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끼고 사는게 허탈해질때가 있어요
지방에 오르지않고 앞으로도 그닥 오를일도 없어보이지만 내 집도 있구요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경단녀가 되었지만 지난해부터 경력살려 많지는 않지만 얼마씩 벌고도 있구요...감사할 일도 많은 삶이죠..
저희는 예금 저축외엔 부동산, 주식으로는 운이 별로 없는편이지만 뭐 그런사람 많으니 그것도 그렇다고 쳐요..
제 딴에는 알뜰하게 산다고 삽니다 17년된 냉장고 작년에 정말 큰맘먹고 바꿨고 역시 17년된 세탁기 바꾸고 싶은지 2년 넘었는데 계속 참고 있어요 청소기도 요새 나오는 무선으로 하나 장만하고 싶고, 무엇보다 뒷베란다에 창고용 장을 하나 새로 짜넣고 잡다한것 좀 집어넣고 싶은것도 꾹 참고 있어요..
참 남들 다 있는 김치냉장고도 하나 사고싶고요.. 저 모든게 제 편의를 위한거라 저만 참으면 될 문제니 늘 뒤로 밀려요.. ㅜ
저희는 시댁이 문제예요. 부유하게 사시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난해졌으나 씀씀이 못줄이시는 자존심만 하늘을 찌르는 시부모님 사고치시는 결혼 안한 아주버님...
남편이 연끊다고 싸우고 소리치고 했지만 결국 끊을수 없다는거 알아요...핏줄인데.. 몇달 연락끊는듯 하다가 다시 말합니다
이번만 도와주자고...저는 알고 있어요
이거 절대 쉽게 끝날거 아니란거...제가 바득바득 애써 아껴사는게
무의미한것 같아요...저희가 화수분인줄 아나봐요..
그때만 미안할 뿐이예요..
아이들 곧 대학갈건데 어째야 할까 싶어요..
1. 저
'18.1.9 9:01 PM (121.171.xxx.88)적당히 쓰고 사세요. 그거 모으지 못하면 차라리 내가족위해 쓰세요.
제가 참 많이도 아끼고 살았거든요.근데 어느날 느낀게 나랑 내새끼들이 입고 싶은거 안 입고, 먹고 싶은거 아끼면서 모으은데 돈 쓰는 사람 따로 있구나 싶어요.
그래서 지금은 적당히 쓰고 적당히 모으구요.
남편은 10만원 모으면 5만원 모은줄 알아요. 다 알려줄필요 없어요.
보통은 돈 모아서 집도 사고, 부동산도 사고 어쩌고 이런 경우 사실 많지 앟쟎아요. 다들 집한채 지니고 살기도 어렵고, 대출금에 뭐에.... 솔직히 애들 대학갔을때 대출 안받고 제가 등록금 내줄 형편만 되도 저는 좋겠어요.
다들 냉장고도 세탁기도 고장나야 바꿔요.
근데요... 내가 열심히 모으로 모으는데 엉뜽한 데로 새는거 바람직 하지 않아요. 점점 어른들 나이드시면 병원비며 많이 들텐데 지금 이라도 날위해 애들위해 적당히 쓰고 적당히 모으고 사세요.2. 6769
'18.1.9 9:03 PM (211.179.xxx.129)속상하시겠어요.
애쓰고 벌어도 엉뚱한 곳에 들어가는 허무함 ㅜㅜ
그래도 오래된 가전 제품은 바꾸세요
기분 전환도 되고 삶의 질도 달라질 뿐더러
사치도 아닌데 맞벌이 하면서 그정도도 못하면
서글프잖아요.3. ...
'18.1.9 9:08 PM (125.177.xxx.43)아끼다 엄한데 들어가는거 보면 열받아서 질러요
시가 다녀오다 중간에 내려서 냉장고 산적도 있어요 ㅎㅎ
사치 아니고, 필요한건 사세요
인생 별거ㅜ없어요 젤 위험한 말이 , 나만 참으면 ㅡ 이거더군요
왜 나만 참아요 난 다 망가지는데요
누구보다 나부터 생각하며 사는게 좋아요4. 댓글 감사
'18.1.9 9:08 PM (117.111.xxx.14)들어가는 돈이 너무 크네요..
정기적으로 용돈 보내드리는것 말고..주기적으로 금전사고를 치시고 그건 저희 몫이 되요..
제가 바꾸고 싶은거 얼추 따져보니 한 500선이면 되겠더라구요....
이번에 저희가 처리해야 할 돈은 그 몇 배는 되는것 같아요.. ㅜ
있는돈에서 해드린적도 있고 대출받아 해결해드린적도 있어요..그러고는 다시 둘이 벌어 그걸 우리가 갚죠..밑빠진 독이예요...5. ᆢ
'18.1.9 9:16 PM (223.39.xxx.30) - 삭제된댓글큰 아들은 딸린 처자식도 없는데 뭐하나요?
부모가 저지른거 갚는다해도 같이 갚아야죠
남편하고 계약서라도 쓰세요
지금 사고친건 갚아주더라도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있을
시에는 나는 시댁에 출입도 안할거고
당신도 인연 끊든지
시부모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라도 적어도 일이년은
연락도 안하고 출입도 안해야죠
전화와도 받지도 않고6. rosa7090
'18.1.9 9:17 PM (222.236.xxx.254)차라리 쓰고 사세요. 아니면 비자금을 조성하든지...저축한 돈이 있으면 죽는다 할 때 안도와줄 수 없어요. 빚이라도 있어야 도와주지 못해도 마음이 덜 힘들죠. 그렇게 아끼고 다른 사람이 쓰는 것은 너무 힘들 것 같네요. 또 조심히 비자금을 만들든지요. 자꾸 시가쪽으로 돈이 세면 비자금 조성할 수 밖에 없어요. 울 언니 보니 형부만 잘 버는데 자꾸 조카들 학자금 주고 싶어하고 그래서 비자금 만들더군요. 근데 형부가 잘 벌었어도 이제 퇴직할 때 되니 노후걱정하네요. 언니가 몰래 모은 1억 넘는 비자금이 큰 노후 목돈이 되는 분위기에요.
7. 적당히 쓰시고 사세요
'18.1.9 9:26 PM (219.255.xxx.83) - 삭제된댓글전 급여도 적은 외벌이 남편에 .... 아이는 공부도 너무너무 못하고
저도 몸이 아파 일을 할 수 없는 형편이라 지독하게 아끼고 살고 있고
집도 아직 없어요
빚을 좀 내서 샀으면 지금 2-3억은 벌었을텐데... 제고집으로 못사서
남편한테 미안해서 더 못쓰구요
근데........10년 넘어가니 이것도 못하겠네요
가격비교도 지치고 머리도 안돌아가는데... 비교도 제대로 안되고 ㅠㅠ
저희 시댁도 젤 잘버는 자식이 젤 돈 많이 가져가고.. 갚지도 않고
애들한테 돈 안아끼고 팍팍쓰고...
자식도리는 제일 안하는데.. 재산도 그아들 다 준다고
원글님은 시댁에서 모아논거 알고 자꾸 빼가시는데.... 이제
모은돈 남편한테 오픈하지 마시고..... 사고싶은거 사고
모으더라도 남편 몰래 모아서 알려주지 마시고
혼자 알고 있으세요
안그러면 시댁줄려고 모으는것 밖에 더되나요?
전 모은것도 별로 없지만.... 올해부턴 쓰고 살기로 했어요
너무 아끼고 살았더니.. 삶의 낙이 없어요
몇년전까진 보일러도 안틀고 전기장판 하나로 버텼는데..
이젠 그냥 보일러 실컷 틀고 사니 정말 살것 같더라구요!!!
뭐 과소비 하는것도 아니고.. 필요한것 정도는 사고 살아야죠.
돈 그럴려고 모으는거 아닌가요??8. ,,,,
'18.1.9 9:34 PM (32.208.xxx.203)아끼고 사는게 자식들 생각하며 그러는군요... 엉뚱한데 목돈 푹푹 들어가면 정말 힘빠지죠
남편도 김치 냉장고 새로 사면서 자기부모 돈 사고친거 돈 못해낸다 하면 서운해 할테니
그런데 돈 쓰시지 마시고 집을 늘여 가셔서 대출만땅으로 여유돈이 없게 하신다던지
아니면 아예 비자금으로 조성 하셔서, 자식들 진학자금으로 모아 두세요.9. 에휴
'18.1.9 9:51 PM (117.111.xxx.14)글올리다 지웠네요 고구마 글같아서...
사고란게 부동산 주식..그러니 금액이 커요..
모자라니 대출받아서라도 드리는거 알아요..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다 하세요.. 한 일년반 조용하고 대출 얼마 안남았다 싶어서....조금만 더 해서 갚으면 세탁기 바꾼다 어쩐다 하고 있는데..또 뻥 터졌어요10. ...
'18.1.9 10:01 PM (121.137.xxx.79)생활비. 병원비 관련된 부분만 자식 도리 하시면 안 될까요?
11. 하~~
'18.1.9 10:03 PM (219.255.xxx.83) - 삭제된댓글그정도면 비상금 모으시고.. 남편한테 절대 들키지 마시고
그냥 쓰고 사세요 !!!
아낄필요 없어요!!!
어짜피 저런 사람들은 계속 사고쳐요
해결해 줄사람 있으니까요..
님 아껴 모아봤자.. 나가 지지도 않는 빚갚는 거잖아요
아 참..........쓰면서 제가 더 화나네요
저도 아까 긴글 적어 놓고 지웠는데...
저희 시댁도.. 젤 잘버는 아들이.. 시골어머니돈 다빼먹어요
둘다 돈 잘벌면서요..
길게 적어봤자 집안 욕이니............
어머니도 큰아들이 최고고.. 착한건지 바보인건지.. 이제 편들어 드리기도 싫네요12. 저는요
'18.1.9 10:08 PM (189.40.xxx.28)돈은한정되어있고요.
없으면못써요.
그래서 그냥 씁니다.
아끼고모으면 시댁으로 들어가고.
남편도 집이쪼들려야 덜그래요.
자식입장에서 좀 그렇지만 저희시댁은 돈이 조금만 있어도 써버리는분들이라.ㅇ13. ᆢ
'18.1.9 10:10 PM (121.167.xxx.212)할부라도 하나씩 사세요
잘 보면 무이자 할부도 있어요14. ..........
'18.1.9 10:2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에구 토닥토닥.
누구나 한가지씩은 힘든일이 있기 마련이죠.
님에게는 시댁이 그 한가지인가 봐요.
열거하신 감사한 일들이 훨씬 많네요.
어거지라도 이렇게라도 위안 삼고 사심이..
힘내세요.15. 그래도
'18.1.10 11:14 AM (220.86.xxx.176)평생을 살고도 남은 아줌마인데요 흙수저 종가맏며느리로 평생을 살았는데요
남편이문제같아요 절대한두번이지 도와주면 안돼요 우리도큰시동생이 도와주면 가까운거리도 택시타고
안보는데는 흥청망청쓰고다녀요 나이기환갑인데 아직도 남에집 세살아요 좋은집도 아니고 그런집
우리도처음에는 많이 도와줬는데 같이죽게생겼어요 이혼하자고 큰싸움하고 막내렸어요
우리남편이그래요 그때당신말 안들었으면 애들 대학도 못보냈을거라고 끝이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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