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동창 모임 가면, 한친구가 있는데, 늘 여고 때 이야기에 재미가 들려 그 이야기들만 반복해서 몇번을 들었는지..
여고때 있었던 에피소드인데 이미 몇번을 재탕해먹어 다들 줄거리를 읊을정도인데,
지난주에 만나니 역시 또 계속 그이야기만 하네요.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모임이 발전이 없어요.
같은 레파토리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네요.
그 친구가 말을 좀 덜했으면 좋겠는데요..
여고 동창 모임 가면, 한친구가 있는데, 늘 여고 때 이야기에 재미가 들려 그 이야기들만 반복해서 몇번을 들었는지..
여고때 있었던 에피소드인데 이미 몇번을 재탕해먹어 다들 줄거리를 읊을정도인데,
지난주에 만나니 역시 또 계속 그이야기만 하네요.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모임이 발전이 없어요.
같은 레파토리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네요.
그 친구가 말을 좀 덜했으면 좋겠는데요..
그 이야기 지난 번에 했던 거야... 다른 이야기 하자 이런 소리 못 하나요?
사실 진취적인 이야기를 하고싶어도 공감대가 없는 고등때 친구랑은 고등학교때 아니면 할 이야기가 별로 없더라고요.
님이 더 재미있는 얘기 하세요
님이 그럼 미래에 관한 얘기, 현재 얘기로 분위기를 잡아 보세요.
모임이 발전할 수 있게.
그 이야기 지난 번에 했던 거야... 다른 이야기 하자 이런 소리 못 하나요?
저도 동창모임 안 나가는 편인데 어릴 때 친했더라도
몇 십년만에 만나면 그 시간의 간격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한두번만 재미있지 그러다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그런 분위기가 싫고 한편으로는 서글퍼서 동창모임은 안 나가게 돼요
사고와 경험의 발전이 없으니 과거에 매몰된 기억뿐이죠.
어렵게 대화 주제를 바꿔 놓으면 ..다시 깔데기가 되있어요
만나는 친구들이 다 직장인들인데, 그친구만 공부중인데
처음에는 일 이야기가 그 친구에게 괜히 부담될까봐 피하다가
늘 여고 때 이야기만 하니까,
질문식으로 각자 분야 궁금한거 물어보고 그쪽 업계 분위기도 들어보려 이야기판을 벌이면,
자꾸 그 이야기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괜한 결론으로? 황급히 끝내버리고 또 예전 그이야기 또하고 있고..
이건 눈치가 없는건지..괜한 자존심인지.. 뭔지 모르겠네요.
저도 바쁜데 시간내서 나가는건데, 이제 안나가려구요.
너무 시간이 아까워요.
182님 댓글은 비약아닌가요? ㅋㅋ
그럼 글쓴이는
사회에 찌들어 순수성을 결여해 과거의 것에 지루함을 크게느끼는 사람이게요
분위기 좋게 하려고
엄청 애쓰고 있는 지도...
한 이야기라는 말은 하지 마시고
응..그랬지...
그런데 말야....이렇게 화제를 바꿔 보세요
작던, 크던
모임도 노력을 해야지
저절로 기분 좋아지긴 힘들어요^^,
원글님 마음 이해돼요.
매번 같은 얘기만 무한 반복하는 사람 정말 힘들어요.
기껏 다른 얘기로 분위기 바꿔놔도 결국은 그 얘기로 돌아오더라고요.
대꾸 안해도 혼자서 같은얘기 무한반복..
그 얘기가 신세한탄, 비관적인거면 정말 기빨려서..결국 안만나게 되더라고요.
예..저도 노력하고 다들 서로에게 덜부담되면서 유익한 이야기들 하려고들해요.
누가 이야기를 시작하건간에 그친구가 이야기 꼬리를 물어 끝을내고..자기 경험이나 자기 생각,느낌을 꼭 모두에게 애써 확인해주고..
사회성이 없는건지..ㅠㅠ
저를 비롯 다른 친구들은 나름 배려해준다고 그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해주는데..본인도 힘들텐데요.
그 친구가 애쓰고 있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고. 그모임의 중심이 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거 같아요.
늘 돈낼때는 당연히 빠지면서요.(정말 이건 신경도 안쓰지만,82에선 중요사안이라 곁다리 붙입니다)
여고 동창들이 미래 지향적인
대화를 나누나요?
지난 시간들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아련함을
지나 맘 편하고 사는 얘기하는거죠.
특히 여고 동창 모임은
누가 어떤 얘기를 해도 그러려니...
아주 가까운 사이라
지금까지 만나온 것 아닌가요?
젊은 분이신가 봐요.
오십 넘은 동창모임에서는 삼십 몇년 전 과거 얘기를 누가 그렇게 반복적으로 한다고 해도 그냥 또 꺄르르...하면서 받아주고 그러려니 해요.
만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모임인것 같네요.
여고 친구들끼린 아무 얘기나 그냥 하고 듣고 하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고 편한 사이가 될 거니까 조바심을 버리고...
거창하게 미래지향적?이라 썼지만..현재의 고민들이나 걱정거리도 너무 좋죠.
자식이야기,남편이야기..서로 공감되기도 하구요.
그런데,,늘 여고때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들..
친구중에 누가 창피당했던 이야기..
여고때 이친구가 반장이고 회장도 했었는데..그때의 기억이 좋아서 자꾸 말하나 싶기도 한데..좀 과합니다.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자리잡지 못한 게 무의식적으로 쫄려서 그러는것 같은데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변하고 발전합니다. 다음번 또 그러면 무안 주지 말고 야 너 그얘기 몇번하냐 맨날 듣는다 이러고 마세요. 그리고 지금하는 공부 얘기 물어보세요. 모임 나오지 마시고요.
ㅇㅇ야 잠깐만 기다려. 우리 직장 정보좀 나누게.
그친구가 빈정상해서 안나오면 나오는 사람들끼리 유익한 이야기 하시면 ...
아니면,
만나자 마자 그 친구 공부하는것 물어보고, 여고때 이야기 다 하고 (짧게) 다른 이야기 하자 하고 업계나 직장 이야기 하시면...
그냥 웃어주고 매번 곰탕도 아니고 똑같은 얘기네
우리 이젠 성인이니 지금 얘기 좀 해보자
앞으로 볼 사람이면 지금부터 추억거리 공유해놔야지
직언해 보세요.
직언해야겠네요.
분위기 싸해도 전혀 눈치를 못채더라구요.
친구들이 다 교양있어서 직접 말하지 못하고 몇년째 만나는데,
그중 한명은 나오기 싫다고 제게 말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드러거든요)
늘 대화 끝에 본인이 나서서 선생질? 가르칠려 들고 이것저것 고쳐줄려하고..(본인 관점에서..그런데 너무 사회성이 떨어지니 정말 말도 안되는 충고고요)
몇명이 저보고 따로볼까..하는데 그건 아닌거 같아서 같이 모이는데.
그 친구는 집이 먼데도 꼭 나와요. 여러면에서 보면 이모임에 굉장히 애착, 자부심이 있는거 같구요.
본인 공부이야기는 물어보면 싫어해서 못물어봅니다. 지지부진 한거 같아요.
직장 다니다 관두고 공부하는건데..아직 방향도 잘 못잡고 있어서 물어보거나 하면 싫어하더라구요.
그런 고민거리도 말하면 우리가 충분히 공감해주고 혹시라도 도움될 방향을 제시할수도 있ㅇ,ㄹ텐데..그건 원천 거부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