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랑 여행가면 짜증만 나네요.

... 조회수 : 3,118
작성일 : 2018-01-09 15:08:47
7살 아들인데 정말 한시도 가만있질 못합니다.

쉼없이 떠들고, 앉아있을 때도 몸비비꼬고,
핸드폰 게임하게 해달라고 조르고, 어딜가도 뛰어다니거나 팔에 매달리구. 잡아당기구. 배타구 가는데 멀미나면 가만히 누워있지 머리로 절 막 밀어제끼구... 승질나서 미쳐버릴거같아요.
이동 중이나 중요하게 길찾거나 티켓팅하거나 이럴때는 조용히 있어줘야하는데. 그 순간도 못참아서 난리.
남의집 애들 봐도 밥먹을 땐 조용하고 얌전히 잘 걸어다니는데
걷는것 조차도 스트레스 받아요.

걸어가는데 하도 갈지자로 걸어다녀서 몇번이나 주의주고
이러면 다신 여행안온다. 외국에서 사람들한테 부딪히구 다님 우리나라 사람들 안좋게 본다 부터 별말 다해도 안듣고 조용한대로 끌고가서 눈물 쏙빠지게 혼낸게 어젠데도 오늘되면 똑같아요...
맘같아선 정말 두들겨패고싶을 정도로 욱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IP : 49.130.xxx.1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ㅜ
    '18.1.9 3:11 PM (117.111.xxx.64)

    저도 지난주에 7살아들 델고 해외갔었는데
    아기때타던 유모차 가져갔어요.
    더운나라에서 걷지도 않을거 같고
    공항수속할때도 다리아프다고 할것같아서요.

  • 2. ...
    '18.1.9 3:12 PM (175.207.xxx.176)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adhd 증상 같네요.
    혼내도 그때 뿐이에요.
    이런 아이들 에너지 뺀다고 운동 시켜도 기운만 팔팔하죠.
    욱하지 마시고 전문가랑 상담을 하세요.
    심리상담 말고 소아정신과 가서 체크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학교 가면 맨날 선생님한테 지적받아서 아이한테도 안좋거든요.

  • 3. ㅁㅁㅁㅁ
    '18.1.9 3:14 PM (119.70.xxx.206)

    제 아들이네요
    그래서 전 아들과 외국갔을 때 도시는 되도록 안갔어요 ㅜㅜ
    신경써야할 게 너무 많아서.
    대자연속에 풀어놓을 수 있는 곳만 갔어요

  • 4. ....
    '18.1.9 3:15 PM (121.203.xxx.37)

    더 어릴때는 차라리 말이라도 잘들었는데 이젠 말다 알아들을 나이인데도 짜증나요.
    작년에 제주도 갔을 때도 그렇고.... 참을성이 없는 애라고 이해할래도 지만 가만히 있으면 힘든일정도 아닌데... 미친 망아지같아요.

  • 5. ...
    '18.1.9 3:18 PM (121.203.xxx.37)

    진심 adhd 의심도 가는데. 유치원에서는 아주 잘한해요. 수업시간 흐트러지거나 그런것도 없고 잘한대요. 더심한 남자애들도 많다고. 부모앞에선 유독 심한거같아요.

  • 6. Ss
    '18.1.9 3:26 PM (222.109.xxx.252)

    Adhd 아닐거에요 요즘 부모들 조금만 아이가 산만해도 adhd운운 하는데 집에서도 해볼수 있는 간단한 문진표가 있어요
    저도 아이가 너무 힘들게 해서 원글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 공감도 가고 우리 아이만 그런게 아니라 위로 받습니다ㅜㅜ
    남자아이가 키우며 하루하루 수명이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ㅜㅜ

  • 7.
    '18.1.9 3:37 PM (61.83.xxx.246)

    잠시도 가만안있는애들 여자아이도 그런아이들 많이 봤어요

  • 8. .........
    '18.1.9 3:40 PM (112.221.xxx.67)

    엄마가 편해서일걸요..

    아마 선생님이나 잘 모르는 어른이랑 가라고하면 엄청 얌전 말 한마디 안할걸요?

  • 9. 비디
    '18.1.9 3:52 PM (211.244.xxx.183)

    adhd 검사는 8살 이후에 해요~유치원가서 잘 하는거면 절대 아니예요...아마 엄마가 편하고 좋으니 저럴꺼예요..제 아이도 이제 7살인데 똑같아요ㅠ
    저는 직업이 20년 가량 아동미술심리를 전문적으로 한 사람인데도 제 아들 저렇습니다..아주 아주 미쳐요
    근데요..보통 남자애들 다 저래요 정말 극내성적인 애들 빼고 ...8살 올라갈때쯤 되면 더 할껍니다 전 제직업 아는사람들이 뭐라고 할까봐 더 신경쓰는데..밖에선 그래도 좀 젊잔게 하는데 집에선..폭발하지요..저도 사람인지라 ㅠ
    여자사람이 남자사람을 키운다는건 정말 정말 인내가 필요한거 같아요...

  • 10. 저희아들도
    '18.1.9 11:18 PM (79.206.xxx.170) - 삭제된댓글

    초3인데 그래서 상담받았었는데요.

    그런 아이들은 단체생활 규율을 지키는것 만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학교나 어린이집에서는 문제없이 잘 하는 아이면
    집에서는 웬만하면 다 받아주라고 하더라구요.

    집에서는 잘하는데
    나가서 엉망이라는것보다는 낫지 않냐면서
    아이가 엄마가 너무 편하고 좋아서 그러니
    집과 가족은 아이가 마음대로 해도 되는곳.
    편한곳으로 만들어 줘야 아이가 안정된다고 하네요.

    남한테 피해줄때만 야단치시고
    엄마가 귀찮다고 야단치지는 말라고 하더라구요.
    다른애들도 잘하는것 같아도
    다 비슷해요. 얌전한 남자아이들이 몇이나 되려구요.

  • 11. ...
    '18.1.9 11:30 PM (14.0.xxx.65)

    정말 여행하면서 다 때려치우고 집에가고 싶을 정도로 짜증나는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다른건 몰라도 길걸으면서 왜 비틀거리거나 팔을 당겼다 밀었다... 사고날까봐 꼭 손잡고 다니는데 손 잡고 다니는거 자체도 너무 힘들어요. 애 둘은 못낳겠어요.. 하아... 정말..

  • 12. ...
    '18.1.10 1:51 AM (59.1.xxx.248) - 삭제된댓글

    이제 막 7세가 된 제 아들도 정자세로 가만히 있는 걸 못해서 고만이었는데 (유치원생활 잘하고 집중력 좋고 객관적으로 똑똑함)
    다음에 나는 엄마다 라는 육아웹툰을 보니 초등학교 가야 가만히 있는 게 된다는 내용과 댓글들이 있어서 안심했어요.
    기질이 비글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031 knn아나운서의 표정을 보세요 3 홍준표 미친.. 2018/01/09 2,076
767030 대명리조트 회원이신분 예약 쉽나요? 5 민들레꽃 2018/01/09 1,330
767029 이번 위안부TF결과는 일본이 더 애가 타는거 3 ㅇㅇㅇ 2018/01/09 998
767028 농* 은 광고도 따라한 느낌이네요 따라쟁이냐?.. 2018/01/09 541
767027 롯지세척법 6 무쇠 2018/01/09 1,425
767026 돈 없는 40대 부부 서울 아파트 매수는 어떻게 할까요 25 43 2018/01/09 7,525
767025 남친 인성하니까 생각나서 4 후아 2018/01/09 1,504
767024 고현정은 왜이리 살을 금방빼나요? 37 놀래라 2018/01/09 23,735
767023 헤어팡팡 볼륨매직 5만 원, 해보신분 어떤가요 2 .. 2018/01/09 1,579
767022 의료지식 있으신분 조언부탁해요, 맹장복강경 후 염증등 경험 있으.. 2 순콩 2018/01/09 2,459
767021 요로결석 수술 한 강아지 사료 추천해주세요. 1 강아지 2018/01/09 429
767020 만약에 정권이 안바뀌었더라면..지금쯤 어찌되고 있었을까요? 20 살떨려 2018/01/09 2,270
767019 부부끼리 집에서 술 한잔씩 하시나요? 23 한잔 2018/01/09 4,160
767018 애랑 여행가면 짜증만 나네요. 9 ... 2018/01/09 3,118
767017 독감4일째인데 잠만 쏟아지네요. 3 후각 2018/01/09 1,434
767016 배는 별로 안 나왔는데 옆구리만 살이 있을 수 있나요? 1 2018/01/09 825
767015 커피 좋다는 거, 옛날에 우유좋다고 광고하던거랑 같은 거 아닌가.. 5 커피열풍 2018/01/09 1,701
767014 프란치스코교황도 남북대화지지하는데. 4 ㅅㄷ 2018/01/09 554
767013 엄마를 제발 친정엄마라고 좀 하지 마요. 84 oo 2018/01/09 22,379
767012 나이들수록 먹어야할 영양제 추천 1 2018/01/09 1,668
767011 예비고 영어공부법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 2018/01/09 1,732
767010 목동 재수학원? 2 재수맘될려고.. 2018/01/09 1,111
767009 예민한 남친.. 사소한 문제로 봐도 될까요? 36 yoeno 2018/01/09 5,643
767008 친구랑 해외여행 가기로했는데 스트레스에요. 23 ㅜ ㅜ 2018/01/09 8,091
767007 시댁관련문제 현명한 조언 부탁 드려요 15 조언 2018/01/09 3,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