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낮아서 일할때 불안하고 어려움

조회수 : 2,370
작성일 : 2018-01-15 17:10:39
평소 저존감이 낮아서 일을 잘함에도 불구,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해주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요즘 많이 나오는 도우미 아주머니 얘기로 치자면
남들은 이틀에 할 일을 하루만에 다 해주는 식이구요,
또 완벽하게 하려고 하다보니 늘 무리를 합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때도 최고 시급, 최장근무에
, 심지어 유치원때도 착한어린이에게 도장을 찍어줬는데
세달만에 칸을 다 채워서 가져가니 선생님이 깜짝 놀랄정도.
(다른 친구들은 10-11개월만에 도장 채워서 가져옴)
회사에선 일 잘하고 능력있다고 좋아하지만 제가 지치네요.
내 스스로가 늘 이용당하는 노예같아요...ㅠㅠ
일을 무리해서 잘, 많이하지 않으면 성취감도 적고
인정받지 못하면 나락으로 떨어질까 마음이 늘 불안합니다.
쉴때는 할게 없고 심심해 미칠것 같습니다.
번아웃 증후군도 왔었어요.
성공아니면 인생에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어릴때 조그만 실수에도 혼나며 애정결핍으로 자란 가정환경 영향인데
사회생활에서 일만 더해주고 자꾸 손해보는 느낌이 드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59.13.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5 5:29 PM (112.150.xxx.139)

    님도 알다시피 님이 자꾸 사람들에게 사랑을 갈구해서 그래요.
    뭔가를 더 하고 더 열심히 해서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해서.
    안 그러면 미움 받거나 여태까지 조금이라도 받은 사랑이 중단될까봐 불안하고 두려워서.
    포기하셔야 해요.
    세상 사람들로부터 사랑, 칭찬, 인정 등을 받기 원하는 욕망을 포기하고 내려 놓으셔야 해요.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들 얼굴 두껍다고 수근 대거나
    보통 멘탈로는 하지 못하는 직업이라고 욕할 때 많잖아요.
    그런데 보면 그 연예인들 돈만 잘 벌고 잘 살고 안티들 많아도 팬들도 많고
    잘 나가는 경우 자주 보죠.
    세상 사람들을 적당히 무시할 줄 알기 때문에 돈도 잘 벌고 대중의 인기도 얻고 잘 사는 거예요.
    그 원리가 그래요. 정치인들이 무수히 욕 들어 먹고도 잘만 살고 잘만 뽑히는 이유도 비슷해요.
    사람들을 만만하게 봐야 잘 살아요.
    정말이예요.
    사랑은 갈구한다고 채워지지 않아요.
    아름답고 곱고 순수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간절히 노력한다고 사랑이 거기에 가서 달라 붙지 않아요.
    사랑이란 건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사람에게서 나오죠. 사람의 마음.
    사람의 마음이란 거 자체가 항상 곱고 투명하고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형상이 아니잖아요.
    이기심, 질투, 경쟁심, 탐욕 등등 그 모든 것도 사람의 마음에 속하죠.
    사랑은 처음부터 순수한 미에서 탄생한 물질이 아니에요.
    그거 자체가 불완전한 곳 소속이기 때문에 사랑에 환상을 가지지 마세요.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그렇게 살면 사람들이 욕하고 미워할 것 같죠?
    오히려 그렇게 사는 사람을 동경하고 선망하고 따라하고 싶어한답니다.
    그게 인간의 심리.

    자유로워 지세요.
    한 번 사는 인생 남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 님에게 남는 것은 없어요..

  • 2. 공감
    '18.1.15 6:06 PM (61.84.xxx.122)

    원글님 작성하신 글 제 얘긴가 싶어 들어와 봤어요.
    댓글 주신 112.150.xxx.139님.
    너무 마음에 와닿는 조언을 해주셨네요.
    성실하게 일하며 칭찬받고 인정받기 원하는 사람은 비굴하게 사랑을 갈구하는 듯 하여 매력이 없죠.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사람을 선망하고 따라하고 싶어한단 말 너무 공감합니다.
    몸은 축나고 에너지는 고갈되고 남한테 이용만 당하는 것 같아 늘 피해의식에 쌓여 있는데
    어떻게 방법이 없네요. 세상눈치 보지 말고 사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 3. 오오 댓글좋네요
    '18.1.15 8:29 PM (218.238.xxx.69)

    님도 알다시피 님이 자꾸 사람들에게 사랑을 갈구해서 그래요.
    뭔가를 더 하고 더 열심히 해서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해서.
    안 그러면 미움 받거나 여태까지 조금이라도 받은 사랑이 중단될까봐 불안하고 두려워서.
    포기하셔야 해요.
    세상 사람들로부터 사랑, 칭찬, 인정 등을 받기 원하는 욕망을 포기하고 내려 놓으셔야 해요.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들 얼굴 두껍다고 수근 대거나
    보통 멘탈로는 하지 못하는 직업이라고 욕할 때 많잖아요.
    그런데 보면 그 연예인들 돈만 잘 벌고 잘 살고 안티들 많아도 팬들도 많고
    잘 나가는 경우 자주 보죠.
    세상 사람들을 적당히 무시할 줄 알기 때문에 돈도 잘 벌고 대중의 인기도 얻고 잘 사는 거예요.
    그 원리가 그래요. 정치인들이 무수히 욕 들어 먹고도 잘만 살고 잘만 뽑히는 이유도 비슷해요.
    사람들을 만만하게 봐야 잘 살아요.
    정말이예요.
    사랑은 갈구한다고 채워지지 않아요.
    아름답고 곱고 순수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간절히 노력한다고 사랑이 거기에 가서 달라 붙지 않아요.
    사랑이란 건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사람에게서 나오죠. 사람의 마음.
    사람의 마음이란 거 자체가 항상 곱고 투명하고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형상이 아니잖아요.
    이기심, 질투, 경쟁심, 탐욕 등등 그 모든 것도 사람의 마음에 속하죠.
    사랑은 처음부터 순수한 미에서 탄생한 물질이 아니에요.
    그거 자체가 불완전한 곳 소속이기 때문에 사랑에 환상을 가지지 마세요.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그렇게 살면 사람들이 욕하고 미워할 것 같죠?
    오히려 그렇게 사는 사람을 동경하고 선망하고 따라하고 싶어한답니다.
    그게 인간의 심리.

    자유로워 지세요.
    한 번 사는 인생 남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 님에게 남는 것은 없어요..

  • 4. ...
    '18.1.15 11:59 PM (222.239.xxx.231)

    하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살기..
    좋은글 고맙습니다

  • 5. 댛글이 명언
    '18.1.16 12:40 AM (211.58.xxx.200) - 삭제된댓글

    제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099 현금영수증 미발급 신고하려고하는데요 8 dd 2018/01/15 1,927
769098 자식이 고민이 생기면 한번은 들어주는 부모님이 되자 2 ㅇㅇ 2018/01/15 1,439
769097 SRT 타려고 하는데 수서역에 주차해보신 분 계신가요? 5 교통 2018/01/15 1,238
769096 내몸이 아니므니이다ㅠ 뚱땡이 2018/01/15 891
769095 롯데월드 주변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7 세종맘 2018/01/15 1,475
769094 30대 후반 인생의 후배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11 마흔즈음 2018/01/15 4,827
769093 조선일보가 구라친건가요? 10 ㅇㅇ 2018/01/15 1,978
769092 아기 데려오고 싶어요ㅜㅜ 18 엄마 2018/01/15 5,895
769091 [단독] 정호영 특검, 국회 보고서에도 '120억 원' 누락 5 쯧! 2018/01/15 1,399
769090 자녀 데리고 불륜상대와 만남 23 ... 2018/01/15 9,865
769089 날나리처럼 생겼는데 알고보니 좋은 남자있나요? 4 궁금 2018/01/15 2,149
769088 수면바지 다들 잘 때는 안입나요? 14 수면바지 2018/01/15 3,410
769087 두부김치.. 어렵나요? (간단후기^^) 17 자취생 2018/01/15 4,078
769086 오늘 김어준블랙하우스 녹화했나보네요ㅎ 9 블랙하우스페.. 2018/01/15 1,668
769085 작년에 직장 두군데서 두달반정도 일했는데 연말정산 가능할까요? 6 .. 2018/01/15 2,628
769084 재난구호 물품전달 방법 아시는분? 1 라떼 2018/01/15 361
769083 msg의 힘~ 7 ... 2018/01/15 2,474
769082 TV 사운드바 음질 차이 많이 나나요? 2 마리 2018/01/15 1,524
769081 왜 제가 이나이에 깨달은걸 아무도 안가르쳐줬을까요 63 .. 2018/01/15 28,284
769080 종합병원 검사비(진단서)아시는 분 2 ㅇㅇ 2018/01/15 1,069
769079 기자님들 기레기들을 비판해 주세요 3 샬랄라 2018/01/15 693
769078 北 ..南 여론관리 바로 못하면 잔칫상이 제상 될수 있어 13 ........ 2018/01/15 1,469
769077 네이버 댓글 왜이래요? 24 알바충 2018/01/15 2,963
769076 보통 식당에서 몇 분 정도 기다리나요? 23 기다림 2018/01/15 2,863
769075 화낼때 수위조절이 힘들어요~~ 2 냉정해지자 2018/01/15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