

    보통사람?은 아닌듯....
    가족들이 박수 쳐주세요...^^

  • 4. ㅋㅋ
    '18.1.19 10:31 PM (223.62.xxx.11)

    귀엽네요. 미소짓게돼요.
    자주 중계 부탁해요.
    아자아자!!

  • 5. ...
    '18.1.19 10:35 PM (115.140.xxx.189) - 삭제된댓글

    아까 댓글 달았었는 데 우리 작은 애도 같은 나이예요
    밖에서 보다 집안에서 엄청 까불어요
    학습지 자율에 맡겼더니 지금 사흘째 안하고 매일 이상한 것 만들어줍니다
    어제는 지점토로 여자머리 토끼 펭귄 만들어줬고요
    여자머리의 머리카락은 또 빨강색이라 제가 메리다라고 이름 지어줬습니다
    오늘은 필통 만들고 있어요
    과학상자 통 다 부숴서 내용물은 어디로 갔는 지??
    고무판대고 통 잘라서 필통 만들고 있는 데 좀 늦게 잘것같네요
    그 위엔 사춘기고 방금 저랑 한 판해서
    정말 작은 애 아니면 무슨 낙으로 살지,,,

  • 6. 저번글
    '18.1.19 11:20 PM (69.196.xxx.187)

    봤어요. 저희아이 10살인데 똑같아서요. 맨날 희한한 춤추고 바보짓하고 어이없어 웃으면 엄마 웃기는거 좋다고 더해요. ㅠ 기분좋을땐 괜찮지만 바쁠때 뭐해야할때 하라는거 안하고 계속 바보짓하면 어느순간 확 뚜껑 열려요.
    한때는 adhd아닌가 심각하게 고민도했고 어느날은 너 개그맨 될라그래? 하기도하고 귀엽다고만 볼수없는게 부모니까 분명히 시켜야하는게 있는데 매번 장난이 너무 심해서 큰소리 나갈때가 많아요. 크면 저런짓언제볼까 싶어 참자참자 하다가도 아휴...몸속에 사리가..

  • 7. 그니깐요
    '18.1.20 12:48 AM (119.149.xxx.129)

    저도 울아들 개그맨쪽 생각하는데 ㅋㅋ 그래도 대학은 가야되니 걱정입니다.

  • 8. 너무 귀여워요
    '18.1.20 1:00 AM (223.62.xxx.76)

    아자아자! 아이들은 여러모습으로 사랑스럽네요.

    나중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어머니께 영광을 돌릴 지 누가 아나요~ ㅎㅎ

  • 9. 원글
    '18.1.20 6:23 AM (112.148.xxx.86)

    네~모두 감사드려요!
    저도 그동안 아이가 까부는 정도에 지나치고 안보려하고 힘들어만 했은데,
    여러분을 덕분에 시선이 바뀌니 마음이 달라지네요..
    우리애는 집에서만 까불고, 나가서는 내성적이라 개그맨은 아니라 여겼는데,
    집에서 자꾸 힘을 주면 나가서도 자신감 생기려나요...?
    무튼 아이가 원하는 쪽으로 더 신경쓰며 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0558 초등 아이, 학교에서 교실 안에만 있으라 한대요 28 애엄마 2018/03/16 4,563
790557 지금 평창 날씨 어때요? 1 평창 날씨 2018/03/16 754
790556 펌)문통 인터뷰중 하나라는데 10 ㅇㅇ 2018/03/16 2,114
790555 가장 많이운영화인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요 5 땅지맘 2018/03/16 1,953
790554 아이가 아픈 고양이를 데리고왔어요 38 ㅇㅇ 2018/03/16 4,604
790553 10만 주면 되는데 11을 주는 것 4 uyt 2018/03/16 2,272
790552 추석 명절 제주도 식당 영업하나요? 4 ., 2018/03/16 900
790551 중소기업 TV 사신 분 계신가요? 2 TV 2018/03/16 985
790550 리턴, 궁금증 2 리턴 2018/03/16 1,909
790549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74% (3% 상승) 2 richwo.. 2018/03/16 975
790548 목동 10단지쪽 비행기 소음심한가요? 3 .... 2018/03/16 3,198
790547 스마트 폰이 먹통이 되었는데 전화번호랑 사진 복구 어려울까요? 1 000 2018/03/16 803
790546 고장자연씨 사건 재수사 청원 끌어 올려요. 5 북미대화츄카.. 2018/03/16 553
790545 마트 인터넷쇼핑대리구매알바 해보신분 1 ㅂㅂㅂㅂ 2018/03/16 717
790544 친구의 말 5 ㅠㅠ 2018/03/16 1,932
790543 시간 잘가는 재미있는예능 찾으시는분께 "착하게 살자&q.. 4 JTBC 2018/03/16 2,155
790542 방콕 호텔 새벽 체크인 해보신분 계신가요? 3 여행자 2018/03/16 2,919
790541 애가 아파서 밤 샐것같아요 5 .. 2018/03/16 1,179
790540 초등 수학질문 하나해도 될까요 15 질문 2018/03/16 1,798
790539 결혼 했다고 해서 평생 한 여성과만 관계를 맺어야 하나요...숨.. 40 화형식 2018/03/16 19,449
790538 잠실 파크리오 중학교 문의 5 mi 2018/03/16 3,398
790537 프레시안 "진실공방은 중요하지 않다" 28 richwo.. 2018/03/16 5,132
790536 발가락이 발등쪽으로 젖혀지는 증상 혹 아시는분 계실까요? 6 ㅇㅇ 2018/03/16 2,294
790535 다른 사람의 눈치를 너무 봐요 7 어부바 2018/03/16 3,029
790534 사람 인상보고는 판단 못하겠어요.mb큰사위 17 2018/03/16 6,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