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이렇게 하는 사람요

..... 조회수 : 7,122
작성일 : 2018-01-09 16:56:39
칼질 하다 다쳤다고 하니 난 이거보다 훨씬 더 많이 다쳤었어.
이사하다 압정 밟았다고 하니 난 이거보다 훨씬 큰 못도 밟았었어.
이래서 힘들다고 하면 난 더 힘든 일이 있었고
이래서 아프다고 하면 난 더 아픈 일 있었다.
매사 이러네요.
윗동서가 그래요.
시가 가서 일하다보면 내 살림도 아니고 긴장 하기도 해서 다치고 심적으로도
심한 말 듣고 힘들때 많은데 그럴때마다 저런 대응을 하네요.
이젠 말 안합니다. 오히려 열받아서요.

IP : 222.67.xxx.20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 그대로
    '18.1.9 4:59 PM (223.62.xxx.11)

    내 똥 굵다...네요
    응, 조옿겠타! 하세요
    불쌍한 ㄸㄲ

  • 2. 그 사람 보기에
    '18.1.9 4:59 PM (59.13.xxx.131)

    님이 곱게? 자랐다? 그렇게 보이는 것도 있겠고
    자긴 힘들게 살았다 과시하면서
    타인에게 위로받고싶은 마음도 있어요.

  • 3.
    '18.1.9 4:59 PM (211.36.xxx.236)

    윗님ㅋㅋ

  • 4. 혹시
    '18.1.9 5:01 PM (110.70.xxx.16)

    원글님 별일아닌 작은 일에도
    세상 큰일난것처럼 호들갑떤건 아닌가요?

  • 5. ...
    '18.1.9 5:02 PM (58.79.xxx.193) - 삭제된댓글

    넌씨눈.. ㅡㅡ

  • 6. 피해의식
    '18.1.9 5:04 PM (221.149.xxx.219)

    피해의식 있는 사람이 그런거 같아요 매사 남에게 공감못하고 내가 제일 힘들다는 사람..알고보니 어린시절 학대 당하며 사셨더군요 평생 마음의 상처 안고 살아가시니. 불쌍한 분인거죠

  • 7. ㅇㄴㅇㄹㅇㄴㄹ
    '18.1.9 5:06 PM (119.65.xxx.195)

    주위에 저런사람 많아요 ㅋㅋ
    나 이런일 있었어. ....하면 응 난 저런일 있었어... 형 ㅋ
    무슨 이야기를 하든 주체가 넘어가는 ㅠㅠ
    그냥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면 되는데
    본인이야기로 주제를 돌려버려서
    대화할맛 떨어지죠 ㅋㅋ

  • 8. 위에
    '18.1.9 5:33 P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

    피해의식님 말씀이 맞다고봅니다.
    어릴때 학대당하고 사랑받지 못하여 어마어마한 애정결핍이 있었던거죠
    실제로 본인이 그게 너무아파서 남한테 공감ㅈ을 할 마음의 공간이 없어요

    예를들면 내가암선고를 받아서 벼랑끝에 내몰린 암환자라면 상대방이 가족과 투닥(?)거리는 작은 다툼에 공감하기가 쉽지 않죠
    자기만 힘들고 자기만 불쌍하고 자기만 화제로올라 주인공이되어야하고. 학대받은 애정결핍자들은 이런점이 있어요

    공감을못해주니 소통안되고 사람들과 못사귀고. 어찌보면 아주 불쌍한인생들이죠

    어릴때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하고.. 공감주고받는걸 못배운채 애정거지로 자라나서 사람들과 융화 못되고.. 쓰다보니 쫌 많이 불쌍하네요ㅠ

    짜증나는 원글님의 심정은 백배 이해갑니다.. 그들은 아주 상처가깊고 콤플렉스가 많은 사람이예요 ㅠ

  • 9. ㄷㅅㄷ
    '18.1.9 5:36 PM (175.223.xxx.251)

    다들 이해가는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저는 피해의식님 의견에 적극 동의해요
    그들은 어릴때 학대당하고 사랑받지 못하여 어마어마한 애정결핍이 있었던거죠
    실제로 본인이 그게 너무아파서 남한테 공감ㅈ을 할 마음의 공간이 없어요

    예를들면 내가암선고를 받아서 벼랑끝에 내몰린 암환자라면 상대방이 가족과 투닥(?)거리는 작은 다툼에 공감하기가 쉽지 않죠
    자기만 힘들고 자기만 불쌍하고 자기만 화제로올라 주인공이되어야하고. 학대받은 애정결핍자들은 이런점이 있어요

    공감을못해주니 소통안되고 사람들과 못사귀고. 어찌보면 아주 불쌍한인생들이죠

    어릴때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하고.. 공감주고받는걸 못배운채 애정거지로 자라나서 사람들과 융화 못되고.. 쓰다보니 쫌 많이 불쌍하네요ㅠ

    짜증나는 원글님의 심정은 백배 이해갑니다.. 그들은 아주 상처가깊고 콤플렉스가 많은 사람이예요 ㅠ

  • 10. 공감능력 제로
    '18.1.9 5:38 PM (110.45.xxx.161)

    내아픔이 세상에서 제일 커
    저러사람이랑 소통하고 사는게 가능할까요?

  • 11.
    '18.1.9 5:50 PM (121.169.xxx.230)

    세상사 "나" 중심이네요.

    서서히 외로워지는 사람이죠

  • 12. .....
    '18.1.9 5:53 PM (222.67.xxx.20)

    자기 가족은 끔찍히 위하고 살더군요.
    자기 애가 뭐를 했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여간 모든 일의 주체가 자신을 포함한 가족으로 넘어가요.

    시가에서 호들갑을 어떻게 떨겠어요.
    피가 철철 나도 그냥 칼질하다 베었다.. 기름 튀어 화상 입어도 그냥 데었다.. 그 정도 표현이죠.

  • 13. 저기
    '18.1.9 6:02 PM (175.223.xxx.251)

    원글님~
    자기가족은 끔찍히도 위한다고 하셨는데요
    실상은 그게 그렇지 않을 확률이 커요
    아마 그분은 자기가족들한테도 그렇게 공감못하여주고 그래서 소통도 못하고있을 거거든요
    그게 가족과 되는 사람이면 원글님께도 그럴수있었겠죠
    그저 자기가족을 자신의 확장 쯤으로 생각하고있기 때문에 가족의 일유 그렇게 본인일처넘 자랑스럽게 얘기하는걸겁니다. 결국 관심얻고싶고 부러움얻고싶고. 애정결핍자가 사랑을갈구하는 행위인거죠

    아마 원글님이 느끼는 것의 백만배쯤 가족은 힘들거예요 제가 경험자인데 정말 괴롭거득요
    소통이 안된다는건. 한마디로 먹통인거고.
    육체로 치면 순환이 딱 멈추어버린상태에요
    급체한 상태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아무튼 제 가족중이 한분이 그러해서 저는 상당히 긴 세월 고통받았는데 가까이서 지켜보니까 결국 다 인생의 피해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ㅠ
    가족 아니고 남이었으면 실컷미워하고 안보면서 끝냈을텐데.. 진짜 너무 괴롭다못해 어쩌다보니 왜 그러는지 연구를 하게되어 그 심리를 조금이나마 알게되어서 몇자적고 갑니다..

  • 14. ....
    '18.1.9 6:17 PM (122.34.xxx.106)

    제 주변에 그런 타입 있는데 보면 자기 중심적 유아적 이기적 애정결핍 등등으로 느껴지고 남한테 자랑하는 거 되게 좋아해요. 그리고 사람들이 다 싫어해요 ㅋㅋ

  • 15. **
    '18.1.9 6:30 PM (218.237.xxx.58)

    제가 아는 직장선배언니가 늘 그랬는데..

    자기중심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피해의식도 가능하겠군요..
    좀 이기적이기도 하구요..
    (들었던 말중.. 자긴 지하철 개찰구에서 줄 절대 안선다고.. 새치기? 해야한다..는 말을 20대때 들었는데.. 쇼킹했었어요..)
    대학때 자해도 했다고 하는데.. 이유는 묻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하고는 잘 지내요.. 특히 상사들이 이뻐했죠..
    무척 달변가고 애교가 많아서..

    결혼하고 남편분이 imf 이후 잘 안풀려서 50대인 지금은 힘들게 살지만..
    20대 후반까지 주변사람들한테 이쁨받고 지냈는데
    꼭 저랑 말할땐.. 저렇게.. 내가 더 힘들었어.. 라는 말투 였어요.

  • 16. 갑자기 드는 생각
    '18.1.9 6:35 PM (175.223.xxx.251)

    제 주변에 그런 타입 있는데 보면 자기 중심적 유아적 이기적 애정결핍 등등으로 느껴지고..
    ㅡㅡㅡㅡㅡㅡ
    이글보고 갑자기 생각났는데요,
    제가 공부한바에 의하면.. 그 사람들이 그러는건 유아시기에 충분히 유아적(!)인 면을 표현하지 못해서 그런다고해요

    즉, 유아시기에 양육자에게 이런것들을 충분히 받아야만 정상적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1.자기중심적(남생각않고 자기주장=떼쓰고 어리광부리기)
    2.애정받는것(양육자로부더 충분한 사랑, 너그러움)

    이것들을 유아때못하면.. 그걸 남은인생 내내 늙어죽을때까지 계속 주변에 반복한다고 해요
    평생 심각한 갈증상태(애정결핍상태)로 살아가는거죠
    본인이 자기모습을 모르는경우가 다반사이지만. 자기모습을 알아도 어쩔수없다고 합니다. 뼈를 깎는 성찰이 있으면 변화의 가능성은 있겠지만 그런사람은 극소수고요)

    중요한건 어리 아이들에겐 사랑과 관심을 주어야하고 떼쓰고 어리광부리는것도 정상적인 발달과정중의 하나고. 그래서 너그럽게 대하는게 너무나 중요하다는거죠.

    태양빛을 받아야 식물이 성장하듯이
    인간은 사랑을 받아야만 정신이 제대로 성장한다는것.

    그래서 사랑은 위대하고 사랑밖에 없고 사랑이 유일한 치료제라고 합니다..

  • 17. .....
    '18.1.9 6:39 PM (222.67.xxx.20)

    유아시기에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충분히 못한것이 욕구불만으로 남아 평생 주변에 반복한다는 말씀이 가장 와닿네요.
    생각해보니 불쌍하네요.
    깡시골 편모 슬하에 맏이로 자라 어릴때부터 고생 많이 하고 자랐더라고요.

  • 18. 갑자기 드는 생각 2
    '18.1.9 6:49 P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

    그니까 유아때엔.
    충분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어야한다는거죠
    그 유아의 이기성이 충분히 만족되고 나서. 어느시기가 되면 이제 남들도 자기와같은 그런 이기적인 마음을 다 갖고있음을 이해하게된다고 해요

    내가 맛있는거 혼자서 다 먹고싶은맘 있듯이
    타인도 그런맘이 있다는거..
    내가 내꺼 강제로 뺏기기 싫은맘있듯이
    상대방도 똑같이 그런맘이 있다는거..
    그런걸 이해하게되고 그러면서 공감도 발달하고 소통도 가능하게 된다는거죠

    그래서 아이가 유아때 자기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울고떼스는걸 무조건 나쁘다 하면 안되고요 그 떼쓰는 마음을 짚어주어야 한다고 해요(중요!)

    그렇게 아기가 자기욕구를 어리광, 떼 써가면서 충분히 만족시켜가다보면 어느새 타인도자기와똑같은 욕구를 가진 인간임을 이해하고 ,공감과 소통이잘되어 사회성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폰으로 쓰다보니 조금 두서없지만 잘 전달되기 바랍니다.. ^^;;

  • 19. 갑자기 드는 생각 3
    '18.1.9 6:57 P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

    참.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저렇게 무한사랑받을수있다면 . 다시 성장하기도 한다고 해요!

    양육자가 아기한테나 줄수있는 그런 무한 사랑. 그런걸 다 큰 성인에게 베풀기는 정말 쉽지 않겠죠 아마도 그런 큰사랑을 받고자란 사람만이 가능할겁니다.

    저는 이런건 공부하고나서야 아 부모라는 존재가 진짜 아기를 만드는구나.. 한 인간의 성격을 만드는구나. 임을 아주 뼛속깊이 느끼게 되었답니다.

  • 20. 갑자기 드는 생각 3
    '18.1.9 7:09 P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

    참.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저렇게 무한사랑받을수있다면 . 다시 성장하기도 한다고 해요!

    양육자가 아기한테나 줄수있는 그런 무한 사랑. 그런걸 다 큰 성인에게 베풀기는 정말 쉽지 않겠죠 아마도 그런 큰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만이 가능할겁니다.

    * 아참 이건 노력한다고 되는것 절대아닙니다. 괜히 나의 큰사랑으로 그 사람을 변화시킬거야 이러지마세요. 결국 본인인생 망가집니다. 노력해야 될정도라면 이미 그사람은 그만큼의 무한사랑이 있지 않으니까요. 아마 테레사 수녀님정도나되면 모를까요. 장발장에 나오는 그촛대 훔친거아니고 내가 준거라고 말하셨던 신부님 정도나 되면 모를까.. 우리같은평범한 사람은 사랑의 힘으로 누군가를 변화(성장)시키기는 참 어려워요
    우리같의 평범한 사람이 할수있는건. 그저 비난만 하지는 말고 연민으로 좀더 포용해주는 정도라고나 할까. 그런 정도 같아요

    저는 이런걸 공부하고 나서야 아 부모라는 존재가 진짜 아기를 만드는구나, 한 인간의 성격을 만드는구나! 임을 아주 뼛속깊이 느끼게 되었답니다.


    (어쩌다보니 꽂혀서 폰으로 막 두서없이 적었는데요. 단 한분께라도 누군가를 이해하는데 도움되면 좋겠네요..)

  • 21. 갑자기 드는 생각 2
    '18.1.9 7:16 PM (175.223.xxx.251)

    그니까 유아때엔.
    충분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어야한다는거죠
    그 유아의 이기성이 충분히 만족되고 나서. 어느시기가 되면 이제 남들도 자기와같은 그런 이기적인 마음을 다 갖고있음을 이해하게된다고 해요

    내가 맛있는거 혼자서 다 먹고싶은맘 있듯이
    타인도 그런맘이 있다는거..
    내가 내꺼 강제로 뺏기기 싫은맘있듯이
    상대방도 똑같이 그런맘이 있다는거..
    그런걸 이해하게되고 그러면서 공감도 발달하고 소통도 가능하게 된다는거죠

    그래서 아이가 유아때 자기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울고떼스는걸 무조건 나쁘다 하면 안되고요 그 떼쓰는 마음을 짚어주어야 한다고 해요(중요!)

    그렇게 아기가 자기욕구를 어리광, 떼 써가면서 충분히 만족시켜가다보면 어느새 타인도자기와똑같은 욕구를 가진 인간임을 이해하고 ,공감과 소통이잘되어 사회성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 22. 갑자기 드는 생각 3
    '18.1.9 7:16 PM (175.223.xxx.251)

    참.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저렇게 무한사랑받을수있다면 . 다시 성장하기도 한다고 해요!

    양육자가 아기한테나 줄수있는 그런 무한 사랑. 그런걸 다 큰 성인에게 베풀기는 정말 쉽지 않겠죠 아마도 그런 큰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만이 가능할겁니다.

    * 아참 이건 노력한다고 되는것 절대아닙니다. 괜히 나의 큰사랑으로 그 사람을 변화시킬거야 이러지마세요. 결국 본인인생 망가집니다. 노력해야 될정도라면 이미 그사람은 그만큼의 무한사랑이 있지 않으니까요. 아마 테레사 수녀님정도나되면 모를까요. 장발장에 나오는 그촛대 훔친거아니고 내가 준거라고 말하셨던 신부님 정도나 되면 모를까.. 우리같은평범한 사람은 사랑의 힘으로 누군가를 변화(성장)시키기는 참 어려워요
    우리같의 평범한 사람이 할수있는건. 그저 비난만 하지는 말고 연민으로 좀더 포용해주는 정도라고나 할까. 그런 정도 같아요

    저는 이런걸 공부하고 나서야 아 부모라는 존재가 진짜 아기를 만드는구나, 한 인간의 성격을 만드는구나! 임을 아주 뼛속깊이 느끼게 되었답니다.


    (어쩌다보니 꽂혀서 폰으로 막 두서없이 적었는데요. 단 한분께라도 누군가를 이해하는데 도움되면 좋겠네요..)

  • 23. ....
    '18.1.9 7:46 PM (37.172.xxx.51)

    저도 그런 친두다 있었어요..내가 이러이러해서 좀 힘들었다 그러니 자기는 자기 상황이 더 힘들고 더 아프데요 ㅋㅋㅋㅋ 아예 공감하기를 스스로 차단하듯이 막는데..정떨어지더라구요 그뒤로 연락 안해요 꼭 이것때문만은 아니지만 이런 사람들은 매사 이기적이더라구요 ㅋㅋ자기 힘든것만 힘들고 남은 자기가 늦어서 1시간 2시간이고 기다려줘도 당연하고..가장 재수없는 부류죠.ㅋ

  • 24. ...
    '18.1.9 7:46 PM (121.88.xxx.85)

    듣기 싫으니까 말하지 말란거겠죠.
    난 더 많이 다쳤었다는게 포인트가 아니고, 난 더 많이 다쳤었는데 아무한테도 말안해서
    너도 몰랐지? 가 포인트가 아닐지..

  • 25. 트럼프
    '18.1.9 7:51 PM (175.198.xxx.197)

    나는 더 큰 핵단추 있다.ㅋㅋ

  • 26. 맞아요
    '18.1.9 7:56 PM (203.226.xxx.10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어린 애기들 막 이거사달라 징징대고 바닥에 누워 떼쓰고 이기적으로 '이거 다 내꺼야!'하는 애들보면 진짜 밉잖아요. 한대 콕 쥐어박고 싶고.. 그와는 상대적으로 못된부모만나서 장난감하나 사달라는말도 눈치보면서 하고 엄마한테 놀아달라고도 쉽게 말 못하고 그냥 혼자 얘기들보면 진짜 불쌍하고 안되고..뭐라도 하나 챙겨주고싶고..

    근데 20년후 둘을 보면 어릴때의 시선과는 반대로 전자의 아이가 더 주변사람에게 사랑받고 자존감높은 어른으로 크고 후자의 아이가 더 꼬여있고 편협하고 주눅들어있는 비호감 어른으로 클 가능성이 많다는것이죠. 좀 아이러니같지 않나요.
    그렇다고 이기적으로 떼쓰는행동을 오냐오냐해주라는 건 아니구요. 그런것들이 다 인간이라면 가질수있는 본능적인 욕구라고 인정하고 부모가 좋은 길잡이로서 스스로 잘 조절하고 통제할수있게 가르치면 된다는것이죠.

  • 27. 맞아요
    '18.1.9 7:59 PM (203.226.xxx.104) - 삭제된댓글

    윗글보다 생각났는데..
    그래서 어린 애기들 막 이거사달라 징징대고 바닥에 누워 떼쓰고 이기적으로 '이거 다 내꺼야!'하는 애들보면 진짜 밉잖아요. 한대 콕 쥐어박고 싶고.. 그와는 상대적으로 못된부모만나서 장난감하나 사달라는말도 눈치보면서 하고 엄마한테 놀아달라고도 쉽게 말 못하고 그냥 혼자노는 얘기들보면 진짜 불쌍하고 안되고...맘에쓰여 뭐라도 하나 챙겨주고싶고.. 학대받는 아이에게 온정이 쏟아지는것도 같은 이유죠.

    근데 20년후 둘을 보면 어릴때의 시선과는 반대로 전자의 아이가 더 주변사람에게 사랑받고 자존감높은 어른으로 크고 후자의 아이가 더 꼬여있고 편협하고 주눅들어있는 비호감 어른으로 클 가능성이 많다는것이죠. 좀 아이러니같지 않나요.
    그렇다고 이기적으로 떼쓰는행동을 오냐오냐해주라는 건 아니구요. 그런것들이 다 인간이라면 가질수있는 본능적인 욕구라고 인정하고 부모가 좋은 길잡이로서 스스로 잘 조절하고 통제할수있게 가르치면 된다는것이죠.

  • 28. 맞아요
    '18.1.9 8:01 PM (203.226.xxx.104)

    윗글보다 생각났는데..
    그래서 어린 애기들 막 이거사달라 징징대고 바닥에 누워 떼쓰고 이기적으로 '이거 다 내꺼야!'하는 애들보면 진짜 밉잖아요. 한대 콕 쥐어박고 싶고.. 그와는 상대적으로 못된부모만나서 장난감하나 사달라는말도 눈치보면서 하고 엄마한테 놀아달라고도 쉽게 말 못하고 그냥 혼자노는 얘기들보면 진짜 불쌍하고 안되고...맘에쓰여 뭐라도 하나 챙겨주고싶고.. 학대받는 아이에게 온정이 쏟아지는것도 같은 이유죠.

    근데 20년후 둘을 보면 어릴때의 시선과는 반대로 전자의 아이가 더 주변사람에게 사랑받고 자존감높은 어른으로 크고 후자의 아이가 더 꼬여있고 편협하고 남 눈치보는 비호감 어른으로 클 가능성이 많다는것이죠. 좀 아이러니같지 않나요. 
    그렇다고 이기적으로 떼쓰는행동을 오냐오냐해주라는 건 아니구요. 그런것들이 다 인간이라면 가질수있는 본능적인 욕구라고 인정하고 부모가 좋은 길잡이로서 스스로 잘 조절하고 통제할수있게 가르치면 된다는것이죠.

  • 29. ..
    '18.1.9 8:05 P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그렇죠, 그런 말 미주알고주알 말하지 말라는 말이죠.
    손윗동서한테 친구한테 말하듯 그런 말을 다 하는 사람에게, 돌려서 알려주는 거죠.

    사이도 안 좋은 손윗동서한테 이건 어디서 샀냐, 뭔 옷을 입고 있으면, 옷을 손으로 가르키며 이거 어디 브랜드 옷이네.. 입에 지퍼 채워서 필요할 때만 열어주고 싶어요.

  • 30. ..
    '18.1.9 8:06 P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그렇죠, 그런 말 미주알고주알 말하지 말라는 말이죠.
    손윗동서한테 친구한테 말하듯 그런 말을 다 하는 사람에게, 돌려서 알려주는 거죠.

    사이도 안 좋은 손윗동서한테 이건 얼마 주고 샀냐, 뭔 옷을 입고 있으면, 옷을 손으로 가르키며 이거 어디 브랜드 옷이네.. 입에 지퍼 채워서 필요할 때만 열어주고 싶어요.

  • 31. ..
    '18.1.9 8:09 P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그렇죠, 그런 말 미주알고주알 말하지 말라는 말이죠.
    손윗동서한테 친구한테 말하듯 그런 말을 다 하는 사람에게, 돌려서 알려주는 거죠.

    압정 찔렸으면 압정 빼고 연고 있으면 발라주고, 데었으면 얼른 가서 화상 연고 바르고.
    칼 베었으면 얼른 가서 연고 바르고.. 장갑 끼고 칼질 하고.

    시댁식구나 시댁 동서와는 마음을 나누는 게 아니라, 그냥 반 남처럼 얼른 후속조치만 하는 사이지, 가족처럼 아프겠다, 힘들었겠다 해주는 사이는 아니죠. 그런 것을 함께 나누려고 하면, 서로 두배로 힘들어져요.

  • 32. dma
    '18.1.9 8:11 PM (14.39.xxx.145)

    우리집에서는 팔순 시어머니가 그러고 계세요.

  • 33. ..
    '18.1.9 8:11 P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그렇죠, 그런 말 미주알고주알 말하지 말라는 말이죠.
    손윗동서한테 친구한테 말하듯 그런 말을 다 하는 사람에게, 돌려서 알려주는 거죠.

    압정 찔렸으면 압정 빼고 연고 있으면 발라주고, 데었으면 얼른 가서 화상 연고 바르고.
    칼 베었으면 얼른 가서 연고 바르고.. 장갑 끼고 칼질 하고.

    시댁식구나 시댁 동서와는 마음을 나누는 게 아니라, 그냥 반 남처럼 얼른 후속조치만 하는 사이지, 가족처럼 아프겠다, 힘들었겠다 해주는 사이는 아니죠. 그런 것을 함께 나누려고 하면, 서로 두배로 힘들어져요. 그런 감정나눔 말고도 신경 쓸일이 태산이고, 할 일도 태산이잖아요. 동서들이 눈치없이 명절 전후로 일도 적게 하면서 온갖 투정과 투덜거림이 많아요. 그런 말에 일일이 들어주고 감정적으로 호응까지 해줘야 하는 게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 34. 사랑은 위대하고 사랑밖에 없고 사랑이 유일한 치료제
    '18.1.9 8:18 PM (61.78.xxx.137)

    태양빛을 받아야 식물이 성장하듯이
    인간은 사랑을 받아야만 정신이 제대로 성장한다는것.

    좋은 글, 저장합니다~

  • 35. 에이비씨
    '18.1.9 8:23 PM (220.117.xxx.230)

    눈물나네요...저장할게요

  • 36. ...
    '18.1.9 8:54 PM (121.128.xxx.234)

    나의 사랑으로 상대방을 변화시키려다 백기 든 경험이 있어요....
    그 상대가 어린이었는데 그 역을 부모가 해야 하더라고요.

    제 경우는 너그러운 남편 만나 성장한것 같아 남편에게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잘했다, 예쁘다 칭찬에 힘입어 지금은 자존감 높다고 생각되어요.^^

  • 37. 끝말 따라하기
    '18.1.9 8:55 PM (223.38.xxx.199)

    공감하기에서 상대가 하는 말의 끝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손주를 사랑하시는 할머니들이 잘하시는 거지요. 칼에 손이 베였다고 하면 손이 베였구나 만 해도 되지만 한마디 덧 붙여서 많이 아팠겠다고 하면 더 좋구요.

  • 38. ...
    '18.1.9 9:25 PM (222.67.xxx.20)

    갑자기 드는 생각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끝말 따라하기도 참 좋네요.

  • 39. 댓글이
    '18.1.9 9:33 PM (221.144.xxx.140)

    대체로 유아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는 별일 아닌걸로 징징 거릴때 짜증이 나서
    저렇게 몇번 받아친적 있어요. 더 이상 말하지 말란 뜻으로요.
    저도 좀 애정결핍이 있긴한데 짜증나는말을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하나 싶을때가 있던데요.

  • 40. 근데요
    '18.1.9 9:35 PM (211.186.xxx.154)

    이런경우는 어떨까요??

    저희 아빠가 말기암 선고 받아서 너무 슬프다는 저에게

    "야~ 우리아빠도 무릎 다쳤어. 늙으면 다들 아파~"



    아빠 돌아가신뒤 장례식장에 있는 저한테 전화해서

    "남친이랑 헤어졌어. 정말 너무 슬퍼~~~"

    저는 빈소에 온다는 전환줄 알았는데
    지 슬프다는 이야기 하러 전화한거였음.

  • 41. ..
    '18.1.9 9:41 PM (126.205.xxx.1)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 42. ......
    '18.1.9 9:51 PM (118.220.xxx.38)

    휴 저희엄마가 그래요.. ㅠ

  • 43. 감사합니다
    '18.1.9 10:16 PM (211.107.xxx.10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장합니다......
    유아때엔.
    충분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어야한다는거죠 
    그 유아의 이기성이 충분히 만족되고 나서. 어느시기가 되면 이제 남들도 자기와같은 그런 이기적인 마음을 다 갖고있음을 이해하게된다고 해요

  • 44. ...
    '18.1.9 10:20 PM (120.50.xxx.206)

    인간이해 육아에도 큰 지혜를 주는 글 답변이네요
    감사합니다

  • 45. 그런데
    '18.1.9 11:04 P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사람은 온갖 관심과 애정은 혼자 다 받고 자란,다른 형제들과 다른 급으로 자란 사람 하나가 저러는건 왜 그러는걸까요?
    결혼해서 보니 집안의 다른 형제들이 그 사람 고집과 아집에 절절매며 맞춰주는 분위기이고 다들 원래 어려서부터 저랬다하며 머리 허연 지금까지도 모든게 자기와 타인의 기준이 이중기준으로 적용되면서 저렇게 타인의 고통은 별거아닌거로 자기가 하는 고생은 엄청별난거로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과 노력이 집중되야 당연한거고,
    아니면 천하에 ㄱㅈㄴ 취급하는 사람은 왜 저런걸까요?

  • 46. 자기중심
    '18.1.10 12:22 AM (14.138.xxx.61)

    공감 자기중심

  • 47. 지나다
    '18.1.10 12:49 AM (123.248.xxx.78)

    지기중심 공감

  • 48. 저도
    '18.1.10 12:56 AM (124.195.xxx.82)

    아이에게 저런 식으로 대꾸한 적 많아요.
    반성해야겠어요.ㅠㅠ

  • 49. 인간에 대한 이해
    '18.1.10 1:45 AM (58.120.xxx.102)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 50. ...
    '18.1.10 9:05 AM (1.236.xxx.75) - 삭제된댓글

    공감능력 제로에 가까운 부류... 대화할 수가 없죠.
    그런 부류 사람들의 공통점. 너무너무 이기적임

  • 51. ..
    '18.1.10 1:59 PM (121.160.xxx.148)

    유아기적인 면에 대한 얘기 감사합니다
    아기가 자기욕구를 어리광, 떼 쓸때 너그라운 마음으로 이해해주면
    아이가 충분히 만족시켜가다보면 어느새 타인도자기와똑같은 욕구를 가진 인간임을 이해하고 ,공감과 소통이잘되어 사회성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 52. 그참...
    '18.1.11 11:52 AM (118.41.xxx.94)

    사교성 제로여서 그렇게 나오는거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784 오늘 여자팀추월 경기 어떻게 하려나요 49 2018/02/21 4,676
781783 침묵을 강요하던 '강간 문화'는 끝났다 3 oo 2018/02/21 1,447
781782 강경화 "한미동맹 균열 평가 동의 못해…긴밀 공조&qu.. 3 ..... 2018/02/21 578
781781 아이스댄스 민유라, 강아지 시터로 돈벌어 연습 6 흥부자 2018/02/21 4,237
781780 모던패밀리에 나온 영미 1 모팸 2018/02/21 1,748
781779 쏠비치 양양 숙박,올림픽 분위기 느끼기.. 1 쏠비치 2018/02/21 1,286
781778 김보름 매쓰 스터트 추천제로 된거라면서요 8 추천제 2018/02/21 2,177
781777 몬스테라 키우기 쉬운가요? 2 .... 2018/02/21 1,134
781776 '판사 블랙리스트' 암호파일 열어본다.."비번 제공 협.. 5 열려라파일... 2018/02/21 1,084
781775 재건축은 일대일로 해야 5 .. 2018/02/21 1,395
781774 초중고대 입학금으로 아이들이 받은 돈 아이들이 가지나요? 17 ㅍㅍ 2018/02/21 2,964
781773 노트북 스피커 볼륨 1 ?? 2018/02/21 638
781772 평창올림픽 누적관중 100만명 돌파 초읽기 4 @@ 2018/02/21 931
781771 가정용 전자동커피머신 필립스와 드롱기 6 커피 2018/02/21 3,640
781770 82쿡님들은 기억이 몇년도 그리고 몇살때부터 사세요..?? 15 .... 2018/02/21 2,089
781769 유명 코미디 배우 오모씨도 성추행 논란이네요. 34 ㅇㅇ 2018/02/21 29,713
781768 가슴성형 비포애프터 사진도 없어졋음해요 4 ... 2018/02/21 1,690
781767 컴퓨터에서 인터넷 익스플롲러가 인터넷 2018/02/21 302
781766 곽상도 유서대필사건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 sss 2018/02/21 864
781765 임신초기인데 또 유산될까봐 걱정돼 죽겠네요 ㅠㅠ 12 푸른새싹 2018/02/21 4,250
781764 키우는 개가 털이 너무 너무 많이 빠져서 47 제라 2018/02/21 5,088
781763 이제 정시발표도 다 끝난 거 맞죠 6 /// 2018/02/21 2,158
781762 여자연예인들 입술 필러(?)인가요 그거.. 10 아나 2018/02/21 12,192
781761 중대병원 유방암 검진 괜찮나요? 2 00 2018/02/21 1,099
781760 저희집에서 제사 지낸다고 하는데 이불도 다 사야되나요? 20 2018/02/21 5,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