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후반이구요 소개받은 남성은 40대 초반이에요.
지인을 통해서 소개받았구요 지인회사의 거래처 남성입니다.
남성은 십대중반에 외국으로 유학가 고등학교 대학교를 마친뒤 30대 중반까지 현지에서 일을 하다 한국으로 리턴했어요.
여기서 의문점
첫째, 평일에는 연락이 거의 없어요 기껏해야 일주일내내 카톡 한두번 그리고는 일요일 아침에 연락옵니다 오늘 시간되면 만나자고. 만나면 세상에 없는 착한남자처럼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마치 저에게 반한듯한 멘트를 날립니다.
절대 신체적 접촉은 없구요. 한번 왜 연락이 자주없냐 물으니 평일엔 일이 너무 바빠 시간이 없다고 --
직장생활 뻔한데 화장실을 안가는것도 아니고 밥을 안먹는것도 아니고 바빠서 연락못한다는건 말도 안된다는거 너무 잘알구요...
둘째, 본인과 본인가족에 대한 얘기를 극도로 꺼린다는 점입니다.
나이차서 만나면 당연히 결혼이란걸 마음한켠에 둘수밖에 없는데 저는 제가 하는일과 저의 부모 형제에 대해서 가감없이 얘기합니다. 어디사는지 하는 일까지도.
그런데 그 남성은 그런 주제만 나오면 뭔가 대화를 회피합니다.
그러면서 유학시절 친구들(물론 전부 외국인)얘기는 신이나서 합니다. 그들이 직업이 뭔지 대학을 어디 졸업했는지 등등
만날수록 진실하지 못하고 뭔가 숨기는듯한 행동에 조금 꺼림칙하고 불쾌한데요 물론 더이상 안만나면 그만이지만,,
처음 만났을때 동양여자시니 외국인에게 인기 많으시겠네요 현지있을때 동양여자가 현지인들과 바람나서 가정깨지는것도 많이 봤다 그런말들을 하는걸 유추해서 혹시나 현지에서 결혼을 했다가 와이프가 바람이나 도망을 간건 아닌지,,,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다양한 경험을 하신분들도 많으실테니 의견이 듣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