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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 적에

... 조회수 : 455
작성일 : 2018-01-15 23:40:44
초4때 옆동네 외삼촌댁에 자주 놀러갔었어요
저보다 어린 사촌동생이랑 노느라
그날도 둘이놀다 사촌이(여자임) 갑자기 아기보러 가자는거에요.
뒷집인가 가서 방문을 여니 글쎄
왠남자 아기가 누워서 손발을 까불며 놀고 있는거에요
머리맡엔 분유 기저귀 보온병 나란히 있고
지금 생각하니 사개월에서 오개월쯤?
동생이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듯 아기를 어루는 혀짧은 소리를 내며
능숙하게 기저귀 갈고 분유 먹이고 다시 우쭈쭈 소리내며 놀아주고
조금있자 혼자 노는 아기를보고
둘이 나가서 신나게 놀았는데
제가 어른이 되고 아이엄마가 되어보니
아기가 그러다 분유가 올라와 기도 막히면 혼자 죽을수도 있는
아주 아찔한 상황인거죠
아마 아기 엄마는 돈벌러 가고 앞집뒷집옆집 사정아는 이웃들이
오가며 봐주지 않았나 싶어요
그사촌도 겷혼하고 그때 그아기는 어찌되었을까?
물어보면자기도 기억이 잘 안난대요
하긴 사촌이 고작 8~ 9살 이었을건데 가물가물하겠죠
IP : 119.64.xxx.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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