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번 이상의 항암의 의미

무엇 조회수 : 5,010
작성일 : 2018-01-14 15:01:57
제가 마음에 준비를 해야 해서요.
수술을 하였는데도 10번 이상의 항암을 해야함은 무슨 의미인가요? 전 의사가 말하는 그런 말을 듣고 싶은게 아니라 경험담을 알고 싶어요.
항암이 끝나면 다 낫나요?
너무 광대한 질문이긴 하지만 저의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 일인데 이곳에 자세한 이야기를 쓰기는 그렇고 답답은 하고 경헙담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항암이 끝나면 살 수 있지요?
이것도 어리석은 질문이겠지만 마음은 답답하고 머린 복잡하고 눈물나고 제가 요즘 제 정신이 아니예요.

IP : 60.241.xxx.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14 3:04 PM (49.142.xxx.181)

    항암을 해서 암크기를 작게 만든후, 암 수술을 하고 나머지는 방사선 치료를 하죠.
    열번 할수도 있어요. 암은 완치후 재발을 할수도 있어서.. 그게 문제임.

  • 2. ...
    '18.1.14 3:06 PM (211.36.xxx.238)

    항암 계속하면서 사는 분도 계세요
    영양제다 생각하며 맞으신다고
    항암은 치료와 더불어 생명연장이 목표입니다
    갈수록 좋은 약 많이 나오고있고요
    울지마세요
    치료법이 있다는 얘기잖아요
    항암 할 소용없다는 진단 받은 사람이 우는겁니다
    생각을 바꾸고 맘단단히 먹으세요
    보호자가 처져있으면 환자가 일어서지 못해요

  • 3. 원글
    '18.1.14 3:10 PM (60.241.xxx.16)

    ...님 넘 감사합니다. 울지마세요 쓰셨는데 전 그 글귀가 왜 이리 가슴 아픈지 지금도 울어요.
    항암 계속하면서 사는 분 있군요.
    항암 할 소용없다는 진단 받은 사람이 우는겁니다.
    모두 잘 새길꼐요,
    감사합니다

  • 4. 수술
    '18.1.14 3:10 P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수술할수없는 부위는 항암치료를 하는거 같아요..
    암과 같이 산다고 생각하고 더 커지지않게, 더 나빠지거나 전이되지 않게 관리하면서요.
    힘내세요~

  • 5.
    '18.1.14 3:14 PM (14.47.xxx.244)

    수술할수없는 부위는 항암치료를 하는거 같아요..
    암과 같이 산다고 생각하고 더 커지지않게, 더 나빠지거나 전이되지 않게 관리하면서요.
    힘내세요..

  • 6.
    '18.1.14 3:18 PM (125.132.xxx.156)

    물어보시니 답하자면 항암 정말 끔찍합니다
    안받고 그냥 죽을걸그랬나 싶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결국 다 이겨내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계십니다

  • 7. 모든 것은
    '18.1.14 3:28 PM (61.102.xxx.46)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에요.

    친정아빠의 경우엔 20년도 더 전에 수술 받고 항암을 1년 받으셨어요.
    처음에는 매주에 한번 그 담엔 2주에 한번 이런식으로 점점 간격 넓혀 가면서 주사로 항암 받으셨어요.
    지금 80이 다 되어 가시는데 그 부분은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이제 노환이 오셨을 뿐

    고모님도 아빠 보다 몇해 전에 유방암 수술 받으시고 항암 받고 지금껏 잘 지내시다가 몇년전에 다른 곳에 암이 또 생기셨고 연세도 많으시고 해서 고생 하시다 얼마전 돌아가셨고

    그런가 하면 또 친한 언니는 수술 받고 항암 하고 다 나았나 싶었는데 재발 해서 또 항암
    이런 식으로 서너번 하더니 항암자체를 너무 힘들어 하더니 결국 너무 이르게 떠나기도 했어요.

    그저 주어진 치료는 열심히 받으셔야 하는 것이고 포기 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어떤 결과가 올지 그 누구도 알수 없으니까요.

    친정아빠의 경우엔 항암 할때 홍삼도 계속 꾸준히 드셨어요.
    요즘은 안좋다고 다들 먹지 말라고 하죠.
    그럼에도 불구 하고 괜찮으셨어요.

    환자의 의지와 지치지 않을 체력이 가장 중요 하다고 생각 해요.

  • 8. 울엄마
    '18.1.14 3:31 PM (121.188.xxx.208) - 삭제된댓글

    2016년에 대장암 으로 항암 12회 했어요
    항암할때 의사쌤이 그러시더라구요
    하다가 스톱하면 안좋다고, 처음부터 다시해야 한다고
    그래서 우리는 죽을거 같이 힘들면 멈추고 아니면 끝까지 참자하고 했어요
    정말 힘들었지요, 지켜보는사람도
    그래도 해냈어요
    그리고 울리엄마 2년됐는데 열심히 사세요
    연세도 올해 76세예요
    그나이 드신분도 해냈는데 원글님도 힘내세요

  • 9. 그래도
    '18.1.14 4:01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수슐이라도하고 항암도 10번넘게하면 되는거잖아요
    우린 수술도 못하고 항암만 계속해야해요
    결국은 항암으로 생명연장인거죠
    지금 9번하고 내성생겨서 쉬고있지만 곧 다른약으로 다시 항암해야해요
    우리상황보단 훨씬 좋은 상황이니 힘내시고 치료잘받으세요
    전 부럽네요

  • 10. ㅇㅇ
    '18.1.14 4:10 PM (115.137.xxx.75)

    저도 요즘 가족이 암에 걸려서 자료찾고 공부중인데요. 암 자체가 생겼다는게 기수랑 상관없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고 그게 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몸속에 있는 암세포를 다 죽이고 말리기 위해 항암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항암치료도 제가 따라다니고 해야하는데 건강히 오래 수술한 의미를 살리기 위해 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환자인 다른분들이 그러시더라고요. 항암제를 다 맞게 된 의미가 뭔지 아냐고. 많은 암선배들이 자기몸을 실낱같은 희망으로 임상실험으로 바치고 살다가 죽고 해서 그 안정성이 보장되서 완성된 치료법이래요. 우리 둘 다 보호자니까 마음 든든히 먹고 잘 해내요. 죽을만큼 힘들다고 하지만 안하면 죽잖아요. 살리려면 다 해야죠. 치료방법조차 없고 의사마저 해줄게 없단 환자분들도 많더라고요.

  • 11. 십오년도 더 전애
    '18.1.14 5:29 PM (125.135.xxx.149)

    저희 엄마 십오년전 대장암 임파선 전이가 있어서 4기로 판명받고
    수술 후 항암 1년 하셨어요. 12번 한거죠?
    전이없이 지금도 잘 사십니다.

  • 12. 저희 아부지
    '18.1.14 5:32 PM (223.39.xxx.9)

    2년이 지났어요..
    처음엔 3주에 한 번씩
    작년엔 1,2주 항암 3주째는 쉬고... 이런식으로 2년이 지났어요.
    아빠에게 말해요..
    암세포랑 같이 쭉~~~가는거고 걔도 늙었으니 천천히 커질꺼라고...
    항암 무서워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13. ..
    '18.1.14 6:12 PM (180.224.xxx.155)

    전 암에대해 아는게 없어서 정보는 못 드리지만...
    원글님. 항암 잘 받으시고 간간히 82에 글 올려주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다 잘될거예요

  • 14. 희망
    '18.1.14 6:16 PM (60.241.xxx.16)

    희망을 찿았습니다. 감도 잡았고요.
    넘 감사합니다.
    모든분들 가정에 건강과 평안 행복 이 세상에 모든 좋은 기운이 가기를 기도할께요^^

  • 15. 희망
    '18.1.14 7:38 PM (117.111.xxx.124)

    희망을 찾으셨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이래서 전 82를 너무 사랑해요. 원글님 꼭 좋아질거란 희망 놓지마세요. 뚜벅뚜벅 느리지만 반드시 좋아지실 거에요.

  • 16. ..........
    '18.1.14 9:35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더불어 많이 배웠어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3550 "죄드래곤"은 "죗값" 이미.. 11 스리스타 2018/02/26 3,897
783549 부산날씨 1 에이미 2018/02/26 656
783548 5살 애한테 커피우유.. 19 어머나 2018/02/26 4,934
783547 올리브유에 볶아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재료 어떤 것들이 있나요?.. 6 올리브 2018/02/26 2,592
783546 아빠는 빼빼 마르고 엄마는 뚱뚱한데요.... 9 내 유전자 2018/02/26 3,463
783545 김치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 맛있는 김치 추천 좀 해주세요 4 김치 2018/02/26 2,461
783544 나이들면 화장할수록 더 늙어보이나요? 10 화장 2018/02/26 7,417
783543 자녀들 고3 되니 달라진 점 있나요? 3 고3 2018/02/26 1,814
783542 해외에서 김치 비싸서 힘들어요 ㅠㅠ 19 .. 2018/02/26 5,913
783541 무기자차 썬크림 바른 후에 피부 트러블이 생겼어요 4 썬크림 2018/02/26 3,198
783540 후쿠오카 방사능 어느정도일까요? 특히 음식요 11 ㅎㅎ 2018/02/26 7,340
783539 혹시 결혼식을 스몰결혼식을 15 82cook.. 2018/02/26 3,534
783538 은평뉴타운 공기좋네요 3 호호 2018/02/26 2,850
783537 대학다니다 가기 싫다는 아이 4 글쎄 2018/02/26 2,950
783536 남자아이 성조숙증 4 걱정. . .. 2018/02/26 4,066
783535 능력 안되면 만나지 마세요 1 .. 2018/02/26 1,972
783534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14 ㅠㅠ 2018/02/26 3,537
783533 천안함 사건이 있던 날 5 소리 2018/02/26 1,977
783532 왜 자꾸 싸웠냐고 물어보실까요? 5 ... 2018/02/26 2,064
783531 예탁결제원 입사vs 약사 7 원글 2018/02/26 2,274
783530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미주알고주알 다 말해요 13 ㅇㅇ 2018/02/26 5,050
783529 제 댓글이 사라졌어요 4 ㅌㅌ 2018/02/26 854
783528 이쯤에서 2014소치 폐막때 평창 소개 공연도 볼까요 6 그러면 2018/02/26 2,658
783527 감기 몸살 병원 어디가야 나을까요? 2 .. 2018/02/26 4,506
783526 혹, 새 아파트에 중문 설치 돼 있는 곳도 있나요 22 .. 2018/02/26 4,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