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는 왜 항상 이쁘기만할까 생각해보니

ㅣㅣ 조회수 : 4,154
작성일 : 2018-01-15 10:56:45
14년 키웠는데 진짜 단한번도 미운적이 없어요
아무리 완벽하고 잘난 남자랑 살아도 그럴수 없을거라 하는데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강아지한테는 1도 기대하는게 없고 백프로 있는그대로 수용하니 그런거 같아요 지금도 오줌 안가리는데 못가리는게 아니고 귀찮으면 아무데나 싸는 스탈
그것조차 수용하고 기대하니 않으니 밉지가 않고 내가 좀더 부지런하게 청소하더라구요
사람한텐 기대하고 바라는게 있으니 내눈에 안 맞으면 싸우는거 같아요
또 강아지가 하는 말을 내가 못알아들어 그런거 같구요
암튼 강아지는 사랑입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이 뭔지 느낄수 있는 존재
IP : 175.223.xxx.14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8.1.15 11:07 AM (223.33.xxx.55)

    아기들은 다 예쁘지요 하려고 했는데
    어르신 개군요.
    무병장수 기원합니다.

  • 2. ㅇㅇ
    '18.1.15 11:08 AM (203.229.xxx.14) - 삭제된댓글

    강아지한테 멀 바래요

    인간은 돈들여 교육시켜야지 제대로 된 인간 만들어야지

    이것저것 챙길게 동물하곤 비교불가

    아이는 내 아파 난 새끼..

  • 3. ...
    '18.1.15 11:08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ㅋㅋ맞아요.
    대학을 보낼 것도 아니고 좋은 직업을 가져야 할 것도 아니고
    멍충하면 멍충한대로
    까불면 까부는대로 귀엽고 천사같지요.

  • 4. 사랑둥이
    '18.1.15 11:12 AM (49.161.xxx.193)

    내게 큰덜 요구하지 않고 험담하지 않고 내가 이쁘건 못생겼건 냄새나건 소리내서 밥을 먹든 나 자체를 좋아해주는데 어찌 사랑해주지 않겠어요?
    한없이 착하고 순진무구한 우리 강아지들 올해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 5. ㄷㄷ
    '18.1.15 11:14 AM (121.135.xxx.185)

    전 저희 집 강아지 별로 안 이뻐하거든요.....
    첨에 동생이 데려왔을 땐 이뻐했는데 나한테만 짖고 으르렁대고...
    내가 아무리 예뻐해줘도 기브 앤 테이크가 안되니 점차 미워보임 ㅠ
    내가 이뻐한 만큼 강아지도 날 좋아할 거란 어느 정도의 기대가 있는데, 그 기대가 충족이 안되니 미운 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구나 싶어요 ㅎㅎ

  • 6.
    '18.1.15 11:14 AM (175.223.xxx.140)

    사람한테 기대가 될수 밖에 없잖아요 자식이나 남편 아는 사
    람들한테 있는그대로 수용이 안되네요 자식한텐 무조건적인 사랑이 쉽지는 않죠 사람한테도 저런 태도 가진다면 천국이 따로 없을텐데

  • 7.
    '18.1.15 11:15 AM (175.223.xxx.140)

    네 감사해요 20살까지만 살면 좋겠어요~ㅋ

  • 8. 그리움
    '18.1.15 11:24 AM (112.161.xxx.40) - 삭제된댓글

    가족중에서 내게 단 한번도 no 라고 말하지 않는 유일한 존재라서 아닐까요?

  • 9.
    '18.1.15 11:28 AM (175.223.xxx.140)

    강아지가 욕해도 사람은 못알아들으니 ㅎㅎ 서로 말귀 알아들음 뭐 사람인간 관계일지도요

  • 10. 100%
    '18.1.15 11:35 AM (122.40.xxx.31)

    맞아요.
    기대가 없어요. 배변판에 똥만 싸도
    오줌만 싸도 다 기특하고 이쁘니까요.^^
    사람한테는 기대 안 할 수 없죠.

    원글님 정말 오래 잘 키우셨네요.^^
    눈도 초롱초롱 건강한가요.

    말티즈 키우는데 나이들면 눈이 안좋아진다고 해서
    눈에 좋다고 들어 블루베리 먹이는데
    뭘 먹이시는지 좀 들려주세요.

  • 11.
    '18.1.15 11:47 AM (175.223.xxx.140)

    이름이 초롱이인디 백프로님 쪽집게네요 ㅋ ㅋ나이드니 다리도 그렇고 여기저기 아프네요 다만 크게 아프지 않아 다행ㅜㅜ 블루베리는 안먹더라구요 맛이 없나 그냥 고구마 말려 간식으로 줘요 ㅋ ㅋ 가끔소고기로 보충을 합니다 별다른거 없는 ㅎ

  • 12. 샬랄라
    '18.1.15 1:06 PM (211.36.xxx.55)

    강아지는 사람 보다 훨씬 단순하죠
    사람에 비하면 완전 단순이에요

    그래서 바보가 아닌 사람 빼고는
    강아지에게서 뭘 기대해야하는지 알죠

    그러니까 강아지는 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거죠
    실망시키지 않는데 미울 수가 없죠

    사람은 강아지에 비하면
    수 만 배도 넘게 복잡한 동물이에요

    그래서 이정도는 기대해도 될 것같은데
    결과는 실망일 때가 많죠
    그러면 화가나고 보기싫고 그런거죠

    결론은
    화가 많이나는것은 내가
    상대방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거에요

    그 상대방이 내 아이 내 형제 내 배우자
    내 부모
    직장 동료들 모임 사람들...........

    이 세상을 잘 살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의 이야기, 소설을 문학작품을 많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같고 애들에 관한 책도
    남자에 관한책 여자에 관한책도 도움이 되겠죠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같은 책들.......

    모두 행복하세요

  • 13. rosa7090
    '18.1.15 1:27 PM (223.62.xxx.67)

    말을 못해서 이쁘다네요. 공감합니다.

  • 14. 공감
    '18.1.15 2:49 PM (175.198.xxx.18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경쾌한 글에 무거운 댓글 남겨서 죄송하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저...비슷한 생각하며 마음 다스립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이나 제가 불쌍하지 않고 한없이 사랑스럽답니다

  • 15. ..
    '18.1.15 3:03 PM (125.143.xxx.188) - 삭제된댓글

    반대의 이유 또한 사랑스럽죠
    내가 대학을 못가도 취업을 못해도
    늘 와서 꼬리치고 반가워 해주니까요
    서로 조건없는 사랑 기대없는 관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178 게르마늄 팔찌 3 happy 2018/01/15 4,007
769177 저녁을 밖의 음식으로 사가려는데 7 Abc 2018/01/15 2,109
769176 메생이전...튀김가루로는 안되나요? 3 샤랄 2018/01/15 1,348
769175 연말정산요 3 그냥 2018/01/15 1,010
769174 미세먼지 때문에 머리도 아픈가요? 11 살빼자^^ 2018/01/15 1,657
769173 로m 매장에서 옷을 샀는데 6 .. 2018/01/15 2,031
769172 닭튀김하려고 하루 재워놔도 되나요? 1 2018/01/15 645
769171 명품백 안하면 모임이나 중요한 자리에 무슨가방 들고가세요? 22 2018/01/15 8,252
769170 82랑 일베가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20 솔직히 2018/01/15 2,293
769169 자존감낮아서 일할때 불안하고 어려움 4 2018/01/15 2,464
769168 한국언론 공정성 최하위 등록! 3 기레기쓰레기.. 2018/01/15 411
769167 연말정산좀 알려주세요~ 1 리니네 2018/01/15 874
769166 핀테크 집중 육성…3년간 3조원 지원…전자화폐 ‘비트코인’ 제도.. 5 ........ 2018/01/15 837
769165 영화관에 볼 영화가 없어요... 9 .. 2018/01/15 1,908
769164 디자인에 재능 없는 디자이너 5 ㅇㅇ 2018/01/15 2,760
769163 미세먼지 때문에 정말 이민 가고 싶네요 19 ´´ 2018/01/15 4,834
769162 경기도 구리시에서 강아지 수술잘하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8/01/15 558
769161 절박하게 공부해보신분.. 26 에이비씨 2018/01/15 6,101
769160 보험 해지ㅠ 해결방법좀 알려주세요 ㅠ 5 오로라리 2018/01/15 1,294
769159 윤식당2 첫손님의 정체!!! 32 대박대박 2018/01/15 25,537
769158 지금 미세먼지 나쁜건가요? 4 당근 2018/01/15 879
769157 생활의 달인 3 2018/01/15 2,306
769156 모텔에서 혼자~~ 39 놀이 2018/01/15 23,806
769155 3대 무선청소기 리뷰 글입니다. 5 별난 리뷰 2018/01/15 2,741
769154 부동산과 교육정책 어떤 정부의 어떤 정책이 맘에 드셨나요?? 20 .. 2018/01/15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