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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옹졸한건지...(남편 관련)

ddd 조회수 : 8,526
작성일 : 2018-01-15 00:30:43

너무 짜증나서 어제(토요일)부터 말을 안하고 있어요.

12월엔 결혼기념일이 있어요.
저는 육휴중이지만 챙길건 챙기고 넘어가야해서..
출근용 가디건을 선물했어요. 아주 비싼건 아니지만 평소에 좋아하는 브랜드로 사주는 편이구요
근데 남편 회사 특성상 12월에 결혼식이 많아요..
그리고 이 회산 경조사비가 일반회사보다 금액들이 좀 쎈 편이예요.
이달엔 축의금이 너무 많이 나갔다면서
고디* 초콜렛을 사왔어요.
내년 초에 인센티브 받으면 그때 뭐라도 해주겠다면서요.

그리고 1월초엔 제 생일이 있어요.
친정식구들이 같이 밥먹자는데(매년 같이 먹어요 생일파티겸)
올핸 아기들 때문에 저희 집에서 먹기로 하고
아침에 남편이 근처 수산시장 가서 회랑 대게를 사오겠다 했는데
가서 전화를 하더라구요.
대게가 kg당 6만원이라면서..
비싸기도하고 부담스럽게 느끼는거 같아서 대게는 사오지 말라 했죠
그래서 그날은 회만 떠와서 먹었구요
선물은 지금 돈이 여유치않으니 드라이플라워로 대신하고
2월에 돈 나오면 핸드폰을 사주겠다고..

최근에 승진을 했는데
금요일날 자기네 팀 회식을 한다 하더라구요.
전 사실 그게 거슬렸던게
토요일날 애기들 사진촬영이 예약돼 있었거든요
분명히 숙취에 찌들어서 못일어날게 뻔한데
본인은 극구 갈수 있다면서 몇시까지 일어나고 출발하면 된다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믿음은 안갔지만 그냥 알겠다 했어요
결국 숙취에 찌들어 아침에 눈도 제대로 못뜨고
그 꼴을 보자니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전 그날 아침 애가 기침이 심해져서 눈 펑펑 오는데 소아과 다녀왔구요 병원 대기 시간에 스튜디오 전화해서 일정 취소했어요
매번 이런식이예요. 본인은 과음으로 정신없고 뒷수습은 제가 하죠
갖은 핑계 다 만들어서...

회식이 더 짜증났던건.. 돈 때문이예요
본인이 승진턱을 내야 하는데
얼마나 벗겨먹을려고 하는지 장소도 아직 못정했다 그랬었거든요
기분파라서 또 엄청 쓰고 온거 같은데
짜증나서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결혼기념일 제 생일 그런식으로 지나가놓고
남들은 잘 챙기는거..
저한텐 돈 없다 비싸다 하면서
회식비는 턱턱 시어머니 생활비도 턱턱

고구마 정말 죄송하구요..
분명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인데
저는 어느새 만만하고 쉬운 상대가 된 것 같아요
한두가지로 짜증나니 이전 짜증났던 일들까지도 한번에 몰려오고..

어디 말할데도 없고
맥주 한잔 마시고 여기다 풀어봅니다
제가 너무 미숙하고 옹졸한걸까요?
IP : 110.8.xxx.125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5 12:32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 입장 이해되는데요
    원글님이 아이 키우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서 모든 게 다 거슬리는 거 같아요

  • 2. 감상
    '18.1.15 12:33 AM (223.62.xxx.242)

    이 집은 안팎으로 이벤트가 참 많네요.

  • 3. 아뇨
    '18.1.15 12:40 AM (49.169.xxx.143)

    화나실만 해요.저는 이제 결혼 11년차구요.
    저희 남편도 결혼전엔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더만
    점점 나태해지고 무심해져요.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가세요. 좀 유치하다 싶어도
    남자들은 말 안하면 몰라요.
    제 남편은 그렇더라구요.
    소아과도 아빠가 같이 가주셔야죠.
    눈도 오는데 ... 서운하다 얘기하세요.

  • 4. 이미...
    '18.1.15 12:41 AM (121.131.xxx.140)

    이미 자발적으로 챙기는게 아니라
    와이프 심기 거스르지 않으려고 하는거 같은데
    받으면 기분 좋고 그러세요? 구차스러울거 같은데요

  • 5. ....
    '18.1.15 12:42 AM (38.75.xxx.87)

    남편에게 받을거 받으세요. 그런거 일일이 다 봐주다 나중에 하숙집 아줌마 취급받아요.

    대신 화내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원하는 비싼거 꽃이랑 요구하고 사오면 엄청 기뻐하세요.

    대게를 사오라고 했었어야해요.

  • 6. ...
    '18.1.15 12:43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화날만은한데 대놓고말하긴 뭐할거 같아요

    경조사비를 더 낸것도 아니고
    원래 쎈편이라면서요
    게다가
    승진턱은 남을 위한게 아니잖아요
    나 승진했다고 한턱내는거지...

  • 7. ㅇㅇ
    '18.1.15 12:48 AM (125.180.xxx.185)

    해마다 있는 내 생일 선물도 좋지만 남편이 승진턱 쏘게 된 상황이 더 기쁠수도 있을 듯 한데 자기애가 강하신 듯

  • 8. happ
    '18.1.15 12:49 AM (122.45.xxx.28)

    이래서 말안해 저래서 말못해
    그럼 속이라도 상하지 말던지...
    계속 얼굴 보고 생각날 남편인데
    이참에 제대로 화내든 대활하든
    의사표현 해야 앞으로 같이 살 날에
    포기가 되든 기대가 되든 정리되겠네요.

  • 9. 원글
    '18.1.15 12:56 AM (110.8.xxx.125)

    네. 저 자기애 강한 사람 맞아요
    그치만 승진턱보다 내 선물이 중요하단건 아니구요
    아직 선물도 못줬는데 회식 승진턱도 내야해서 좀 민망한 기색을 비췄거나 미안해했음 화는 안났을거 같아요

    저 원래 말안하고 삭이는 성격이었는데
    시어머니 문제로 몇번 질렀었거든요
    계속 참다간 홧병생기거나 암걸릴거 같아서요
    처음엔 미안해하고 같이 고민해보자 하더니
    그담에 질렀을땐 은근 싫은 티 내는거 같았어요
    자기 엄마 얘기라 그랬겠죠.

    지금도 차곡차곡 모으고는 있는데
    또 언제 빵 터질지 모르겠네요.
    시어머니 일로는 거의 매일 사건이 있지만
    그거 있을때마다 질러버리면 진작에 이혼했을거 같구요..
    최대한 참고 정말 못참을것들은 차곡차곡 담고 있는데
    모르겠네요.. 또 언제 빵 터질지.

  • 10. ...
    '18.1.15 1:00 AM (59.19.xxx.166) - 삭제된댓글

    결혼기념일에 원글님은 뭐 해주셨는데요?
    12월에 결혼기념일 1월에 생일
    해마다있는 이벤트 꽃이고 식사면 되지않나요?
    해마다 거하게 주고 받아야하나요?

  • 11. .........
    '18.1.15 1:02 AM (216.40.xxx.221)

    아직 신혼인가봐요. 애 어리죠?

    그돈이 이돈이고 이돈이 그돈이라 살수록 결혼기념일이니 생일선물 안챙기고 넘어가요. 내가 갖고싶은거 내가 걍 사고 말고.
    시부모 짜증나는것도 걍 직접 대놓고 뭐라고 하고- 신혼때야 못했지만 10년 넘어가니 편하게 할말 해요.

    남편한텐 아무소리도 안하게 되구요. 왜냐면 우리엄마도 사위한테 얼척없는 소리나 행동 하더라구요. 내부모도 말실수 하는데... 시짜도 마찬가지려니 해요.

  • 12.
    '18.1.15 1:03 AM (1.229.xxx.11)

    남편은 집도 직장같겠어요.. 불쌍

  • 13. ㅜ_ㅜ
    '18.1.15 1:04 AM (121.152.xxx.182)

    결혼기념일은 남편 혼자 결혼한건가요. 챙기려면 두분다 챙기셔야지...
    생일은 가족끼리만 챙기세요. 부모님 생일도 아니고... 친정집이랑 같이하면 돈나가는 액수가...
    남편 생일땐 시댁이랑 같이 하나요?

  • 14. .........
    '18.1.15 1:08 AM (216.40.xxx.221)

    그리고 뭔 해마다 친정이랑 생일을 해요.
    남편도 시가랑 하면 뭐 쌤쌤이니 패스하지만 그런것도 다 목돈 들어가는데 하지마세요. 걍 님네 가족끼리 하세요.
    사회생활에 돈쓰는거 승진턱은 걍 기분내서 해야죠 . 거기서 돈벌어오는건데.

    이십대 아가씨때 연애도 아니고 생일이니 기념일이니 이젠 졸업하세요. 어차피 남편돈이 내돈인데.
    다만 시어머니 생활비는 결혼전부터 협의된건가요? 왜 드려야 하는데요? 그건 짚고 넘어가세요.

  • 15. ..
    '18.1.15 1:09 AM (175.223.xxx.178)

    행사 좀 줄여요..그리고 김정은도 아닌데 뭔 생일을 그리 거하게...생일에 결혼기념일에..그래도 남편이 잊지않고 뭐래도 들고 들어왔네요. 잊지않고.

  • 16. 원글
    '18.1.15 1:10 AM (110.8.xxx.125)

    댓글로 변명하는거 같아 좀 그렇지만...

    일단 전 결혼기념일 선물로 옷 사줬다고 본문에 썼구요.
    남편 생일땐 저희엄마가 생일상 차려주세요 매년.
    선물은 별도로 주시고요.
    저희 시어머닌 생일상 차려주신적 없고 선물 주신적 없어요. 생일을 아시는지나 모르겠네요 (합가중입니다)

    저도 직장다녀서 제가 쓰고싶은거 갖고싶은거 왠만하면 다 직접 사요. 이런저런거 갖고싶다 얘기해본적 없구요
    다만 기념일이나 생일은 저도 특별히 챙기니까 상대방도 해줬음 하는거죠. 일년에 두세번인데 그거도 과한가요?

  • 17. 직장인
    '18.1.15 1:13 AM (222.111.xxx.233)

    아 집 안팎으로 정말 이벤트가 많네요 ㅎㅎㅎㅎ원글님이 남편을 좀 이해해주셔야 하지않을까요? 남편이 너무 눈치 보는 거 같은데..

  • 18. 원글
    '18.1.15 1:14 AM (110.8.xxx.125)

    남편돈이 내돈이라는 댓글이 있어서...

    차라리 그런 상황이면 화는 안나겠네요.
    남편돈이 내돈 아니예요. 각자 벌어 각자 씁니다.

    자꾸 댓글 달다 보니 뭔가 구차해지네요..
    엄마가 워낙 행사 챙기는거 좋아하는 분이라 그러려니 하는데. 그냥 다 하지말자 그래야겠어요.

  • 19. ..
    '18.1.15 1:14 AM (211.36.xxx.247)

    부인 생일 처가식구들 온다고 아침부터 수산시장 가는 남자 흔치 않죠 딸 생일이라고 합가중인 딸집에 다들 몰려오는 것도 흔치 않죠

  • 20. .........
    '18.1.15 1:17 AM (216.40.xxx.221)

    기념일이란게 상대도 챙기고 싶어야 되는거잖아요.
    어쩌면 님 남편은 옷 안사주고 넘어가도 안삐질거에요. 왜냐면 본인한텐 기념일이 별 의미 없어서요.

    나는 챙기고 싶어도 상대가 싫거나 귀찮다면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그렇다고 남편이 아예 넘어간거도 아닌데.
    기념일엔 옷이나 명품백이나 보석을 받아야만 챙긴건가요?
    초콜렛이나 드라이플라워로는 안되는건가요?
    그런건 챙긴게 아닌게 되는건가요?

    승진턱은 관대하게 넘어가세요. 그거야말로 일년에 많아야 한두번이나 할텐데요. 생일이나 결기일은 해마다 돌아오잖아요.

    친정에서 상차려주시는것도... 음.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것도 다 돈인데 친정이 아주 여유로우시면 몰라도 다 부담이네요.
    남편이 좋아하면 몰라도요.

  • 21. 조심하세요
    '18.1.15 1:18 AM (121.169.xxx.198)

    시어머니들 몰려옵니다...
    서운하실 만 해요.
    차라리 모두에게 무심하면 괜찮을텐데 나한테만 그러는 것 같으니 당연히 서운하죠.

  • 22. 읽다가 궁금
    '18.1.15 1:21 AM (223.62.xxx.248)

    촬영 못간게 남편이 늦잠자서인가요? 아니면 아기가 병원가야해서인가요?

  • 23. 야미얌
    '18.1.15 1:21 AM (125.179.xxx.156) - 삭제된댓글

    뭐 별거 아니지만 그때그때 짜증날만한 일들이죠 사소하다면 사소한..
    근데 합가라면 말이 좀 달라지는 게 남편이 님 비위 잘 맞춰야 함...고로 남편잘못

  • 24. .........
    '18.1.15 1:21 AM (216.40.xxx.221)

    그리고 합가는 왜 하시는지 몰라도 분가하세요.
    저도 며느리지만 합가는 진짜 싫거든요. 어쩌면 그래서 더 이 상황이 짜증나실수도.
    직장다녀야 해서 애봐주시느라 합가면 할수없지만요.

  • 25. 복잡하다
    '18.1.15 1:21 AM (222.111.xxx.233)

    시부모랑 합가중인데 친정엄마는 사위 생일상 차려주고 선물주고 다 같이 밥 먹고 와이프는 선물 주고 또 받아야되겠고 또 처가식구들 와서 밥 먹어야 하니까 수산시장 가서 장보고 뭐 사려다가 와이프한테 허락 구하는 통화해야 하고 아기 아프면 병원 또 같이 가야 하고 사진관도 가야 하고 12월부터 지금까지 결혼기념일에 생일에 회사에서는 이런저런 경조사에 승진해서 승진턱도 내야 하고 와 젊어서그런가 저 스케줄이 다 소화가 되나요 거기다 맞벌이인데 저게 다 챙겨지고 더 안챙겨진다고(남편은 물론 시어머니 포함) 스트레스 받는구나.....거기에다 고부스트레스도 드러내고.... 바쁘고 정신 없는 시기에 좀 여유 없이 지나갔다 그래서 앞으로는 또 다 하지 말자고 그러겠다니... 이래저래 치이는 건 남편이겠네요 ㅎㅎㅎㅎ

  • 26. ..
    '18.1.15 1:23 AM (175.223.xxx.217)

    정해서 사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승진턱은 안하고 지날수는 없는거잖아요.

    원글님도 다 아니까 짜증나는걸꺼구요.
    사람마다 중요한게 달라요. 기념일 챙기고 서로 선물주고 받는걸 좋아할 수 있죠. 그냥 방법을바꾸세요. 그리고 원그님이 미역국 끓이세요. 좋아하는 음식도 한두가지 장만하시고 케익도 하세요.
    알아서 안챙겨주면 내가 날 잘 챙겨야죠.
    원글님도 친정부모님께는 소중한 딸이니까요.

  • 27. ..
    '18.1.15 1:23 AM (125.180.xxx.185)

    승진턱 이해감. 합가중이라고 하셨는데 시부모님 집에 얹혀사는거면 당연히 생활비 드려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생일 결기 좋은 걸 안해줬다 뿐이지 다 그냥 넘어간건 없네요. 결혼기념일인지도 모르고 밖에서 술 마시고 오는 남자들보단 낫네요.

  • 28. 원글
    '18.1.15 1:32 AM (110.8.xxx.125)

    물어보시는 댓글 있어 답글 달아요.

    스튜디오 촬영은 남편이 늦잠자서 못갔어요. 병원은 그 전에 다녀온거구요. 아침에 상태보니 술도 덜 깬 상태라 제가 취소했어요.

    합가는.. 시부모님 집이 얹혀사는게 아니예요
    홀시어머니 외아들이라 합가했어요
    물론 저도 직장다녀서 육아도움 생각해서 오케이 했었지만
    2년째 시터 쓰고 있고 지금 저도 육휴 중이라
    시어머니 온전히 애 보시는건 아님.

    제 생일 미역국 제가 끓였어요.
    저희 시어머니 생일상 그런거 전혀 안하시는 분이고
    애들땜에 정신없을거라고 엄마가 갈비찜이랑 잡채 해오셨고 케익은 제 동생이 사왔구요
    그날 뭐가 심통이신지 시어머니는 생일의 ㅅ자도 안꺼내시고 바람 쌩하시고..

  • 29. 원글
    '18.1.15 1:33 AM (110.8.xxx.125)

    모든 일의 원흉은 합가죠. 저도 알아요
    아니까 이 모든일에 짜증이 나는거 같아요
    뒷담화가 습관이고 모든 일의 기준은 자기 아들이신 분
    제 팔자 제가 꼰거니 그 얘긴 안해주셔도 됩니다..

  • 30. 남편 안됨
    '18.1.15 1:36 AM (211.44.xxx.57)

    섭섭할만해요

  • 31. 양가가 너무 다르네요
    '18.1.15 1:52 AM (123.254.xxx.51)

    원글님 엄마는 행사 챙기는 걸 워낙 좋아하는 분이고
    시어머니는 합가해 사는 며느리 생일도 모르는 분이고...
    그러니 님 남편도 시어머니과일텐데 어떻든 결혼기념일과 아내 생일은 챙기네요.
    그렇지만 엄마를 보고 자란 님에게는 남편 하는게 늘 불만인게 당연한 거고...
    제가 님 시어머니과라 저렇게 행사 챙기는 사람, 고맙지 않고(나도 해야하니) 짜증날 정도예요.
    결혼기념일, 생일, 해마다 돌아오는건데 그냥 넘어갈 때도 있지...
    님 남편 생일을 장모님이 해마다 차려주고, 선물도 꼭 한다는데 정말 남편이 진심으로 고마워 하는지 궁금합니다. 뭐 말로는 장모님에게 고맙다고 했겠지만 아내도 모르는 진짜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 32.
    '18.1.15 2:11 AM (125.130.xxx.189)

    남편 잘못이라기 보다는 상황이
    섭섭할 만 하네요
    육아도 힘든데 생일 잔치등 다른건
    간단히 하는 걸로 바꾸세요
    생일과 기념일 합쳐서 서로 좋은걸로
    한번씩만 선물하고 기념일에는
    꽃과 케잌 와인으로 ᆢ그리고 외식하세요ᆢ시모님께 아이 맡기고 당당히
    나가서 데이트하세요
    친정도 시가도 남편이나 아이들 보다
    중요치도 않고 결국 남입니다
    서로 비용 많이 치루지 말고 사세요
    노후에 후회합니다
    친정 식구들이 많이 드나들거나
    간섭할까봐 시모님이 경계하나봅니다
    친정 가족들과도 거리 유지 잘 하시고
    내년부터는 남편 생일상도 직접하시거나
    외식하세요ᆢ요즘 친인척들 끼리도
    집에 왔다갔다 할 수 없는게 젊은 세대의
    생활인데 심플 라이프 하셔요

  • 33. 못된 낚싯꾼들!
    '18.1.15 2:20 AM (223.62.xxx.224)

    젠장 잡은 고기에겐 먹이를 안준다는군요.ㅎㅎ
    나쁜 낚싯군들을 확 그냥 줘패줘야 정신들을 차릴라나!

  • 34. 그넘의 생일
    '18.1.15 2:25 AM (1.242.xxx.220) - 삭제된댓글

    지겹다. 울친정은 이벤트없는 집인데 시댁은 챙겨주는 스타일임. 난 그리 자라서 이벤트별관심없음. 이벤트 좋아하는 집안보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되지.. 자기가 자란기준에 맞춰서 안하면 짜증나는거 이해는 되지만 남편이 강요하면 난 엄청 싫어라합니다. 근데 이게 또 다른 함정이 있더라구요 저도 남편한테 나만의 기준으로 바뀌기를 강요하면서 잡고 있음을 많이 느끼기는 합니다. 고치긴해야 되는데..

  • 35. 제보기엔
    '18.1.15 2:29 AM (1.242.xxx.220) - 삭제된댓글

    돈 문제이긴한데 마음속 분노 촛점이 두개인것 같습니다
    1.친정식구들과 식사하는데 돈아끼려는 모습이 꼴보기 싫었다
    2.그럼에도 시댁용돈은 척척주는 완전 분노게이지 만땅이다 이거네요? 아닌가요?

  • 36. 부부둘다
    '18.1.15 3:07 AM (119.64.xxx.229)

    이집은 안팍으로 이벤트가 참 많네요222222
    집안 행사나 줄이시고 부부와 아이 님네 가족중심으로만 사세요.

  • 37. ㅇㅇ
    '18.1.15 3:08 AM (111.118.xxx.4)

    쏘려면 부인에게도 쏴야지 티내고 아끼긴

  • 38. 아오 진짜
    '18.1.15 4:01 A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본문에 떡하니 결혼기념일에 원글님이 남편한테 니트 선물했다고 써있는데
    왜 결혼기념일에 남자 혼자 선물해야되냐고
    거품 물고 난리치는 댓글이 줄줄 달리는 거죠?
    진짜 어지간히 지능 낮고 글 읽고 제대로 파악도 못하는 무식한 것들 천지라는..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 39.
    '18.1.15 6:01 AM (61.84.xxx.134)

    화날만 하네요.
    그냥 넘어가주면 아주 만만히 볼듯..
    내가 다 화나네요.

  • 40. 분가 하세요
    '18.1.15 7:16 AM (121.135.xxx.194) - 삭제된댓글

    분가하세요. 같이 살면 계속 폭발하고 쌓이는것만 늘겁니다.

  • 41. 각자
    '18.1.15 7:53 AM (39.7.xxx.18)

    벌어믄다고요?그게문제네요
    제보긴

  • 42. ....
    '18.1.15 8:27 AM (221.139.xxx.166)

    승진턱은 몇년에 한번이니 넘어가세요

  • 43. ..
    '18.1.15 8:44 AM (112.204.xxx.96)

    매년있는 생일과 결혼기념일보단 승진턱이 더 신경쓰이는거는 이해가는데요...

  • 44. ㅡㅡㅡ
    '18.1.15 9:13 AM (49.196.xxx.161)

    시어머니랑 잘 해결 하시고 미운 마음은 1시간 이내로 털어버리기 연습하세요. 화가 아이들 에게 가기 전에요.

    스튜디오 사진 이런거 필요없어요. 사진 핸드폰으로 수십장 가능한데 뭘..

  • 45. 근데요
    '18.1.15 9:34 AM (113.199.xxx.85) - 삭제된댓글

    사회생활 하는 사람 어느정도는 이해해줘야죠
    밖에서 보여지는게 있는데
    가뜩이나 승진도 했으면 그게 더 좋은 선물이겠고만여

    시모있는집에 친정식구와서 생파하는것도
    어색하긴 하고요
    1월이 다 지난것도 아니니 뭐라도 해주긴 하겠죠

    그리고 아기컨티션이 별로면 사진찍으러 가자그래도 안가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아픈 애를 데리고 무슨 사진요

  • 46. 근데요
    '18.1.15 9:35 AM (113.199.xxx.85) - 삭제된댓글

    아 돈나오는건 1월이 아니라 2월이네요

  • 47. 속상하시겠네요..
    '18.1.15 9:45 AM (59.14.xxx.217)

    시어머니를 요즘 누가 모신다고..그거 하나만으로도 님은 큰소리 뻥뻥 치실만하구요, 남편분이 섭하게 하셨구만요 뭐. 자긴 옷선물받고 초콜릿이 뭐며..밖에선 기분파로 돈쓰면서 아내한텐 왜 쪼잔하게 구냐구요. 구체적으로 원하는거 말해서 꼭 받아내시구요..단, 생일파티 매번 친정식구불러하는건 하지마세요. 요즘 누가 생일을 그렇게 피곤하게 챙겨요. 남편이랑 둘이 맛집이나 가면 되죠. 그건 남편도 싫을듯요.

  • 48. ㅈㅅㅂ
    '18.1.15 9:56 AM (223.38.xxx.168)

    니트 쪼가리 준거나 초콜렛 쪼가리 준 거나?
    그게 수 백짜리 니트였어도
    여자들 법칙은 내 맘에 안드니 무효 아니에요?
    초콜렛이 싫으니 안 챙긴 거가 되잖아요.
    챙긴다는 의미가 안 잊고 기억하기인데
    선물 안 주면 안 챙긴거고
    여자만 챙긴 게 되는 마법! 까륵~

  • 49. 저 위에..
    '18.1.15 10:23 AM (211.214.xxx.213)

    123.254님 마음이 제마음이네요.
    뭐, 합가하셨다니 별로 쓴소리 하고싶진 않지만.
    저는 기념일 서로 챙기는거 지긋지긋하고
    12월에 있던 내 생일 나도 깜빡 잊고 지나간 사람인데요,
    저같은 사람 눈에는
    시어머니랑 합가한 집에 굳이 친정식구들이 케잌 사들고 와서 잔치하는 게 조금 이상하게 보여요..매년있는 생일이 뭐 별거라고 그렇게까지..이런 느낌..
    시어머님이 평소 그런거 안 챙기는 분이시라니 저같이 생각하셨을 수도 있어서 쌔ㅡ하신거 같다는거죠.
    남편은 그런 엄마 밑에서 똑같이 컸을 텐데
    그래도 안 싸우려니 와이프에게 맞춰주느라 열심히 노력하는 거 같고..
    원글님은 성에 안 차고...
    서로서로 내 걸 조금씩 포기하지않으면 다 불만이네요.
    시어머니가 다른 문제 있는 분 아니라면 기념일 안 챙기는 분위기 만들어주신 고마운 분이라고 나는 땡큐할텐데...

  • 50. 원글
    '18.1.15 10:29 AM (110.8.xxx.125)

    댓글이많이 달렸네요.
    연애하고 결혼할때까지 싸운적도 없었고
    왠만하면 서로 배려하고 그랬었는데
    역시 결혼하니 다르네요. 거기다 합가다보니..

    원래 남편은 처형 처제부부 불러서 다같이 술먹고 밥먹고 하는거 좋아하는 편이예요. 게다가 애들때문에 나가기 어렵다보니 저희 집에 자주 모이는 편이고요
    생일은 매번 저희집에 불러서 먹는건 아니었고
    원래 친정집에서 엄마가 해주는데 올해만 저희 집에서 한거예요. 애들데리고 불편할까봐요

    남편은 예전부터 우리엄만 쿨해~~ 하면서 정작 본인 엄마의사는 잘 안물어볼때가 많았는데
    사람들 불러 밥먹는것 역시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남편 왈.
    자기랑 자기엄마는 집에 손님이 오면 손님들 재미나게 놀으시라고 방에서 안나온다는데
    결국은 그게 너무 싫고 불편해서 안나온건가.. 이제사 그런생각이 드네요. 저도 정말 미련터졌네요..

    많이 다른 사람들이 한 집에 사는건 정말 불행한거 같아요.
    고부관계 안 좋은건 남편도 잘 알구요. 시어머니나 저나 관계 개선 의지는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휴직하고 집에 있다보니 더 답답한데 지꾸 부딪치니 답도 없구요.
    암튼 고구마글에 달아주신 댓글들 잘 봤습니다
    모두 감사해요.

  • 51. 흐미
    '18.1.15 10:59 AM (175.118.xxx.94)

    피곤하네요
    별다른 고민이없으신가봐요
    주지말고 받지도말고
    밥이나먹고 마는게
    결혼기념일 생일이구요
    나중엔 그마저도안하고
    미역국한그릇

  • 52. 에휴
    '18.1.15 11:16 AM (118.221.xxx.117)

    저도 홀시모에 외아들인 남편이 있고 삼십대구요.
    전 합가는 아주 단호박으로 거절했기에 그건 다르지만 기본적인 집안 분위기는 원글님하고 거의다 비슷하네요. 지금 시어머니랑 관계도 그렇구요.
    기념일도요. 섭섭하실만 해요. 일년에 그 몇번 있는거 넘겨버리면 무슨 재미로 사나요.
    저희는 무슨일이 있머도 생일에 서로 아침 생일상 차려주는게 암묵적인 룰이에요. 원글님도 본인 미역국 스스로 끓여드시지 마세요. 남편분이랑 날 잡아서 외출해서 다 얘기해보세요. 남편이 세상 누구보다 가까운 이인데,서운한 마음으로 사이 벌어지면 원글님만 손해에요.
    일단 육아든 뭐든 다 고려해서 결정하신 거겠지만 합가는 저말정말 아니에요. 친구 중에 합가한 애들 있는데 백프로가 정말 막장드마까지 찍고 결국 분가하더라구요.
    그 중 한명은 모든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저렇게까지 착한 사람 못봤다 평가 받는 애였어요. 근데 결국은 시어머니랑 남편있는 데서 소리까지 지르고 싸우다가 결국 분가했어요. 분가를 진심으로 고민해보세요.

  • 53. ..
    '18.1.15 12:50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무슨 이벤트만 있으면 불화가 생기는것같으니 이벤트를 다 없애버리세요. 남편은 없어도 아무 상관도 없을것같은데 님만 이벤트를 원하는것같은 형상..사실 남편은 지금 회사일로 너무 바쁜 30대고 상대적으로 시간많은 육휴인 원글이 이벤트에 목매는것같은데 그냥 남편 가디간사줄돈으로 본인꺼 사고, 친정식구회사줄돈으로 본인거사고, 아이 사진찍어줄돈으로 본인거사세요. 그래도 남편은 섭섭함도 없고 산줄도 모를거에요. 사실 남편 승진하려면 사회생활하느라 바빠죽는데 와이프까지 저러면..승진안하고 가정적인남편 좋으면 하던대로 계속하구요.

  • 54.
    '18.1.15 6:52 PM (125.130.xxx.189)

    친정에서 생일 차려주는것도 신혼 첫 해
    로 끝내요
    상황이나 여건이 여유가 있고 서로 격식
    좋아하거나 밀착해서 지내는걸 좋아하면
    생파도 해 마다 하겠지만 시어머니가
    여유가 없이 혼자 계신 분이면 사돈댁
    식구들 와서 생파하는걸 편히 볼 수 가 없답니다ᆢ열등감과 부러움 자격지심등
    안 떠오를 수 가 없는데 그걸 표현하면
    이상해지니까 억누르는거고 남편도
    이 상황이 편치만은 않을거예요
    님께 다 말 못 하니까 방에서 안 나오시고
    주눅든건데 화난거 같이 보이실거예요
    내년에는 남편과 단촐하게 생파하시고
    그 돈으로 선물 받으세요
    친정 식구도 넘 좋아라 지낼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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