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좀 있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정말 마음 깊이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게 됐어요.
사유는 상대 부모님께서 바라는 사돈집 경제적 부유함이 컸고, 저희 집은 그 기대에는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남자친구는 본인 부모님에 대해 확신이 없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했었고, 헤어지자고 했어요.
아무튼 그랬지만
정말 많이 마음을 줬던 것인지 사실 헤어진지 3개월이 넘었는데도 마음이 잘 추스려 지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새로운 사람 만나보라는 주위의 권고로
소개팅을 했는데..
마음이 아직 비워지지 않아서인건지
5번 넘게 만났는데도 마음이 가질 않아요.
상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만나고 싶다고 이야길 했어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은 눈치가 크구요.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아직 정리가 안되서인건지
아님 나이 때문인건지
결혼에 대한 조급함도 사실 이제는 없고,,, 다 포기하고 혼자 살고 싶단 생각이 크게 들어서요..
이 나이를 지나친 분들도 같은 행보가 있으셨던건지..
저는 사실 요즘 제가 이상하다고 느껴질 정도거든요....
제가 이상한게 아닌건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