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되는 규모만큼 취업문 줄어들라’ 속앓이만 / 기업銀 등 실제 올해 채용 줄여 / 공시 ‘상담사 가산점’ 논란도…
“무기계약직에 특혜” 의구심
“무기계약직에 특혜” 의구심
“공공기관 계약직으로라도 우선 들어가 버텨야 하나 고민이다.”
취업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취업준비생 글의 일부다. 이 글에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이 늘면서 취준생에겐 취업문이 좁아드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와 불안이 담겨 있다.
최근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잇따르면서 신규 채용 규모가 줄고 채용방식이 바뀌어 취준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5일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현재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올해 신규 채용예정 인원이 31명이다. 이는 2016년 78.75명, 지난해 85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무기계약직 33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기업은행은 지난해 당초 457명을 채용하겠다고 기획재정부에 공시했지만 실제 채용은 280명에 그쳤다. 올해는 이보다 적은 219명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비정규직 58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서울대병원은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197명 적은 379명으로 정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채용과 입행시점 차이로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정규직 전환이 장기적으로 채용 인원 규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업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취업준비생 글의 일부다. 이 글에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이 늘면서 취준생에겐 취업문이 좁아드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와 불안이 담겨 있다.
최근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잇따르면서 신규 채용 규모가 줄고 채용방식이 바뀌어 취준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5일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현재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올해 신규 채용예정 인원이 31명이다. 이는 2016년 78.75명, 지난해 85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무기계약직 33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기업은행은 지난해 당초 457명을 채용하겠다고 기획재정부에 공시했지만 실제 채용은 280명에 그쳤다. 올해는 이보다 적은 219명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비정규직 58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서울대병원은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197명 적은 379명으로 정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채용과 입행시점 차이로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정규직 전환이 장기적으로 채용 인원 규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