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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손놓고 살고 있어요.ㅜ.ㅜ

왜이리힘든지.. 조회수 : 3,310
작성일 : 2011-09-19 17:33:03
귀차니즘이 위험수준인듯 해요.
ㅜ.ㅜ

올 해초 아이 유치원 가면서 매일 잘 치우다가
5월 무렵부터인가...
아이 학습지, 가베 선생님 오실때 겨우 맞춰 치웠어요.
이것도 참...어처구니 없구나...
나 자신을 생각할때 한심스러웠는데...

늦여름부터는 학습지 선생님 오시기전
거실만 겨우겨우 치워요.

다른 곳은 겨우 청소기로 먼지만 치우고 살아서
여기저기 물건이 줄줄이 늘어져 나와있고  쌓여있습니다.
황당하시겠지만..이것도 매일매일 되는게 결코 아니랍니다....

제대로 하는건 설겆이와 아이 씻기기, 빨래하기 밖에 없어요.

안방 화장실은 곰팡이가 나서 들어가기가 무서워진지 2주쯤 되었어요.

왜 이리 귀찮아지고 힘들기만 할까요.ㅜ.ㅜ
모든 일들이 다 귀찮아서
이젠 밥해서 가족들 먹이기도 귀찮고 힘들어요.

이런 내 자신이 정말 싫으면서도
아무것도 못하겠고 무기력하고
살림살이 지저분하게 쌓이니 이젠 어디서부터 손댈지 모르겠어서
정말 손놓은 상태로 가는것 같아서
살림 고수분들께 도움좀 얻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혼 내는걸로만 마시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움을 주세요...ㅜ.ㅜ
IP : 114.204.xxx.1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라냥
    '11.9.19 5:35 PM (61.36.xxx.180)

    아침에 신나는 음악 하나 틀어놓으시고.. 오늘은 어디! 구역정해서 한군데씩만 치우세요.
    일주일이면 집이 깨끗해져 있을거에요.
    일단 내일 아침에 안방화장실부터 고무장갑끼고,솔들고 박박 문데시구요..
    오후엔 한가히(?) 음악들으며 커피한잔하고 쉬세요~
    그리고 모레 아침엔 거실만은 깨끗하게 치우자! 라는 생각으로 한곳만 집중해서 청소하세요~
    힘내세요~~~

  • 2. ..
    '11.9.19 5:38 PM (118.221.xxx.209)

    저랑 증상이 비슷하신듯....겨우 밥만 해먹이고 있어요..만사 귀찮고 움직이기 싫어서 미칠지경이에요

    저도 시장봐서 정리해서 넣어 놓는것도 너무 하기 싫은 귀차니즘 병에 걸렸답니다..

    청소도 청소기 돌리기 싫어서 밀대로 쓱쓱 보이는 먼지만 겨우 제거해 놓는 상태에요..

    에휴휴휴 한숨만 나와요,,

  • 3. ㅇㅇ
    '11.9.19 5:42 PM (211.237.xxx.51)

    혹시 요즘 살이 빠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모든일이 다 힘들어서 숨이차거나
    그러시지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병원에 가서 갑상선호르몬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 4. 화장실은
    '11.9.19 5:43 PM (211.57.xxx.106)

    하나만 쓰세요. 청소하기 쉽게요.
    매일 매일 한군데만 청소하면 쉬워요.
    오늘은 안방화장실
    내일은 안방 수납정리
    모레는 거실
    글피는 아이방 등등....
    경제적으로 여유있으면 가사도우미 며칠 불러서 도움받고
    그분들께 노하우를 배우세요.
    몰라서 못하는 분들도 꽤 있어요.

  • 5. 에구
    '11.9.19 6:01 PM (180.211.xxx.186)

    아까 썼는데 잘 안올라가네요
    하루에 한군데씩 청소한다 생각하고 일단 하나를 깨끗이 끝내고 난뒤 다른곳으로 넘어가세요
    여기저기 찔끔찔끔 하지말구요 이도저도 안되요 거실치우다보면 방에 있는물건들 방으로 던져넣으면 방은 폭탄이 되지만
    일단 거실이 먼저 깨끗해야하니깐 방은 그다음에 정리하고 다른곳 치울동안은 거실을 때끗하게 유지하는 식으로 하세요 그러면서 하루에 한두군데 싹 한다는 생각으로 일주일내내 치워보세요

  • 6. 그거
    '11.9.19 6:10 PM (1.251.xxx.58)

    귀찮아서 그런거 아닐걸요?
    님 건강 상태는 어떤가요? 피곤하지 않아요?

    피곤하다면 보약이라도 한재 먹고,,그다음 아주 약한 걷기등의 운동을 좀 하세요.
    몸이 건강하면요
    하루종일 자라고 해도 못자고요. 청소하지 말라고 해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몸이 안좋으면
    자도자도 피곤하고, 청소를 꼭 해야 하는데도 몸이 말을 안들어요. 내몸도 건사 못하거든요.
    건강 체크해보세요

  • 7. 콩나물
    '11.9.19 6:22 PM (218.152.xxx.206)

    건강 상태가 안 좋아서 그럴수 있어요.
    그럴때는 푹쉬고 건강 찾는게 우선이에요.

  • 8. ..
    '11.9.19 8:25 PM (175.112.xxx.3)

    밖에 나가서 혼자 커피 마시고 들어오세요.
    사람들이랑 어울리지 말고 혼자 우아하고 품위있게, 나 여유있는 사람이야 하는 분위기를 팍팍 풍기며..
    미장원에 가서 머리도 하시구요.

  • 9. 저만그런줄..
    '11.9.19 10:04 PM (222.98.xxx.148)

    전 하루종일 집에서 있는 쌍둥이 아기까지 있는 엄마예요 ㅠㅠ
    정말 청소해야 하는거잖아욧!! 흑

    근데 ... 마루바닥은 부직포로 대충 매일밤 밀고 자고요...걸레질은 2-3일에 한번씩 남편이 해줘요..

    애기들 발바닥을 저녁에 보면..흑...이건 뭐..아시죠?


    귀찮은걸 떠나서 아무런 의욕이 안생겨요...육아우울증일까요....?

  • 10. 스핀델라
    '11.9.20 12:26 AM (1.241.xxx.171)

    와우..저랑 같군요.
    애둘을 학원안보내고 여름방학을 지내고...에고고 했는데
    얼마안지나 개교기념일에 추석을 지내고 나니 완전 바닥입니다.

    오늘에서야 건더기 몇개 치웠네요.넓지도 않은집에 뭐 구석구석 많은지...
    저도 콘도같은 집에 살고 싶다 했더니, 주변인들이 픽! 하네요.
    손으로 조물딱거리기 좋아하는 제 성격상 그럴일은 없다고 잘라 말하는구만요.
    아 ~~

  • 11. 저랑
    '11.9.20 1:51 AM (13.17.xxx.8)

    같으시네요. 근데 불시에 다른 엄마네 집에 놀라가면 어찌그리도 깨끗한지... 정말 그런 것만 보면 반성하고 있어요. ㅎㅎㅎ 근데 실천하자면 잘 안되네요. 전 그래서 오늘은 여기치우고 내일은 저기치우고로 변경했어요. 오늘은 거실 물걸레. 내일은 방 청소기로 밀기. 이렇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하니 청소 좀 하게 되던데요. 원글님도 조금씩 매일 해보세요. 청소시간 단 몇분이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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