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의 물음

시시한 조회수 : 2,124
작성일 : 2011-09-19 16:32:56

좀 전에 적었는데 이상하게 올리니 본문 글은 하나도 없는 황당한 경우가 다 생기네요.

꿋꿋이 다시  올려 봅니다.

간단하게 적어 볼게요.

만약에 인생을 사는데 한 부부는 평생 살면서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부인은 전업주부 하면서 아이 키우고 남편은 집사고 애들 교육 시키기에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잘

벌어와서 어렵지 않게 살고요 그런데 아이가 그다지 공부를 못 해서 그저 그런 대학 들어가고

애도 좀 총기도 없고 그래요.

애가 그 학벌로 나중에 취직 하기는 좀 힘들 것 같고 그래서 한 몫 남겨 둬야 하겠지만 애는 착하고 부모와

관계도 그리 나쁘지 않은 그런 부부가 있고요

한 부부는 학력이나 학벌로는 전혀 꿇리지 않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두 사람 다 잘 안 풀려서

결혼 후 계속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 집도 없고 그래요. 그나마 적은 수입도 부인이 벌어서

쓸 때가 많고 그런데 애는 신통하게도 아무것도 안 해줘도 자기가 알아서

잘해서 나중에 대학도 애만 보고 피도 하나도 안 섞인 사람들이 금전적으로 도와줘서 하버드급

대학으로 가고 애도 똑똑하면서 착하고 이런 애가 있다고 쳐요. 얘도 물론 부모하고 관계 나쁘지 않고요.

그러면 여러 분 같으면 어떤 부부를 택하시겠어요?

평생 어렵게 살아도 나중에 자식이 좋은 대학 가고 앞으로도 그 똑똑함으로 잘 될 것 같은 그런 자식이

있으면 그래도 그게 평생 돈 걱정 없이 살면서 애가 좀 부실한 그런 부부보다 복 받은 거고 평생 어렵게 산 거 다

덮을 정도일까요? 아니면 그래도 자식은 자식인생이고 내 인생도 중요한데 내가 평생 편히 살고 돈 남겨 주는게

더 복 받은 인생일까요? 

다른 조건은, 시가문제 이런 거나 부부간의 사이 이런 건 둘 다 그렇게 나쁜 거 아니다고 본다면요. 

 

    

IP : 165.246.xxx.1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1.9.19 4:38 PM (115.139.xxx.45)

    선택권을 주신다면 1번을 택하겠습니다.

  • 2. 1번
    '11.9.19 4:42 PM (121.148.xxx.172)

    1번 .
    2번처럼 잘난 아들 잘되서 장가 잘가니 그 부인이나 좋지 제부모는
    그닥 좋을일 없는 경우를 많이 봐서...

  • 그럼
    '11.9.19 4:47 PM (165.246.xxx.122)

    그런데 보통 돈 벌면 자기들 해외 여행가고 철마낟 맛 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입고 하기 보다는 그 돈으로
    아이들 과외나 교육에 쓰잖아요. 물론 풍족해서 두 가지 다 한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일차로 그렇게 돈을
    쓰고 사는데 그럼 그건 왜 그런가요? 자식 잘 돼 봤자 자기들 배우자나 좋지 부모 좋을 일은 없는데 말이예요?

  • 3. 에고...
    '11.9.19 4:46 PM (211.226.xxx.10)

    저만 2번 선택하나봐요. 경제적인게 전부가 아니고 아이 바라보며 사는것도 낙인지라... 아이가 아직 어린
    저는 2번 선택하고 싶어요....

  • 4. 그지패밀리
    '11.9.19 8:09 PM (1.252.xxx.158)

    저는 2번 선택이구요.
    1번의 경우 저런집을 알아요.문제는 부부가 돈은 많고 사놓은 건물도 맣고 진짜 풍족함 없어요.가정도 훈훈하고.
    아들이 두명다 많이 멍청해서 취직안되어가지고 부부가 가게를 내어줬죠 일종의 사업.
    그런데 하는족족 말아먹었어요..사실 이집이 제 친구가 결혼한 집이라..
    제 친구는 이**대를 나왔거든요. 남자는 돈많은거 빼고는 사람은 순한데..이런성격은 사업을 하면 안되죠
    다 퍼주니깐요.
    그많은 재산 금방 까먹었더라구요.
    진짜 까먹는 속도가 너무 커서.이제 줄돈도 없다고 하네요.
    이런경우는 부부는 사는동안은 행복했지만 자식이 큰 이후로는 이고지고 고민이 되죠
    내가 죽고나서 저 자식들은 어째 될까 미래를 생각하면 암울해요.


    2번의 경우는 사는동안은 힘들어요.
    그러나 아무 노력도 안해도 자식이 알아서 잘 풀리면 키우는 동안 정신정 노동 피로는 없어요
    제가 살아보니 만병은 육체적 노동이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고 자식문제는 정신적인 부분에 많이 기인해요
    남좋은일이 아니라 저렇게 되면 키우는동안 스트레스가 없어요.오히려 힘을 얻어요
    더 열심히 살자 하는.
    결과적으로 내가 죽어도 우리애들은 삶을 알아서 개척할수 있겠다는 안심.이거 상당히 큰거죠
    이 불안한 시대에서는 더더욱.

    저는 가차없이 2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41 호박고구마 후숙 얼마나 해야되나요? 6 호박고구마 2011/10/11 2,954
22140 꿈을 꿨는데요~ 이게 뭔 꿈.. 2011/10/11 1,323
22139 82에서 보고 롤리타 저도 사봤어요. 향좋은 바디로션 추천좀~ 2 얇은귀 2011/10/11 3,756
22138 프로폴리스 명현반응 겪어보신 분 계세요? 2 명현 2011/10/11 8,796
22137 비가 군대가는데 7 미네랄 2011/10/11 2,377
22136 도가니랑 카운트다운 둘다 보신 분 ? 2 .. 2011/10/11 1,320
22135 고구마 샐러드용 깍둑썰기 크기는? 1 실과실습 2011/10/11 1,366
22134 야! 들으면 기분이 어떠시나요?? 9 카렌 2011/10/11 3,275
22133 밑에 글 50대 아줌마 옷 브랜드 얘기가 나와서.... 5 나도 아줌마.. 2011/10/11 5,442
22132 전기포트가 탔어요~ 미주 2011/10/11 1,694
22131 어떤 저가 화장품샾 좋아들하시나요? 15 미샤 or .. 2011/10/11 3,602
22130 강남쪽에 연이의 비행기 소리가 들리는데요(제트기 같은) 3 robin 2011/10/11 2,096
22129 강남, 분당...교육질문이에요 2 마미 2011/10/11 1,844
22128 tosel 및 어학연수 최적지...추천해주세요. 2 어학연수 2011/10/11 1,689
22127 스마트폰 2 /// 2011/10/11 1,386
22126 23인치, 27인치? 5 모니터고민 .. 2011/10/11 1,896
22125 여자애들도 유치원서 놀다가 잘 다쳐오나요? 3 ㅇㅇ 2011/10/11 1,440
22124 후방카메라와 블랙 박스 달면 운전이 좀 편할까요? 5 잠실 2011/10/11 3,204
22123 청도반시 한 박스 도착~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곶감만들어보.. 2011/10/11 2,290
22122 일부러 기다렸는데 예금이율이 더 낮아졌더라고요... 2 짜증 2011/10/11 2,148
22121 제습기 겨울철에요 유용할지요? 2 .. 2011/10/11 3,453
22120 아모* 슈퍼바이탈 크림? 8 미서맘 2011/10/11 2,274
22119 아기와 들고 다니기 좋은 가방요.좀 스타일리쉬한 것?? 2 가방,가방... 2011/10/11 2,081
22118 이번주 친구딸아이 돌잔치에 가요 9 의상문의 2011/10/11 2,651
22117 일산 마두에서 홍대역 가려면 버스몇번 타면 되나요? 3 반짝반짝 2011/10/11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