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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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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취업이 안된다고들 하는데요...

파란색 조회수 : 6,004
작성일 : 2018-01-12 12:30:27

저희 아들은 국제학교에서 sat 시험을 봐서...

홍콩 중문대 다녀요.

비즈니스 계열 학과이고 학점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문과지만 회계,통계 정말 밤새워가며 공부하고 과제하고 어쩔땐 이틀밤 세우고...

안스러울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해요.

아이 학교 선배들이 졸업후...보통 HSBC 은행 이런데 취업을 하던데...

문과 아이들 취업이 안된다하니 걱정스럽네요.

저희 집 아이들은 아이 둘다 문과쪽이거든요.

큰 아들은 그나마 성실한 타입이라

재수않고 학교도 잘 들어갔고 학점관리도 잘 되는편입니다만....

아이를 너무 해외로만 돌게 해서...  첫직장은 해외근무를 할 지언정 차후는..  한국에서 경력인정받고 일했음 좋겠거든요.

둘째도 문과쪽이 확실한데..  어학쪽으로 뛰어난? 아이라 외고 지망을 하고있지만..

요즘 대기업에선 연고대 출신도 잘 채용을 안한다고 하니 걱정이네요.

(우리나라가 국운이 다한걸까요 ㅠ

취업난에... 장기 불황에... 날씨는 극단적으로 춥고덥고.. 공기는 나쁘고...)

문과성향의 아이들은 대체 어떻게 공부 시켜야할지... 둘째 아이가 있어 고민입니다.

영어도 최상위권인데.. 이제 그렇게까지 시킬 필요없다는생각도 들고 그야말로 멘붕이네요.



IP : 182.209.xxx.13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2 12:33 PM (58.123.xxx.23)

    요새 해외은행에서도 공대졸업생 많이 뽑아서.
    문과쪽 성향이고, 나중에 경제쪽 일하고 싶어하는 애들중에도 공대가는 학생들 많더라구요.
    공대진학후에 은행취업하고, 또 회사에서 대학원 보내줘서 금융공학 대학원다니면서 전공하구요.

  • 2. ...
    '18.1.12 12:35 PM (180.66.xxx.57)

    많은 비용을 치루셨으니, 그에 합당한 결과가 오기를 기대하실거 같애요.

    그런데...
    한국 애들은, 지방대 떨어지고 서울 붙기도 하는 혼란 속에서 학생 부모 다 고통받고 있어요. 부모님 능력으로 자녀분들 좋은 경험 시켜주신거. 그거만 해도 참 부럽네요

  • 3. ..,,,,
    '18.1.12 12:37 PM (223.38.xxx.18)


    국제학교다니고 해외대학출신이
    꼰대들 많은 국내대기업 문화에 융화될까요

  • 4. ..,,,,
    '18.1.12 12:37 PM (223.38.xxx.18)

    유학파들 대체로 대기업 오래못다니던데요

  • 5. 파란색
    '18.1.12 12:41 PM (182.209.xxx.132)

    네.. 많은 비용 들였죠 ㅠ
    저희가 맞벌이라.. 아이를 방학때 연수를 시켰더니.. 큰아이가 너무 적응을 잘하고 거기서 계속 공부하고 싶다하는 바람에 어쩌다보니 국제학교를 눌러앉게됬네요
    홍콩 대학도 학비가 무지 비쌉니다.
    연고대가 비싸다고 해도 홍콩이 곱하기 두배도 넘어요 ㅠ
    아이에게 돈으로 효도를 바라는건 아닌데, 들인 비용만큼 연봉도 좀 많이 받고 어디가도 대접받았음 좋겠다는 맘이 큽니다

  • 6. ...
    '18.1.12 12:42 PM (119.69.xxx.115)

    국제학교 다니는 해외대학 출신이 왜 국내기업 취업을 원하시는 지 이해가 안되는 데요? 다국적 외국계 회사 알아보시는 게 훨 낫죠.. 국내대기업 사실 들어가보면 아직까지도 많이 고리타분하고 답답한 분위기때문에 해외파들 많이 빨리 그만둡니다.

  • 7. ㅈㅅㅂ
    '18.1.12 12:43 PM (220.72.xxx.131)

    특별한 전공 아니면
    문과 나온 초년 입사생이 하는 건 공대 초년도 함
    공대 초년이 하는 건 문과 초년이 못함
    선배들 보기에는 다 못함...

  • 8. 파란색
    '18.1.12 12:46 PM (182.209.xxx.132)

    지가 원한다하면 어느 나라든 거기서 잘 살길 당연히 바라는바이지만...
    저희 부부도 늙는지...
    이제 아이들이 집에 없으니 너무 허전하고 외롭네요 ㅠ
    너무 성실하게 잘 살아온 아이라...
    힘들게 길렀더니 해외 동포처럼 사는게 싫어서요.
    믈론 욕심인거 알고, 또 한국기업보다 조건이 좋으면 당연히 해외근무는 찬성해야겠죠...
    근데 우리나라 물가도 비싸지만..
    홍콩, 싱가폴 물가 넘 살인적이예요.

  • 9. 대기업중 알짜인데
    '18.1.12 12:50 PM (223.38.xxx.18)

    돈많이 주기로 유명한 대기업이고

    형부가 거기 임원인데
    ky중 한곳나와 고시안되니
    취업 쉬울때 서른다되 들어왔고
    군면제라 졸업후 오년간 공부이유로 미취업

    30대땐 안그러더니
    40대 중반넘어가니 권위주의적이고 꼰대에
    늙으니 잘 삐집디다

    그런사람 비위맞추는거 지방출신사람이
    비비기 잘하지
    강남출신 유학파애들 사내문화 적응 힘들어 ㅋㅋ
    유학간다고 잘 관둬요 ㅋ

  • 10. 대기업..
    '18.1.12 12:51 PM (39.120.xxx.98)

    아들이 올해 취업해서 다니고있어요
    정시출근.퇴근 어느나라 이야긴가 싶네요 두사람의 일분량을 한사람이 하게끔 하는것같아요 최저인건비.인력증가등 감당하려니 신입직원들에게 일이 덤으로 주어지는듯하네요

  • 11. ...
    '18.1.12 12:55 PM (49.142.xxx.88)

    에구... 그래도 한국에서 취업하는건 인풋 대비 아웃풋이 너무 비효율적이네요.
    홍콩, 싱가폴보다는 한국이 살기좋은거 맞지만요....

  • 12.
    '18.1.12 1:01 PM (223.33.xxx.78) - 삭제된댓글

    외국에서 학교나왔는데 한국서 취업하는건 너무너무 가성비 떨어지는 행위입니다.

    가능하면 대학나온 본국이나 미국쪽으로 알아보시길.

  • 13. ....
    '18.1.12 1:03 PM (125.129.xxx.179)

    해외파 국내취업은 한바탕 쓸고 지나갔고요.... 홍콩에서 다국적기업 취업해서 몇년 다니다가 한국지사에 파견나오는게 가장 좋을거 같은데요....

  • 14. 파란색
    '18.1.12 1:04 PM (182.209.xxx.132)

    네....
    가성비 떨어지는거 맞죠 ㅠ
    서로 돈벌고 바쁘게 살다보니 자식들을 너무 엄마손으로 못키웠거든요...
    경제적인 지원은 많이 해줬는데 살갑게 밥도 못해주고...
    그냥 이제 가족끼리 좀 같이 살고싶은 맘이 커서요.
    맘이 이렇다는거지.. 아이를 절대적으로 한국에 살게하겠단건 아니예요.
    미국쪽 취업에 가능하면 둘째아이도 아이비리그 쪽 도전해볼거라...
    둘이 터울이 좀 지거든요.

  • 15. 에고...
    '18.1.12 1:08 PM (125.128.xxx.133)

    해외대학 졸업자들이 국내 취업이 힘들어졌다는건 이미 10년도 전의 현상인데, 아이가 대학생이라면 이미 시류가 그렇게 된걸 아셨어야죠..
    글구 요즘 은행권은 대규모 인원감원 있어서 신규채용도 넓지 않을거에요
    그러니 해외파보다는 국내 사정 아는 국내파 선호할거구요..
    제 생각엔 아이를 해외취업을 고려해보라 하겠어요
    국내 취업 생각하신다면 외국어학원정도가 최선이지 않을까 싶어요..

  • 16. 다가질순없어요
    '18.1.12 1:13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해외생활 오래하다 귀국해서 외국인학교다니다 미국좋은대학나와 거기서 취업했는데
    엄마가 걱정하는것 소용없던데요.
    집에 돈이 썪을정도로 많아서 생각없이 살아도 되는 경우 아니니 지앞날 치열하게 고민하고
    여기 정보보다 더 많은정보를 학교와 선배나 친구로부터 얻어서
    1,2학년때부터 인턴하고 고민하더니 연봉이며 베네핏이며 꽤 괜찮고
    앞으로 전망도 괜찮은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 취업 했어요.
    외국인학교다닐때 한국대학 들어가려고 머리써서 들어와 연고대 척척 들어가는 아이들 보면서
    불합리하다고 느낀적 많은데 결국 취업못해서 계속부모에 기대는 경우 많더군요.
    부모가 길을 터주는거까진 좋지만 평생 뒤치닥거리하면서 살순 없는거죠.
    한때는 아이가 들어와 살았음 하는 생각도 한적 있는데 본인선택으로 간거고
    들어온다면 고맙겠지만 문화적 차이로 잘 적응할거란 생각이 별로 안들어요.
    거긴 거의 수평적관계라 보스와 밥먹고 농담하고 그런 분위기.
    여기서 죽을똥살똥 불쌍하게 공부하는 애들 자리 뺏는거란 생각도 들고요
    다 가지려고하면 욕심인거죠.
    이 취업난에 거기서 잘 자리잡고 즐겁게 사는거 보면 참 다행이다 싶고요 감사하게 생각해요.
    시간날때마다 스카이프하고 카톡하고 스냅챗으로 일상 공유하고 일년에 한번정도는 나오고
    한국에 있으면 더 좋겠지만 또 그만큼 서로 힘든것도 있으리라 생각하고 맘 비워요.
    자식이 내 노후가 될거란 생각 한번도 해본 적 없구요.

  • 17. 해외파
    '18.1.12 1:19 PM (14.138.xxx.96)

    인사팀에서 선호 안 해요 외국계기업이라면 모를까
    해외취업은 국가 따라 다른데 미국은 자국 시민권자가 무조건 우선이에요 아이비보다....

  • 18. 파란색
    '18.1.12 1:22 PM (182.209.xxx.132)

    네...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도 이제 내일 다시 홍콩으로 가면 곧 인턴 근무예요.
    인턴이 의무적인거라 그것때문에 군입대도 미뤘습니다.
    그냥 제 아이 여태 잘 자라온것만도 감사한데 제 욕심이 컸네요.
    어디에서 살고 어디서 일하든 본인 선택을 젤 존중할거예요..
    한번씩 방학때 한국오면 한국에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단 얘길 하곤했는데...
    그거야 취업해서 조직생활을 해보지 않을때에 말한거구요...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 19. ㅇㅇ
    '18.1.12 2:29 PM (218.153.xxx.203)

    이제 훨훨 자기 날개 펴서 살아갈 자식을 내가 외롭다고 곁에 두지는 못할 거 같아요. 운신을 못할 지경이라도 요양병원이 있는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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