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썰전 이번 회 꿀잼이었음

나누자 조회수 : 6,895
작성일 : 2018-01-12 11:05:45
# 사흘 뒤가 박종철열사 사망 31주기라 마련된 1987 특집. (전반 30분 할애)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특별출연하고 영화 '1987' 등장인물과 실제인물의 비교로 역사가 증언됨. 
(S대 유시민 Y대 우상호 K대 박형준으로 이뤄진 17대 국회의원 스카이 조합에 피식~)

# 우상호/ 2003년 유시민이 16대 민주당- 개혁당 연합공천에 나섰을 때, 일부 민주당의원들이 그의 공천을 반대했는데
 본인은 모르나 그때 내가 내부의 비난을 무릅쓰고 시민을 적극 지지했었음.
유시민/ 난 몰랐음. (상호/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어 섭섭~ ㅋ. 시민/ 몰랐는데 어케 인사를 함. 그래서 내가 망한거징~ ㅋㅋ)

#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우상호가 증언하는 1987.
우상호/ 개헌을 요구하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가 컸던 시절임.
전두환이 학생-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운동권에게 간첩 누명을 씌우려고 고문을 진행하고 있던 차에 박종철이 고문으로 사망했음.

유시민/ 이미 그전에, 잡혀간 이들이 고문당한 사실을 많이 호소했었음. 대표적인 게 김근태 민청련 의장임.
고문기술자 이근안에게 받은 상처를 법정, 검찰조사 도중 무수히 알렸으나 아무도 귀기울지 않았음. 숨기기 급급해 언론통제만 했음.
몇년 간 은폐되었던 진실이 박종철의 죽음으로 인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임.

난 그 사건 보도를 종각역 가판대 신문에서 접했는데, 중앙일보 첫보도였고 1단 기사로 조그맣게 실려서 사람들 시선이 따라잡기 힘들었음.
근데 당시 신문팔던 한 청년이 빨간매직펜으로 그 기사를 강조해 놓아 사람들 눈에 띄게 했음. (편집자였던 셈.)
국민의 분노가 모이고, 이후 추도 집회가 범국민적 민주항쟁으로 발전하고 이 과정에서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아 사망함.

# 영화 1987로 우상호와 (이한열 영결식에서 영정 사진을 들었던)  배우 우현이 화제에 오르며
우상호/ 우현이 무한도전 - 못친소에 나와서 1위하는 걸 보며 '얘가 못생겼다고?' 의아해 했음.ㅋ
늘 귀엽게 여겼던 후배라 미적가치관이 붕괴됨. 우현은 당시 집회를 주도하던 사회부장이었음.
전두환이 개헌논의를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하자, 연세대 항의투쟁에서 총학 간부들이 단식파와 삭발파로 나뉘었는데
우현은 못굶겠다며 삭발을, 나는 단식을 했음. -_-
(주: 현실과 반대로 우현은 영화에서 치안본부장 역할을 맡음.)

우상호/ 신혼시절, 당시 무명배우였던 안내상과 우현이 우리집에서 같이 살았음. 
뿐만 아니라 (나중에 유명해진) 그들의 대학로 후배들 이문식, 이필모, 이종혁이 뻔질나게 우리집을 드나들며 선거운동을 도왔음.

# 유시민/ 안내상은 지하에서 더 과격한 활동을 했었음. 88 폭탄미수 사건 때 총포, 화학류 단속 위반으로 구속돼 8개월을 살았음.
우상호/ 안내상은 미국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어 미국 못 감. 

유시민/ 당시 중요 인물은 지하에서 암약하고, 잡혀가도 역량손실이 없는 우리(나와 우상호) 같은 사람들이 앞에서 나대다 잡혀가곤 했음. ㅋㅋ
우상호/(억울) 나도 지하에서 운동하다가, 학생회장 직 맡으며 학생운동을 대중노선으로 바꾼 공이 있음. 

# 박종철 화장을 거부하고 부검을 지시한 최환 검사(하정우 역)에 대해
유시민/ 전두환 노태우 구속 담당 검사이기도 했음.
우상호/ 그가 화장을 막은 건 큰 도움이 됐으나, 공안부장이었던 사람이라 우리 선후배를 엄청 잡아들였던 인물임.
문통과 관람할 때 그도 있었는데, 하정우가 멋있게 나와서 혼란스러웠음.

유시민/ 검찰공안부에서 고문 사실을 다 알고 있었음. 취조 시 민주투사들이 다 검찰 측에 진술했으나 덮었던 사람들임.
개봉 후, 안유 보안계장과 최 검사의 미화가 논란이 되고 있음. 
결정적 제보를 한 행위자체의 훌륭함에 칭송여론이 일자, 그들 스스로 전두환의 개였음을 인정 -고백했음.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

우상호/ 역사는 영웅에 의해 바뀌는 게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지켜낸 최소한의 양심과 실천이 모여 흐름을 바꾼다고 생각함.
직업 상 못할 짓들을 했으나 마지막 양심을 지킨 그들의 행동 자체는 훌륭하다고 평가함.
유시민/ 최환을 볼 때도 그런 마음이 들었음?
우상호/ 아, 머리가 복잡했음. 눈앞에서 쓰러졌던 이한열을 생각하면 감성적으론 용납이 안 됐음.
다른 자리였다면 모르겠으나 이한열 어머니 옆에서 영화를 보는데 편치 않았음.

#유시민/ 나도 관람 후, 이걸 어떻게 소화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음.
살다보면 사람은 한번 쓰이는 때가 있다. 그들이 교도관이나 검사가 아니었다면 그런 일을 할 위치에 못갔을 것.
어떤 상황이 왔을 때,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지켜내는 이들이 있는데, 역설적으로 그들이 그시절 그자리에 있었다는 게 고마웠음.
그래서 난 마음 속으로 화해했음. 미워할 99번의 죄과가 있었어도 그건 1번의 선행을 위해 있었던 것 아닐까? 그런 생각.
한시절 한 사람이 옳게 살았다고 그의 인생이 다 옳은 것도 아니고... 그 후에 완전 반대의 길을 간 사람들이 생각남.

# 반대의 길을 걸은 인물들
박종철이 고문으로 죽어가며 끝까지 함구했던 선배, 한나라당 박종운 의원.
박종철 영정사진 들고 걸었던 오현규도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활동.

# 우상호/ 민주화운동가들이 각기 다른 정치적 비전으로 저쪽 당을 선택한 건 전향이나 변절로 표현하고 싶지 않음.
다만 박종운만은 예외임. 그가 한나라당으로 갔을 때, 유가족이 받은 상처가 너무 깊었음. 
박종운이나 나 같은 사람은 선택의 자유가 없음. 우린 죽음을 안고 살아야하기 땜에... 
난 이한열 가족이 싫어하는 일을 결코 할 수 없음.
차라리 정치를 안 하든가, 다른 일을 하며 종철이 기념사업을 하는 게 마땅함.

유시민/ (끄덕끄덕) 지금 20대에게 1987은 시간적 거리로 보면 우리에게 일제시대와 같은 느낌일 것임.
근데 독립운동가들도 도중에, 후에 각각 다 다른 선택을 했거든. 우의원은 너무 가까웠기 땜에 소화가 안 될 수 있음.

# 유시민의 퀴즈타임: 고창석이 맡았던 기자 모델이 누구였을까?
(박형준이 동아일보 김중배? 라고 짚자)
유시민/ 아니~ 난 두 사람을 합성한 캐릭터라고 봄. '말'지에서 보도지침과 언론통제를 폭로했던 김주언과 김태홍.
이 두 분이 보도지침 내려온 내용을 몇년 동안 칠판에 메모했다가 폭로했음. 감옥 가셨으나 그후로 언론통제가 약화됐음.
80년대 내내 보도지침 아래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 기자들이 권력과 탄압에 맞선 시퀀스라 생각함.

# 그런 투쟁 끝에 결국 노태우가 당선된 아픔
우상호/ 광장에서 승리하고 제도권에서 진 거라 우리가 받았던 상처가 엄청 컸음. "죽 쒀서 개줬다" 였음.
그후 6월항쟁 투사들이 서로 안 봤음. 지난 촛불 시위와 탄핵 때 그 트라우마로 엄청 긴장했음.

유시민/ 87년 12월의 그 분열이 역사적으로 효과가 엄청난 분열이었음. 6월 항쟁의 성과가 반의반의반 토막이 난 거라... 
그날밤 - 질 줄은 알았으나- 결과에 엄청 울었음. 마음으로 승복이 안 되고 분하고 억울해서 앞이 안 보였음. 
밤새 울었음. 5. 18 때 잡혀갔을 때보다 더 비참했음. 깊은 상처를 남겼음.

# 유시민/ 87 개헌은 유신헌법 이전의 헌법으로 돌아간 것에 불과함. 
80년대 내내 이뤄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얻은 새로운 내용은 (비문 투성이!) '헌법재판소 신설'정도임.

우상호/ 2018, 다시 개헌을 말하며, 다시 코미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유시민/ (나서며) 여권 중진의원이 그런 발언하면 협치에 지장있다고 공격받으니 내가 총대매겠음. ㅋㅎ
'사회주의 개헌논란'이란 이슈 등장은 수없이 봐온 코미디임. 모 신문이 보도하면 자한당이 그걸 받아서 공세하고 (장제원 영상 가관)
그 사이클이 반복됨. 개콘도 이렇게는 안 함. 개헌투표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걸 아니까 반대 중임.
이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안이 나와야 하는데, 안 나오고 있음. 20대 국회 끝날 때까지 합의안 안나온다고 봄.

우상호/ 개헌안은 대통령의 직접 발언보다 의견안 형식으로 내는 게 갈등을 덜 일으킬 것 같음. 시기는 국민의 의견을 따라. 




IP : 122.34.xxx.30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8.1.12 11:07 AM (122.34.xxx.30)

    열줄만 넘으면 길어서 안 읽었다... 는 댓글이 달리는 82지만 혼자만의 기록을 또 꿋꿋히 올려봄.ㅋ

  • 2. 님 짱^^
    '18.1.12 11:08 AM (116.121.xxx.61)

    지금 보고 있는데~~
    와우 이걸 정리하시다니 ^^
    님 짱!!

  • 3. 그런
    '18.1.12 11:13 AM (110.12.xxx.88)

    안내상씨였는데...1987에는 설씨가 김정남역할 그역은 안내상씨가 했어야함

  • 4. 레몬즙
    '18.1.12 11:15 AM (59.13.xxx.195)

    저도 봤지만 님글을 다시 정독했어요 저장합니다.

  • 5. 꿀잼 맞네요
    '18.1.12 11:16 AM (121.160.xxx.59)

    잘 읽었습니다!!!

  • 6. 쌩큐
    '18.1.12 11:17 AM (124.111.xxx.62)

    이런 복습 감사드려요!!

    우리의 슬픈 역사지만 딛고 앞으로 갑시다!!

  • 7. 와. .
    '18.1.12 11:17 AM (124.53.xxx.190)

    원글님 고마워요. 박혐준 나오면서 보고 싶어도 혈압 터질까봐 안 보는데. . .
    정리를 잘 해주셔서 한 눈에 보이네요.
    글만 봐도 웃겨요ㅋㅋ
    우상호의 미적 가치관 붕괴 ㅋㅋㅋ
    못 굶으니 삭발 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 8. 원글님 짱!
    '18.1.12 11:17 AM (112.216.xxx.139)

    햐- 한방에 정리가 되는..
    저, 어제 썰전 전반전(?) 방송 봤거든요. ㅎㅎㅎㅎㅎ
    원글님이 정말 글로 완.벽.하.게 정리하셨네요!!! 님 짱!!! ㅎㅎㅎㅎ

    후반부는 장제원 개나리 십장생 나오길래 안봤습니다.. ㅡㅡ;;
    (박주민 의원 미안~)

  • 9. 원글
    '18.1.12 11:17 AM (122.34.xxx.30)

    이문식의 정치성향까진 알고 있었으나, 이번에 이필모, 이종혁 두 배우 제게 까방권 획득함. - -

  • 10. .....
    '18.1.12 11:17 AM (175.223.xxx.5)

    고마워요. 한번에 쫙 읽히네요.
    사실 박형준 때문에 썰전 안보는데
    글로 보니 재미 있네요.

  • 11. 원글님 짱!
    '18.1.12 11:18 AM (112.216.xxx.139)

    그런님 말씀에 공감!
    설 뭐시기 때문에 안내상씨가 고사한건 아닌가..
    그래서 설씨가 더 싫어짐.

  • 12. gg
    '18.1.12 11:18 AM (14.39.xxx.145)

    재미있네요.
    다시보기로 봐야겠네요.
    요리에 관심 많은 82 아줌마들이 노상 이렇게 정치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우는게 어떻게 보면 꽤 신기하게 보이기도 하나봐요.
    이게 다 원글님 같은 분들 덕분이라 감사해요.ㅎㅎ

  • 13. 나눔 대단히 감사합니다
    '18.1.12 11:18 AM (203.247.xxx.210)

    자동 음성지원돼는 분들이라
    잘 들었습니다

  • 14. 별모양
    '18.1.12 11:19 AM (218.145.xxx.49)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흥미진진‥
    잠시지만 푹 빠져서 봤어요
    감사합니다~~

  • 15. ..
    '18.1.12 11:19 AM (220.76.xxx.85)

    와 잘 읽어습니다. 감사
    박종운 변절자 ... 두구두구 욕해줄랍니다.

  • 16. 원글님
    '18.1.12 11:25 AM (114.204.xxx.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 17. ...
    '18.1.12 11:25 AM (118.33.xxx.166)

    살다보면 사람은 한번 쓰이는 때가 있다. 그들이 교도관이나 검사가 아니었다면 그런 일을 할 위치에 못갔을 것.
    어떤 상황이 왔을 때,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지켜내는 이들이 있는데, 역설적으로 그들이 그시절 그자리에 있었다는 게 고마웠음.
    그래서 난 마음 속으로 화해했음. 미워할 99번의 죄과가 있었어도 그건 1번의 선행을 위해 있었던 것 아닐까? 그런 생각.
    한시절 한 사람이 옳게 살았다고 그의 인생이 다 옳은 것도 아니고... 그 후에 완전 반대의 길을 간 사람들이 생각남.


    저도 어제 보면서 유시민의 이런 말에 공감했어요.
    그들이 고맙지만 좋아할 수는 없는 복잡함 ~~

  • 18. 와. .
    '18.1.12 11:26 AM (124.53.xxx.190)

    민주화를 위해 애쓰신 많은 분들
    머릭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19. nobody
    '18.1.12 11:26 AM (59.16.xxx.36)

    우와~ 장문이지만 단숨에 읽어내려 갔네요. 수고하셨어요...^^

  • 20. ...
    '18.1.12 11:28 AM (112.152.xxx.176)

    감사합니다~

  • 21. 와.
    '18.1.12 11:28 AM (175.215.xxx.200) - 삭제된댓글

    어젯밤에 보려다가 잠드는 바람에 놓쳤는데
    이렇게 완벽하게 정리를 해주시다니....감사해요.
    재방 챙겨 보고 싶은 욕구가 더 생기네요

  • 22. ...
    '18.1.12 11:29 AM (118.33.xxx.166)

    박종운 오현규는 박종철 열사 앞에 어떤 마음이 들까요?

  • 23. ..
    '18.1.12 11:29 AM (222.107.xxx.170)

    저도 안내상씨~
    그 영화에서 꼭 어울리는 역할이 있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 24. ..
    '18.1.12 11:29 AM (116.38.xxx.223)

    늘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 25. 감사♡
    '18.1.12 11:29 AM (116.127.xxx.243)

    박형준때문에 썰전 안봤는데
    다시 보기로 봐야겠네요~
    원글님 요약 짱!!

  • 26. 감사감사
    '18.1.12 11:33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박씨 보기 싫어 썰전 끊은지 오랜되 이렇게나마 유시민님 만나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 27. 그러게요
    '18.1.12 11:33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이필모, 이종혁 두 배우 다시 보게 되었어요~ 멋지당~

  • 28. 나봉이맘
    '18.1.12 11:34 AM (39.7.xxx.136)

    이 긴 대화에 겨우 한마디 언급된 박씨.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었다는 안모씨 마냥
    그는 어디서
    뭘하며 허위를 부리고 있었을까요?
    어쨌든 원글님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 29. ...
    '18.1.12 11:34 AM (118.33.xxx.166)

    어제는 박형준도 혈압 오르고 뒷목 잡게 하는 헛소리를
    많이 안 해서 그나마 볼만 했는데
    뒤에 장제원 때문에 자동으로 욕 발사되더군요.

  • 30. 몇줄읽다
    '18.1.12 11:34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재미있어서 끝까지읽었어요
    원글님 고마워요

  • 31. 정성이 담긴
    '18.1.12 11:35 AM (211.36.xxx.200)

    정리글이네요
    감사합니다 ㅎ

  • 32. 잘 봤습니다
    '18.1.12 11:41 AM (211.201.xxx.173)

    썰전 안본지 좀 됐는데 원글님 정리 덕분에 제가 본 거 같아요.
    올해 지방선거랑 개헌문제도 문통 발목을 잡지않게 잘 되기를요.
    그리고 이렇게 숨쉬며 살게 해주신 오래전 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33. 깔끔한 정리
    '18.1.12 11:45 AM (219.249.xxx.196)

    정리를 참 잘하셔서 다큐 보는 듯 읽었어요. 감사해요^^

  • 34. 와아
    '18.1.12 11:53 AM (39.115.xxx.179)

    이걸 정리하시다니!!!

  • 35. ㅇㅇ
    '18.1.12 11:54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우와 배우신 분이네. 학교다닐 때 썸머리 대박 잘하셨을듯. 덕분에 좋은 얘기 잘 읽었습니다.

  • 36. 감사합니다
    '18.1.12 11:56 AM (39.119.xxx.243)

    어재 놓쳤는데 잘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 37. ..
    '18.1.12 11:56 AM (223.33.xxx.188)

    저도 다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38. 밤호박
    '18.1.12 11:56 AM (211.252.xxx.11)

    대단하십니다. 막힘없이 술술 읽혀요
    저때 당시 고등학생이었고 88 서울올림픽과
    김대충 대통령이 일개 시골마을에 오셨을때
    처음 보았던 5.18 사진의 충격과
    대학입학 후 직접은 아니지만 운동권 친구들과
    많은 고민했던 세대인지라 깊이 공감 되는군요

    하지만 영화는 굳은 결심을 한후에야 볼수 있을것 같아요
    저희때 무수히 많은 열사가 있었기에 ....너무 슬플것 같습니다

  • 39. 희야
    '18.1.12 11:57 AM (180.230.xxx.56)

    원글님, 고맙습니다.
    어제 못 봤는데 단숨에 읽었어요.
    안내상씨, 지하에서 운동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 40. ..
    '18.1.12 11:59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덕분에 한번 더 잘 되새김. 감사!

  • 41. ..
    '18.1.12 12:00 PM (116.37.xxx.118)

    썰전..
    박형준 등장 이후
    몰입안되고 지루해서
    안본지 오랜데
    오늘 6시30분 재방 챙겨봐야겠네요
    흥미진진하겠다
    고마워요

  • 42. ..
    '18.1.12 12:01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덕분에 한번 더 잘 되새김. 감사!
    ps. 1987에 안내상 안나온것이 옥의 티라 생각함.

  • 43. ㅇㅇ
    '18.1.12 12:02 PM (218.153.xxx.203)

    99 나쁜짓을 해서 그 자리에 있었기에, 1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을지도...

  • 44. 통이
    '18.1.12 12:19 PM (220.122.xxx.226)

    갈무리하신다고 고생하셨어요
    넘 잘 봤습니다^^

  • 45. 쓸개코
    '18.1.12 12:19 PM (121.163.xxx.216)

    원글님 요약 잘봤습니다~

  • 46. 어제
    '18.1.12 12:19 PM (221.140.xxx.175)

    참 가슴이 따뜻??? 먹먹 했어요
    안 보신분들 전반전 꼭 보시길....

  • 47. 대단하셔요
    '18.1.12 12:36 PM (49.169.xxx.30)

    덕분에 직접 본것보다 더 머리속에 쏙 쏙 들어와요
    감사합니다

  • 48. ..
    '18.1.12 12:37 PM (119.204.xxx.243)

    읽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떨리네요.
    정리 고맙습니다.
    지역 카페 젊은 엄마들 보면
    편가르기 지겹다. 정치가 다 그렇지 뭐...
    이런식의 말도 안되는 논리로
    현대사를 왜곡, 축소하며
    미래를 볼 줄 모른다며
    시크한척, 지성인인척 하는데
    참.. 철부지의 투정으로 보였어요.
    근현대사 공부 제대로 가르쳐야
    미래가 있는건데 말이죠.

  • 49. 어제
    '18.1.12 12:46 PM (118.223.xxx.174)

    못봤는데 정리하신글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 50. ...
    '18.1.12 12:53 PM (223.33.xxx.49)

    어제 진짜 꿀잼이었어요
    항상 느꼈지만 유작가님의 혜안과 언변에 감탄하며 봤어요

    저도 ㅈㅈㅇ 의원 싫어하는데
    그 목소리와 제스처 때문에 개소리를 해도 집중하게 되요
    정치인에겐 저런건 정말 중요하구나 싶었어요

  • 51. 이야.
    '18.1.12 1:07 PM (211.214.xxx.213)

    대단하시네요. 저 긴 내용이 단숨에 읽히네요.
    1987영화는 도저히 못볼것 같지만 썰전은 다시보기로 봐야겠습니다.
    안내상씨 너무 멋지신데요

  • 52. 꾸벅
    '18.1.12 1:22 PM (27.35.xxx.149)

    정독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원글님!

  • 53. 감사
    '18.1.12 1:29 PM (49.1.xxx.199)

    완전 복습 잘했습니다.^^

  • 54. 에르
    '18.1.12 1:34 PM (125.132.xxx.233)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못본 전반부가 이랬군요.
    우상호의원이 다시 보여요.
    어제 후반 장제원이땜에 열받았는데
    저런 분들이 앞에서 고초를 겪으셨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습니다.

  • 55. 나누자님.
    '18.1.12 1:55 PM (61.78.xxx.15)

    대단하십니다, 그려.
    86학번이라서 그 때가 정말 생생합니다. 그때는 민주주의를 후손들에게 넘겨주자는 사명감으로.....
    아....... 내 이름은 너를 잊은지 너무도 오래.....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 56. 사세트
    '18.1.12 2:08 PM (39.115.xxx.42)

    오늘! 나혼자 산다에 이필모나와요! ㅎㅎ 왠지 꼭 봐줘야 할 것 같아요... 완전 호감!!!

  • 57. 오늘을
    '18.1.12 2:12 PM (210.90.xxx.129)

    원글님
    감사합니다~(정독했어요)
    요새 썰전 안보는데 재방송이라도 꼭 봐야겠어요
    그래도 우상호는 여전히 싫어요...

  • 58. ㅡㅡㅡㅡㅡ
    '18.1.12 2:12 PM (211.36.xxx.1)

    난독증 일시 해제요. 넘 주옥팔자이심!!!

  • 59. ㅡㅡㅡㅡㅡ
    '18.1.12 2:12 PM (211.36.xxx.1)

    팔자아니고 필자..

  • 60. ...
    '18.1.12 2:43 PM (218.236.xxx.162)

    완전 고맙습니다 술술 잘 읽었어요^^

  • 61. 이종혁 씨가 신사의 품격 이종혁 씨인가요?
    '18.1.12 5:03 PM (118.42.xxx.62)

    먼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이렇게 멋지게, 이렇게 딱딱 짚어서 올려주신 원글님께 감사해요. 꾸벅~.

    우상호 의원 신혼집에 드나들었다는 이종혁 씨가 신사의 품격에서 김정난 씨 남편역할을 맡았던
    그 이종혁 씨인가요? 그렇다면 정말 놀랍네요. 관심없던 배우인데 이제 제 애정리스트에 올릴래요. @.@

  • 62. 원글
    '18.1.12 6:58 PM (122.34.xxx.30)

    ㄴ 당근 그 이종혁이겠죠. 시청 후 알아봤더니, 우상호 출마 때 많이 도왔다는 풍문이... ㅎ

    그리고 마음 아파서 '1987'은 관람 못하겠다는 댓글 분들, 보세요.~
    장준환 감독이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며 잘 만들었습니다. 뛰어난 감독이라 생각해왔으나
    이 영화를 조명한 시대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그의 연출을 보며 정말 감탄했습니다.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처럼 한 개인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영화가 대중에겐 더 어필하기 마련이지만
    작품으로선 장준환 방식에 저는 더 점수를 줬어요.
    전문가들이 천만 못갈 영화라고들 하던데, 부디 님들이 용기내어 관람해보시기를... ㅎ

  • 63. ..
    '18.1.12 7:33 PM (1.222.xxx.172)

    저도 딱 그시절 학번이라 아직도 마음아파서 1987을 못 보고 있어요..
    울컥할까봐...

    변호인 볼때도 혼자가서 많이 울었어요.. 임시완 고문받는 장면에서..

    세월이 벌써 이렇게 흘렀나 싶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면 어제일 인듯 아프게 다가올 것 같아서

    용기가 안 나네요..

  • 64. 힐러리
    '18.1.13 1:33 AM (124.51.xxx.164)

    와~ 마치 방송을 보고있는듯한 정리 감사합니다~ 다시보기 꼭 해야겠습니다~^^

  • 65. .....
    '18.1.17 5:25 PM (59.14.xxx.105)

    정리 감사합니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642 여혐도 성희롱과 같은건가요? 4 새벽 2018/02/07 805
777641 현관이 작아서 못들어 오는데. 22 디오스냉장고.. 2018/02/07 5,393
777640 명절에 친정갈때 음식 해 가지고 가시는 따님들 계시나요? 9 시누들께 2018/02/07 2,346
777639 기사 올린지 20분만에 800개 넘는 댓글 22 네일베 2018/02/07 3,880
777638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24 == 2018/02/07 7,469
777637 압력솥사려고 하는데 도움 부탁드려요. 15 압력솥 2018/02/07 1,802
777636 몇 달째 생리를 월2번씩 해요 7 아이고 2018/02/07 2,751
777635 설에 간단 하고 맛있는 음식 해드시는 분들 팁 부탁드려요. 8 냠냠 2018/02/07 2,487
777634 미국 기자 인스타에 올라 온 평창. jpg 18 멋지네요 2018/02/07 6,356
777633 포장 아르바이트생을 구했는데요..첫날 일하는 거 보고 맘에 안들.. 12 ㅠㅠ 2018/02/07 4,454
777632 여앵커만 혼자만.. Ytn 2018/02/07 613
777631 간이혈당계 믿을만한가요 ㅜㅜ 6 ㅇㅇㅇ 2018/02/07 1,518
777630 어묵탕 처음 끓여보는데 어묵 데쳐서 넣어야 하나요? 8 어묵혹은오뎅.. 2018/02/07 1,866
777629 사각턱 보톡스 맞고 볼살 쳐진분 안계세요? 16 시술도 한 .. 2018/02/07 18,982
777628 너무너무 보고싶은 일본영화!! 10 미치겠다 2018/02/07 3,073
777627 당근마켓 전화번호 오픈하세요? 4 .. 2018/02/07 2,116
777626 영국 선수가 공개한 평창 선수촌 8 동영상 2018/02/07 3,449
777625 박그네도 형량 가벼울거라고ㅜ 4 ㄱㄴㄷ 2018/02/07 1,108
777624 보통 근조화환 얼마짜리면 괜찮나요? 7 어디 2018/02/07 901
777623 네이버댓글관련 토론회 live중이군요 3 네이버서도 .. 2018/02/07 273
777622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대주주 이사진 임명 5 샬랄라 2018/02/07 1,207
777621 혹시 백수 남편이랑 결혼한 분 계시나요? 8 ㅁㅁㅁ 2018/02/07 5,272
777620 아놔 와이키키 ㅎ ㅎ ㅎ ㅎ 17 2018/02/07 4,232
777619 은행다니시는 분들. 해외송금이요 2 나는 바보 2018/02/07 851
777618 동네 정육점에서 파는 곰국국물을 선물로 주면 어떨까요? 12 ..... 2018/02/07 2,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