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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장황해져요ㅠ 이거 병인가요?

왜이러지 조회수 : 4,765
작성일 : 2018-01-10 15:32:49
언제부터인지.. 간단명료하게 말할수있는걸 자꾸 길고 장황하게 말하게 되었어요. 가만보면 제가 불안,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더더 그리된것 같기도 하고요

특히 감정이 상하거나. 뭔가 예민한 요청사항 있으면 간단직설의 반대 스타일. 즉 길고 장황한 스타일로 저도 모르게 나가네요ㅠ
제가 원래 전혀 이러지 않았거든요?


좀전에도 시군구에 민원문자를 쓰게되었는데요
옆건물 공사하는데 소음진동과 비산먼지가 너무 극심한데 아무런 완화장치도 없는게 그동안 계속 마음에 걸려서 민원을 올리게 되었어요

첨엔 간단명료하게 써내려갔는데 조금씩 손보면서 괜찮게 완성시키다보니.. 헉 어느새 무슨 일국 대통령이 외국대통령한테 보내는 공식 협조요청공문처럼 되어버렸더라구요ㅠ

예의바른 문체와 물샐틈없는 논리적 사실나열, 은근한 설득과 사진자료첨부 등등. 형식을 갖춘 긴 민원문자에 누가보면 이 동네대표나 아파트입주자대표가 보낸줄 알거같아요;; 받는 민원담당자도 좀 당황할듯하고요


저.. 도대체 왜 이렇게 된걸까요? ㅠ
이것도 무슨 병인지.. 아 정말 맘에 안들고 고치고싶어 죽겠네요
IP : 175.223.xxx.73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18.1.10 3:34 PM (36.39.xxx.2)

    연세 드신 분들이 그러지 않나요?

  • 2. 원글
    '18.1.10 3:37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저 아직 미혼이고요
    연세드신분들처럼 한말또하거나 무작정 우기는 그런건 아니예요.;;

    뭔가 똑 부러지긴 하는데.. 그게 심해서 질릴지경이라고나 할까 군ᆞㅠ

  • 3. 원글
    '18.1.10 3:38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저 아직 미혼이고요. 연세드신 어르신들처럼 한말또하거나 무작정 우기는 그런건 아니예요
    뭔가 똑 부러지긴 하는데.. 그게 길고 심해서 질릴지경이라고나 할까..

  • 4. 나이 먹으면서
    '18.1.10 3:38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세상 경험하고,들은 풍월이 많아지면 누구나 보통 그렇게 됩니다.
    나이 먹으면 입 닫고, 눈감고 귀 닫으라는 얘기 진리 같아요.

  • 5. 원글
    '18.1.10 3:39 PM (175.223.xxx.73)

    저 아직 미혼이고요. 연세드신 어르신들처럼 한말 계속 또 하거나 은근 우기거나 그런건 아니예요
    뭔가 똑 부러지긴 하는데. 그게 길고 심해서 질릴지경이라고나 할까..

  • 6. 은근 자랑질로 읽히는건
    '18.1.10 3:40 PM (1.238.xxx.39)

    저뿐일까요?ㅋㅋ
    읽기도 전에 질리게 말고ㅋㅋ
    좋은 글의 특징은 군더더기가 없는거죠.

  • 7. 연습
    '18.1.10 3:42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연습만이 답 같아요
    아까도 받기 싫은 전화 ,언제나 장황해서 이쪽에선 질립니다
    를 받고 왕짜증이 나서 ...
    아니 당신 딸도 아니고 내가 왜 그런걸 일일히 응대해 줘야 하는지
    어떻게 보이면 남에게 그런 만만이가 될까 싶어 자괴감이 다 드네요
    별것도 아니걸 장황스레 늘어놓으면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미치겠어요
    시쪽 어른 (진정 푼수라 쓰고 싶네요)이라 아주.. 골아프네요

  • 8. 노노 자랑일리가요 ;;
    '18.1.10 3:45 PM (175.223.xxx.73)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제가 하는말이 맞는 말이긴한데
    그게 너~~~무 길고 장황해서
    입이 떡벌어질만큼(!) 질린다고나 할까?

    암튼 제가보는 저는 그렇게 느껴지고요
    이런 제 모습이 참 이상하게 느껴져요
    매력없음 이라고나 할까..

  • 9. ...
    '18.1.10 3:49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병은 아니고 원래 말하는 걸 좋아하고 인정욕구가 큰 사람이 그 부분이 충족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 그러는 거 같아요. 자각하시는 대로 그러는 거 질리고 매력 없죠. 일단 사람들은 남의 얘기가 그렇게 세세하게 궁금하지 않거든요. 자극적이고 웃긴 얘기 아니라면...

  • 10. ..
    '18.1.10 3:49 PM (223.62.xxx.188)

    어머 원글님 이 글과 댓글에서도 좀 장황하심요 ㅠㅠㅠ

    자랑을 장황하게 하심 ㅠ ㅎㅎ

    예의바른 문체와 물샐틈없는 논리적 사실나열, 은근한 설득과 사진자료첨부 등등. 형식을 갖춘 긴 민원문자에 누가보면 이 동네대표나 아파트입주자대표가 보낸줄 알거같아요;; 받는 민원담당자도 좀 당황할듯하고요

  • 11. 노화과정입니다
    '18.1.10 3:51 PM (223.62.xxx.44)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몸을 흔들흔들 하는것. 길 걸으며 노래 흥얼 거리는 거, 중복 된 질문을 하는 것,남의 행동에 불필요한 말참견을 하는 것...다 노화의 과정이랍니다. 딱 제 증상ㅠ

  • 12. 그니까요
    '18.1.10 3:52 PM (175.223.xxx.73)

    곳곳에 장황이 몸에 배었나봐요;;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예전보다 훨씬 강해진것같아요

    그나저나 윗님 예리하시네요~

  • 13. ㅇㅇ
    '18.1.10 3:53 PM (39.7.xxx.153)

    저도 제가 점점 그래지는게 느껴져요.
    노화 같아요. ㅠㅠ
    생각만 많고 그걸 제대로 전달할 능력이 없어지는.
    저도 그렇지만 다른사람도 그런거 보니 진짜 그러면 안되겠더라구요. 노력해야죠 뭐.

  • 14.
    '18.1.10 3:55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노화과정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하나도 해당되진 않는거보니 단순 노화과정 증상은 아닌것같구요
    저는그냥.. 제가 뭔가 심리적으로 병적이된건 아닌지 그게 궁금하고 고치고싶고 그래요

  • 15. 원글
    '18.1.10 4:00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노화과정님이 말씀하신 증상은 저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긴한데. 혹시 이게 노화과정일까요?
    전 그냥.. 제가 뭔가 심리적으로 병적이 된건 아닌지 궁금하고 고치고 싶고 그래요
    지금 보니 민원문자보낸게 일반인이 아니라 무슨 변호사가 쓴것같네요

  • 16. 원글
    '18.1.10 4:00 PM (175.223.xxx.73)

    노화과정님이 말씀하신 증상은 저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긴한데. 혹시 이게 노화과정일까요?
    전 그냥.. 제가 뭔가 심리적으로 병적이 된건 아닌지 궁금하고 고치고 싶고 그래요

  • 17. ...
    '18.1.10 4:02 PM (211.253.xxx.18)

    줄이고 빼고.. 담백하게 해야줘.^^
    장황할수록 산만해지고 매력 떨어지고 읽기 싫어집니다.
    본인도 잘 아시잖아요.
    반으로 줄이고 또 그 반으로 줄이고
    표현을 쉽게 단순하게 바꾸고..

  • 18.
    '18.1.10 4:04 PM (175.223.xxx.243) - 삭제된댓글

    자랄 때 부모님의 태도와 관련이 많습니다
    부모님이 님의 반응에 별 관심이 없으셨는지요?

  • 19. 원글
    '18.1.10 4:09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라.. 그럴수있겠네요ㅠ

    얘기할때마다 소통이 전혀안되서
    절망스러워 울고 흐느끼거든요
    (두분 다 공감능력이 별로 없으셔요)
    대화만 했다 하면 숨막히는 증상까지도 나타나서 지금 잠시 연락끊고있는 중이예요

    이게 관련있을수도 있을까요..

  • 20. 원글
    '18.1.10 4:09 PM (175.223.xxx.73)

    부모님이라.. 아 어쩌면 그럴수있겠네요
    얘기할때마다 소통이 전혀안되서
    절망스러워 울고 흐느끼거든요
    (두분 다 공감능력이 별로 없으셔요)
    대화만 했다 하면 숨막히는 증상까지도 나타나서 지금 잠시 연락끊고있는 중이예요

    이게 관련있을수도 있을까요..

  • 21. 그리고
    '18.1.10 4:13 PM (175.223.xxx.73)

    부모님은 일방적인 소통만을 하시니 (지시 명령만 하시고. 제게는 복종만을 원하세요)
    굳이 말하자면 저의 반응에 관심이 없으신거 맞아요

  • 22. 지금 생각났는데요
    '18.1.10 4:18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부모님께 제 의견이 너무나 안받아들여지다보니.. 누구에게라도 제 의견이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열망이 너무 강해져서. 제가 과하게 준비하고 설득하고 길게 그러는것일수도 있겠다 싶네요

  • 23. 지금 생각났는데요
    '18.1.10 4:18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부모님께 제 의견이 너무나 안받아들여지다보니.. 누구에게라도 제 의견이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열망이 너무 강해서. 제가 과하게 준비하고 설득하고 길게 그러는것일수도 있겠다 싶네요

  • 24. 지금 생각났는데요
    '18.1.10 4:20 PM (175.223.xxx.73)

    부모님께 제 의견이 너무나 안받아들여지다보니.. 누구에게라도 제 의견이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열망이 너무 강해서. 제가 과하게 준비하고 설득하고 길게 그러는것일수도 있겠다.. 싶네요ㅠ

  • 25. ㅁㅁㅁㅁ
    '18.1.10 4:23 PM (119.70.xxx.206)

    그러게요. 제가 보기에도 인정욕구 때문이신 거 같아요

  • 26. 503 번
    '18.1.10 4:24 PM (223.39.xxx.113)

    그분도 그런듯

  • 27. 원글
    '18.1.10 4:31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전혀 감을 못잡았는데 좋은 댓글주셔서 그나마 조금이나마 원인파악이 되는것같네요

    부모에 의해 길러진 나의 모습이 맘에 안드는점이 있다는건 누구나 마찬가지일테니.. 그냥 빋아들여야겠죠
    자꾸 매순간 알아차리고 절제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내가 원하는 나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댓글주셔서 큰도움됐구요. 감사드립니다 !

  • 28. 원글
    '18.1.10 4:32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전혀 감을 못잡았는데 좋은 댓글주셔서 그나마 조금이나마 원인파악이 되는것같네요
    부모에 의해 길러진 나의 모습이 맘에 안드는점이 있다는건 누구나 마찬가지일테니.. 저도 받아들여야겠죠
    자꾸 매순간 알아차리고 절제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내가 원하는 나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댓글주셔서 큰도움됐구요. 감사드립니다 !

  • 29. 흐엥
    '18.1.10 4:46 PM (223.62.xxx.145) - 삭제된댓글

    먼저 샘플을 좀 올려 보세요.

    ‘예의바른 문체와 물샐틈없는 논리적 사실나열, 은근한 설득....’이란 자평은 필요 없어요.

  • 30. 인정욕구+노화
    '18.1.10 4:47 PM (210.125.xxx.70) - 삭제된댓글

    부끄럽지만... 제가 원글님하고 비슷한 성향인데요. 그거 인정욕구에서 비롯된 거 맞아요.
    저도 부모님도 소통이라곤 1도 안 되는 분들이었는데 저희 4남매 중 인정욕구 강한 저만 타인의 공감과 인정9혹은 칭찬)을 얻기 위해 늘 장황하고 말과 글이 깁니다. (지금 이 댓글만 봐도 길잖아요?ㅋㅋ)

    저도 대개 글, 댓글, 말 다 깁니다.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다 보니 더 장황해진데다가 나름 자기성찰의 과정을 거치면서 제자신이 장황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왜 나는 늘 장황하고 길까 생각해 봤는데,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타인에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서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한마디로 인정욕구에요. 인정욕구를 강하게 타고 난 사람이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관철이 안 되니깐 그 욕구를 충족하고자 아득바득 설명하면서 장황해지는 거죠.

    저는 제 형제들이 아무도 저같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을 탓하기보다는 제가 유독 인정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는 않습니다. 윗 댓글 말씀대로, 사람들은 그닥 타인의 세세한 부분에 관심이 없어요. 지루하다 못해 지긋지긋해 하죠.

    하나 더 보태자면, 관공서에 민원 넣을 때 장황해지는 건 "나는 똑똑하고 꼼꼼하다"는 걸 공무원에게 인정받고 싶은 인정욕구에요.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은 사적인 대화나 공적인 영역에서 각각 다른 형태로 인정욕구를 드러냅니다.
    원글님은 전형적인 인정욕구에 강한 사람이에요.

  • 31. 인정욕구+노화
    '18.1.10 4:48 PM (210.125.xxx.70) - 삭제된댓글

    부끄럽지만... 제가 원글님하고 비슷한 성향인데요. 그거 인정욕구에서 비롯된 거 맞아요.
    저희 부모님도 소통이라곤 1도 안 되는 분들이었는데 저희 4남매 중 인정욕구 강한 저만 타인의 공감과 인정 혹은 칭찬)을 얻기 위해 늘 장황하고 말과 글이 깁니다. (지금 이 댓글만 봐도 길잖아요?ㅋㅋㅋㅋ)

    저도 대개 글, 댓글, 말 다 깁니다.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다 보니 더 장황해진데다가 나름 자기성찰의 과정을 거치면서 제자신이 장황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왜 나는 늘 장황하고 길까 생각해 봤는데,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타인에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서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한마디로 인정욕구에요. 인정욕구를 강하게 타고 난 사람이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관철이 안 되니깐 그 욕구를 충족하고자 아득바득 설명하면서 장황해지는 거죠.

    저는 제 형제들이 아무도 저같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을 탓하기보다는 제가 유독 인정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는 않습니다. 윗 댓글 말씀대로, 사람들은 그닥 타인의 세세한 부분에 관심이 없어요. 지루하다 못해 지긋지긋해 하죠.

    하나 더 보태자면, 관공서에 민원 넣을 때 장황해지는 건 "나는 똑똑하고 꼼꼼하다"는 걸 공무원에게 인정받고 싶은 인정욕구에요.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은 사적인 대화나 공적인 영역에서 각각 다른 형태로 인정욕구를 드러냅니다.
    원글님은 전형적인 인정욕구에 강한 사람이에요.

  • 32. 현재의 내 모습
    '18.1.10 4:48 PM (175.223.xxx.99)

    1.(어떤이유가 되었건) 요즘의 나는 내 의지대로 상황을 끌고가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
    2.그리고 내뜻대로 되지 않을때 그것을 너끈히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내게 별로없다는 것.

    댓글보면서 계속 생각해보니 지금 제가 이런상태인것같네요 ;; 아까는 막연하기만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구체적으로 좀 나오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것같아요
    노력해야겠죠. 올해를 심플담백한 나로 만드는 해로 만들어야겠어요

    댓글 도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33. 인정욕구+노화
    '18.1.10 4:50 PM (210.125.xxx.70)

    부끄럽지만... 제가 원글님하고 비슷한 성향인데요. 그거 인정욕구에서 비롯된 거 맞아요.
    저희 부모님도 소통이라곤 1도 안 되는 분들이었는데 저희 4남매 중 인정욕구 강한 저만 타인의 공감과 인정 혹은 칭찬)을 얻기 위해 늘 장황하고 말과 글이 깁니다. (지금 이 댓글만 봐도 길잖아요?ㅋㅋㅋㅋ)

    저도 대개 글, 댓글, 말 다 깁니다.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다 보니 더 장황해진데다가 나름 자기성찰의 과정을 거치면서 제자신이 장황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아마 원글님도 예전부터 장황했을 거예요. 본인이 장황하다는 걸 깨달은 게 비교적 최근일 뿐..
    게다가 굳이 중년까지 가지 않아도 서른 넘으면 이미 말이 많아집니다.

    왜 나는 늘 장황하고 길까 생각해 봤는데,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타인에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서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한마디로 인정욕구에요. 인정욕구를 강하게 타고 난 사람이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관철이 안 되니깐 그 욕구를 충족하고자 아득바득 설명하면서 장황해지는 거죠.

    저는 제 형제들이 아무도 저같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을 탓하기보다는 제가 유독 인정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는 않습니다. 윗 댓글 말씀대로, 사람들은 그닥 타인의 세세한 부분에 관심이 없어요. 지루하다 못해 지긋지긋해 하죠.

    하나 더 보태자면, 관공서에 민원 넣을 때 장황해지는 건 "나는 똑똑하고 꼼꼼하다"는 걸 공무원에게 인정받고 싶은 인정욕구에요.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은 사적인 대화나 공적인 영역에서 각각 다른 형태로 인정욕구를 드러냅니다.
    원글님은 전형적인 인정욕구에 강한 사람이에요.

  • 34. 원글
    '18.1.10 4:52 PM (175.223.xxx.99) - 삭제된댓글

    210.125님 말씀대로 인정욕구 맞는것같아요ㅠ
    돌아볼수있게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

  • 35. 원글
    '18.1.10 4:54 PM (175.223.xxx.99) - 삭제된댓글

    210.125님 말씀대로 인정욕구도 있는 것 같아요..
    깊게 제모습을 돌아볼수있게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

  • 36. 원글
    '18.1.10 4:57 PM (175.223.xxx.99) - 삭제된댓글

    210.125님 말씀대로 인정욕구도 있는 것 같아요..
    다만 민원에 대해서는.. 공무원에게 인정받고싶은마음이라기 보다는 저의 주장이 받아들어졌으면 하는 마음인것같구요

    암튼.. 제 모습을 돌아볼수있게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

  • 37. 원글
    '18.1.10 5:02 PM (175.223.xxx.99)

    210.125님 말씀대로 인정욕구도 있는 것 같아요.
    다만 민원에 대해서는.. 공무원에게 인정받고싶은마음이라기 보다는 저의 주장이 받아들어졌으면 하는 마음인것같구요
    암튼.. 제 모습을 돌아볼수있게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

  • 38. 인정욕구+노화
    '18.1.10 5:03 PM (210.125.xxx.70)

    제가 30대 초반에 패키지여행에서 인솔자의 중과실로 영구장애를 입는 등 큰 피해를 겪은 적이 있어요. 치료 받다가 참다 참다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는데, 그 당시 제가 생각해도 무척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빈틈 없이 따져댔고, 여행사 측에선 진위 확인 후 그 인솔자를 해고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시절의 제가 부끄러워요. 인솔자 책임을 물은 거야 그렇다 쳐도, 혼자 잘난 척 똑똑한 척 예의 바른 척 집요하게 사실관계를 적고 인솔자의 태도를 비판한 저의 교만함과 미성숙함이 몹시 부끄러워요.

  • 39. 원글
    '18.1.10 5:18 PM (175.223.xxx.99) - 삭제된댓글

    앗 맞아요 ! 윗님 예를 들어주신게 딱 제가 느끼는 바로 그런거랑 비슷해요
    뭔가 누가봐도 제 말이 맞긴 한데. 너무 그러는 제 모습에 제가 질리고 부끄럽고..
    그리고 제 부모님도 소통이 1도 안되시는 것도 너무 비슷해요 (그걸로 심리상담도 받을정도로 심각..)

    뭔가 비슷한점이 많은것같아 달아주신 댓글이 정말 큰 도움이되네요 너무 고맙습니다ㅠ

    아참. 혹시 그렇게 통찰하시게 된 무슨계기라도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아니면 책 등 도움받으신거 있으면 여쭈어봐도 될까요?
    저도 이제 좀 성장하고 싶어요.. ㅠ

  • 40. 원글
    '18.1.10 5:19 PM (175.223.xxx.99) - 삭제된댓글

    앗 맞아요 ! 윗님 예를 들어주신게 딱 제가 느끼는 바로 그런거랑 비슷해요. 누가 봐도 제 말이 맞긴 한데. 너무 그러는 제모습에 제가 질리고 부끄럽고..
    그리고 제 부모님도 소통이 1도 안되시는 것도 너무 비슷해요 (그걸로 심리상담도 받을정도로 심각..)

    뭔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아 달아주신 댓글이 정말 큰 도움이되네요 너무 고맙습니다 !

    아참. 혹시 그렇게 통찰하시게 된 무슨계기라도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아니면 책 등 도움받으신거 있으면 여쭈어봐도 될까요?
    저도 이제 좀 성장하고 싶어요.. ㅠ

  • 41. 원글
    '18.1.10 5:20 PM (175.223.xxx.99)

    앗 맞아요 ! 윗님 예를 들어주신게 딱 제가 느끼는 바로 그런거랑 비슷해요. 누가 봐도 제 말이 맞긴 한데. 너무 그러는 제모습에 제가 질리고 부끄럽고..
    그리고 제 부모님도 소통이 1도 안되시는 것도 너무 비슷해요 (그걸로 심리상담도 받을정도로 심각..)
    뭔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아 달아주신 댓글이 정말 큰 도움이되네요. 너무 고맙습니다 !

    아참. 혹시 그렇게 통찰하시게 된 무슨계기라도 있으셨는지요. 아니면 책 등 도움받으신거 있으면 여쭈어봐도 될까요? 저도 이제 좀 성장하고 싶어요 ㅠ

  • 42. ㅡㅡ
    '18.1.10 5:22 PM (36.39.xxx.2) - 삭제된댓글

    낸시랭 남편이 쓴 글 읽어보셨나요?
    본인이 무식하고나 무언가를 잘모른다는걸 감추기 위해 글을 쓰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중언부언 글이 길어요

    뭔 소리야 싶게요

  • 43. 어째
    '18.1.10 5:24 PM (36.39.xxx.2)

    낸시랭 남편이 쓴 글 읽어보셨나요?
    본인이 무식하거나 무언가를 잘모른다는걸 감추기 위해 글을 쓰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중언부언 글이 길어요 

    뭔 소리야 싶게요.

  • 44. 어째
    '18.1.10 5:26 PM (36.39.xxx.2)

    일단 지금 올린 원글부터 담백하고 간결하게 바꿔서 써보심 어떨까요????

  • 45. 인정욕구+노화
    '18.1.10 5:53 PM (210.125.xxx.70) - 삭제된댓글

    이것 또한 부정적인 부모님 영향인지 몰라도, 저는 어릴 때부터 남이건 제자신이건 굉장히 냉정한 잣대로 바라보곤 했어요. 좋게 말해서 객관적인 건데... 사실은 남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가득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제자신을 심하게 미워하다 못해 혐오까지 했었지요. 부족한 점이 많은 제자신이 너무 싫었고, 그로 인해 평생이 우울했어요. 제 기대치에 비해 성격적으로나 지적으로나 부족함이 많다고 느끼다 보니 우울할 수밖에요. 우울함과 자기혐오를 극복하고자 늘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사람들과의 트러블 원인은 무언지 내 우울함의 원인은 무언지..
    계속 고민하고 제자신을 들여다 보다보니,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좋은 사람이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괴로워 해왔다는 걸 깨닫게 됐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인정받기 위해서 내 본성에 안맞게 애쓰다가 관계를 그르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예를 들면, 타인에게 친절하게 잘해주는데 그건 인정욕구 때문인지라 타인이 칭찬해주거나 되돌려주지 않으면 서운해 하는 등 관계에 문제가 생기고요, 사회생활에서는 상사나 동료 등에게 일로써 인정받고 싶으면서도 손해보는 건 싫고 그러면서도 좋은 사람 노릇하며 잘 지내고는 싶고 하다 보니 늘 뭔가 삐그덕 거렸어요.
    그러다가 스스로에게 근원적인 물음을 던졌죠. 대체 너는 왜 그렇게 인정받고 싶은 거냐고..
    인간의 인정욕구는 어디서 오는가를 생각해 봤더니,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라서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생존이 가능한데, 타인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 생존에 도움이 됐던 게 인간의 dna에 각인된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즉, 인간이 수십만년 동안 동굴 수렵생활을 할 때 좋은 사람 유능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으면 사람들이 사냥할 때도 끼워주고 사냥감도 나눠주는 등 생존에 훨씬 유리해지다 보니, 인간은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애쓰는 성향을 가지게 되는 거 아닐까 라고 짐작하게 됐고, 그렇다면 현재의 나는 타인의 인정이 없어도 내 생존에는 문제가 없으니 인정 안받아도 되잖아 라고 저를 끊임없이 타이르고 있어요.
    근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잘 안 돼요ㅠ 매순간 실천하지 못하고 그걸 깨달으면서 우울해하고 다시 나자신을 괜찮다고 다독이고.. 이 과정의 연속인 듯 해요.

  • 46. 원글님이
    '18.1.10 5:55 PM (223.33.xxx.200)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네요.
    약간의 완벽주의적 성향이랄까. 자신의 의사, 의도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을까봐 두려운 마음이 클수록 부연설명이 많아지죠.
    인정욕구와는 조금 다르지만 어쨌든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 그야말로 찰떡같이 말해도 개떡같이 알아듣는 사람에게 자신의 의사전달을 하려다보면 말이 길어질 밖에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들어주는 사람곁에 오래 있었다면 설명이 길어졌겠나요.

  • 47. 인정욕구+노화
    '18.1.10 5:56 PM (210.125.xxx.70)

    인간의 인정욕구는 어디서 오는가를 생각해 봤더니,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라서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생존이 가능한데, 타인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 생존에 도움이 됐던 게 인간의 dna에 각인된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즉, 인간이 수십만년 동안 동굴 수렵생활을 할 때 좋은 사람 유능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으면 사람들이 사냥할 때도 끼워주고 사냥감도 나눠주는 등 생존에 훨씬 유리해지다 보니, 인간은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애쓰는 성향을 가지게 되는 거 아닐까 라고 짐작하게 됐고, 그렇다면 현재의 나는 타인의 인정이 없어도 내 생존에는 문제가 없으니 인정 안받아도 되잖아 라고 저를 끊임없이 타이르고 있어요.
    근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잘 안 돼요ㅠ 매순간 실천하지 못하고 그걸 깨달으면서 우울해하고 다시 나자신을 괜찮다고 다독이고.. 이 과정의 연속인 듯 해요.

  • 48. ...
    '18.1.10 5:56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받아들여지고 싶은 거=인정받고 싶은 거죠. 장황할수록 사람들은 인정하고 말고를 떠나 상대하고 싶지 않아한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면 조금 고쳐지지 않을까 해요.

  • 49. ...
    '18.1.10 5:57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의견이 받아들여지고 싶은 거=인정받고 싶은 거죠. 장황할수록 사람들은 인정하고 말고를 떠나 상대하고 싶지 않아한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면 조금 고쳐지지 않을까 해요.

  • 50. 원글님이
    '18.1.10 5:58 PM (223.33.xxx.200)

    노화와도 관련있겠지만 그보다...
    직장 보스들의 지시어는 간결하죠. 저기 그때갔던 식당에 예약좀. 하면 비서가 그야말로 찰떡같이 알아먹고 예약해 주니 부연할 필요가 없잖아요.
    전직 비서 출신....

  • 51. 무의식
    '18.1.10 6:22 PM (122.32.xxx.131)

    인정욕구라고 위에 쓰신 분들이 있네요
    맞습니다.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그래요
    인정을 받아야 사랑받는다고 믿어요
    불안 우울이 심해졌다고도 쓰셨는데
    이것도 사랑을 받고 싶은데 충족이 되지 않아 그렇답니다.
    근데 어른이 된다는건 이제는 사랑을
    주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스스로 자신에게 사랑을 주고 주변에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면 진정한 어른이 되고
    우울증도 사라지고 그렇답니다.

    그리고 사소한 일에 너무 분개하거나 화내지 마세요^^

  • 52.
    '18.1.10 6:44 PM (180.182.xxx.160)

    인정욕구보다는 완벽주의 때문인 듯...
    223.33S님 댓글이 맞을 듯요

  • 53. 음음
    '18.1.10 7:21 PM (211.193.xxx.209)

    인정 욕구 보다도 완벽주의 때문인 듯
    233.33님의 댓글이 맞을 듯요.2222

    자신의 감정,사고, 의지, 요구들이 왜곡 되지 않고 그대로 상대에게 정확하게 전달 되기를 바라는 마음.

  • 54. 음?
    '18.1.10 8:02 PM (27.115.xxx.9)

    댓글들이 인정욕구라고 한건 원글님이 부모의 공감을 언급해서인듯요~
    살다보면 아무리 정확하게 자세히 진심을 담아 말해도 상대에 따라 내뜻이 관철되지 않는게 부지기수인듯. 즉 내 설명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상대의 문제인거죠

  • 55. 원글님이
    '18.1.10 11:35 PM (223.33.xxx.207)

    인정욕구보단 완벽주의 성향으로 보는 입장에서 댓글을 달자면,

    저는 인터넷 댓글도 엄청 장황하게 쓰는 사람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과. 거. 에. 비. 해. 서. 짧아졌어요. (남들에 비해서가 아님-여전히 길어요)
    그게, 일종의 포기? 약간의 이기심? 알아먹든 말든 내 알바 아니로다... 하는 심리? 결정적으로 귀찮음.... 이런게 복합적으로 작용하더군요. 뭐 나는 내 하고 싶은말 하는 거고 그 말 알아듣고 받아 먹는 건 또 네 몫이지 뭐. 이런심리랄까.
    그리고... 과거엔 내 말이 다 맞아, 이 사람을 꼭 설득해서 옳은 길로 가게 할테야!! 도움을 주고 말테야!!! 이런 어처구니 없는 자만이 있었다면 지금은
    내 말이라고 다 맞겠나. 그냥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정도지 뭐. 라는 마음도 있어요. 자만을 아주 쬐꼼은 내려놓은 거죠.

    원글님이 장황해지지 않으려면 어찌하나를 물으시기에 드리는 답글입니다. 저는 그랬다고요.

  • 56. 노화과정도 맞아요
    '18.1.11 1:05 AM (178.190.xxx.52)

    노인들 장황하게 애기해서 아무도 안듣잖아요.

  • 57. 원글
    '18.1.11 8:37 AM (175.223.xxx.60) - 삭제된댓글

    써주신 말씀들이 하나하나 와닿네요 다들 말씀하시는 부분이 조금씩 다 있는것같아요
    고칠게 한두개가 아니네요 하하
    올한해는 의 저런 부분을 개선해나가는 한해로 만들어야겠어요

    정성껏 자세히 써주신 댓글이 큰 도움되었어요, 고맙습니다♡

  • 58. 원글
    '18.1.11 8:38 AM (175.223.xxx.60)

    써주신 말씀들이 하나하나 와닿네요 다들 말씀하시는 부분이 조금씩 다 있는것같아요
    고칠게 한두개가 아니네요 하하
    올한해는 저의 저런 부분을 개선해나가는 한해로 만들어야겠어요

    정성껏 자세히 써주신 댓글이 큰 도움되었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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