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는 사랑이에요 사랑

더더 조회수 : 2,850
작성일 : 2018-01-13 15:40:19
어쩜 하는 행동 하나하나 이리 이쁜지 모르겠어요.

저희 개는 껴안는거 별로 안좋아하는애거든요 은근 도도해요. 다른개처럼 옆에서 같이 잠도 안자요.  옆에 데려놓고 자다보면 어느새 제 손이 닿지 않는 머리꼭대기에서 자고 있지요
그런애인데 희안하게 책상에서 컴퓨터 할때는 꼭 무릎에 올리라고 제 다리를 박박 긁어요
지금도 올리라고해서 무릎에 올렸더니 코골고 자네요...얼마나 이쁜지. 다리가 좀 저려도 기꺼이 무릎에 올려놓아요

잠깐 외출했다 들어오는데 뭐가 그리 반가운지 뱅뱅돌며 반갑다고 난리..
도도한 아이인데도 오전에 출근했다 저녁에 들어오면 그리 그리웠는지 지 머리를 제 배에 부비대며 그리웠다고 기다렸다고
몸짓으로 얘기해요. 식구가 다 안들어오면 다 들어올때까지 현관 중문에 코를 박고 기다리고..
저희 아파트는 차가 아파트 정문 통과하면 개별세대로 신호가 가거든요. 기가막히게 알아차려요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신호 나오면 벌써부터 방방 뜨며 현관 중문앞에서 춤을 춰요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 내가 주는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을 돌려주는 말그대로 사랑이에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더 많이 예뻐해 줄려고요
이런게 행복인거겠죠

IP : 221.149.xxx.21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니까요.
    '18.1.13 3:43 PM (175.223.xxx.209)

    사랑스럽고 예쁘고 고맙고 소중하고 귀하고..

    정말 이건 뭐 세상의 언어로는
    다 표현할수도 없을만큼
    소중한 존재예요♡♡♡♡♡♡♡♡

  • 2. 그럼요
    '18.1.13 3:44 PM (121.146.xxx.239)

    키우기전엔 정말 몰랐던
    강아지 쳐다보면 나도 모르게 사랑해 소리가 나옵니다
    웃지않고 쳐다볼수 없는 귀한존재이지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3. 해피마루
    '18.1.13 3:52 PM (118.223.xxx.174)

    우리강아지는 치킨주문하는 소리를 기가막히게 알아들어요
    주문전화 끊으면 소파팔걸이에서 내내 기다리다가 30분쯤 지나면 안절부절하다가 현관앞에가서 치킨도착할때까지 기다림

  • 4. ..
    '18.1.13 3:57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정말 사랑스럽네요..저도 키우고싶은데..ㅜ

  • 5. 백퍼동감
    '18.1.13 4:00 PM (1.234.xxx.114)

    안키울땐 몰랐어요
    강아지가주는 행복감과 사랑을..
    저는 우리강아지만보면 사랑해란 소리가 절로나와요
    하루에 수십번말해줘요
    우리애 클땐 그소리잘안나오던데..신기해요 강아지는

  • 6. ....
    '18.1.13 4:00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지금은 가고 없는 우리 강아지는
    제가 주문음식 시키려고 맘만 먹어도 알아챈달까..막 흥분해요
    시키려고 주문음식 책자 넣어둔 서랍만 쳐다봐도 알아챈달까..막 흥분해요
    서랍만 열어도 벌써 현관에서 흥분해서 짖을 대기중 ...
    그랬어요..이미 과거네요..지금은 사진이 현관을 지키고 있네요...

  • 7. 천사 맞아요
    '18.1.13 4:07 PM (182.226.xxx.200)

    저희 강아지도 까칠한데요
    자다보면 어느새 겨드랑이에 쏙옥 파고 들어
    바짝바짝 몸을 붙이느라 밀어대고
    최대한 가까워졌다 싶음 코~자는데
    정말 이게 실화냐?ㅋㅋ날마다 경이로워요

    이게 숨쉬는 생명체인데 분명 그런데...
    이렇게 내 삶에 내 영혼까지 물들이다니 ㅎㅎ
    그냥 매일 방언처럼 사랑해~~를
    연발하게 되네요
    내 품에 온 소중한 내아기
    너를 모르고 이세상을 살뻔 했구나~~
    내품에 와줘서 고마워~~
    넌 어쩜 모든게 이렇게 사랑스럽니~
    이렇게 연발해요 ㅎㅎ
    저희 애들이 엄만 맨~~~~날
    댕댕이만 보고
    댕댕이덕에 화도 덜 내고
    금방 풀리고 맨날 웃는대요 ㅎㅎ
    이런 존재가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요~~

  • 8. 정말
    '18.1.13 4:13 PM (122.40.xxx.31)

    강아지에겐 사랑해란 말이 저절로 나오죠.

    며칠전엔 그런 생각을 했어요.
    내 아이 어릴때 이렇게 사랑을 많이 표현하고 잘 해줬으면
    지금 더 행복한 아이였을 텐데 참 미안하다 하고요.

    아기 키우는 분들
    사랑한단 말로 눈빛으로 포옹으로 많이 표현해주세요.

  • 9. ...........
    '18.1.13 4:15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다들 대단하세요.
    이런 분들만 강아지 키우게 법제화 했으면 좋겠어요.

  • 10. ㅇㅇ
    '18.1.13 5:09 PM (219.250.xxx.154) - 삭제된댓글

    정말 너무 귀엽네요
    강아지 꼭 키우고 싶어서 두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1. 가족여행 할 때는 강아지를 어떻게 하시나요
    2. 가족 모두 출퇴근 해도 강아지를 길러도 될까요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선뜻 강아지를 키우지 못하고
    강아지 글 올라올 때만 부러워하면 읽고 있습니다

  • 11. 강아지엄마
    '18.1.13 5:56 PM (210.6.xxx.142)

    윗분께 답을 드리자면, 저희는 여행이 많이 줄었어요, 꼭 여행을 해야만 하는 경우는 다른 가족에게 맡겨요, 펫호텔은 좀 불안해서요. 그리고 2 번은 지금은 일을 하지않지만 출근 할때도 그냥 똑같이 키웠어요, 애들이 적응을 한답니다. 평일엔 혼자 있는 날, 주말은 같이 노는 날. 이렇게요. 충분히 강아지를 아끼신답니다 낮시간에 혼자 두는 게 큰 문제는 아니란 생각이에요.
    강아지 덕분에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변하는 경험을 하실꺼에요~

  • 12. ㅇㅇ
    '18.1.13 6:04 PM (219.250.xxx.154) - 삭제된댓글

    윗분 답변 감사합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은퇴한 후에나 강아지를 키울 수 있겠다 싶어 거의 체념하고 있긴한데
    가끔씩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면
    강아지 한 마리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울컥 올라옵니다
    어려서부터 2, 30년 개를 길러봤기 때문에 다른 건 괜찮을 것 같은데
    출근 후 혼자 남겨질 강아지 생각에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안한녀석이 제 삶 속에 들어와 함께한다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지겠지요

  • 13. ㅇㅇ
    '18.1.13 6:05 PM (219.250.xxx.154) - 삭제된댓글

    윗분 답변 감사합니다
    은퇴한 후에나 강아지를 키울 수 있겠다 싶어 거의 체념하고 있긴한데
    가끔씩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면
    한 마리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울컥 올라옵니다
    어려서부터 2, 30년 키웠었기에 다른 건 괜찮을 것 같은데
    출근 후 혼자 남겨질 강아지 생각에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한 녀석이 제 삶 속에 들어와 함께한다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지겠지요

  • 14. 행복
    '18.1.13 6:12 PM (49.143.xxx.240) - 삭제된댓글

    저는 울강아지와 눈이 마주치면 자동으로 울 예쁜이라는 말이 튀어나와요
    물론 이름은 따로 있지만, 눈만 마주쳐도 마음속의 시름을 잊게해주는 천사
    그래요.사랑입니다 사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656 영화 '밀정' 마지막 장면도 그렇고 왜 이렇게 슬픈지... 5 격려 2018/02/02 1,944
775655 기간제교사에 대하여 아시는 부운 6 궁금 2018/02/02 2,032
775654 MB 조카 김동혁, 상속받은 부동산,,사실 MB 차명 재산 진술.. 4 고딩맘 2018/02/02 1,541
775653 식탁고민.. 7 식탁 2018/02/02 1,630
775652 지하철 내 큰소리 통화 4 ㅁㅁ 2018/02/02 990
775651 김남주는 늙지도 않네요 ㅎ 13 ,, 2018/02/02 7,588
775650 예비고3 화장&색깔렌즈&쌍수 의견부탁드릴께요. 6 예비고3 2018/02/02 1,009
775649 손석희를 통해서 본 그들 24 바보들 2018/02/02 2,027
775648 김백준, 구속후 MB 측 면회도 거부하며 수사 협조 5 고딩맘 2018/02/02 1,732
775647 짝퉁시계 사달란 부탁 받았는데 8 ..... 2018/02/02 1,939
775646 집매매를 했는데 강마루가 깔려있더라고요 .. 19 인테리어 2018/02/02 8,610
775645 한달간 서울 단기 거주 소개부탁드려요. 3 .. 2018/02/02 1,723
775644 홍준표 내가 文대통령보다 한살 밑인데 꼰대라고? 23 꼰대 2018/02/02 2,780
775643 살림잘하는 엄마들 집, 글 보다가요~ 14 그웬느 2018/02/02 6,416
775642 월세 내놓은 집 곰팡이;;; 7 맑은웃음 2018/02/02 2,547
775641 대리석 관리 문의해요. 특히 외국 사시는 분들 4 대리석 2018/02/02 771
775640 저렴이 헤드셋(1~2만원대) 사고싶은데 추천해주세요 4 ㅇㅁ 2018/02/02 669
775639 “피해자 코스프레”…서지현 검사 ‘2차 가해’ 비수 꽂는 동료검.. 12 oo 2018/02/02 3,323
775638 호텔 직원 관리 실수 클레임 불이익 클까요? 2 겨울수영 2018/02/02 1,277
775637 전우용 트윗 4 고딩맘 2018/02/02 1,063
775636 결혼할 사람이라고 하면 1 지우개와팩트.. 2018/02/02 1,128
775635 김준희 몸매좀 보세여. 17 ... 2018/02/02 12,706
775634 저희 아이 학교 샘이 일베인거 같아요 ㅠㅠ 55 휴우 2018/02/02 6,541
775633 한의원에서 '이급증' 이라는 진단 받았는데 이게 뭔가요.. 11 아이가 2018/02/02 1,558
775632 00 1 00 2018/02/02 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