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사 논문 써보신분 간절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박사 논문 써보신분 조회수 : 3,266
작성일 : 2018-01-11 21:57:51

곧, 50을 바라보는 박사 논문 쓰는 사람입니다..

이 나이에 이게 무슨짓인지 하루에도 열두번 마음이 바뀝니다.


수료한지도 거의 10년이 다되가서 석사논문쓴지가 어언 10년전이라


소논문 하나 쓰는것조차 벅차내요.

사실 논문 어떻게 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주제도 정했고, 관련 글들 아무리 읽어도, 연계성을 가진 글이란게 안써지고,

일단 들어갈말들 카피만 쭉해도, 장수가 안나오네요.


그래도 10년전에는 아티클 읽으면 무슨말을 하는지는 감이란게 왔는데, 아.... 무슨말인지 정리가 안되내요. 영어아티글 읽으면 적어도 이런 목적의 이런글이란게 나와야하는데..



임계점에 도달하면 글이 써질까요?

아니면 전 학문의 능력이 없는 사람일까요?



교수님 계시면, 박사논문 썼다면 고견좀 부탁드려요.



기브 업할까요?...................

IP : 123.215.xxx.11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8.1.11 10:00 PM (58.143.xxx.203)

    박사논문 주제와 관련된 저널지 논문이나 박사논문들을 요약해보시는 것부터 시작해나가시면 어떤가요. 연구문제, 연구방법, 연구결과 등이요

  • 2. ...
    '18.1.11 10:04 PM (1.241.xxx.219)

    관련 학회지나 논문들부터 훑어보시면 좀 감이 생기지 않을까요?
    전 박사는 아니고 석사였지만 첨엔 주제부터 막막하더니 논문들 제목 죽 훑어보면서 좀 감이 잡히더라고요.

  • 3. 인문학
    '18.1.11 10:05 PM (122.34.xxx.207)

    저는 인문학 박사했어요.... 이공계시면 제 조언이 별로 소용이 없는데..
    일단.... 뭘 쓰려고 하시는지요? 주제를 정하셨으면 논지가 있어야 하는데
    인문학에서는 예전에는 A라고 봤는데 나는 B라고 보려고 한다고 씁니다.
    그러니까 A에 대해서 뭐가 미흡하다 잘못본거다 라고 비판하고,
    나는 B라고 볼거다. 그리고 근거는 이거 이거 이거다라고 합니다.
    일단은 자기 주장을 쭉 늘어놓고 비판과 근거를 붙여보는게 어떨까요?

    음... 그리고 나이가 좀 있으신데(실례)
    체력관리 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 30대에 박사썼는데 그때도 정말 힘들었거든요.
    지금 생각이 잘 안나는게 머리속이 복잡해서고, 체력이 딸려서 그럴수도있어요.
    체력보강 하시고, 머리좀 비우고,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 4. ..
    '18.1.11 10:05 PM (223.62.xxx.36)

    이학박사 학위 받은지 7년 정도 됐네요
    전 영어로 썼었는데.. 지금 보면 250페이지를 어떻게 썼나 싶어요
    어느 분야인진 모르겠으나..

    요약해서 말하자면

    1. 제가 밝히고자 하는 가설을 목적 (서론의 맨 마지막 단락이죠)에 쓰고 왜 그런 가설을 주제로 쓰는지 배경과 필요성을 서론 앞단락
    2. 입증을 해나가는 과정이(방법 및 결과)
    3. 가설 입증한 것에 논점 시사점이 붙어 결론 discussion 이 되죠

    저같은 경우는 한 소재로 어떠한 기능이 있는데 이는 구조에서 온것으로 보고
    1. 구조 입증 방법
    2. 구조 변형 후 기능 변화로 가설 입증
    3. 소재의 산업적 측면에서 가공

    이렇게 세 파트로 썼습니다
    즉 논문 내 파트 세가지가 연관이 되어야 한다는거죠

  • 5. ..
    '18.1.11 10:07 PM (223.62.xxx.36)

    이렇게 가기 위해서

    a4한장에

    1. 배경 및 필요성

    2. 연구 목적

    3. 시험방법

    4. 결과

    5. 결론 및 시사점

    이렇게 써보세요
    그리고 배경 및 필요성이 쓰기 너무 애매하면
    맨 마지막에 쓰는 것도 방법이니까
    서론부터 쓰려 하지 마시고 목적부터 써보시길..

    도전을 응원합니다

  • 6. 곧 석사
    '18.1.11 10:11 PM (92.109.xxx.55)

    해외석사 논문 데드라인이 다음주인 사람인데요. 석사주제에 감히 한말씀 드리자면(저도 학사하고 근 십년의 갭 후에 석사해서.. 완전 바닥부터 새로하는 마음가짐이였거든요). 전 저희학교 도서관 자료실에서 저랑 비슷한 주제/같은 메소드/비슷한 그룹 조사한 석사논문 10년치 다운받아서 다 읽고 윤곽을 잡았어요. 분석해보니 글의 골격이 잡히더라고요. 챕터별 분량이라든지 흐름이라든지.. 그 담에 제 논문 목차를 잡아봤고, 목차아래 세부적으로 뭐뭐 쓸지 요약해 적어봤고요. 그러고나니 한눈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쓰고보니 윗분 하신 말씀과 상통하네요.

  • 7. 엉엉
    '18.1.11 10:12 PM (115.136.xxx.67)

    저도 지금 박사논문 쓰는 중인데
    2년째 진전이 없어요 ㅜㅜ

    저도 전에 석사논문 어떻게 썼는지 진짜 기억도 안나요
    힘내세요

  • 8. 많은 도움이
    '18.1.11 10:21 PM (112.171.xxx.22)

    모든 댓글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 감사 합니다.

  • 9. ㅡㅡ
    '18.1.11 10:22 PM (223.62.xxx.157)

    쓰시고자하는 논문의 제목을 정하시고
    구글 스칼러에 키워드를 넣으세요
    최근 논문 인용된 횟수, 즉 영향력있는 논문으로 레퍼런스에 넣을 정도의 갯수를 추려서 대강 먼저 finding 과 결론 부분 읽어보시고 같은 주장끼리 모아서 흐름을 정리하신 후
    원글님 논문에 인용하고 정리하고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주제와 주장을 정리하셔서 완성하세요

    논문쓰는법은 유투브에 검색하셔도 간단하게 많이 나와요

    제일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고 현실적으로 완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일단 시작하고 쓰시고 조잡하더라도 대강을 맞춰놓으셔야
    진전이 있다는 겁니다

    어쩔까나 하는 혼미함을 떨치시도록 한 사흘 여행이라도 하시고요

    바로 행동으로 들어가세요
    억지로라도 콘티ㅡ계획서ㅡ를 만드시고 완성하신후 고쳐나가기로 하세요

    표절 피하실수 있도록 모든 인용할 말들의 출처 표기법 다시 점검하시고 본문중 혹은 레퍼런스에 잘 올릴수 있게 정리해두시구요

    무엇이든 해야할일을 쪼개서 완성해나가는데 목표를 두고 적절히 자고 적절히 쉬면서 일단 행동으로 옮기보시기 바랍니다

  • 10. 박사
    '18.1.11 10:53 PM (222.106.xxx.121) - 삭제된댓글

    저도 박사논문 쓰는중이고, 50대예요ㅠ 같이 힘내고 꼭 졸업해요~!!

  • 11. .....
    '18.1.11 11:04 PM (118.176.xxx.128)

    쓰고 싶은 주제가 있으셔야 해요. 박사 논문은 정말 personal해 지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 인간 관계가 크게 영향을 미쳐요. 우선 자기가 쓰고 싶어 안달인 주제가 있어야 하고 그걸 주변 사람들이 잘 이끌어 줘야 합니다.
    오래 공부하셨는데 해당 분야에서 다뤄보고 싶은 주제가 없다면 그것이야 말로 박사할 자격이 없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 12. 딴지
    '18.1.11 11:12 PM (124.59.xxx.38)

    내요 -->네요

  • 13. 님이
    '18.1.12 12:33 AM (178.191.xxx.63)

    뭘 쓰고 싶은지 정하셔야해요.
    그리고 일단 자료 수집 스톱하고 있는 자료만 정리하세요.
    대강 걸개가 그려져야 살 붙이는거죠.

  • 14. ...
    '18.1.12 12:35 AM (61.72.xxx.191)

    윗분들이 중요한 말씀 다 해 주셨네요
    경험에 비추어 덧붙이자면요...

    주제를 정한 상태고
    참고 문헌 논문을 보고 필요부분 카피하신 상태란 거죠?

    중간 연계가 안된 것은

    제 생각엔 논문 주제에 대한 이해가 아직 안된 듯해요!
    주제와 관련된 논문을 찾아서 먼저 읽어보세요
    그 분들이 어떻게 썼나 보세요
    내 논문 주제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연계 방법을 보세요

    주제에 대한 이해가 먼저고
    그게 되야
    카피한 부분부분을 연결하면서
    내 논문을 설득력있게
    만들 수 있어요!

    공부를 조금 더 해보세요
    내 주제 관련 공부에 심취하세요
    그게 제일 큰 문제로 보입니다
    주제와 관련된 논문

  • 15.
    '18.1.12 12:44 A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

    주제에 대한 논문 검색과 선행 논문을 찾아서 구글또는 국회도서관 Riss등을 통하여 검색하세요.
    서론 부분에는 주제의 문제제기를 합니다.
    본론 부분에는 주제의
    가설에 대한 검증을 합니다.
    주로 통계나 실험을 합니다.
    (통계를 낼때 박사는 200~300명 이상의 대상군에게 질문지를 배포합니다.)
    통계의 결과나 실험의 결과를 도출합니다.
    결론에서는 서론의 문제 제기와 본론의 통계와 실험의 결과에 따른 연구결과물 등을 적습니다.

    (카피킬러라는 것이 있기때문에 남의 논문을 인용할때는 꼭 인용 또는 선행 되었다고 주석을 적어야 합니다)

    논문 적을 당시 교수들에게 조롱 비웃음 질책 질타로 급좌절 될순 있지만 그것 또한 지나갑니다. 힘든 고비를 지나니 어느새 논문이 탄생 하더라구요.
    화이팅 합니다
    화이팅합니다.

  • 16. 감사합니다.
    '18.1.12 12:47 AM (123.215.xxx.115)

    고견들 감사합니다, 다시 마음 먹고 시작해보겠습니다, 제가 아직은 주제에 대한 이해나 깊이가 부족한가 봅니다.

    문과 맞구요, 하나하나 적어주신 말씀들 귀담아서 다시 돌아보겠습니다.

  • 17.
    '18.1.12 12:47 AM (223.62.xxx.172)

    주제에 대한 논문 검색과 선행 논문을 찾아서 구글또는 국회도서관 Riss등을 통하여 검색하세요.
    서론 부분에는 주제의 문제제기를 합니다. 
    본론 부분에는 주제의 
    가설에 대한 검증을 합니다.
    주로 통계나 실험을 합니다.
    (통계를 낼때 박사는 200~300명 이상의 대상군에게 질문지를 배포합니다.)
    통계의 결과나 실험의 결과를 도출합니다.
    결론에서는 서론의 문제 제기와 본론의 통계와 실험의 결과에 따른 나의 이론을 적습니다.

    (카피킬러라는 것이 있기때문에 남의 논문을 인용할때는 꼭 인용 또는 선행 되었다고 주석을 적어야 합니다)

    논문 적을 당시 교수들에게 조롱 비웃음 질책 질타로 급좌절 될순 있지만 그것 또한 지나갑니다. 힘든 고비를 지나니 어느새 논문이 탄생 하더라구요.
    화이팅 합니다

  • 18. !!
    '18.1.12 2:00 AM (211.172.xxx.154)

    왜하시나?

  • 19. ㅁㄴㅇ
    '18.1.12 2:01 AM (84.191.xxx.230)

    제 생각에 아직 쓰고 싶으신 내용이나 주장이 명확하지 않으신 것 같아요.

    어떤 테마이신 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연구와 본인의 주장/가설이

    서로서로 얼마만큼 다른 부분 & 같은 부분을 갖고 있는 지

    리스트로 작성해 보세요.

    그리고 논문 읽으시면서 이해가 안 되시면 한 단락마다 한국말 한 문장으로 요약해서 메모해 두세요. 하시는 김에 제목 - 논문 전체 요약 인용할 부분 발췌 각주에 출처표시할 내용, 이렇게 정리해 두시고요;;

    박사를 받는 게 목표가 아니라 좀 더 명확하게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 목적 아니겠어요?^^ 천천히 즐겁게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 20. . .
    '18.1.12 9:15 PM (59.12.xxx.242)

    제 남편이 50 후반인데 박사수료한지 몇년째인데
    논문 고민만 하고 있네요 ㅠㅠ

  • 21. ㅌㅌ
    '19.1.12 3:16 PM (221.166.xxx.175)

    박사논문요령 참고합니다

  • 22. ....
    '21.12.16 3:47 AM (218.38.xxx.204)

    박사논문쓰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077 우리아이 애기기듣고 마음이 너무아프고 3 khm123.. 2018/01/12 2,572
767076 아이 미래 때문에 너무 걱정이 됩니다 15 고등학생 2018/01/12 4,475
767075 40평대 집을 한 2주정도 빌려서 쓸려고 하는데..얼마를 줘야할.. 36 ^^ 2018/01/12 6,752
767074 내가 밥안먹어 아기가 작다는 시어머니 17 후루룩국수 2018/01/12 3,951
767073 훌쩍 여행떠나기 한번이 어렵겠죠? 4 ㄱㄴㄷ 2018/01/12 1,300
767072 너무 외로워요.... . 10 2018/01/12 3,408
767071 잘 때 뭐 들으세요? 4 ~~ 2018/01/12 986
767070 70 80 년대에 영하 10도 이하로 자주 내려갔나요? 14 영하 2018/01/12 2,730
767069 어제로 다시 돌아가고싶다고 7살되는 남아.. 꼬마가 울먹거리네요.. 7 심리상담 2018/01/12 1,843
767068 와... 유치원,어린이집 영어수업 금지 48 마미 2018/01/12 4,321
767067 시댁에 대해서요 24 ㅇㄹ 2018/01/12 6,015
767066 부산에 눈 와서 어떤가요? 2 기역 2018/01/12 1,383
767065 파쉬 물주머니 12 ,, 2018/01/12 4,121
767064 대추씻으면 작은 것들 까만벌레일까요? 7 대추 2018/01/12 2,207
767063 내일 이남자를 만나야 할까요 38 내일 2018/01/12 11,701
767062 부부탐정 기억나시는분 ㅋ 8 999 2018/01/12 1,734
767061 임산부 영양제 메슥거리고 무기력하면 안맞는거죠? ㅜㅜ 영양제 2018/01/12 541
767060 경제,재테크공부 하고싶은데 인터넷까페 추천좀 부탁드려요 2 .. 2018/01/12 1,217
767059 배에 가스가 너무 차서 힘들어요 9 ... 2018/01/12 4,149
767058 내년 초5인데 영어학원 관련해서 자문 바랍니다. 5 영어 2018/01/12 1,549
767057 딩크 결혼이면 남녀 동일한 결혼비용이 양심적이겠죠? 25 .... 2018/01/11 5,469
767056 국민카드 포인트 5 .. 2018/01/11 1,270
767055 스타필드 다녀왔는데 일본꺼 고대로 배꼈네 45 부동산 2018/01/11 10,093
767054 남양 . 농심 제품에 대한 불매 SNS 반응 11 ... 2018/01/11 2,018
767053 미래가 너무 암담해서 걱정이에요 3 ... 2018/01/11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