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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고난 장난끼, 개구짐은 어떻게 해소해야 하나요?

ㅇㅇㅇ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8-01-19 12:00:49

현재 30대 중반이고 곧 40을 목전에 둔 나이인데도
나이에 안 맞게 몸개그나 신세대 말?(댕댕이, 빙구미 뿜뿜)
쓰는 걸 좋아하고, 항상 새로운걸 추구하는 편이예요;;
동물이나 애들이랑 노는걸 좋아하고, 좋게 말하면 순수하달지,
정신연령이 어린편 같아요. 나이드는것도 인정 못하구요.

어려서부터 살아온 환경이 어려워서 그런지 눈치살피고 긴장타야
하는 그런 전쟁터같은 분위기가 몹시 싫었구요,
머릿속에서 라스같은 예능방송처럼 웃고 떠들고 말장난(아재개그?)이나 농담도 하는 화기애애하고 코믹한 분위기를 떠올리며
그렇게 살고만 싶어요ㅜㅜ 너무 어이없는 생각인지요?

그런데 제 바램과 달리 주변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코드가 잘 맞아 잼나고 웃음넘치는 성향의 모임은 찾기가 힘들고,
가족을 포함한 지인들도 각자가 살기에 바빠 각박하고
삭막한 어른이 됐는데, 저만 어린애같이 장난끼 넘치는거 같아요.
(반대로 말함, 저만 철없는거 같기도요..)

아무튼 저란 사람의 거의 50퍼센트를 장난기가 구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제가 넘 유치해선지 애처럼 표정개그나 숨었다
놀래키기 같은 것도 좋아하고 해요...그래선지 현실은 개그코드맞는
사람을 찾기도 어려워요;;
평범하고 재미없는 하루는 좀이 쑤시는데, 우울하고 루즈한 삶이
싫어 활달하게 살려고 노력하지만..뭔가 역부족같기도 해요.

이런 제가 타고난 장난기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은 뭘까요?
혹여나 창의적인 방법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IP : 117.111.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아야죠
    '18.1.19 12:20 PM (116.127.xxx.144)

    그렇게 살면
    4차원 소리 들어요..세상은.

  • 2. ...
    '18.1.19 12:29 PM (115.140.xxx.189) - 삭제된댓글

    봉사로 웃음치료사 같은 거 하시면 잘하실것같아요
    오랫만에 친구만났는 데 친구가 그동안 너무 힘든일들을 겪은 것을 알고
    기분좀 풀어주려고 이렇게 저렇게 오바하고 그랬더니 집에 갈 때 하는 말이
    강사 하라고 하더라구요 --;;;사차원 소리도 듣고,,,ㅋㅋㅋ

  • 3. 도서관에서
    '18.1.19 12:32 PM (59.27.xxx.47)

    책 읽어 주는 자원봉사부터~
    공부하셔서 강의를 하는 것도 진짜 좋겠네요

  • 4. ㅇㅇ
    '18.1.19 12:34 PM (36.39.xxx.79)

    학원 강사 하세요.
    전 중고생 가르쳤는데 걔들이랑 노는?거 재미있어요.

    애들도 저 개그맨처럼 엄청 재미있다고 잘 가르친다고 좋아하고 ... 학원 평가에서 반응 최고니 다른 샘 부러워하고

    그런데 지금은 나이도 많고 체력이 너무 딸려 못하네요.

  • 5. ㅁㅁ
    '18.1.19 1:25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무지 개구지고 장난기 많은데
    학원강사 오래했고 잘 맞았어요
    지금은 나이들어 그런 장난기가 줄었는데 대신 저를 빼닮은 아들 장난기를 보며 살아요
    장난기 많은 아들 키워보니 부모님이 힘드셨겠다 싶네요ㅋ

  • 6. 어머
    '18.1.19 2:21 PM (211.186.xxx.154) - 삭제된댓글

    정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격이예요!!!!!!

    전 어둡고 우울한 성향이라
    님같은 사람 진짜 좋아해요.

    연령대도 비슷한데 친구하고 싶어요 ㅠㅠ

  • 7. ㅇㅇ
    '18.1.19 3:49 PM (211.228.xxx.221)

    헐..죄송하지만 저는 어둡고 우울한 성향 사절입니당..
    저도 우울해서 벗어나려고 노력에 노력에,, 발버둥친 반작용의 결과가 4차원 노릇인데요;;;
    님 스스로 밝아지심이 빠를듯요.

    책읽어주는 봉사는...재밌지는 않을거 같은데요ㅜㅜ .제가 본래 재밌는 성격은 아니라서
    말의 톤이 일정하고 기계적인데 그쪽으로는 능력이 없는거 같아요.
    웃음치료사는 잘 모르겠고..학원강사는..애들보는건 귀엽긴 한데 나대고 기어오르면(?)
    스킬부족으로...감정조절못하고 짜증부터날듯해서요. 뭐든 쉽지 않네요

  • 8. ..
    '18.1.19 4:32 PM (118.36.xxx.21)

    코드 맞는 남편을 만나면 최고일듯요.

  • 9. 오오
    '18.1.19 7:43 PM (175.211.xxx.50)

    어린 리트리버 같으셔요.
    맑고 밝고~흥 넘치시고~^^

    어린 대형견들과 놀아주는 알바 어떠셔요?
    ( 그런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끌쓴 분 성격이 딱 해맑은대형견과 넘나 잘 놀아주실 듯 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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