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 적에

... 조회수 : 456
작성일 : 2018-01-15 23:40:44
초4때 옆동네 외삼촌댁에 자주 놀러갔었어요
저보다 어린 사촌동생이랑 노느라
그날도 둘이놀다 사촌이(여자임) 갑자기 아기보러 가자는거에요.
뒷집인가 가서 방문을 여니 글쎄
왠남자 아기가 누워서 손발을 까불며 놀고 있는거에요
머리맡엔 분유 기저귀 보온병 나란히 있고
지금 생각하니 사개월에서 오개월쯤?
동생이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듯 아기를 어루는 혀짧은 소리를 내며
능숙하게 기저귀 갈고 분유 먹이고 다시 우쭈쭈 소리내며 놀아주고
조금있자 혼자 노는 아기를보고
둘이 나가서 신나게 놀았는데
제가 어른이 되고 아이엄마가 되어보니
아기가 그러다 분유가 올라와 기도 막히면 혼자 죽을수도 있는
아주 아찔한 상황인거죠
아마 아기 엄마는 돈벌러 가고 앞집뒷집옆집 사정아는 이웃들이
오가며 봐주지 않았나 싶어요
그사촌도 겷혼하고 그때 그아기는 어찌되었을까?
물어보면자기도 기억이 잘 안난대요
하긴 사촌이 고작 8~ 9살 이었을건데 가물가물하겠죠
IP : 119.64.xxx.15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208 돈 빌려주고 못 받고 있을 때 어떻게 해야하죠? 4 으흑 2018/03/13 1,169
    789207 민국파 '지원사격' 박훈 변호사 6 서해순변호 2018/03/13 1,814
    789206 '사료 주려다'..3년 기른 도사견에 견주 물려 숨져 12 샬랄라 2018/03/13 2,825
    789205 밖에 온도가 17도. 운전중인데 에어컨 켰어요 11 ... 2018/03/13 2,065
    789204 트럼프에 걸려던 문재인과 김정은 9 길벗1 2018/03/13 1,117
    789203 지금 빨리 콧구멍 후벼보세요ㅠㅠ 4 ㅠㅠ 2018/03/13 3,007
    789202 작은 소리에도 놀라게돼요 3 Tt 2018/03/13 653
    789201 왕십리, 성수동, 옥수, 압구정쪽 음식점 많이 아시는 분~ 11 생선 2018/03/13 1,433
    789200 고등맘님들 학원선택도 좀도와주세요 3 레드향 2018/03/13 788
    789199 선물용 원두 추천해주세요~~ 7 .. 2018/03/13 888
    789198 성추행은 술이 문제.... 39 .... 2018/03/13 3,496
    789197 녹보수나무가 자꾸 키가 커지는데요.. 4 2018/03/13 847
    789196 밀레 세탁기 그렇게 좋은가요? 29 .. 2018/03/13 9,581
    789195 이명박도 박근혜도 5 한몸통 2018/03/13 647
    789194 우리나라 결혼은 곧 없어질 제도일 것 같음.. 26 ㅎㅎ 2018/03/13 6,548
    789193 헤지스브랜드요 여러개라 질문있어요 헤지스 2018/03/13 549
    789192 미디어몽구 트윗 2 기레기아웃 2018/03/13 882
    789191 안민석 의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49 ... 2018/03/13 3,758
    789190 봄옷이 많이나왔네요!! 10 봄이다 2018/03/13 2,791
    789189 여자가 상사일때 스트레스 더 받는다 9 ... 2018/03/13 1,730
    789188 프레시안이란 곳이 3 ㅇㅇㅇ 2018/03/13 831
    789187 소심한 제 자신이 너무 싫네요. 9 ... 2018/03/13 2,603
    789186 금이 많은 사주는 재물복이 있는거에요? 19 금금 2018/03/13 10,085
    789185 아베 이번엔 의자장난 안침.웃겨 5 ㅡㅡㅡㅡㅡ 2018/03/13 1,660
    789184 고등동아리..두군데 떨어졌다는데.. 8 zz 2018/03/13 1,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