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참... 똑똑하죠 간사하고
그래서 참 은근슬쩍 교묘하게 헤처먹었죠
이번 UAE 원전수주를 보며 진짜 경악을 금치 못했음... 와... 진짜 교활하기가 이를 데 없구나.
그런 거 보면 503이 머리가 좋지 않은 게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ㅠㅠ
우병우도 그렇고 김기춘도 그렇고... 머리가 좋은 사람이 위에서 양아치 짓을 하면 나라가 거덜나네요.
제가 요즘 일 때문에 동양고전을 읽고 있는데...
공부까지는 아니고... 실력이 딸려서 ㅠㅠ
걍 통독 수준인데요. 요즘 논어를 보는데
이 논어 풀이집을 쓴 사람이 조선일보 기자에요 (하아)
도대체 어떻게 풀이를 했나 가만히 보고 있는데
나라의 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나라의 도가 있으면 군자는 나아가야 하고
나라의 도가 없으면 나아가지 않는 게 옳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여기서 나아간다는 건 요즘 말로 하면 정치? 그런 뜻이 될 수가 있겠네요.
이 말 자체는 맞잖아요.
근데 나라가 도가 있는 게 뭐냐? 하면 참 애매해지는 거죠;
전체적으로 이 풀이집에서 공자가 부귀한 것을 싫어하지는 않았다 하면서 옹호하는데...
아 뭔가 뒤가 께름하구나... 음... 머리말에서 삼성 이병철 회장에 감명받아 논어를 읽기 시작했다고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단 한 번도 재벌을 편드는 말은 없지만
이 필자의 가치관이 보이는 거죠...
머리좋은 사람이 자기식대로 사상을 운용하기 시작하면 참 답이 없겠구나... 싶고...
더불어 자본주의도 머리좋은 사람이 자기식대로 이용해 먹기 시작하면 답이 없는 거죠.
책읽다 말고 적어보네요...
진짜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