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치인이기에 호불호는 당연히 있겠지요.
제가 보고자 하는 측면은 기득권과 노인들은 왜
이 정치인을 지지하기보다 반감이 많은가 입니다.
어제 조국 수석의 발표에서도 보듯이
노무현과 문재인 정부의 공통점에는
권력 분산과 권위의식 혁파가 있습니다.
권력을 나누고 자신의 권위를 내려놓기란
권력을 잡은 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기득권과 노인은 일정한
권력을 갖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지요.
나이와 직급이 갖는 권력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재인은 권력을 나눕니다.
자신의 권력을 더욱 강화시키려 했던
이명박근혜의 청와대 독주와는 반대지요.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주어진 권력을 축소하고 분산하려는 문재인을
기득권과 노인들은 부담스럽고 싫어합니다.
이미 일정한 권력을 가진 그들에게는
민주주의 보다 독재가 더욱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권력에 복종하고 순응하는 시스템에서 권한이 커지니까요.
군림하는 자기애성 인격장애자들이 사회 곳곳에
리더라는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현실은
권력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입니다.
문재인 같은 리더가 필요한 이유는
독재가 아닌 민주주의를 위해 권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이는 반대로 독재에 익숙하고 권력 분산을
싫어하는 기득권과 나이드신 분들이 문재인을
탐탁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같은 서번트 리더쉽을 가진 리더들이
조직을 바꾸고 문화를 바꾸어 확대 고착화 될 때
사회가 보다 더 성숙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