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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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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절 질투한 걸까요?

조회수 : 9,778
작성일 : 2018-01-12 14:52:33
82 게시판에 한번씩 친정엄마의 질투 관련 글이
올라오잖아요.
저희 엄마도 저를 질투하는 건지 한번 봐주세요.
뭐 무수한 사연이 있지만 가장 최근 걸로 올려볼게요.
신혼때 전세살다 아이 낳고 돌 즈음에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시댁에서 도움을 주셔서 친정집보다 1.5배? 정도
더 비싼집에 이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은 집값이 올라서 거의 두배 조금 넘을듯..
짐 들이기 전에 엄마를 모시고 구경갔는데
흠을 잡으시더군요. 브랜드 아파튼데 자재가 안좋다고
실망이라고.. 이건 뭐 저도 그렇게 생각 했던터라
거슬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친정집 화장실을 리모델링 하시겠단 거에요.
그것도 저희 이사하는 날...
저희 아이 잠깐 봐주시기로 했거든요.
저희가 이사하는 동안 저희 아이는 공사먼지
풀풀 날리는 친정집 안방에 갇혀 있으면서
갑갑하니까 거실로 나가려고 하고..
결국 저희 엄마는 짜증섞인 목소리로 저한테 전화하셔서는
빨리 오라고...
친정집은 10년된 빌라인데 욕실 공사가 급박한 상황은
절대 아니었구요, 그냥 기분 전환용으로 하신거에요.
정말 이해 안됐고...
나중에 친정오빠가 결혼을 했고
오빠도 저희집보다 저렴한 아파트에 들어갔어요.
대신 그집은 베란다 앞 전망이 숲이고
저희 집은 맞은편 동이 보이구요.
저희 친정엄마 집에 대한 얘기가 나올때면
너희 집은 앞 동 때문에 말아먹었다고...?(정확히 이 표현)
다 버려놨다고. 이 말을 적어도 5번 이상은 들었어요.

이거 질투인가요?
아 그리고 20대 초반부터 제가 알바해서 구입한
옷 구두 등을 엄마도 입으셨다는;;
그리고 저희 친정이 찢어지게 가난하다거나
그렇지 않고 그럭저럭 먹고 살만한 집이에요.
친정엄마 명의로된 지방 아파트도 있구요.
IP : 211.36.xxx.2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8.1.12 2:59 PM (203.229.xxx.102)

    역대급은 아니지만
    이상한 모친 상위등급에 모시겠습니다..;

  • 2.
    '18.1.12 3:01 PM (49.167.xxx.131)

    엄마도 깨끗한집에 살고싶죠. 이사나 공사나 자식 맡긴건 딸인데..저도 딸이지만 자식은 부모에게 참 이기적인 부분들도 있어요. 나이들어 내신세가 자식보다 못해 심술은 나실수있겠지만 무슨 질투까지야

  • 3. 그냥
    '18.1.12 3:01 PM (124.53.xxx.131)

    별 생각없이 느낌그대로 얘기했을거 거라 봐요
    아마 딸이 아니고 남이었다면 그렇게 솔직히 펴현 안했을거 같고요
    화장실 고친건..모르겠네요 그런 심리는
    우리 시모도 시누이가 바로 윗집으로 이사오던날 평생 안하던
    대청소를 온 집를 뒤집고 죙일 난리여서 좀 이상하긴 했어요
    그리고 작은어머니가 큰딸인 내겐 사촌언니 집에 와서
    앞이 막혀 갑갑하다하고 그말을 노인 답게 자주 하는거 보면
    그냥 그렇단거지 거기에 특별한 감정이 실려 있는거 같진 않아 보였는데 또 모르죠.그건 님이 더 잘 알지 않을까요?

  • 4. ,...
    '18.1.12 3:02 PM (175.214.xxx.106) - 삭제된댓글

    친정엄니도 여자고 사람이고 질투할 줄 알잖아요.. ㅎㅎ
    이해하세요. 나이들면 변하더라구요.

  • 5. 그 정도면
    '18.1.12 3:03 PM (43.230.xxx.233)

    보통. 남편이 잘해 준다고 바람피고 보상 심리로 잘해 주는 거라고 헐뜯으신 양반도 계십니다.

  • 6. 그게요
    '18.1.12 3:10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성격이 그렇기도 하겠지만 딸하고 본인을 동급선상에 놓고 여자로써의 삶 자체를 질투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자기 남편은 술먹고 밖으로 도는데 사위가 너무 가정적인걸 트집잡고
    본인 사는 집은 후진데 딸이 좋은 집에 살면 그게 질투심 일으켜서 딸래집 흠잡는거죠.
    본인들도 질투인지 몰라요. 인지 못하는데 본능적으로 걍 기분이 꼬이는거예요.
    유난히 샘 많은 스타일이 저래요.

  • 7. ...
    '18.1.12 3:11 PM (118.34.xxx.150) - 삭제된댓글

    딸을 질투해서라기보다는 시집에서
    집사는데 도움을 줬다니
    그걸 의식해서 그러시는것 같아요.
    딸이 잘사는데 어느 부모가 시샘하겠어요.
    욕실리모델링은 시기가 좀 그렇긴한데
    하실 수도 있죠. 자식들 출가시키고나면
    사위 며느리 눈도 있고하니
    신경쓰이실것 같구요.
    자식들 제 앞가림 잘하니
    이제 본인 살림 신경쓰시나보죠..

  • 8. 이해하세요^^
    '18.1.12 3:12 PM (220.73.xxx.20)

    부끄럽지만 딸이 질투 날때도 있어요
    저 스스로도 당황스러워요
    엄마가 그럴때 그 자리서 웃으며
    엄마 지금 나 질투해 나 섭섭하려해
    라고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님 느낌을 전달하세요
    관계는 항상 조율하며 만들어 가는 거잖아요
    저는 우리딸이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단 내가 상처를 덜 받게
    부드럽고 다정하게...
    엄마도 딸에게 배워야할 때가 많아요

  • 9. 질투 맞아요
    '18.1.12 3:12 PM (14.52.xxx.212)

    심술 맞은 사람이에요. 절대 모녀지간의 감정은 없을 걸요. 앞으로 친정 가실 땐 항상 같은옷에 같은 가방으로 가세요. 돈 얼마 있다 뭘 샀다 애 뭘 가르친다 이런말 하지 마시구요.그래야 향후 삶이 편해요.

  • 10. ..
    '18.1.12 3:13 PM (223.33.xxx.93)

    그냥 질투 라는 감정을 잘 느끼는 타입인가 봐요. 결핍이 있으신가보죠. 꼭 대상이 딸에게 집중된건 아닌 것 같아요.

  • 11. ..
    '18.1.12 3:20 PM (220.121.xxx.67)

    저희엄마도 저 질투해요 저보다 잘살아도 본인한테없는것들 질투하시네요 인정안하시겠지만요

  • 12. 혹시
    '18.1.12 3:20 PM (211.48.xxx.170)

    아들이 더 잘 되어야 하는데 딸이 잘 사니 심사가 꼬이는 거 아닐까요?
    편애하는 자식이 제일 잘 살아야 마음이 편한 부모도 있으니까요.

  • 13. ㅠㅠ
    '18.1.12 3:20 PM (118.221.xxx.84)

    하필이사날공사를했다면 문제있는엄마이긴하네요
    딸램이사하는날아이라도편하게 봐주심좋았을껄왜그랬을까요? 시대가변하고나보다 몇십년어린사람인데도 자신과동급으로 비교하고 저울질해서 한탄하는사람있어요 ㅠㅠ

  • 14. ㅁㅁㅁㅁ
    '18.1.12 3:33 PM (119.70.xxx.206)

    전 시어머니가 그래요
    제가 사는 집 마다 온갖 흠을 잡아요
    질투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 15. 친정엄마
    '18.1.12 3:38 PM (211.197.xxx.21) - 삭제된댓글

    지 (저를 두고 한말)는 순한 사나 (사위)얻어가고 산다고.
    동급선상에 두고 ..한것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알았어요
    제가 나이 사십넘어서야 알아챘다니까요
    얼마나 교묘하게 한지 절 위하는척 지나고보면 디스인거였지요
    제가대학갔을때 엄마는 내 인생끝났다고 울었어요
    전 시골에서 국립대학가서 기뻤거든요 나는 기쁘고 엄마는 인생끝났다고 제 앞에서 정말이지 징징거렸어요
    그때 나는 어떻해야하나 나는 즐거운데 엄마는 저렇게 슬프고 인생끝났는데 나는 잘되면 안되나
    기쁘면 안되나 나의 기쁨은 엄마에게 슬픔인가 등등으로 막연하게 생각한것 같아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나는 성공하면 안되나 그래서 나의 재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하도 시어머니 억세네 세네 해서 생각보다 괜찮은분이다 걱정하지 말아라 엄마가 걱정안해도 된다 그렇게 말했을때싸늘했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엄마 기쁘게 한다고시어머니 흉보면 괴롭다고 하면 은근히 좋아하고 안심하고.. 기타 수없이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결국은 안보고 삽니다
    오죽하면 남편도 장모님이 절 생각하는게 딸이 아니고 시누이나 올케 시선으로 보는것 같다고 했을까요

  • 16. 질투하는 거예요.
    '18.1.12 3:44 PM (125.236.xxx.182) - 삭제된댓글

    질투 안하는 엄마는 딸이 잘 살면 무조건 좋은거예요.
    마치 내가 잘 살 듯 기쁜거죠.
    내가 못 산 삶, 내 딸이 잘 살아주는구나...
    너무 흐뭇하고 좋은 거.

  • 17. .....
    '18.1.12 3:54 P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본인은 질투하는지도 모르고 말하죠. 성격도 정말 별로임....
    울 엄마랑 똑같아서 한마디 해요
    속이 좁고 콩알딱지 만한거에요 .

  • 18. ....
    '18.1.12 4:10 PM (183.100.xxx.163)

    질투같네요.

  • 19.
    '18.1.12 4:11 PM (61.83.xxx.246)

    딸을 질투하는 친정엄마들이 있는게 신기하네요 보통엄마들이라면 딸이 잘살면 좋아하시던데요 못난엄마네요

  • 20. 유끼노하나
    '18.1.12 4:15 PM (221.154.xxx.133)

    엄마라고 다 따뜻하진 않은듯하네요

  • 21. 질투2
    '18.1.12 4:17 PM (144.59.xxx.226)

    질투, 맞어요!
    그렇다고 속에 나쁜마음이 있어서 하는, 시기심이 들어있는 질투가 아니라,
    그냥 엄마로써가 아니라, 같은 여자로써의 질투심이에요.
    울엄마도 가끔 귀엽게 질투하는 것 보고,
    속으로 웃을 때가 있어요.

  • 22. ㅎㅎㅎ
    '18.1.12 4:21 PM (222.236.xxx.145)

    그렇군요
    질투가 날수가 있군요
    딸이 잘되면 자랑하고 싶어 죽겠던데
    꾹 참느라 힘들고
    그냥 웃음이 자꾸 나오던데요
    그래서 내 태에서 생긴거라
    내게 생긴일이 아니어도 이리 동질감을 갖게 좋은거구나 싶었고
    그게 모든 모녀관계라고 생각했어요

  • 23. 질투맞고
    '18.1.12 4:35 PM (223.39.xxx.117)

    늙을수록 아주 노골적으로 질투합니다
    그러려니하세요
    님엄마만 그런거아니에요

  • 24. 님이 이제 조심해야됩니다
    '18.1.12 4:37 PM (223.39.xxx.117)

    엄마앞에서 이것저것 자랑마시고
    친정갈때도 허름하게입고가고
    힘들다소리하세요
    그래야 님엄마마음이 편해지고
    모녀관계도 평화롭습니다

  • 25. 질투가 아니고 부러운거죠.
    '18.1.12 4:48 PM (121.132.xxx.225)

    시댁이 잘해줘서 부러울수도 있죠. 그냥 난 복받아 시댁덕에 좋은데 사는거 감사하게 생각하고마세요. 해코지 한거도 아니고.

  • 26. ㅜㅜ
    '18.1.12 4:55 PM (223.33.xxx.3) - 삭제된댓글

    질투 맞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고
    큰아들보다
    사위가 잘되는것도
    질투합니다
    신앙심도 깊고 그런분인데
    어쩔땐 저를 도구로 이용하는거도 느끼고
    인간이 다 그정도인거죠..
    씁쓸해요

  • 27. ㅎㄹ
    '18.1.12 5:07 PM (58.120.xxx.63)

    엄마가 자식 잘되면 좋지
    무슨 질투를 하겠어요
    난 우리 딸 집사서 이사가니
    내가 집 산거 보다 더 좋고 자링스럽더만..

  • 28. 엄마라고
    '18.1.12 5:13 PM (14.52.xxx.212)

    다 같은 엄마 아니에요. 자식이 잘 되는 거 좋아라만 하지 않더라구요. 뭔지 모를 경쟁심 이런게 있는 거 같아요

    내가 못한거 내 딸이 하는 거 얄밉고 싫고 그런거요. 모녀지간이 아니라 경쟁상대로 해석하는 거지요.

    나이 많이 먹어서 어른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50넘어 돌아보니 우리 엄만 한번도 제편에

    서서 얘기한 적이 없더라구요. 어렸을 때도 다른 사람들한테 제 험담을 자랑처럼 한 사람이에요.

    항상 그렇게 말해서 전 어렸을 때 정말 주눅들어 살았었구요.

    고모라는 미친 노인네( 지금 늙어서) 가 오래간만에 만나서 한다는 인사가 왜 뭐 하나 달고 나오지 그냥

    나왔냐면서 등짝을 후리치며 인사하는게 매번이었어요. 마치 딸로 태어난게 제 죄인양요.

    암튼 전 정신적으로 넘 상처 많이 받았어요. 지금 되돌이켜보면 더 화가나구요.

  • 29. ㅣㅣ
    '18.1.12 5:27 P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님한테는 질투를 하는 거고
    사돈한테는 자격지심 있는거고

  • 30. ㅣㅣ
    '18.1.12 5:29 P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님 시댁에서 님부부 한테 해주는거 만큼
    님 친정에서 님부부 한테도 못해주는 건 물론
    님 오빠 한테도 못해주고 있잖아요
    그러니 이 트집 저 트집 잡고 깍아내리고
    그런거 같네요

  • 31.
    '18.1.12 6:04 PM (110.70.xxx.188)

    내가 뭐 조금이라도 좋아보이는거 하면 뺏어가요
    심술맞은 할망구

  • 32. ㅎㅎㅎ
    '18.1.12 8:57 PM (220.73.xxx.20)

    그래도 딸이 잘 살면 질투보다 자랑스럽고 든든해요
    일면에 그런 마음이 있다는거지
    그게 전부는 아니예요
    딸 이사날 욕실 리모델링을 했다니...
    우연히 겹쳤을 수도 있으니 너무 섭섭해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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