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제 밤에 몹시는 아니고 걍 입이 궁금해 김전이나 맹그러보자 했죠
김은 돌김밖에 없고 밀가루랑 계란 하나 탁 꺠넣고 소금 조금 넣어 반죽만들었어요.
돌 한장 화투장크기로 여러개 잘라 반죽에 넣었는데 아 글쎄 돌김이라 걍 다 풀어지는거에요.
그래서 꾀내어 반죽먼저 후라이팬에 붓고 그 위에 김을 하나하나 붙였는데 딱 안달라붙고
따로놀데요.
다시 반죽에 김을 넣어 걍 풀리게 해서 (일종의 김가루로 만든 거) 통채로 후라이팬에 둘러 부쳤어요.
화투장 붙혀낸 것 처럼 하나하나 예쁘게 굽긴 걸렀고;;
재료가 아까워 이렇게 했는데...맛이 무어예 있겠나 싶었어요.
걍 아쉬운대로 밥에 김치올려 먹자 했는데
다 구운거 잘라서 간장에 찍어 먹었는데..와우........넘 맛난거에요.
와우..와우..하다가 3장을 앉은자리에서 해치워버렸네요.
낱개로 김전안해도 반죽에 김 풀어 해쳐 부쳐도 진짜 맛나더라구요.
여러분도 함 해보세요.
심심할때 먹고픈건 없는데 입이 궁금할떄..
잡수코나면 저처럼 와우..소리나올지도 ㅎㅎ
근데 김풀어해쳐전을 먹은 시간이 어젯밤 11시30분이었네요.
아흑 내 뱃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