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윗집 중학생 아이가

... 조회수 : 3,445
작성일 : 2018-01-18 17:13:46
 얼마전에 학생 둘인 집이 윗집에 이사를 왔어요.

남자아이는 고등학생인지 집에 잘 안있는거같구요.

여자아이는 같은 라인 중학생 아이랑 같은 학교인데 중2라고 하네요.


처음 이사와서 작은방쪽이 너무 시끄러워서

하교시간 지나면 쿵쿵쿵쿵

피아노소리 계~속 들리고

너무 시끄러워서 올라갔더니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도 안나와요.


다른집인가 싶어서 내려왔는데 

또 쿵쿵쿵쿵

다시 올라가니 이번에는 딱 그 소리가 안에서 들려요.

뭔가 부수는 그런소리요.

또 초인종 누르니 조용해지구요.



저도 저희 아이에게 누가 초인종 누르면 열어주지 말라고 하니깐

그런가보다 하고 다시 내려왔다가 저녁때쯤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엘베에서 그 층을 누르길래

혹시 X02호시냐, 새로 이사오셨냐. 했더니 맞다고 하셔서

맞벌이신가보다. 오후에 너무 시끄럽다. 좀 조용히 부탁드린다 했더니

"우리집에 사람이 있어야 시끄럽죠!!"라고 가시돋히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아 그러시냐. 오늘 제가 너무 시끄러워서 문밖에서 들어보니 피아노도 치고 쿵쿵거리기도 하더라

따님이 부엌쪽 방 쓰시면 아마 따님이실거같다. 했어요.


아니라고 자기네 애들은 그런애들 아니라고 갑자기 화를 내시면서;;; 뭐라고 막 못알아듣게 중얼대셔서

저도 무서워서 더 말안하고 말았는데



그 뒤로도 계속 쿵쿵대고 피아노치더니

얼마전부터는 소리도 질러요. 막 "아~~~~악~~~"이런소리요.ㅠㅠ

저도 무서울때가 가끔 있을정도예요.(세상이 흉흉해서 그런지 애가 학대당하나, 자살할거같다 뭐 이런느낌)

저희 애는 귀신나오는 소리라고 너무 무섭대요.


윗집 엄마 그동안 몇번 보니 

또 그런아이 아니라고 발뺌만 하실거 같은데..

그냥 저만 참으면 되는걸까요?

저희야 그냥 몇달째 좀 참고있는데 윗집 딸아이가 무슨일 당하는게 아닌가 요즘은 막 걱정이...ㅠㅠ



IP : 211.212.xxx.2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8 5:17 PM (116.127.xxx.144)

    요령이....
    층간소음으로 올라갈땐
    일단 확인부터 먼저해야해요(소리가 그집이 아닐수도 있어요)

    이러이러한 소리가 이러이러한 시간대에 주기적으로 자주 들리는데
    지금도 들려서 왔다.
    이러이러한 소리가 나는게 맞냐? 물어보고

    기다 하면 부탁을 해야하고
    아니다하면 죄송하다.잘못알았다 하고 내려와야죠

    저도 몇달동안 윗집에서 쿵쿵쿵쿵 밤 12시에도 쿵쿵쿵...청소하는지 뭐가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며칠전 올라갔더니
    아줌마가 아니라고...하길래
    죄송하다. 이댁인줄 알았다...죄송하다 하고 내려왔는데.

    어쨋건 좀 조용해졌어요. 내기분상 그런건지는 몰라도.

    소리나면소리나는거 녹음해두세요. 그집아이 소린지 들으면 알잖아요

  • 2. 글쓴이
    '18.1.18 5:20 PM (211.212.xxx.236)

    아뇨. 제가 문밖에서 들어보니 그 집이 맞아요. 가끔 현관(엘레베이터 공간)에서도 막 울릴정도예요.

    저는 소리가 시끄럽고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처음엔 너무 시끄러운게 문제였는데 이제는 그 집 아이가 걱정되어서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하나 싶어서요.

  • 3.
    '18.1.18 5:22 PM (116.127.xxx.144)

    그집아이걱정은 정말 걱정되면
    그냥 112에 바로 신고하면 되고요(그집엄마하고 얘기할 필요없음)

    소음은 얘기하셔야죠.
    소리도..우리애가 너무 무서워한다..조심해달라 고 해야하구요.

  • 4.
    '18.1.18 5:25 P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소리날때 신고하세요
    녹음하시고요
    일단 아이의비명이면 아동학대로요
    그런집이 있을수 있어요

  • 5. ..
    '18.1.18 5:41 PM (58.140.xxx.82)

    제 친구네도 비슷한 경험 했는데... 그 집 아들이 우울증 동반한 조현병이 있었나봐요.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집에 온거였는데 약도 자꾸 안먹고..
    올라가서 항의할때마다 그 집 엄마가 미안하다고 싹싹 빌더만, 결국 못참고 경찰 대동해서 가니
    안면 싹 바꾸고 그런일 없다는듯이.. (자기 아들 정신이 아프다고 이해해 달라고 울면서 사정해놓고)
    오히려 친구하고 친구 엄마를 미친 사람 취급...
    나중에 결말이 너어무.. 안좋게 끝나서 차마 여기에 적진 못하겠고.
    여튼.. 잘 해결되시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101 백화점 어디 좋아하세요 19 *** 2018/01/16 5,418
769100 금지 단속 등이 참 많네요...수학이 영어보다 더 심각한데 16 시차가 2018/01/16 2,416
769099 저는 왜 부모님이 그때 말 안해 주셨나 싶어요 3 기역 2018/01/16 3,022
769098 족저근막염 낫긴 하는걸까요? 28 치료 2018/01/16 4,706
769097 은퇴하시분 어떻게 시간보내세요? 7 ,,,, 2018/01/16 2,523
769096 차안에 놔둔 물건 도난 되나요? 7 바닷가 2018/01/16 1,407
769095 나이들면 자기 할말만 하나요? 13 ... 2018/01/16 4,291
769094 굴밥 처음하는데 전기압력솥에 넣고 해도 맛있나요? 3 ... 2018/01/16 1,592
769093 독일 아마존 전기렌지 직구하려고 합니다 4 렌지 2018/01/16 1,408
769092 토지가 거래제한구역으로 묶였어요.. 6 ㅜ.ㅜ 2018/01/16 1,844
769091 잃어버린 아이를 찾은 느낌이예요. 6 엄마 2018/01/16 3,006
769090 당뇨 전단계 이걸로 잡았어요 음식 추천함 39 당뇨 2018/01/16 23,058
769089 축구 k리그에 대해서 잘 아는 분 계실까요? 1 2018/01/16 575
769088 토익공부는 어떤교재로하면 좋을까요 1 삼산댁 2018/01/16 775
769087 [단독]국정원 특활비 청와대 상납, MB는 알고 있었다…MB 조.. 찍~~~. 2018/01/16 768
769086 19 .... 2018/01/16 6,049
769085 구스다운이요. 고어텍스가 더 낫겠죠? 3 ... 2018/01/16 1,188
769084 카토키프트콘선물보내기갈켜주세요 2 ... 2018/01/16 576
769083 서울 미세먼지 비상조치 발령 내일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23 미세먼지 2018/01/16 3,797
769082 요즘 웃을 때마다 눈에 눈물이... 흑흑 2018/01/16 687
769081 by tree1. 키무라 타쿠야를 4분 보았네요..ㅎㅎㅎ 37 tree1 2018/01/16 3,494
769080 신문 저렴하게 보는 방법 있을까요? 4 신문 2018/01/16 1,212
769079 제가 지금 방학인데요 2 케팅 2018/01/16 962
769078 체력이 중요하세요 재테크가 중요하세요? 2 000 2018/01/16 1,504
769077 靑, 권역외상센터 지원 정책 발표…이국종 "국민.. 저녁숲 2018/01/16 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