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구마가 너무 커서 무서운데 먹어도 될까요?

저기요 조회수 : 4,855
작성일 : 2011-09-19 19:19:56

지하철역 앞에서 아저씨들이 '고구마 2000원' 이라고 트럭에다 크게 써붙이고 파시길래

현금이 없어서 은행 가서 돈까지 뽑아다가 다시 가서 한 봉지 샀는데요 엄청 크고 무거웠는데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 양도 많지만 크기가 엄마야;; 너무 커요;; 일반 사이즈도 있긴 한데

몇 개는 과장 안 보태고 아기 머리통만해요 길이는 제 팔뚝보다 길고요

너무 커서 무서워요 고구마가 무섭기는 난생 처음이네요;; 이거 먹어도 괜찮겠죠? 어이없는 질문인가요;;

사진 올리고 싶은데 사진 업로드 기능이 이제 안되나보네요...보시면 다들 놀라실텐데...

IP : 180.227.xxx.6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9 7:22 PM (118.176.xxx.199)

    얼마나 큰지 궁금해요 ^^

  • 저기요
    '11.9.19 7:27 PM (180.227.xxx.67)

    지금 좀 진정하고 다시 보니 아기 머리통만하진 않고 고양이 머리통만해요
    길이는 제 팔뚝길이 맞고 굵기는 제 팔뚝의 두배;;;

  • 2. 설마
    '11.9.19 7:23 PM (115.41.xxx.215)

    고구마한테 먹히기야 하겠습니까?
    농담이구요, 고구마 아주 큰건 주로 튀김집에 팔리던데,
    원래 알맞은 크기가 제일 비싸고 자잘하거나 큰건 오히려 싸더군요.
    잘 요리해 드세요, 아 맛탕 먹고 싶어졌어요.

  • 저기요
    '11.9.19 7:28 PM (180.227.xxx.67)

    네 하도 싸길래 횡재했다 싶어서 샀는뎅...

  • 3. ,,,
    '11.9.19 7:24 PM (118.176.xxx.199)

    방사능땜시 그런가 싶어서 그러신거같네요...

  • 저기요
    '11.9.19 7:28 PM (180.227.xxx.67)

    아 그런 생각은 못했고 그냥 너무 커서 징그러웠는데 생각해 보니 그것도 좀 그렇네요;;

  • 4. ㅇㅇㅇ
    '11.9.19 7:25 PM (121.174.xxx.177)

    하하하 웃긴다.

    호박고구마 아닌가요? 큼지막한 고구마.

    마루에 신문지 깔고 고구마끼리 붙지 않게 펼쳐 놓아서 일주일 숙성시켜서 쪄 드세요.

    그러면 아주 달고 맛있어요. 노란 속살에 김이 모락모락~

  • 저기요
    '11.9.19 7:28 PM (180.227.xxx.67)

    아뇨 밤고구마예요 제가 밤고구마를 더 좋아해서... 근데 저건 밤이고 호박이고를 떠나 고구마 같지가 않아요;;
    괴물같음,...

  • 5. 설마
    '11.9.19 7:28 PM (115.41.xxx.215)

    아....방사능...잠시 잊고있던 공포가 스물스물....
    낮에 생선 바라보면서 방사능 생각했었는데 그새 연관짓지 못했네요.
    하지만...조심스럽게 말해보자면 전에도 큰 고구마는 있어왔고,
    전에 고구마 농사하는 분이 올리신 사진 보면, 올해 고구마 자잘하다 걱정 많으시던데요.
    전반적으로 뿌려지는 방사능이니, 그 때문이라 단정짓긴 어렵지 않을까요?
    이왕 사신거니 마음 놓고 드세요.

  • 6.
    '11.9.19 7:30 PM (180.228.xxx.40)

    오랜 기간 당연히 사용한 거주자를 배려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배려하고 고맙게 생각하야지
    의무-권리 관계로 따져서 방문객은 권리가 없고 거주자의 당연한 권리라는 건 맞지 않아요.
    [거주자 전용] 이란 표지라도 붙여놓지 않는 이상은요.
    더구나 원글에 보면 거주자 분이 보행도 가능하고 새벽운동까지 하는 경증 장애인이시라면서요...
    저희 아파트는 [방문객 전용] 주차공간이 따로 있네요...

  • 7. ...
    '11.9.19 7:31 PM (118.220.xxx.36)

    고구마가 얼마큼 자라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크게 자라지 않게 약친다는 소린 들었어요.
    약안치고 키웠나보다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ㅎㅎㅎ

  • 8. 스페셜키드
    '11.9.19 7:38 PM (121.178.xxx.199)

    저 고구마라면 온갖 품종 다 심어본 아짐마인데요.
    그거 먹는거에요. 방사능과 아무 상관없이 품종이 그래요.
    너무 커서 삽으로 캐기도 하죠. 맛은 걍 그래요 맛나거나 하진 않구요.
    식물연료로 사용하기위해 개발된 품종들도 있고 단순히 식량 (맛이나 이런거떠나서)
    개발된거들도 있는데 이 어마어마하게 큰 고구마는 이미 몇해전부터 있었던거랍니다.

    방사능과는 무관하고 맛있는 고구마를 찾는다면 걍 좀 그런맛은 아니고요.
    한개 튀김만들면 온 마을사람들이 다 먹을정도는 됩니다.

  • 9. ..
    '11.9.19 7:39 PM (222.118.xxx.156)

    1개에 한 4kg 나가나요?
    4kg 이전까지는 드셔도 되는데요 5kg 넘으면 벙이 비어 있는 것도 있어요.

  • 10. ....
    '11.9.19 7:39 PM (175.214.xxx.49)

    작년에 텃밭에 호박고구마 했는데 캐보니 어찌나크던지 기념사진도 찍고 그랬네요 ;;;
    길이가 30센티가 넘고 두께가 제 다리통만했어요.. 무섭다...
    그런데 진짜 맛없었어요 ㅎㅎㅎㅎ

  • 11. 한 5-6년전에
    '11.9.19 7:39 PM (112.169.xxx.27)

    고구마 캐기하러 갔는데 정말 약호박만큼 큰 고구마들이 밭에 널려있더라구요
    큰건 상품성이 없어서 그래요,
    그런건 고구마스틱같은거 만들어야 되는데 판로가 여의치 않으니 그렇게 팔았나봐요
    방사능때문아니고,,원래도 손이 덜 가는 밭은 그랬답니다,
    걱정마시고 잘 숙성시켜서 드세요

  • 12. ,,,
    '11.9.19 7:46 PM (112.72.xxx.128)

    모양도크기도 적당해야 상품값어치가있는가봐요
    몇년전부터도 그런거 봐왔구요 괜찮을거같아요
    튀김같은거 하기는 좋죠 크니까요

  • 13. 복주아
    '11.9.19 7:46 PM (180.71.xxx.10)

    유전자조작인지는 모르지만 저희오빠도 고구마 심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그리 큰게 많았어요
    뻥좀 보태서 어른 멀통만한거도 있었고 새끼 손가락 같은것도 있었고...
    거기다가 울퉁불퉁!! 골진것도 많고..
    우리 오빠는 늘 궁금해 했었어요
    아주 적당한 크기로 이뿌게 고구마 농사는 어찌 짓는건지...
    그런데 그리 크고 못생긴건 튀김집에서 아주 헐값에 사간다 했어요
    고구마 큰거는 요번해만 특별히 그런건 아니니까
    너무 예민하시진 마시고 맛있게 드세요^^

  • 14. 복주아
    '11.9.19 7:47 PM (180.71.xxx.10)

    오타
    멀통=머리통

  • 15. 뇨자
    '11.9.19 8:00 PM (14.45.xxx.165)

    여담인데요. 원글님 너무 귀여워요..상상하니 너무 웃겨서 ㅋㅋㅋ
    고구마 앞에두고 멀찌감찌 떨어져서 저게 정체가 뭘까 고구마에 탈을쓴 너는 누구냐 내가 정녕 너를 잡아먹어도 되느냐 는 눈빛으로 고구마를 뚫어져라 보고계실 원글님 너무 귀여우세요.
    그 무서운걸 집에는 어찌 데려오셨어요 ㅎㅎㅎ 저도 과일이나 채소 너무 크면 무서워서 ㅎㅎ 잘안사요.
    유전자 조작 이런건 모르겠고 일단 잡아먹기 무서워서 ㅎㅎ

  • 16. 고구마
    '11.9.19 8:14 PM (175.253.xxx.70)

    언젠가 주말농장에서 고구마 캐시는 분 봤는데
    고구마 캐는 것도 첨 봤지만, 그렇게 큰 고구마도 처음이었어요 골?도 깊게 패여있구.. 시중 예쁜?고구마 보다 더 좋을 것 같은데 사실 너무 크니까 무섭긴 하더라구요

  • 17. ㅎㅎ
    '11.9.19 8:21 PM (220.89.xxx.135)

    고구마가 무서울정도로 크다니. 재미있네요 ㅎㅎ

    보통 감자는 손으로 캐도 될정도 흙에서 자라면 분이 많고 맛있어요
    고구마는 좀 더 다져진 흙에서 키워야 단단하고 맛있어요

    그러니 고구마는 호미로 캐면 좀 힘들지요 흙이 단단해서.

    그런데 과수원 나무사이에 고구마를 심었더니
    원글님 말씀처럼 그런 고구마 달렸어요 크다보니 몇개 안 달렸어요

    흙이 감자 심으면 좋은흙인데 ....
    그 고구마 정말 맛없었어요
    단단한 흙에 눌리면서 커야 맛있는데 멋대로 커 버려서 그렇나 봐요
    거기다 힘줄 까지 생겨서 징그러웠다는것. ㅎㅎㅎ

    그래서 고구마밭이 따로 있나봐요

  • 18. ...
    '11.9.19 8:23 PM (124.5.xxx.88)

    집중재배 결과일 꺼에요.

    옛날에도 보면 호박을 심을 때 구덩이를 아주 깊게 파고 그 구덩이 바닥에 잘 삭은 dung을

    듬뿍 붓고 그 위에 흙을 살짝 덮고 다시 그 위에 거름 넣고 그 다음에 씨를 뿌려 싻을 틔우고

    호박이 열려도 딱 하나만 남기고 다 따 버리면 온갖 영양분이 호박 하나에만 집중되어

    호박이 어린애만큼이나 크게 됩니다. 더덕도 마찬가지로 영양을 집중시키면 거의 팔뚝만큼 큰

    더덕이 되지요.

  • 19. 그게
    '11.9.19 8:35 PM (118.218.xxx.41)

    저 어릴 때부터 보면 간혹 그렇게 큰 것도 캐져요.
    거름이 많은 땅에서 그러는 것 같던데요.
    작년에 우리 시골집.. 고구마 안 심다가 오랜만에 거름 충분히 준 밭에 심더니
    고구마가 그렇게 컸더라고요.

  • 20.
    '11.9.19 9:19 PM (121.138.xxx.31)

    저렴하면 그래요. 아이랑 밭에 고구마 캐기 체험 하러갔는데요. 거의 다 엄청 크거나 엄청 작았어요. 크기가 그러면 상품가치가 없다보더라구요. 특히 큰게 많았어요. 크면 캐는 재미가 더 있으니까 그런것 같아요. 지극히 정상이구요. 그 고구마는 좀 길고 팔뚝만씩 했어요. 제팔뚝보다는 좀 작네요. 맛있으면 그래도 잘 팔릴텐데 아마 맛이 좀 떨어지나요.

  • 21. ^^;;
    '11.9.19 10:14 PM (119.71.xxx.215)

    저희시골은 그어떤 고구마의 종자를 갖다심어도 그렇게 크게만 자란대요^^;; 원글님이 말씀하는거 저는 알것같아요 ㅎㅎ 저희시골고구마가 기함을 할정도로 커서 절대절대 그냥은 찌거나 구워먹지를 못해요. 맞는냄비도 없어요 ㅎㅎ 잘라서 찌거나 구워야될정도의 사이즈구요, 엄마도 도대체 왜그렇게 커지는지 이해를 못하시겠대요,.길기만 하거나 굵기만한것도 아니고, 모양도 아주 괴물같이 생기고, 정말 이게 고구마맞아?하는 고구마 저는 많이 봤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22. 비트
    '11.9.19 11:30 PM (59.20.xxx.171)

    ㅎㅎ 이번추석에 그런 고구마 한개 3000원 주고 사서
    고구마전 부쳤더니 한소쿠리던걸요

  • 23. ㅎㅎ
    '11.9.19 11:35 PM (116.123.xxx.122)

    고구마 작게 잘라서 쪄드세요.
    한개만 쪄도 식구들 배불리 드시겠네요.
    전 친정에서 그런 고구마 많이 보내줘요. 특별히 약 친거 없이...거름 잔뜩넣고 그렇게 키웁니다.ㅋㅋ
    동생네는 이쁘고 잘 빠진거(양은 적게), 저희는 무조건 많이 ㅂ보내시네요.ㅎㅎ

  • 24. 저두
    '11.9.20 1:00 AM (220.70.xxx.199) - 삭제된댓글

    그리 큰 고구마 한번 얻어온적 있어요
    저희 시댁에서요
    고구마가 너무 커서 이게 무야 고구마야? 하고 놀랬던적이 있었어요
    저희 식구 상당히 대식가 들인데 그 고구마 쪄서 먹을때도 시간이 오~래 걸려 잘라서 쪘는데 저희식구 고구마 한명당 기본으로 5~6개씩은 먹는데 그 고구마 달랑 한개를 먹고 네명이서 배불러보긴 생전 첨이었습니다

  • 25. 행복한맘
    '11.9.20 8:53 PM (124.58.xxx.11)

    그게 땅 영향도 있을거예요.
    예전에 제가 주말농장을 한 적이 있는데요,
    저희 시댁 고구마를 갖다 심었기에 저희 시댁 고구마랑 같아야 하는데 저희 시댁 고구마보다 엄~청 컸어요.
    그 중에 몇개는 진짜 진짜 진짜 많이 컸어요.
    저희 식구들이랑 이웃들은 기네스북에 올려야 한다고 ㅋㅋ

    제일 큰거 한개는 수반에 놓아뒀고 나머지 큰것들은 다 이웃들과 나눠 먹었는데요
    맛있었답니다.

  • 26. 하이루
    '11.9.21 6:30 PM (119.195.xxx.171)

    먹어도 괜찮아요~
    친정도 수확할때 보면 그렇게 큰게 나와서 거짓말 보태서 축구공 같다고 하십니다.
    상품가치가 없어서 그렇지 드시는데는 지장없어요.
    맛도 똑같아요.. 뭘먹고 그렇게 클까요? 저도 궁금해요..ㅎㅎ
    고구마 무섭다는 글보고 한참 웃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95 김문수지사 가카께서 경기도소방본부 전격 방문하신다네요 ㄷㄷㄷ~ 17 참맛 2011/12/29 3,306
52794 원글은 지우겠습니다.^^; 8 에휴.. 2011/12/29 1,525
52793 이명박의 2012년 토정비결(서프 펌) 배꽃비 2011/12/29 2,229
52792 개운죽 키우고 있는데요.. 3 야식왕 2011/12/29 1,097
52791 런닝머신 추천해주세요.(추천해주시면 살 5kg 빠지실 거에요.^.. 4 강가딘 2011/12/29 1,293
52790 태몽은 성품??이라면 제딸꿈은 뭘까요? 7 ... 2011/12/29 2,746
52789 저 자동차 샀어요! 3 차나왔다 2011/12/29 1,379
52788 저녁 약속있는데 서울 오늘 추운가요? 1 .. 2011/12/29 634
52787 역대 대통령 사저 구입비용이라네요.... 4 저녁숲 2011/12/29 1,219
52786 식비가 얼만건지 제가 많이 쓰나요? 2 생활비 2011/12/29 1,400
52785 남편녀석, 확 궁디를 차버릴까 9 이노무시키 2011/12/29 2,016
52784 김근태 님이 위독하답니다. 10 강금실트윗 2011/12/29 1,877
52783 김문수 남양주 소방서 난동사건,, 이라고 하네요. 3 2011/12/29 1,350
52782 지금 티*에서 판매하는거요 1 서울마* 2011/12/29 911
52781 임신6주에도 입덧 시작하나요? 5 ㅜㅜ 2011/12/29 1,702
52780 바람핀 남자를 용서하는 여자들의 심리에 대해서 솔직하게 알아보도.. 3 . 2011/12/29 4,064
52779 연어샐러드에 맛나는 3 아카시아 2011/12/29 1,097
52778 미권스에, 시사되지님, 주기자님 모두 입성하셨네요 ^^ 3 두분이 그리.. 2011/12/29 1,427
52777 태몽이 두 개인데 의미하는 성별이 서로 반대네요. 11 ^^ 2011/12/29 3,176
52776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 관해서 긴급공지 있어요. 6 이런젠장 2011/12/29 942
52775 기대가 됩니다... 2 듣보잡 2011/12/29 592
52774 빕* 좀 심한 것 같아요 35 어제저녁.... 2011/12/29 12,929
52773 화면글씨가 갑자기 커졌는데요. 2 컴맹 2011/12/29 699
52772 저는 정말 복받았나 봐요... 11 ... 2011/12/29 3,314
52771 김전요... 3 이 시국에 2011/12/29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