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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예전에 인간관계 끊겼던 사연

조회수 : 4,277
작성일 : 2018-01-10 23:27:59
제가 상대방과 연락을 끊은건 아니고
상대방이 저를 끊었던 사연이에요

1살어린 친구겸 동생이였는데
그날
전화로 저에게 만나자고 하더군요
저는 수중에 돈이 2만원정도 뿐이라서
다음에 만나자고 했죠
그랬더니 자기가 산다며 일 끝나고 만나자고 하길래
만났어요

그날 감기가 와서 몸이 안 좋았었죠
호프집가서 먹고 나오면서
수중에 있는돈 2만원 보태서 같이 계산했죠

그리고 좀 걷다가 집에 갈생각이었는데
2차가자구 하더라구요
머리가 너무 아프고 돈이 없어서 안간다는 걸
자기가 낸다면 끌고가시피 하는 거에요

들어가서 조금 마시고 먹다보니 감기몸살로
머리가 어지롭고 토할것 같더군요 멀미가 났고요
그래서 친구보고 도저히 안되겠다고
나가자고 몇번을 말했지만 거짓말 하지 말라며
일어서는 저를 잡아서 못가게 하더라구요
몇번을 그러고 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혼자밖으로 나와 기다렸어요
당연히 따라 나올줄 알았는데 안나오더군요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고요
밧데리도 없어서 곧 꺼져버렸죠
조금 있다가 화난표정으로 나오면서
계산은 하고 가야 할거 아냐!하면서 자기 갈길 가더군요
집에 와서 핸드폰 켜보니
다시 가게로 들어오라는 명령조 문자가 와 있더라구요

저는 감기몸살로 뭔가를 생각할수 없이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워 바로 꿈속을 헤매면서 잠에 빠져들었네요

다음날 전화를 했더니 받지 않더군요
문자로
어제 나온금액 보내줄테니 계좌로 보내달라고 했고요
답은 없었고 그이후로 지나가다가 한번 봤는데
아는체 안하구 덤덤하게 지나쳤어요

내가 그렇게 잘못을한건가
그친구 백수일때 그렇게 사줬건만


인간관계가 이렇게 끝나기도 하더라요
IP : 122.46.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0 11:33 PM (175.115.xxx.188)

    미친x 데요?
    잊어버려요 별..

  • 2.
    '18.1.10 11:38 PM (122.46.xxx.134)

    그 친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유리한쪽으로
    이야기하며
    저를 이상한 여자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도 드네요

  • 3. 정확한 내용은..
    '18.1.10 11:40 PM (123.248.xxx.118)

    뭔지 모르겠어요..친구이자 동생인 분이 만나자고 했는데 아프고 돈 없어서 안 간다고 하니 그 동생분이 사 준다고 했는데..2만원은 동생한테 얻어먹기 그래서 계산하는 데 보탰다고 생각하는데..2차에서 이해가 안 가요..원글님이 나오셨는데 그 분이 안 나오다가 결국 나왔는데 계산은 누가 했다는거예요..? 그 분이요? 아니면 원글님이요..?
    맥락상 그 분이 계산한 것 같은데..그런거라면 그 분이 산다고 했는데 왜 굳이 돈을 보낸다고 한건지..(계좌로 돈을 보내달라는건지 보내겠다는건지 이해가 안 돼서요...)


    암튼..사람들은요~~~
    자기가 얻어먹은 건 기억 못 해요..그것도 그리 큰 금액이 아닌 경우 더 그렇습니다..
    저도 제가 친구들에 비해 사회생활을 좀 일찍 하게 됐는데..당시 돈도 잘 벌고..해서 만날 때마다 제가 좀 더 계산하고 제가 쏘고 했는데..그거 해 줬다고...너 20대 때 많이 사 줬잖아~그러니까 이젠 얻어먹어~~~그럴 자격 충분히 돼...하는 친구들? 아무도 없습니다~~

    원글님도 원글님이 베푸신 것만 기억하는데..정작 그 분 입장에서는 아닐 수도 있어요...

    저도 그걸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남 마음은 곧 남 마음이지, 내 마음은 아니예요..

    혹시나 다른 이유로 마음 상했던 적 있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자면,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말은 안 했어도 비수를 꽂는 말에 상처를 수없이 받아왔을 수도 있구요..

  • 4.
    '18.1.10 11:52 PM (122.46.xxx.134) - 삭제된댓글

    2차는 그 친구가 계산하고 나왔어요~

    그 친구가 2차는 산다고 해서
    호프집에갔는데
    감기기운이 심해서 대화가 불가능해서
    나가자고 나가자고 해도 일어날 생각을 안하길래
    저를 잡는 손을 뿌리치고 나온거죠

    계산은 당연히 그친구가 할 것이라 생각했죠
    자기가 산다고 했으니까요

    저먼저 나가고
    조금있다가 나오면서
    계산은 하고 가야 할거 아니야!
    하면서 가버리더군요

    저는 돈때문에 이러는게 더럽고치사해서
    계좌보내라고 한거였어요
    그친구 입장에선
    제가 먼저 나갔으니 기분 나빠서 홧김에 내던진
    소리일수도 있겠지만요~

  • 5. 원글
    '18.1.10 11:54 PM (122.46.xxx.134)

    2차는 그 친구가 계산하고 나왔어요~

    그 친구가 2차는 산다고 해서
    호프집에갔는데
    감기기운이 심해서 대화가 불가능해서
    나가자고 나가자고 해도 일어날 생각을 안하길래
    저를 잡는 손을 뿌리치고 나온거죠

    계산은 당연히 그친구가 할 것이라 생각했죠
    자기가 산다고 했으니까요

    저먼저 나가고
    조금있다가 나오면서
    계산은 하고 가야 할거 아니야!
    하면서 가버리더군요

    저는 돈때문에 이러는게 더럽고치사해서
    그친구에게 어제 나온 금액 보내줄테니 계좌번호 보내달로 한거였구요~

    그친구 입장에선
    제가 먼저 나갔으니 기분 나빠서 홧김에 내던진
    소리일수도 있겠지만요~

  • 6. 헐~
    '18.1.11 12:01 AM (119.198.xxx.240)

    별 미친x 다보겠네ᆢ
    진짜 이상한사람 왜이리 많을까 ㅠ

  • 7. ..
    '18.1.11 4:5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을 호구로만 대했네요.
    물질적, 시간적으로 . 한마디로 쉬운 사람으로 여기다 지맘대로 안돼니까 그런 건데요.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돈쓰고, 마음쓰자 에 포인트가 참 좋다 입니다.
    누가 나를 인색하게 보든, 정없게 보든 내 깜냥 만큼만 하고 산다면 적어도 피해는 주지 않고 사는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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