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들들 볶아서 미치겠어요.

돌돌 조회수 : 4,693
작성일 : 2018-01-12 16:27:35

일 바쁠때는 하숙생처럼 밥먹고 잠만자고

늦게까지 일하니 더 애틋한데

요새 겨울이라 좀 한가치 해 지니 (자영업)

늦게 출근하고 일찍 들어오는 일이 많아요.

언제 출근 할 줄 몰라 매번 물어보게 되는데

정작 일찍 나간다고 밥차려 놓으면

오후 점심까지 먹고 가는 일이 허다...

나간다 나간다를 입에 달아서

이제나 저제나 나가나 싶어서 옷 챙기면

또 한참 티비보거나 자고있고

애들 방학이라 겜 하고 있으면

툭툭 빈정상하는 말 던지고

(본인은 추운데 일나가니 짜증난듯함)

온갖 들쑤시고 들들 볶고

나갈때 즈음이면 제 정신이 피폐해지네요.

어렸을 때 동생을 그리 들들 볶았다던데

이젠 대상이 저한테 옮았나 봐여...

짜증내니 웃지 않는다고 어허 어허 하는데

돌아버리겠어요.

 

IP : 59.7.xxx.1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2 4:32 PM (211.114.xxx.77)

    글만 읽어도 제가 다 피곤하네요.
    한번 욱 하세요.

  • 2. ...
    '18.1.12 4:34 PM (115.140.xxx.189)

    엄청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얘기 하셔야죠 폭발일어나기 전에요,,,
    저런 부류 절대 혼자 좋아지지 않아요 (경험담) ㅜㅜ
    화내면서 말하거나 짜증내거나 하면 감정적으로 나올 수 있으니까
    (오히려 지가 더 날뜀)엄첨 엄청 냉정하고 목소리 깔고 타인에 대해 얘기하듯 그렇게 해보세요

  • 3. 놀자
    '18.1.12 4:42 PM (124.51.xxx.250)

    원래 자매끼리도 부모자식간에도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싸움이 늘어여
    봄되면 신랑분님이 바빠서 얼굴보기도 힘들것 같은데
    속으로 어이구 봄이야 빨리 와라 하고 씨부리세요 ㅠㅠ

  • 4.
    '18.1.12 4:42 PM (49.167.xxx.131)

    제얘기인줄ㅠ 전 그래서 아침에 자고있음 친구만나러 나가요ㅠ

  • 5.
    '18.1.12 4:43 PM (49.167.xxx.131)

    다행히 잔소리 없고 나가도 혼자일어나 씻고나가야 선식타먹고 ㅋ

  • 6.
    '18.1.12 6:19 PM (121.167.xxx.212)

    원래 성격이 더러워서 그래요
    그런 남편이랑 살고 있어서 글만 읽어도 원글님 속상함이 동감이 되요

  • 7. 자영업자라도
    '18.1.12 7:32 PM (61.98.xxx.144)

    규칙적으로 출근을해야지... 에구. 힘드시겠다

  • 8. 그러거나 말거나
    '18.1.12 8:57 PM (124.53.xxx.131)

    한귀로 듣고 흘리기
    딴 공간에서 82하기
    그래야지 어쩌겠어요.
    몇번 참아주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한번 버럭 하던지요.
    근데 그때뿐 잘 안고쳐 질걸요.
    피신, 피신만이 답이죠.

  • 9. 늦었지만 보시려나
    '18.1.13 12:31 PM (39.117.xxx.78) - 삭제된댓글

    진지하게 대화한다고 남편분이 개선될 정도의 선은 넘었다고 보입니다.
    우선 급한대로 단방약이다 생각하시고 시도해보세요.
    마그네슘과 철분제 먹여보세요. 신경안정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대추차도 장복하면 좋습니다.
    직접 만들만큼 노동력 투입할 대상은 아니니, 시중에 파는 오천원짜리 사서 타서 먹이세요.
    물도 부족하면 영양분이 세포간에 전달이 잘 안 되어 짜증이 높아집니다.
    물 많이 말고, 자주 먹도록 자주 권하세요. 처음엔 떠다주고 먹게 해보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489 최지우 아주 애교 뚝뚝떨어지네 7 꽃보다할배 2018/01/13 8,762
767488 인하대컴공vs 건대화공vs아주대전자공 어디가 좋을까요? 28 프린세스 2018/01/13 10,154
767487 밖에서 재촉하고 쪼는 남편 없나요 3 2018/01/13 1,359
767486 부모는 양쪽 보조개가 있는데 자식이 한쪽만 보조개인 경우가 있나.. 7 2018/01/13 2,876
767485 연근조림 잘하고파요 3 요리왕 2018/01/13 1,315
767484 세상에 박지성씨 아버지 어떻해요.. 30 아... 2018/01/13 30,774
767483 샤카줄루 기억하는분 있으신가요? 1 문득보고픈 2018/01/13 688
767482 작가별 커피주문법.txt (펌) 10 퍼왔어요 2018/01/13 3,530
767481 윤식당 오늘 여자아이 가족 손님 말곤 모조리 섭외한거 같아요 48 ... 2018/01/13 26,871
767480 자가집 사놓으니 든든해요 49 2018/01/13 6,135
767479 도우미 여사님과 호칭 문제. 27 ... 2018/01/12 5,836
767478 지금 티비 백조클럽에서 손연제 발 보고 충격받았어요 48 헐 세상에 .. 2018/01/12 20,607
767477 온가족이 다 예민한 분 계신가요 2 .. 2018/01/12 1,331
767476 가상화폐 '리플' 창시자, 63조원 '대박'.. 美 5위 부자 .. 13 샬랄라 2018/01/12 4,410
767475 김정숙 여사,이한열열사 모친등 초청해 따뜻한식사 대접 5 역시 2018/01/12 2,851
767474 믹스커피 반씩 마시고 싶어요 7 믹스커피 2018/01/12 3,118
767473 71년 돼지띠들 어찌 지내시나요 20 2018/01/12 5,103
767472 윤식당 욕 했더니 엄마가 싫어하세요 20 ㅇㅇ 2018/01/12 13,804
767471 게자리 분들 상자 좋아하시나요? 13 상자홀릭 2018/01/12 1,607
767470 윤식당 잡채양 너무 작지 않나요?? 14 잡채는 반찬.. 2018/01/12 9,031
767469 인도작가..기억이 안나요. 6 qweras.. 2018/01/12 1,197
767468 코인도박판 난리부르스에 묻힌 국정농단 재판 결과들 8 ㅁㄴㅇ 2018/01/12 1,064
767467 도와주세요. 수도가 얼었는지 물이 갑자기 안나와요 6 .. 2018/01/12 2,767
767466 미래학자가 예측하는 2045년 2 매트릭스 2018/01/12 5,280
767465 핸드폰 2 예비 대학생.. 2018/01/12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