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아요.
1.타인에 대한 의존성이 없다.
-의존성이 없으니 인간관계 객관화가 가능하지. 상대방의 행동에 휘둘리지 않아.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뿐이야. 휘둘리는 척은 할 수 있지.
-결혼 생각 없는 사람이 오히려 좋은 배우자 만나는 것과 비슷한 이치. 무슨 말인지 바로 아시겠죠?
2.사기꾼들은 사람 보는 눈이 예리하다.
-사기꾼들의 특징이 뭔가? 관찰력이 뛰어나지. 상대방의 약점, 공략 포인트 잡아내기에 능수능란하지. 그래야 뜯어먹지.
3.나한테 잘해주냐 아니냐에 휘둘리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캐릭터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캐릭터를 파악하면 나머지는 거저먹는 거야. 예능을 생각해봐. 각자 캐릭터가 구축되면 그 안에서 신나게 놀잖아. 상대방의 캐릭터가 파악되면 얼마든지 장난맞춰주며 합을 이룰 수 있어. 그러니 사기꾼들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사기칠 수 있는 거야. 그럼 사기꾼을 알아보는 고수들은 뭔가? 근데 법률가들도 사기당하잖아.
4.피해보는 거 절대 용인 못한다.
-그러니 타인에 대한 탐색 더듬이가 얼마나 발달? 조금이라도 그럴 기미가 보이면 바로 제껴. 손절매 시점 잘 잡아. 근데 대개의 사람들은 미적대다가 피해 보잖아.
제 결론은 일단 타자 의존도가 낮을수록 사람 보는 눈이 좋아진다, 독립적이니 살아남기 위해 관찰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타인의 행동 패턴을 읽어내버리니 수학 문제 풀듯 상대의 견적이 나와준다, 그러니 인간관계로 피해볼 일이 저절로 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