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한 사람인 것 알고 있었어요

푸른하늘 조회수 : 3,039
작성일 : 2018-01-10 13:12:40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나꼼수에서 정봉주가 (정말 나꼼수는 저에게 정치입문서였죠 ) 참여정부 시절 교육 정책 때문에 문재인 민정수석, 이해찬 (아마 국무총리인가 했을 거에요) 그리고 교육부 장관이 모여서 회의하는데 어떤 정책인가를 교육부 장관이 크게 반발해서 그거 밀어부친다면 나는 교육부 장관 
그만 두겠다고 협박 비슷한 발언을 했는데 문재인이 딱 그러면 그만 두시죠 그랬다고 했어요. 오히려 이해찬이 당황해서 그 상황을 무마시켰다고 했어요. 
그 에피소드 듣고 문재인이 유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날카롭다고 유명한 이해찬 보다 더 칼같은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어 내가 아는 문재인과 다르게 행동하네 라고 생각이 들었던 때는 박근혜 탄핵이 국회에 상정되기 전에 이재명 안철수가 탄핵해야 한다고
난리일 때에 문재인은 침묵을 지켰죠. 그 앞뒤로 문재인이 상당히 말조심하던 때가 있었어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적시를 노리며 숨을 고르고 있었던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 당시에는 워낙 숨만 쉬어도 까이니까 말조심하나 그런 생각도 했었어요. 지금도 까이고 있지만 ㅠㅠ 
(망할 놈의 기레기들 ㅠㅠ)

문재인 대통령이 하는 말들을 보면 말이 많지는 않으나 한 번 말을 해 놓으면 앞 뒤 계산 안 하고 정확하게 목표를 향해 가시는 분이지요.
(오늘도 문비어천가 ㅋㅋ)
IP : 118.176.xxx.12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10 1:19 PM (14.37.xxx.202)

    탄핵때는 적당한 때를 보고 있었을거 같아요
    당한걸로 치면 문통이 누구보다 많이 당했고
    정말 숨쉬면 숨쉰다고 까이던 시절이잖아요

    암튼 문통보면서 많이 배우는게
    요령만 찾는 사고에서 원칙대로 우직하게 가는게 그렇게 가치 있어 보이고 닮고 싶어지거든요 ..

  • 2. **
    '18.1.10 1:21 PM (119.64.xxx.194)

    저도 그 에피소드 기억해요^^ 정치 입문 전에 골방에 끌려와서~~ 나경원 코 만진다는게 뭐예요 라고 물어본 것도. 원리원칙이 분명한 분이라서 그런 강함이 나오는 거겠죠.

  • 3. 이팝나무
    '18.1.10 1:21 PM (114.201.xxx.251)

    그쵸,,,멀리 ,깊이 생각할것도 없이 그분 살아온 길을 보면 알수 있죠
    사적 욕심과 ,명분앞의 갈림길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나 ,정치인은
    전자를 선택하죠.
    근데 문통의 살아오신 길을 보면 손해날줄 알면서도
    명분있고 정의로운 길을 선택하시죠.
    보통의 사람들은 거의 불가능한 ,인간으로서의 최대치의 용기를 필요로 하는일이지요.
    그 선택에 따른 댓가나 결과에도 ,책임이 따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신분이고요.

  • 4. 그것도 있고
    '18.1.10 1:24 PM (125.177.xxx.55)

    사법연수원 수석졸업이면 검사도 아닌 판사임용 1번인데 찢어지게 가난한 집 일으켜 세울 수도 있었으나 시위전력 부정하지 않은 그 면접....전 죽었다 깨나도 이 사람은 흉내도 못낼 분이다 싶었어요

  • 5. 이팝나무
    '18.1.10 1:25 PM (114.201.xxx.251)

    용기란건 ,편한 상황에서선택 하는게 아니잖아요.
    손해날줄 알면서도 ,대의나 정의를 향해 걸음을 걷는다는 건데
    .내면이 허약한 사람은 안되는거죠.
    그러면서 ,인간적이고 따듯한분이죠.
    사람을 설득하고 움직이는건 ,논리보단 ,감성이고 ,진정성이니까요.

  • 6. ㅇㅇ
    '18.1.10 1:30 PM (223.56.xxx.58)

    문대통령 살아온 이력만 봐도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알 수 있지 않나요?
    유하다 약하다 그러는거 다 조중동 자유당 안철수당이 만든 프레임이죠.

  • 7. ...
    '18.1.10 1:41 PM (1.231.xxx.48)

    맞아요.
    문대통령이 사람은 착한데 유약하다, 라는 건
    쓰레기 언론과 자한당, 안찰쑤당이 만든 가짜 프레임이에요.

    민주화운동하다가 구속되어서
    구치소에서 사법고시 합격했을 때
    지금의 국정원인 당시 안기부 요원이 민주화운동한 걸 후회하냐고 물었는데
    합격 취소 각오하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고 했죠.

    물론 문대통령도 사람이니까 그 대답때문에 합격 취소될 거라 생각하고
    그 순간을 돌이켜보면서 그냥 안기부 요원이 원하는대로 대답해 줄 걸 그랬나, 생각하기도 했다지만
    어쨌든 출세가 확실히 보장되던 사법고시 합격취소까지 각오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용기는 아무나 흉내낼 수 있는 게 아니었어요.

    사람 죽이고 고문하던 시절의 독재정권에 맞서다가
    감옥 가고 대학 제적당하는 고초를 겪은 민주화투사에다 인권변호사로 살아온 사람에게
    유약하다느니, 너무 여리다느니 하는 프레임은 너무 어이없어서
    진짜 코웃음만 나옵니다.

  • 8. ㅇㅇㅇ
    '18.1.10 1:41 PM (203.251.xxx.119)

    사법고시는 차석
    사법연수원은 수석이지만 운동경력때문에 차석으로 밀림
    그래서 그해 사법연수원 수석은 없음

  • 9. ㄷㅈ
    '18.1.10 1:41 P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으 문대통령은 진짜 볼수록 들을수록 겪을수록 최고 ♡.♡

  • 10. ....
    '18.1.10 1:42 PM (119.69.xxx.115)

    정말로 존경하고 강한분. 인자하시고 너그러운 분 ㅎㅎ 게다가 잘생긴 분. 하하하

  • 11. 쓸개코
    '18.1.10 1:43 PM (121.163.xxx.216)

    외유내강이신건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어요 ^^

  • 12. ㄷㄷㄷㄷ
    '18.1.10 1:47 PM (161.142.xxx.240)

    전 문 대통령이 품위있는 사람이라 좋아요..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때 이명박에게 인사한 것,
    박 탄핵 때 스스로 내려와야 한다고 한 것,
    보통 사람은 욕망때문에 남을 인정하고 존중하기가 어려워요..
    아니다 싶은건 막 때려 갈기죠..
    문 대통령은 박이 잘못했어도 대통은 대통인걸 인정해 주는 발언을 한 거죠..
    그리고 박을 지지했던 국민들을 존중하신거라고 저는 생각하네요..

    저도 저랑 다른 생각 가진 사람 싫지만
    사람 생각은 다를 수 있다지만
    문 대통령 반듯한 품성이 진짜 존경스러워요...전 못 닮을 것 같아요.

  • 13. 그러게요
    '18.1.10 1:56 PM (222.233.xxx.7)

    한템포 여유있게 선비답고
    원리원칙에 입각한 처신...
    진중함을 배웁니다.
    솔직히 최악을 피하고자 뽑은 대통령치고는
    놀라울 정도로 훌륭합니다.
    눈물날 정도예요.
    반듯하게 살아야된다는 롤모델...

  • 14. 원칙은 원칙.
    '18.1.10 2:00 PM (47.138.xxx.248)

    대선 토론때 새누리 출신 후보가 의도를갖고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죠
    색깔론 입혀서 우수수 표 떨어뜨릴 려고 하는 질문에
    ' 주적은 국방의 개념- 군대에서의 개념이고
    대통령은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면 안되지 않느냐' 고
    답하셨죠.
    전 당시 보면서 그냥 주적이라고 하고 넘어가지 그러면서 가슴이 약간 철렁했는데
    이분은 잔머리를 안 굴리는 분이시더군요.
    대통령이 북한을 적이 아닌 주적이라고. 하는 시대는 지났고
    헌법적으로도 맞지 않는게. 팩트체킹으로 나왔죠.
    하여간 이분은 요령보단 원칙을 따르고 살얼음 같은 대선판에서도 소신을 말하기 두려워하지않은
    강한 분이구나 하고 느꼈어요.

  • 15. 음,,,
    '18.1.10 2:02 PM (211.227.xxx.68) - 삭제된댓글

    손혜원의원이 문대통령 생각보다 단호한분이라고 했었죠,,,

  • 16.
    '18.1.10 2:05 PM (175.223.xxx.73)

    원글님 이런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글 많이 많이 읽고싶어요 ^-^

  • 17. 일화
    '18.1.10 2:09 PM (14.39.xxx.145)

    문프 관련 일화 중에서 저는 가장 인상적인 것이 아드님이 어렸을때
    게임 좋아하니까 한권짜리 영문 설명서를 일일이 번역해서 주었다는 거요.
    아버지 노릇도 범상치 않던 분이죠.

  • 18.
    '18.1.10 2:25 PM (211.36.xxx.236)

    대단한분이에요

  • 19. 6769
    '18.1.10 3:09 PM (211.179.xxx.129)

    요샌 무섭다니까요 ㅋ
    오늘도 범인들은 흥분할 만한 사안 즉
    uae같은 억울한 일도 현정부의 억울함 토로 전혀 없이
    무표정 하고 단호하게
    할말만 하시는거 보고
    강적이다. 흔들림없이 뚜벅뚜벅 걸어 가시겠구나
    하는 안도와 존경심이 들더라구요^^
    큰 사람이에요

  • 20. 그죠
    '18.1.10 3:21 PM (220.116.xxx.3)

    uae 건만 해도
    나같으면 진작에 다 까고 엠비탓 했을텐데
    그 모든 억측에도 끝까지 함구하시는 모습

    품위있게 원칙대로 하시니
    결국 공격하는쪽에 다 역풍으로 돌아가네요

    삶의 자세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돼요

  • 21. ..
    '18.1.10 3:24 PM (60.99.xxx.128)

    전 우리 대통령님은 하늘이 도와주신다고
    생각해요.
    평창올림픽 관심 1도 없었는데
    이번 북한회담도 그렇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이랑
    조금은 화해분위기가 되었잖아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우리 대통령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하늘도 도와주고 계세요!

  • 22. ..
    '18.1.10 3:34 PM (112.185.xxx.31)

    맞아요 서로 잘잘못 따지다보면 잘한쪽 잘못한쪽 모두 국민들은 똑같다고 생각드는데 잘못한 것도 한쪽으로 몰아가지않는 품위 상대를 끝까지 존중해주는 품위가 남다르심

  • 23. 문비어천가~~
    '18.1.10 5:25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좋습니다. 저는 대통령 되고 나시고서야 그 강함을 알게되었는데 미리 알고 계셨다니 부럽네요~

  • 24. 공감해요
    '18.1.10 6:13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이런 82가 명당턴가 봐요.
    이곳 대부분의 여러분들도 훌륭하세요

  • 25. 본래
    '18.1.10 8:40 PM (211.49.xxx.219)

    원칙주의자가 제일 무서운 법이죠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살아오신 삶의 흔적들을 보면서 굉장히 정의롭고 신념이 강한 분이셨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서슬퍼런 군사정권 하에서 자신의 신념을 드러낸다는 건 유약한 사림이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테니까요

    상대방을 그 자리에서 제압해버릴 공격적 언어를 구사한다거나 시원하게 사이다 발언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혹은 선비처럼 점잖게 행동한다고 해서 유약하다고 평한 것이 아닌가 싶운데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원칙에 입각해서 진중하고 품위있게 대통력직을 수행해 나가시는 걸 보고 있으면 진정으로 강한게 뭐고 정말 무서운게 뭔지를 다시 정의하고 보여주시는 듯 합니다 하나씩 하니씩 어려운 일을 처리 해 나가실 때마다 감탄과 환호와 존경심이 절로 솟아나구요^^

    우리 대통령 진짜 강한 분입니다

  • 26. ..
    '18.1.10 10:27 P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사이다 이재명 칭송 많을 때 본인은 고구마지만 훗날 호랑이 문재인임을 국민들이 알게될 것이라고 하셨던 적이 있어요. 호랑이 맞아요 ㅎㄷ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084 블랙하우스 강유미, 권성동에 돌직구"강원.. 8 richwo.. 2018/02/22 1,927
782083 우울증 치료나 약 드시는분들..가족들이 아시나요? 9 우울증 2018/02/22 1,542
782082 출근길 전철안에서 괴성지르고 마구 움직이는 정신지체청년. 22 무서워서 혼.. 2018/02/22 4,602
782081 강남역에서 아들과 점심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요? 10 강남역 2018/02/22 2,189
782080 최순실 배후 동계센터, 전명규 눈엣가시로 여겨 25 ..... 2018/02/22 3,599
782079 빙상연맹 진짜 알바풀었을까요? 26 아무리봐도 2018/02/22 2,142
782078 [펌]빙신연맹.. 민유라 겜린 갈라쇼 참석 못하는건. 10 빙엿맹 2018/02/22 4,362
782077 '지금 만나러 갑니다'영화 아시는분 ?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하나.. 6 오오 2018/02/22 1,207
782076 (부동산 조언) 과천-> 용인으로 이전 어떤가요 8 2018/02/22 1,830
782075 웬 할머니 버스타다 교통사고 날뻔(휴우) 6 기사짱나 2018/02/22 2,251
782074 로봇청소기 6 궁금 2018/02/22 1,138
782073 발등 다쳤는데 무릎이 아파요 2 ooo 2018/02/22 917
782072 법륜 스님이 다 같은 구더기라는 표현 하셨는데요 27 ㅜㅡㅡ 2018/02/22 4,980
782071 스벅불매운동 소용없어요 40 2018/02/22 5,051
782070 바람이후 5 노개념 2018/02/22 2,207
782069 눈비 온지 언제인지… 지독한 겨울가뭄 3 ........ 2018/02/22 704
782068 연하랑 결혼하신분계신가요? 9 ;; 2018/02/22 4,221
782067 세탁할때 세제넣고 식초넣음 좋을까요 5 ㅇㅇ 2018/02/22 2,367
782066 속눈썹이 넘 빠져서 눈꺼풀이 휑해요 10 40대후반 2018/02/22 2,401
782065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백세시대 짧다고 보세요 길다고 보세요 10 백세시대요 2018/02/22 1,792
782064 성추행에 여기선 분노하는 사람도 많지만 실제론 4 아아 2018/02/22 1,465
782063 제가 우울증 상담가겠다는데 울면서 씩씩거리며 못가게하는 사람. 13 ㅇㅇ 2018/02/22 5,538
782062 경기 충청 강원 부모님 모시고 대중교통가능한 온천호텔있을까요 1 ㅡㅡ 2018/02/22 761
782061 자녀 입시 겪고나서 깨달은 점 있으시면 한 말씀씩 부탁드려요 49 입시 선배맘.. 2018/02/22 5,314
782060 언제부턴가 택배는 cj대한통운만 거의오네요. 13 dd 2018/02/22 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