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궁금한 이야기 y 슬펐어요.

천리향은 언제 조회수 : 4,143
작성일 : 2018-01-13 01:19:09

금요일저녁 아홉시마다,

궁금한 이야기를 늘 보곤해요.

오늘, 프랑스로 아기때 입양갔던 여자가 판소리를 하는 내용이었는데

엄마를 찾으러 한국으로 온 여정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버스터미널에서 잠시 화장실좀 다녀오겠다고 한뒤 그후로 모습을 감췄다는

생모를 찾기위해 프랑스에서 점술사도 찾으러 가서 나반이라는 지명을 얻은뒤

그 단어하나에 의지해서 이 머나먼 한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온 여자가 얼마나

고생했을까 하는 맘에 맘이 벌써 뭉클해지는거에요.

 

나반이라는 지명이 정말 있었다니, 천안옆의 납안.

결국은 아무 관련이 없다는 말에도 절망하지 않고  다시 전단지를 만들어

엄마를 찾으러 다니며 판소리도 하는 그 여자의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벌써 제 눈은 눈물이 넘실거리기 시작하고 마음도 벅차오르고..

 

드디어는 양아버지가 어린시절 학대했다는 내용에서

절대 잊혀지지않고 잊을수없는 그 뜨거운 화인같은 상처가

전해지는 것같아 맘이 끓어오르더군요.

 

저는  입양아들이 거의 다 잘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국내에 와서 부모님을 찾는다고 나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미

의사나 박사가 되어서 오기때문에 으례히 이번에도 그런줄 알았거든요.

 

며칠동안은,

맘이 아플거같아요.

얼른 엄마도 찾았으면 좋겠네요.

참 순수하고 멋진 분이던데.

점술사를 찾아가 나반이라는 지명하나에 의지해서 판소리를 하게된 지금까지 오게된

동화같은 여정이었으니, 꼭 결말도 따듯했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한동안

오늘 본 방송때문에 혼자서 마음이 많이 아플것같아요.

몇번을 되새기면서.

그러는동안 혼자서 눈물도 날테고.

 

저는 내용을 먼저 알기전에

누군가가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면

저도 같이 맘이 터질듯해지고 곧 눈물이 글썽여져요.

 

늘 그런편인데

이번은 그 여운이 한참 제 마음속에 남아 많이 아플것같네요.

IP : 220.89.xxx.19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3 4:59 AM (110.8.xxx.57)

    에휴...마음이 아프네요. 평소 즐겨보는 프로인데 오늘 못 봤어요. 글만 읽었는데도 마음이...엄마 찾으면 좋겠어요.

  • 2. 그이야기도 있었고
    '18.1.13 11:26 AM (222.97.xxx.117) - 삭제된댓글

    낸ㅅㄹ 지인이 제보한 이야기도나왔어요
    주위 지인들은 다말리나봐요
    ㄴㅅㄹ이 다연락 끊고 안만난다고
    남편이 중간에서 다 차단하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495 코 왕여드름 왜 생길까요? 3 .. 2018/03/14 965
789494 향 피워드려야겠어요. 1 .. 2018/03/14 477
789493 MB는 돈도 많으면서 태양광 장치까지 설치했네요 13 ... 2018/03/14 3,390
789492 아들놈 대학 보내놓으니 22 ㅣㅣ 2018/03/14 6,351
789491 내가 해봐서 아는데....최고봉 6 쥐새퀴 2018/03/14 1,556
789490 조승우씨가 검사로 나오는 '비밀의 숲' 2 뒷북 2018/03/14 1,396
789489 김어준잠깐 울컥했죠? 30 ㄱㄴ 2018/03/14 5,432
789488 실크벽지에 잘붙는 테이프 있나요? 4 벽지 2018/03/14 6,591
789487 야간에 일을 해서 오전 6시쯤 자는데요 4 .. 2018/03/14 1,271
789486 KBS헬기 떴어요~ 30 기레기아웃 2018/03/14 3,776
789485 오이무침할 때 오이를 채썰어서 하면 어떨까요? 6 오이 2018/03/14 1,025
789484 산부인과?비뇨기과? 1 nn 2018/03/14 735
789483 일베충들 신났네요. 8 아이고 2018/03/14 1,452
789482 헬기든 드론이든 띄워라 기레기들아! 8 축mb구속 2018/03/14 785
789481 역사적인 날, 중계방송 본방사수하렵니다. gma 2018/03/14 323
789480 김정숙 여사 발견한 후 휠체어컬링 주장 반응 ♡ 35 ar 2018/03/14 15,186
789479 감방가기 딱 좋은 날! 1 감옥가자 2018/03/14 487
789478 뉴욕타임즈 - 틸러스 경질 이유 10 ㅇㅇ 2018/03/14 1,726
789477 MB소환 MBC중계 5 ㅇㅇㅇ 2018/03/14 1,174
789476 중3남아 키 14 글쎄 2018/03/14 5,069
789475 9시에 고마워요 나꼼수 검색어 1위 만드는게 어떤가요? 7 ㅇㅇ 2018/03/14 959
789474 소향이라는가수 노래는 잘 하는데.. 13 .. 2018/03/14 3,839
789473 초등생 선크림 바르고 등교하나요? 4 .... 2018/03/14 1,181
789472 현재 이명박 집 앞. 16 @.@ 2018/03/14 4,130
789471 50대 이상 분들 지하철 계단 오르내리기 힘들지 않으신가요? 6 ㅣㅣ 2018/03/14 2,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