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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 아줌마 공인중개사 자격증 힘들까요?

... 조회수 : 5,413
작성일 : 2018-01-14 15:11:41




아이 키우며 전업으로 사는데
사정이 있어서 일을 하기엔 당장은 힘든 형편이예요
근데 남편이 뻔히 제 사정을 알면서도
너무 제가 돈 못벌고 지 돈으로 먹고 산다고 느끼는지
저를 동네 개만도 못하게 취급하네요..

저 정말 남편한테 이런 대우 받고 사는게 너무 화가 나요..
이런 취급 받을줄 알았으면 결혼하지 말걸..
맨날 후회하는데
이제 와서 이런 후회가 뭔 소용이 있겠어요..

그래도 전에는 그냥 일하지 말고 아이를 잘 키우는게 현명한거라
생각했는데
요새는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아무래도 일을 시작해야겠다 라고 ㅡ
저를 위해서예요
돈을 벌면 남편이 절 이렇게 무시하지는 못할거같거든요..

다만 체력이 약해 남의 밑에서 중노동은 힘들 거 같고
친정 엄마가 현재 부동산업을 하시는데
그 일이 벌이가 엄청 크지는 않아도 벌이가 썩 나쁘지는 않아요
그래서 공인 중개사 자격증을 따서
당분간 엄마 가게에서 일을 좀 보고 배우다가
나중에 공인 중개사무소를 차리고 싶은데
아줌마가 그 자격증을 따기에 많이 어려울까요?

제가 고민되는 부분은
전 국어나 문과적인 부분은 상당히 강한데
숫자에 심하게 약해요
그래도 계산기가 있으니 다행이지만 ㅜㅜ

숫자가 약한 사람은 이런 자격증 힘들까요?
아 그리고 흐름을 읽는 안목은 좀 뛰어난 편인거 같아요
평소 눈썰미 있고 심미안 있다 소리 좀 듣고요
길눈이 무척 밝아요
이런건 하나도 도움이 안될까요? ;;;








IP : 211.36.xxx.2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8.1.14 3:14 PM (116.127.xxx.144)

    자격증으로 일하는건 아니고
    영업으로 일하는겁니다.
    사기치고 뻥치고 사람 구슬리고...그거 할 자신없으면 따지 마세요

    해보고 싶다면.
    사무소에 무료라도 일 해주겠다하고 몇달이라도 보세요
    어떻게 일하는지
    그사람들 임대료라도 잘 낼수 있는지..

    주위에 친한....중개사 자격증 소지자 많아요.

    의사자격증과는 다릅니다. 그런건
    의사는...의사도 뭐 영업과 기술(수술)이 필요하겠지만,
    저런건 더 영업이 필요해요.

    모든 자격증은 이제...시작이다.
    그거 가지고 배우고 익히고...
    하여간.말리고싶음

  • 2. ...
    '18.1.14 3:14 PM (211.36.xxx.238)

    엄마가 하고 계신다니 다행이네요
    하세요
    가능합니다
    저희집에 노는 자격증만 두개나 있는데 무슨 소용인가 생각하지만
    어머님이 도와주시고 자격증있으면 할 만 할꺼예요
    화이팅

  • 3.
    '18.1.14 3:14 PM (125.132.xxx.156)

    친구가 40훨씬 넘어서 반년만에 붙었어요
    물론 친구는 전교권 공부잘하는 애긴 했지만
    노벨상 받는것도 아니고 2년 열심히 하면 되잖을까요? 나이도 젊으신데

  • 4. . .
    '18.1.14 3:16 PM (1.235.xxx.64) - 삭제된댓글

    그런 고민하다 세월다갑니다.(제경우)
    일단 나이는 너무 젊으신데요.

  • 5. ...
    '18.1.14 3:18 P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그러니 이런 질문하는 사람은 머리 나쁘니 합격에서 가깝진 않겠네요.
    30대가 다 같아요? 30대 나름 아닌지...

  • 6. ....
    '18.1.14 3:19 PM (221.139.xxx.166)

    이런 질문하는 사람은 머리 나쁘니 합격에서 가깝진 않겠네요.
    30대가 다 같아요? 30대도 다 달라요

  • 7. ...
    '18.1.14 3:44 PM (211.36.xxx.214)

    솔직히 제가 외모가 좀 좋은 편이고 말발도 나쁘지는 않아요
    그래서 어딜 가도 사람들과 대화도 잘하고
    잘 어울리고 그래서,
    손님 분들도 크게 힘들지 않게 대할 수 있을 거 같기는 한데
    다만 제가 아는 공인 중개사는
    돈이 오가는 곳이라
    숫자에 왠지 강해야 한다는 인식이 걱정이 되서요 ㅠㅠ

  • 8. ㅁㅁ
    '18.1.14 3:46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랑 같이 하시는거 너무 좋네요
    적극 추천이요
    1차만 먼저 준비하시면 될듯 싶네요

  • 9. 제지인도
    '18.1.14 4:13 PM (61.105.xxx.161)

    자격증은 학원다니면서 1년정도 걸려서 따고 성격도 무난한 편이라 잘할줄 알았는데 친정엄마하는 공인중개사무소에 6개월 다니다 그만두고 근처 중소기업 경리로 취직해서 7년째 근무하고 있어요 자기는 부동산중개일 적성이 안맞아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네요 말발도 좋고 뻥도 좀 치고해야하는데 안된다고 ㅜㅜ

  • 10. 포도송이
    '18.1.14 4:43 PM (14.42.xxx.118)

    공인중개사로 실장8년차입니다

    제일위에 댓글 다신 분
    '사기치고 뻥치고 사람구슬리고,,,,,,,'
    그럭 공인중개사 얼마나 많이 겪어보셨기래
    그렇게 말씀하시나요?

    아파트에서만 팔년차에요
    하루종일 모니터 들여다보고
    광고 올리고
    손님하나 떴다하면
    차로이동에 집 세네시간보여주는건 다반사고
    (여기는신도시에요)

    피나게일합니다 눈도 많이상했어요
    집 서너시간보고 가고선 생각해볼께요
    하고 그다음에는 통화도 안되요

    만기한참 남았는데
    동네 탐방차 와서는 집 대여섯개 단지별로 다보고
    이삿날 맞출수있다고 나온집 다 볼려고 해요
    타입별로 다 보여주세요 하면서
    신나게 보고가고 전화 안받아요

    그리고 이삿날 잡으면
    우리가 공부시켜준단지로 직접가요

    한달에30프로 정도는 그런손님이에요
    헛고생

    나머지는 내가 보여준집이 마땅찮아서 딴데간손님

    여기는 공인중개사가 다 사기꾼에 말빨로 먹고 사는것 처럼 배도
    하는분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진짜 상처받아요

    장직하고 성실하게 피나게 노력하는 사람 많습니다

  • 11. ㅎㅎㅎ
    '18.1.14 5:18 PM (124.50.xxx.3)

    50대도 하는데요
    30대면 애네요

  • 12. ....
    '18.1.14 5:49 PM (117.111.xxx.39)

    하세요 하세요 30대가 젊지 뭐 어때서요

  • 13. eunah
    '18.1.14 6:13 PM (121.134.xxx.17)

    오늘 풍납동 부동산 여러군데 갔다 왔는데 전부다 차를 안가지고 있고 다 제 차로 이동

    요즘 부동산은 참 편하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제가 운전해서 다니니까

  • 14. 일단은
    '18.1.14 6:52 PM (124.54.xxx.150)

    따놓으세요 지금 딱히 다른거 할것도 아니잖아요 그거하면서 부동산 공부도 하고 법도 좀 알고 하는거죠

  • 15. .........
    '18.1.14 9:3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숫자 안 나와요
    한두문제 틀리면 그만이고요.
    아이키우는 짬짬이 해 보세요.
    1차,2차 2년에 걸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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