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영국 글에 덧붙여
1. ㅇ
'18.1.6 9:01 AM (175.223.xxx.107) - 삭제된댓글midnight은 2차대전 이후만 보고 있어요
근본적으로는 식민지가 없어진 후 패권에서 밀린데다가
경제적으로 빨대 꽂을 곳이 없어져서예요
미국도 점차 간접적 식민지 지배가 여의치 않아진 거고요
백승욱의 자본주의 역사강의 읽어보세요2. ㅇ님
'18.1.6 9:06 AM (123.123.xxx.177) - 삭제된댓글네 맞아요.
그런데 인구도 그렇게 많지 않고 섬나라인 그 나라가 전세계 패권을 쥐고 흔들며 말씀하시는 인도는 물론이고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을 차지할 수 있었고 현재까지도 38개에 달하는 영연방을 유지할 수 있는 그 나라의 저력이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세계사적 지식이 부족해서 너무 뜬구름 잡는 얘기를 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그 황당한 날씨, (제가 보기에 우월할 것 같지 않은) 유전자, 지리적인 위치 등에서 어떻게 그렇게 세계적인 문호가 나오고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탄탄한 역사를 유지해 왔는지 궁금해요. 영국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자랑 일색이라 극혐이고요.3. ㅇ님
'18.1.6 9:08 AM (123.123.xxx.177)네 맞아요.
그런데 인구도 그렇게 많지 않은 섬나라가 어떻게 전세계 패권을 쥐고 흔들며 말씀하시는 인도는 물론이고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을 차지할 수 있었고 현재까지도 38개에 달하는 영연방을 유지할 수 있는지 그 나라의 저력이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세계사적 지식이 부족해서 너무 뜬구름 잡는 얘기를 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그 황당한 날씨, (제가 보기에 우월할 것 같지 않은) 유전자, 지리적인 위치 등에서 어떻게 그렇게 세계적인 문호가 나오고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탄탄한 역사를 유지해 왔는지 궁금해요. 영국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자랑 일색이라 극혐이고요.4. ㅇㅇ
'18.1.6 9:09 AM (211.172.xxx.154)영국 그립네요...저에겐 제2의 고향,
5. 그건
'18.1.6 9:14 AM (175.223.xxx.107) - 삭제된댓글버다를 장악했기 때문이죠
무역을 점유할 수 있었고요
저 책 읽어보세요6. ㅇ
'18.1.6 9:17 AM (175.223.xxx.107) - 삭제된댓글영국 그립네요...저에겐 제2의 고향,
--
이분에겐 프란츠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을 추천합니다
식민지 출신 지식인의 모순된 의식을 파헤치지요^^7. 세상은
'18.1.6 9:23 AM (211.197.xxx.21)변화하는게 느껴지네요 이런 토론이 있다는게 너무 흥미진진하고 좋습니다.
8. 원글녀
'18.1.6 9:28 AM (123.123.xxx.177)ㅇ님 추천책 꼭 읽어볼게요.
총균쇠 읽으려고 노려보고 있는데 2018년에는 꼭 좀 다 읽길... 새해에는 꼭 책을 많이 읽자
라고 마음 속으로 외쳐봅니다.9. ㅇㅇ
'18.1.6 9:28 AM (86.184.xxx.40)군주를 받드는 제도은 무척 낯설어요 전통 행사에
여왕이나 황실 가족들이 마차에 앉아 손흔들면 환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지요 몇년을 살아도
익숙해지지 않을 문화고요
그렇지만 귀족계급의 정치적 발언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철저한 중립을 유지하는게 국민 세금들여 왕정유지하는
한 조건이라 알고 있는데요
Brexit나 스코틀랜드 독립 작년에 있었던 총선
최근 유럽탈퇴시 조건 협상 등 정치적 의사 표현은 들어 본적 없는 것 같고요
단 아직도 런던 중심부 한 구역 건물은 몇백년전 공작가
소유라 천문학적 임대 소득은 물론 매매또한 있을수 없다고
합니다.10. 근데
'18.1.6 9:35 AM (175.223.xxx.107) - 삭제된댓글뉴스에서 떠들지 않아서 그렇지
불경기가 피부로 다가와요
종로 한가운데 알짜배기 건물도 텅텅 비어있고요
종각역 출구바로 근처
가계 도산 올해부터 쓰나미일 듯 해요11. 원글
'18.1.6 9:37 AM (123.123.xxx.177)혹시 베이커 스트릿 아시나요.
셜록홈즈 배경이 되었던 지역인데요. 현재는 런던의 초중심가 지역중에 하나이지만 1800년대 1900년대 초까지 런던이라고 칠 수 있는 가장 가장자리 마지노선이었는데 런던 중심부터 거기까지 소유주가 귀족 30여명에 불과했고 지금도 큰 변동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을 땅위에 짓는 것인데 땅은 매매를 안한다고 하네요.12. 아랍인들
'18.1.6 9:48 AM (185.89.xxx.233)우리나라 주식도 엄청 갖고 있다는데요..
13. ㅇ
'18.1.6 10:17 AM (116.125.xxx.9)궁금하신 분들은 유투브 보세요
영국인들이 일상 올리는거 되게 많은데
백문이 불여일견14. ㅇ
'18.1.6 10:23 AM (116.125.xxx.9)근데 뭐 이민자 가정 출신 아니고 원래 잉글랜드 출신 영국인들은 다들 자부심 느끼며 만족하며 잘 살아보여요
먼 나라, 한국이 어떤 나란지도 안가르치는 영국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거 되게 웃긴거같아요
그 글보니...
누가 누굴 걱정하나 싶고 .....
이민자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니 비슷한 사람들만 봐서 그런 댓글 다는거 같아요15. Kingsroad
'18.1.6 11:01 AM (223.62.xxx.30) - 삭제된댓글아랍인 원래 많았어요.1990후반에도.
그 때 첼시 살았는데 부자 아랍인들 많았어요.
전체적 이민자 증가는 유럽의 문제이자 숙제이지 영국만 처한 상황은 아닙니다.
직장인 옷차림 보수적인건 아마 금융 종사자가 많아서겠죠.
어느 나라나 그 쪽은 보수적.
오죽하면 양말로 개성 나타내는 사람들이 수두룩하겠어요.16. 킹스로드
'18.1.6 11:20 AM (223.62.xxx.232) - 삭제된댓글아랍인 원래 많았어요.1990후반에도.
그 때 첼시 살았는데 부자 아랍인들 많았어요.
전체적 이민자 증가는 유럽의 문제이자 숙제이지 영국만 처한 상황은 아닙니다.
직장인 옷차림 보수적인건 아마 금융 종사자가 많아서겠죠.
어느 나라나 그 쪽은 보수적.
오죽하면 양말패턴과 색깔로 개성 나타내는 사람들이 수두룩하겠어요.
그리고 따져보면 색깔만 알록달록하지 않을 뿐
셔츠 칼라, 커프스, 수트 라펠, 바지 길이, 폭 등등
은근 신경 쓴 거죠 ㅋㅋ17. 어이상실
'18.1.6 12:41 PM (175.223.xxx.107) - 삭제된댓글근데 뭐 이민자 가정 출신 아니고 원래 잉글랜드 출신 영국인들은 다들 자부심 느끼며 만족하며 잘 살아보여요
먼 나라, 한국이 어떤 나란지도 안가르치는 영국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거 되게 웃긴거같아요
그 글보니...
누가 누굴 걱정하나 싶고 .....
이민자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니 비슷한 사람들만 봐서 그런 댓글 다는거 같아요
---
이런 부류는 이민자 계층 폄하하면서
본인 논리대로라면
황인종으로 이민자 백인층의 발톱의 때도 못 되는 걸
인정하고 이런 소리 하는거죠?18. 저장합니다
'18.1.6 1:39 PM (182.222.xxx.108)검은피부 하얀가면 저장할게요
19. 그냥
'18.1.6 1:54 PM (39.7.xxx.116)한국, 한국인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것처럼 영국도 비슷한 것 같아요. 전 관련 전공자고 영국에서 10년 이상 살았는데 뭐든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더라구요. 제 생각을 적어보자면
1. 계급이 없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그 영향력은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특히 귀족계급은 그 수가 너무 적어 일상에서 만날 일도 거의 없고 정치적 영향력도 계급적이라기보다는 몇몇 개인이 그렇구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계급은 미들 클라스와 워킹 클라스인데 이건 비교적 뚜렷해요. 영국인들은 5분만 이야기해봐도 대략 알지요. 요즘에는 그게 딱히 경제적이라기보다는 문화적인 측면이 강한데 계급이동이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물론 그걸 원할 경우에요. 대부분은 원하지 않는다는 게 재미있는 점이구요. 계급이 다른 배우자와 결혼하거나 하면 서로 좀 스트레스 잗는 건 있어요. 그 문화적 차이 때문인데 제 친구 커플은 아기를 가지면서 그 차이가 많이 보였다고 하더라구요.20. 흥미롭네요
'18.1.6 3:00 PM (223.38.xxx.245)런던 살다왔는데 공감되요
21. ㅇ
'18.1.6 4:51 PM (116.125.xxx.9)175.223. 제가 이민자도 아닌데 왜 백인종 밑이라고 생각하고 사나요?
내나라에서 사는데?
한국에 사는 백인종이야말로 외국인으로서 차별받고 살겠죠
위에 말 나오듯이 어퍼클라스 , 미들, 워킹, 그리고 더 밑도있는데 그용어 어려워서 까먹었구요
암튼 영국 엄연히 계층이 있는 나라예요
제말이 뭐가 틀렸다고 바락바락 난리인지
아이피 보면 한국사는거 같은데
자기일두 아님서 혼자 난리네요?22. 음..
'18.1.6 5:26 PM (49.130.xxx.198)2004년도에 런던 처음 갔었는데 그때도 아랍사람들 많았어요. 그당시 파리도 갔었는데 파리는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글구 EU이후로 많은 동유럽사람들이 영국으로 많이 일하러와서 샵이나 레스토랑, 청소하는 사람들, 노동자들...대부분 그쪽 사람들이예요. EU 완전히 탈퇴한 후에는 영국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23. 원글
'18.1.6 5:48 PM (123.123.xxx.206)@음님
아랍인들이 소비층으로서 증가가 있다는 것이 포인틉니당.
프랑스는 워낙에 세네갈 등의 아프리카계 유입에 유한 정책이 있어왔고요.24. 피식
'18.1.6 7:21 PM (175.223.xxx.107) - 삭제된댓글175.223. 제가 이민자도 아닌데 왜 백인종 밑이라고 생각하고 사나요?
내나라에서 사는데?
한국에 사는 백인종이야말로 외국인으로서 차별받고 살겠죠
위에 말 나오듯이 어퍼클라스 , 미들, 워킹, 그리고 더 밑도있는데 그용어 어려워서 까먹었구요
암튼 영국 엄연히 계층이 있는 나라예요
제말이 뭐가 틀렸다고 바락바락 난리인지
아이피 보면 한국사는거 같은데
자기일두 아님서 혼자 난리네요?
--
자기 일도 아니면서 이민자 계층 폄하하면서
왜 위에서 내려다보나요? ㅋㅋ
바락바락 약이 올라 죽겠나요?
님 논리대로라면 없어 보입니다 ㅎㅎ25. xx
'18.1.7 8:27 AM (92.237.xxx.7)영국 생활 22년차이고 직장생활 22년차예요. 영국사람과 한국사람은 생각하는 관점이 달라요. 그래서 한국식으로 생각할려고 하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답니다. 계급사회라고들 하지만 생활에 큰 차이 없구요.
일반적인 사람들도 크게 연연해 하지 않고요. 내가 노동 계급이라고 부끄러워 하지도 않고 내가 열심히 땀흘려 잘사는게 당연한 겁니다. 귀족이면 더 봉사하고 남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고 여기고요. 런던시내 중심부에 많은 땅을 가지고 있는 웨스트민스터공작은 공작 작위지인 체스터에 공원 기부니 다리도 건설해서 지역사람들에게 옛날부터 존경받는 가문입니다. 그리고 땅을 살수 없지만 리스하는 개념이기 떄문에 100년 ~ 999년 리스이런경우이고 소정의 땅값만 땅주인에게 지불하고 빌리는 것입니다. 리스가 얼마남지 않았을경우 주인과 네고 해서 돈을 얼마더 내고 더 연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26. 그냥
'18.1.7 2:44 PM (218.48.xxx.204) - 삭제된댓글쓰다가 잘려서 이어 싸봐요.
위 댓글 쓰신 분께서 지적하셨듯이 영국 사람은 생각하는 게 한국 사람들과 많이 다릅니다. 계급적 전체성이라고 해야 하나..암튼 노동계급은 노동계급대로 중산계급은 중산계급대로 자신의 계급에 대한 주부심이 있어서 굳이 누구를 부러워하거나 무시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제 친구 중의 하나가 북쪽 지방 전형적 노동계급 출신인데 뒤늦게 공부에 흥미를 느껴 옥스퍼드 대학 대학원에 들어가 공부하고 있어요. 그 친구가 처음 옥스퍼드에 와서 중산계급의 문화를 접하고 좀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좀 지내다보니 나름 괜찮다고 이야기하더군요. 뭐랄까 좀 남자들도 여자같고 지루하다고 생각했대요. 그런데 친해지니 진지하고 괜찮은 아이들이 많다고..
또 하나의 예는 좀 다른 이야기인데 제 아이가 동메 널서리(어린이집)에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초등학교를 사립으로 진학할지 공립으로 진학할지 물었어요.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같은 학교로 진학하는 아이끼리 묶어서 그룹을 짜 준다고 당연한 듯 이야기하더군요. 한국 같으면 아마 엄마들이 난리가 났겠죠..여기서는 어차피 같은 학교 갈 아이들끼리 친해지면 좋지 그게 뭐 어때서 그런 분위기에요.
여기서도 한국 엄마들 중에 아이들에게 노동계급 친구는 사귀지 말고 중산층 친구만 골라 사귀라고 하고 그런 사람들도 있어요. 뻔히 노동계급이 더 많은 공립 학교 보내면서 그런 식으로 편가르기를 시키며 인종차별은 받고 싶지 않아 하니 뭐 씁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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