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sky 나왔던 사람입니다. 고등학교때까진 영어 잘했죠... 딱 내신과 학력평가 잘보는 수준...;;
대학 들어와서 토익 시험을 쳤는데 500점대가 나오더군요... 독해랑 문법은 그래도 잘하는 편인데 리스닝 스피킹은 최악이에요. 원래 언어감각이 없긴 해요. 한국말도 잘 못하고..ㅠ 고등학교때 하듯이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700점이 최고였어요. 난 영어랑은 친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하고 포기하고 이후 영어 못해도 전혀 상관없는 직장 다니면서 영어랑은 담쌓고 살았어요.
평소엔 영어 못해도 사는데 전혀 지장없는데 가끔 해외여행가면 남편한테 너무 창피하고 외국인들이랑 가벼운 농담 정도는 할 수 있는 남편이나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요.. 저희는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편인데 항상 남편이 저를 대변해줘요.. 갑자기 남편 사라지면 멘붕.. 저도 겨우 간단한 표현은 하는데 정말 단어들만 머릿속에 맴돌고 입밖으로 잘 안나와요ㅠ
얼마전 윤식당2을 보는데 첫손님 덴마크 부부 있었잖아요.. 나도 나중에 아이 다 크면 저 부부처럼 자유롭게 여행다니는게 꿈인데 언어가 걸림돌이 될거 같더라구요..
더 늦기 전에 영어회화를 공부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일빵빵은 좀 쉬운거 같고 당장 학원을 다닐 시간적 여유는 없어요. 출퇴근길이나 잠자리 들기 전에 들을만한 팟캐스트나 책 있으시면 참고할게요~조금씩 매일하면 그래도 늘지 않을까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