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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밥안먹어 아기가 작다는 시어머니

후루룩국수 조회수 : 3,970
작성일 : 2018-01-12 01:29:45

첫아이때 14kg 가 늘었는데 아이가 2.7kg로 태어났어요 예정일보다 빨리 태어났구요


제가 워킹맘인데...친구나 가족들은 일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냐는 말도 해주고


남편이 몸집이 왜소하고 몸통이 얇은(?) 편이라 아빠 닮아서 그렇단 말도 했죠


실제 남편이 어릴때 키작고 왜소했고 현재도 좀 그런 체형이거든요


정작 아이는 비교적 순산했는데


시어머님은 순산한 이유는 아이가 작아서고(엄마 골반이 좋다던지 하는 공은 없음)


아이가 작은 이유는 제가 밥을 잘 안먹어서라네요...


둘째 가지고 있는데 둘째도 첫째랑 비슷한 키로수로 나올거 같다고 말씀드리니


또 제가 밥을 잘 안먹어서 그렇대요...


별거 아닌건 아는데 왠지 짜증이...


저희 시어머니는 좋은 시어머니인 편이신데...


시어머니치고 좋은 시어머니라는 말은...


타인인 며느리에게 과!하!게! 무례하지 않고 선을 지킨다는 정도의 의미같아요


본인 자식이나 손주에 대한 맹목적인 태도로 며느리를


괜시리 무시하거나 아들의 작은 흠결도 대놓고 말하기 싫어서


며느리 탓으로 돌리는건 너무나 많은 시어머니가 해당되는 듯...

IP : 182.221.xxx.20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궁
    '18.1.12 1:33 AM (38.75.xxx.87)

    출산하시고 애 보시느라 힘드실텐데... 그냥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제가 출산을 겪으면서 잘못된 조언으로 인해 위가 늘어난 이후로 평생 다이어트하느라고 시달립니다. 아이도 중요하지만 산모 몸 먼저 챙기시고 너무 많이 먹을 필요 없어요. 애들은 커서도 지속적으로 잘 먹이고 신경쓰면 어짜피 건강하고 잘 크는데 모유 좀 안나온다고 미역국을 사발로 마시라는 말을 듣고 ㅠㅠ

  • 2.
    '18.1.12 1:40 AM (199.7.xxx.122)

    저런시모들은 그 입좀 다물고 살았음 싶네요. 입만열었다하면 사람 빡치게만드는멘트를 아무렇지도않게 얼마나했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열불이..
    전 반대로 내가 안움직여서 애크다고 전 3.7키로로 낳았거든요. 신혼때 내가 자주 아팠다고 부모밥 못먹고 살아서 그렇다고(대학때 서울올라와 자취했음)..그러는 본인은 나돌아댕긴다고 같이사는 자식밥도 잘안해주고 살았음서..우리애 감기걸리는거 내가 너무 깔끔 떨어서 그렇다고.. 하여간 입으로 사람 속뒤집는데는 시모따라갈자가 없어요.
    그래놓고 호호호호 본인은 뒤끝없고 며느리 사랑한다하지요. 이제 나이들어 예전보다 덜하긴한데 그런말들이 가슴에 꽂혀서 이젠 말도 섞기 싫어요.

  • 3. 오십
    '18.1.12 1:40 AM (211.228.xxx.203)

    시어머니들은 왜 말씀을 그렇게밖에 못하실까요 ㅠㅠ
    제 시어머니도 그러셨는데 그때는 그게 그렇게 속상하더러구요 ㅠㅠ

    힘들땐 여기에 훌훌 털어 버리세요.
    마음에 담아 두지 마시고 마음속으로 아웃 시키세요.
    정신건강에 좋지 않아요.

    직장 다니며 아이 낳아 기르느라 애쓰시네요.
    힘내세요.

  • 4. ㅇㅇ
    '18.1.12 1:43 AM (175.223.xxx.220)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 5.
    '18.1.12 1:48 AM (211.36.xxx.236) - 삭제된댓글

    아빠닮아서 그렇겠죠 체형을 보면 알잖아요
    라고 할말하세요

  • 6. 흘리세요
    '18.1.12 1:50 AM (119.67.xxx.194)

    시어머니들은
    잘나고 좋은 건 다 자기자식 닮은 거고
    못나고 나쁜 건 다 남의 자식(사위나 며늘) 닮은 거라 해요.
    증거가 뻔 해도 그러더라구요. 어이상실...

  • 7. 시어머니도
    '18.1.12 6:44 AM (61.105.xxx.161)

    남편 임신했을때 밥안먹었는지 물어보세요
    본인도 그랬다면 경험에서 우러나온거라고 이해하는걸로~

  • 8. 생각없이
    '18.1.12 6:48 AM (175.214.xxx.113)

    아무리 순한 시어머니라고 해도 생각없이 입밖으로 한 번씩 얘기해요
    저는 저희딸이 어릴 때 시엄마가 들깨 들어가는 국을 했는데 안먹고 있으니까
    가시나들은 아무거나 먹어야 된다? 이러면서 안먹으면 옛날 같으면 다 죽었다
    이런 소리도 들었어요
    기가 차서 어머니!!안먹는걸 억지로 어떻게 먹이냐면서 한마디 했어요
    그랬더니 제 눈치 보시던데 그렇게 얘기했어도 가끔 가다 생각이 나는데
    그건 저 들으라고 하는 소리였거든요
    편식안하게 잘 키워라 이거죠
    시누아들은 저희 딸보다 더 편식 심한데 아무소리 안하시면서 (사위가 옆에 있으니 조심하겠죠)
    며느리는 만만하니 하는거죠

  • 9. 작은며늘
    '18.1.12 7:19 AM (116.127.xxx.250)

    울시어머니도 본인이 스트레스줘서 애가 작게나온건데. 밥많이 먹으라고 밥먹을때 국에 억지로 밥을 말아놓기까지 ㅠㅠ

  • 10. ...
    '18.1.12 7:30 AM (14.1.xxx.75) - 삭제된댓글

    남편을 예로 들면서 어머님도 안 드셨냐고 물어보세요.

  • 11. 결혼19년차
    '18.1.12 7:33 AM (1.234.xxx.114)

    그런말들음 바로바로 받아치세요
    세월지나고 보니 그때 못그런게 한이되네요
    그자리서 받아침 두고두고 속상하지않아요
    독한맘먹고 말같지도않은소리함 바로 대꾸하세요
    다 유전인거지 밥안먹어서 그러겠어요?하고 말하세요
    담부턴 꼭그래요

  • 12. ..
    '18.1.12 7:38 AM (124.111.xxx.201)

    님 시어머니 성품은 님이 가장 잘 아는거잖아요?
    며느리가 아니고 딸이어도 그런 말 하셨을까 생각해보세요.
    그렇다면 노여움 거두시고
    딸이면 그런 말 안할거야 싶음 미워해야죠.

  • 13. 참나
    '18.1.12 7:52 AM (175.223.xxx.169)

    요즘 외국에서도 임신시10kg넘게 찌면 위험하다고 하던데요
    그살은 또 언제빼요

  • 14. 위에
    '18.1.12 7:57 AM (59.10.xxx.20)

    결혼19년차님 말에 공감해요.
    그때그때 받아치세요. 가만히 있으니 그런 말 해도 되는 줄 알고 계속 하더라구요. 시어머니들은 왜 그런가 몰라요. 안 좋은 건 다 며느리 탓인가?

  • 15.
    '18.1.12 8:00 AM (175.223.xxx.169)

    남편이 왜소한건 유전탓 성격탓입니다
    그래서 안먹은거고 안큰거에요

  • 16. 진주귀고리
    '18.1.12 8:10 AM (122.37.xxx.25)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면되죠^^
    라고 해주세요.

  • 17. 나중에
    '18.1.12 8:20 AM (175.214.xxx.113)

    작게 낳으면 애 놓을때 고생 안하고 좋죠
    아이작아도 힘들게 낳은 여자들 많아요
    원래 시어머니들은 안좋은건 다 며느리 탓이라고 생각하니
    나중에 잘키워서 남편보다 몸도 키도 더 큰 아이로 키우세요

  • 18. 아울렛
    '18.1.12 12:05 PM (220.86.xxx.176)

    염병하네 피는못속여서 그러는거를 왜며느리탓할까? 유전인자라 그렇다고 말하세요
    시어머니가 무식하네요 애들도 식성이좋아 잘먹으면 얼마나 잘크는데 성장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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