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본인 먹을 양 부족하면 더 시키세요? 참으세요??

문득 조회수 : 2,323
작성일 : 2018-01-07 13:43:53

주말에 허리띠 풀고 (고무줄 바지라는 뜻 ㅎㅎ)

이것저것 편하게 해 먹는 중인데

문득 지난 연말 모임이 생각나서요.


여자 동기들 모임인데

늦은 오후에 저녁 겸 술 한 잔 겸 그런 식당에서 모였어요

부어라 마셔라 하는 멤버들이 아니리

가볍게 반주로 먹는데

저녁을 함께 겸한 거니 시킨 음식이 금새 바닥이 났죠.


1인분씩 나오는 게 아니고 큰 접시에 덜어 먹었던 지라

당연히 추가로 더 시키겠거니 했는데

다들 배부르다고 ...딱 멈추는데

헉..


전 솔적히 위는 커녕 간에 기별도 안 간 상태.

더 시킬까요? 아니면 자리 옮길까요? 제안했더니

다들 배 너무 부르다고 조금 앉아 있다가 ..


후식 커피 마시며 이런 수다 ..(홀에 사람은 별로 없었구요)

그래, 이러다가 뭐 먹으러 가겠지..

전 수다 중에도 계속 그 생각 ㅋㅋ


시간 한참 흘러 뭐 안 먹을래요? 했더니

다들 또 먹어요?? ..ㅠㅠ

진짜 이렇게만 먹고 사는 건가요? 했더만은

혼자 있을 때는 많이 먹어도 나와서는 안 먹는다나.

누군 내일 먹을 일정이 있어 그만 먹겠다고도 하고..


그쵸. 한 끼 덜 먹는다고 죽지 않죠

사람 만나는 게 목적이지 ..

배 터지게 먹는 거 그게 좋은 건 아니라는 거 알지만...


차라리

초반에 우르르 먹을 때 같이 덤빌껄..싶기도 하고.

간만에 시내 나와서

이것도 먹어보고 싶고, 저것도 먹어 보고 싶었던

저의 위대한 꿈은 그렇게...ㅠㅠ


저라면

배가  차서 ..배불러 했어도

누가 옆에서 안 그런 눈치면 시키라 하고

살짝 먹는 거 거들어줬을텐데 싶기도 하고.


가족이라면

일단 먹어보고 싸가는 게 편하기라도 했을텐데

뭔가 헛헛했네요..ㅎㅎ


이야기 궁합도 참 중요하지만 

먹는 궁합도 잘 맞아야 좋죠..그쵸??..^^



IP : 118.222.xxx.1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사동기?
    '18.1.7 1:45 PM (116.127.xxx.144)

    라면 못시키죠....말이 얼마나 많을텐데..
    내 친구들은 모르겠고

    가족들 같으면 시킬거고..

  • 2. 식대
    '18.1.7 1:47 PM (218.236.xxx.209) - 삭제된댓글

    식대를 회비에서 냈어요?
    참 눈치도, 배려심들도 없네요

  • 3. ....
    '18.1.7 1:50 PM (39.7.xxx.114)

    모임이라는게 그 안에서 분위기 맞추고 함께하려고 모이는거 아닌지요. 식사도 개개인을 다 만족 못할테니 다수가 원하는 쪽으로 맞춰주는거구요. 내 식성, 내 취향만 맞춰주라고 할거면 혼자 놀던가 기껏 가족모임이나 가야하지 않을지요. 저라면 나보다 다들 적게 먹는 그룹이면 미리 배채우고 가던가 모임끝나고 따로 먹던가 할 듯해요.

  • 4. 원글
    '18.1.7 1:57 PM (118.222.xxx.189)

    심각하게?? 섭섭햇던 상황은 아니고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니 살짝 당황했다 정도..? 수준이었어요.

    적게 먹는 소식이 좋죠. 많이 먹는게 뭐가 좋다고..
    그래도
    나름 기대감이 부풀어 ..나갔는데
    뭘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나게 집에 오려니...허전하기도 하고.
    뭐...그랬다는..^^
    가벼운 이야기입니다. ㅎㅎ

    앗..맞아요.
    저 혼자 먹겠다고 자리를 이동하거나 추가로 주문하기는
    진짜 뻘줌하더군요. ..이런 날도 잇는 거지..싶었네요.^^

  • 5. 산수유
    '18.1.7 1:57 PM (210.210.xxx.29)

    제가 총무였을때 모자라서
    두사람이 더먹겠다고 하면
    시끼는것으로
    무조건 가닥을 잡습니다만
    남들 배터지도록 먹는동안
    원글님은 뭐하솄는지.
    1인분으로 나온다면 모를까..
    늦게 오셨거나 남들 먹는데
    혼자 수다를 떨었다든가
    하셨다면 손해를 감수하셔야
    할둣 싶습니다.

  • 6. ..
    '18.1.7 2:35 PM (49.170.xxx.24) - 삭제된댓글

    케바케죠.
    그리고 당연히 추가하겠지 라는 생각을 입밖으로 말을 하셨어야죠. "양이 부족한 것 같은데 추가할까요?" 그럼 배부르다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더 먹겠다는 인원에 맞춰 추가하는거죠.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서 추가해주기를 기대하면 기대가 어그러질 수 있죠.

  • 7. ..
    '18.1.7 2:37 PM (49.170.xxx.24)

    케바케죠. 
    그리고 "저는 양이 부족한데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라고 물어보고 나 먹을거만 더 추가해도 되요.

  • 8. ...
    '18.1.7 2:57 PM (125.177.xxx.43)

    배고프면 하나 더 시키고 견딜만하면 안시켜요
    특별히 양이 크거나 식탐 있어서 그런거 아니고 대화 하느라 못먹어서 그런거라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6437 올리브 먹는데요 5 올리브 2018/01/10 1,312
766436 니 지지자때문에 기사못쓰겠어~조선 박정엽기자 8 ... 2018/01/10 2,003
766435 뉴스신세계 같이 봐요 1 00 2018/01/10 516
766434 잠깐 전신마비가 있을수있나요? 2 2018/01/10 1,108
766433 발가락으로 하는 림프절 맛사지 기억하세요.? 3 ㅇㅇ 2018/01/10 1,524
766432 7,8세 노래 어디서 들려줘요? 음악 2018/01/10 282
766431 막힘이 없는 대통령의 답변 5 ㅇㅇㅇ 2018/01/10 1,784
766430 문 대통령 "일본 진심 다 한 사죄가 완전한 위안부문제.. 7 샬랄라 2018/01/10 1,289
766429 ㅋ *선 기자 질문 하는거 보니까 쟤들이 댓글에 무척 스트레스 .. 4 재밌다 2018/01/10 1,111
766428 박칼린 언니가 살인청부로 기소 되었었네요? 7 2018/01/10 7,644
766427 도와주세요 , 술마시고 개고생 중 20 Help 2018/01/10 2,733
766426 "성관계 동영상 유포할 것" 못 믿을 디지털 .. 1 oo 2018/01/10 1,302
766425 조선 ** 박정협 언아치** 기억해 줄께^^ 1 phua 2018/01/10 645
766424 Tv조선 최지원, 조선일보 박정엽 기자...! 20 국민이기억할.. 2018/01/10 6,602
766423 여성학 관련 책 추천부탁드립니다 11 여성 2018/01/10 606
766422 질문 수준차이 확나네요. 3 패랭이 2018/01/10 1,734
766421 쌍커풀 수술후 소독하러 병원 혼자갈수 있는지요? 8 쌍커풀. 2018/01/10 2,615
766420 기자회견중 기레기 인증도 하시네 25 오호라 2018/01/10 4,590
766419 외신 기자들 한국기레기들 수준이랑 다르네요. 9 ㅇㅇ 2018/01/10 3,371
766418 외국기자들이 더 예의가 있네요. 3 .... 2018/01/10 1,600
766417 성격과 행동패턴이 이런 사람은 왜 그런거예요? 25 ㅇㅇㅇ 2018/01/10 2,262
766416 오늘의 기레기, 오늘의 기발놈을 뽑아야겠네요 5 화난다 2018/01/10 1,249
766415 배영 질문좀 할께요 12 눈꽃 2018/01/10 1,556
766414 거리가 냉동고 같아요 2 ㅅㅅ 2018/01/10 1,360
766413 한겨레김보협 jtbc김필규...삼성후원 5 ㄴㄷ 2018/01/10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