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왕절개 수술하고 싶은데 저보고 잘 낳을 체질이라고 그냥 낳으라고 하네요.

순산 조회수 : 3,378
작성일 : 2011-09-19 19:32:06

여동생이 아이를 낳다가 고생을 너무 많이해서

아이가 장애아가 되었어요.

물론 병원 과실도 있고....

결과적으로 운명이다 생각하고 아이를 사랑하며 살고 있는데요.

 

아이는 장애 1급이라서 평생 누워있어야하고

음식도 못먹고 그런 상태입니다.

 

여동생도 아이는 건강한 편이었고,

아무 사고도 위험도 예견되지 않았거든요.

 

개인적으로 수술을 선호하기도 하고,

여동생같은 사고가 날 확률을 최소로 줄이고 싶어요.

 

장애아를 낳아서 못키우겠다는 문제라기보다는

한 집안에 두 아이가 아프면 친정엄마가 너무 상처받으실것 같아요.

 

운동도 많이해서 근육량도 많고

지금도 활동량이 많다보니, 아이 잘 낳을거라고들 하네요.

의사는 제 건강상의 문제로 수술을 권하지 않구요.

 

기왕 수술할꺼면 진통이 오기전에 날을 잡고 수술을 하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계획하는게 정말 안 좋은 건가요?

 

 

 

 

IP : 175.117.xxx.1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9 7:35 PM (14.55.xxx.168)

    아이 둘 자연분만하고 셋째를 제왕절개 했는데 두고두고 후회스러웠어요
    자연분만은 애만 낳고 나면 밥먹고, 온갖것 다 먹는데 제왕절개는 낳고 난 이후부터 힘들더군요
    그리고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두려움은 떨쳐버리셔요
    동생분은 너무 난산이었던가 봅니다.

  • 2.
    '11.9.19 7:35 PM (112.169.xxx.27)

    모든 아이들이 난산으로 장애인이 되는게 절대 아닌데,,너무 극단적인 경우를 생각하시네요
    걱정하시는게 뭔지는 알겠는데 어느정도 출산이 진행되고 난산으로 갈것 같으면 빨리 수술 요구하라고 남편한테 주의 주세요,
    수술도 안 좋은 경우 많습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ㅠ

  • 3. 씽둥엄마
    '11.9.19 7:43 PM (114.206.xxx.218)

    쌍둥이라서 제왕절개 했는데요. 전 대만족이었어요. 수술후 회복도 빠르고. 무조건 수술이 안 좋다는 건 아닌것 같은데요. 본인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쪽으로 결정하세요.

  • 4. 자연분만
    '11.9.19 7:51 PM (115.143.xxx.81)

    의사가 건강상의 문제로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하는 대목을 보니 전 좀 무섭네요..
    건강상의 문제가 어떤 문제인지 좀더 알아보시고 결정하셨음 좋겠네요...
    수술 안하셨으면..

    제왕절개나 자연분만이나 어느 방법이든
    분만이라는거 자체가 위험성을 갖고 있는거 같어요..

    제 주변엔 제왕절개하다가 (그분 제왕 처음한것도 아닌데;;;)
    안좋은 일 당하신 분이 있어서 이런지도요...

  • 5. 자연분만
    '11.9.19 7:58 PM (115.143.xxx.81)

    그래도 제왕하셔야 겠으면 큰병원(종합병원/대학병원)에서 하세요..
    만약의상황에 대처가 빠른건 큰병원이거든요..
    저도 제왕하긴 했지만 제왕이 자연분만보다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는것같습니다..
    이것저것 감안하셔서 최선의 방법으로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 6. 많이 놀라셨나 봅니다
    '11.9.19 7:59 PM (124.195.xxx.186)

    당연히 놀라셨겠지만
    동생일로 상심이 크셨나 봅니다.

    그런데 여동생분의 경우는
    극단적으로 불운?하달까 그런 경우고요

    아무래도 불필요한 수술은 안 하는게 더 안전하다고 봅니다.

  • 7. ㅇㅇㅇ
    '11.9.19 8:01 PM (115.139.xxx.45)

    여동생이 어떤 이유로 난산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여동생이랑 원글님 체형이 닮은 편이라면 수술쪽이 안전하지 않을까요?

  • 8. 음.
    '11.9.19 8:10 PM (118.137.xxx.111)

    제가 원글님의 상황이었어도 할 수 있는 생각 같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 아이에게도 산모에게도 조금은 더 좋은 것이 자연분만 같습니다.
    자연 분만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말씀하셨다시피 병원의 과실도 있었다고 하니까요.
    외국에서는 안한다고들 하고, 요즘 안하는 병원도 많다고들 하던데,
    보통 막달 정도되면 내진을 하고, 의사가 자연분만 가능성을 알려줘요.
    동생의 경우도 말씀을 하시고(자매간 이런 부분을 닮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의사의 판단을 따르세요.
    아, 원글님의 경우는 큰병원(산부인과 전문인 병원-충무로 제일병원이나 차병원 같은)에서 출산을 하신다면 여러모로 마음이 편안하셔서 더 좋은 출산이 되지않을까요.
    출산이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건강한 아기를 순산한답니다.
    님도 꼭 그러실 수 있을거예요.

  • 9. 제경우도.
    '11.9.19 9:01 PM (221.146.xxx.236)

    동생이 너무 힘들게 진통하다 24시간이상 그러다 태변인가로 제왕절개했어요..
    이걸 지켜본엄마가 제경우에는 수술을 적극권유하셨읍니다..
    괜히는 아니고 애가 날달인데도 안내려오고 자궁문도 안열려 촉진제.. 쓰고 낌새가 별로였달까요..
    저역시 동생처럼 날달인데도 애가 안내려오고 자궁이 전혀 안열리더군요..
    의사에게 동생의 경우알렸구요..
    수술 멀찍히 잡고 진통 기다렸지만 진통 전혀안오더군요..
    저런 큰일 격었으면 전 미련없이 수술하겠어요..

  • 10. ..
    '11.9.19 9:21 PM (121.186.xxx.175)

    어우 저도 수술 하고 싶다고 했는데
    자연분만 강력하게 권유해서
    아침 9시부터 진통했는데
    결국 자궁이 안 열려서 밤 11시 넘어서 수술했어요
    그나마 진통도 허리로 와서
    정말 허리가 두동강이 나는것 같았어요

    진짜 처음부터 수술했으면
    진통 안해도 되는데 싶어서 짜증났어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수술해서요
    전 수술하고 다음날부터 멀쩡해서 수술도 괜찮은것 같아요

    다음에 애기 낳으면 바로 수술할꺼예요

  • 11. .....
    '11.9.19 11:05 PM (110.14.xxx.164)

    자연분만도 단점 많아요
    요실금 치질,,,
    저도 양수터지고도 진통안와서 수술했는데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뭐가 낫다고는못하겠음

  • 12.
    '11.9.20 2:06 PM (211.33.xxx.165)

    전 님 마음 이해되요. 저희 동생도 하루넘게 틀다가 안되서 애기 놓았었어요. 난산이었고 결국 수술... 아기도 많이 아파요...1급 장애판정받았구..동생은 아직도 믿지않는 눈치...저도 아길 키우는 엄마라, 마음이 아픕니다. 전 수술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하반신마취하심 더 괜찮고...믿을만한 병원에서 수술하세요. 요즘은 안전해요...그나마 자연분만은 순산한단 보장이 없으니...님 결정이 최우선이겠지만..저도 날짜받아 수술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 13. 원하시면
    '11.9.20 2:27 PM (124.54.xxx.18)

    하반신만 마취하고 낳으시는 건 어떨지..
    저는 둘다 전신마취했는데 첫째는 낳고 날아다녔어요.
    근데 둘째는 몸이 정말 힘들던데요.하반신만 하려다 무서워서 전신했거든요.

    제 주변에도 오히려 날잡아서 수술하는 사람 몇 있어요.
    전부 간호사 출신입니다.
    뭐가 좋고 나쁘고 없죠.아기랑 산모가 건강하면 그만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93 네이트 관리자 뭥미? 1 ㅡㅡ 2011/11/01 1,466
31592 쿡티비 보시는분 계세요? 11 궁금이 2011/11/01 2,605
31591 예전에 조회기능 참좋았었는데..... 1 초심 2011/11/01 1,121
31590 지난 추석에 아들놈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20 -용- 2011/11/01 9,440
31589 햄스터코에 피가 나는지 피딱지가 생겨요ㅜㅜ 5 햄스터 2011/11/01 1,737
31588 현미 5분도미쌀 어디서 사시나요? 2 현미 2011/11/01 4,029
31587 새 건물로 옮긴 첼로 학원 뭘 선물해야할까요? 1 선물 2011/11/01 1,558
31586 커피전문점에서 음료가 너무 뜨거운데 4 커피 2011/11/01 2,155
31585 강기갑의원의 튓! 10 참맛 2011/11/01 2,460
31584 초등1학년..시 쓰는 걸좋아해요. 1 딸맘 2011/11/01 1,285
31583 천일의 약속 OST에 관해서 2 2011/11/01 1,895
31582 발전하려하지 않는 아이 7 초4 2011/11/01 2,000
31581 말빨좋고 센스,유머감각있고 잘생긴남자 vs.센스,재미,말빨 없고.. 7 다그런거지뭐.. 2011/11/01 3,528
31580 위기의 주부들로 영어공부할때 제일 적당한 에피소드는? 코알라 2011/11/01 1,551
31579 우연히 보게된 남친의 페북 43 페북 2011/11/01 16,973
31578 방송3사, MB전용 SNS 같네요; 4 yjsdm 2011/11/01 1,419
31577 중1아들이 저보고 1 후리지아향기.. 2011/11/01 1,783
31576 도와 주세요!! 컴 고수님!! 2 ..... 2011/11/01 1,027
31575 문해교육사로 활동하시는분 2 순정 2011/11/01 1,819
31574 올해 4월, 호주는 왜 ISD를 '전면 거부'했나? 外 4 세우실 2011/11/01 1,399
31573 주진우팬카페... 시사in의 눈물 9 밝은태양 2011/11/01 4,002
31572 네** 카페에서,,, 인천공항의 매각에 대한댓글이 7 xx 2011/11/01 1,587
31571 곽노현교육감에게 대가를 요구하지 않았다 밝힘 4 한걸 2011/11/01 1,432
31570 거제도,통영,여수,부산,여행가려는데 추천좀해주세요.. 3 히야신스 2011/11/01 2,121
31569 매선요법 해 보신 분 계세요? 2 ... 2011/11/01 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