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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교회 수련회에 갔습니다.

복숭아 조회수 : 8,234
작성일 : 2018-01-06 00:44:17
학교 학생회에서 가는거라고 해서 믿었습니다.
안 믿을 이유가 없는 아이였습니다.
하룻밤 자고 도착할 시간이 되어도 연락이 없길래
학교 교무실로 언제쯤 도착하냐고 전화해서 알게 됐습니다.
알고 보니 그동안 일요일 아침마다 도서관 간다고 하고
교회에 갔더군요.
10월말 정도 친한 친구가 교회 친구 초청의 밤? 에
오라고 한다고 가도 되냐고 해서 한번쯤 가봐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 허락했습니다.
그뒤로 지나가는 것처럼 교회에서 저녁사준다고 가도 되냐고
해서 계속 다닐것도 아닌데 이제 그만 가라고 했고,
아이도 별 거부 반응없이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계속 도서관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에 간거였어요.
아침에 가서 오후 3시까지 있었다고 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옵니다.
차라리 피시방이나 어디 놀러 다닌거라면
오히려 이해가 쉽겠습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거짓말을 하고 점점 간이 커져서
외박까지 했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습니다.
성적은 당연히 안좋아졌습니다.
근데 사실 지금 공부가 중요한 게 아닌게 되어버렸어요.
아이를 믿을 수가 없게 되어 버려서
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61.80.xxx.149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독싫어
    '18.1.6 12:45 AM (39.7.xxx.31)

    사이비 이단교인지부터 알아보세요

  • 2. ....
    '18.1.6 12:46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교회에 여자친구 있는거 아닌가요.
    그 정도로 갑자기 교회에 훅 빠지긴 힘든거 같아서요.
    모태신앙인 아이들도 청소년기엔 교회에 좀 소원해지고 하거든요

  • 3.
    '18.1.6 12:51 AM (210.94.xxx.156)

    사이비이면 큰일입니다.
    어느 교회인지 알아보세요.

  • 4. ..
    '18.1.6 1:02 AM (49.170.xxx.24)

    성적이 떨어졌다, 교회를 다니다에 집중하실 일이 아닙니다. 아이가 교회에서 위안을 얻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하셔야죠. 다니는 교회가 침례교나 장로회 하면 다니라고 하시고, 시간 제한 등에 대해 타협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신천지 같은 곳이면 무조건 막아야할거고요. 고등학생 아이는 다그친다고 되지 않습니다. 잘 타이르세요.

  • 5.
    '18.1.6 1:02 AM (104.129.xxx.71) - 삭제된댓글

    주님의 부름으로 가는겁니다. 앞으로 주님의 일꾼으로 거듭날거에요.

  • 6. ㅡㅡㅡㅡㅡㅡㅡ
    '18.1.6 1:04 AM (115.161.xxx.242)

    위 댓글 정말... ***스럽다.

  • 7. ㅠㅠ
    '18.1.6 1:18 AM (211.44.xxx.57)

    원글님댁이 완전 무교주의자인가요? 아님 불자라도
    되는지

    고등학생이 친구 따라 교회 가는 것을 허락받고 가네요
    그런 아이가 또 거짓말을 하고요

  • 8. 아니 헌법에도
    '18.1.6 1:36 AM (2.216.xxx.121)

    헌법에 규정된 종교의 자유 신앙의 자유를 엄마가 어떤 권한으로 막겠다는거죠?
    그 아이가 그 시간에 엄마가 억지로 교회를 못가게 막아서 못사고
    도서관에 갔다면 더 공부가 잘 되었을까요?
    엄마가 강제로 개입할 나이는 아닌거 같은데요

  • 9. 어쩌면
    '18.1.6 1:36 AM (222.106.xxx.19)

    맘에 드는 여학생이 있어서 갔거나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갔을 수도 있어요.
    그 나이때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죠.

  • 10.
    '18.1.6 1:44 AM (1.238.xxx.39)

    어떤 교회인지 최소한 수련회 안내장에 부모 동의 정도는 받고 갔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교회서 나눠준 서류를 아이가 엄마인양 싸인해서 위조라도 한건가요?
    그런 절차 없이 그냥 간 건가요?


    아니 헌법에도
    '18.1.6 1:36 AM (2.216.xxx.121)
    헌법에 규정된 종교의 자유 신앙의 자유를 엄마가 어떤 권한으로 막겠다는거죠?
    그 아이가 그 시간에 엄마가 억지로 교회를 못가게 막아서 못사고
    도서관에 갔다면 더 공부가 잘 되었을까요?
    엄마가 강제로 개입할 나이는 아닌거 같은데요

    이분은 미성년 자녀가 부모동의 없이 거짓말 하고 저런데 가도 된다고 여기시나 보죠?
    미성년 자녀인데 어떻게 부모가 개입할 나이가 아닙니까?
    교회 왜 다닙니까?
    부모로서 강제적으로 심하게 종교탄압 한것도 아니고
    교회가지 말고 그 시간에 공부만 하란 것도 아니었는데
    아이가 신뢰를 저버리고 반복적으로 부모 속이다가 이젠 외박까지 하는 상황이 정녕 괜찮다고
    하나님과 관계된 일이라면 다 용서된다 생각하시나요???

  • 11. 신세계
    '18.1.6 1:50 AM (1.229.xxx.143)

    여학생들이랑 아담과 이브처럼 눈누난나 분위기에서 노니는거 완전 신세계. 여기에 눈뜬것이 이단보다 더 큰 괴력발휘.

  • 12. 윗님
    '18.1.6 1:50 AM (2.216.xxx.121)

    엄마가 가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니라고 하셨는데
    원글에 아이가 다니고싶다 한건데 엄마가 가지 말라고 했다쓰셨어요.
    아이 입장에선
    자기가 하고싶은 종교생활을
    엄마가 못가게하니.

    아이가 속이고 간거죠.아이가 잘한건 아니지만
    엄마가 가라 말라, 할 나이는 아니란 소립니다.

    그런 점에서
    일단 가지 말라고 한 엄마 잘못이 크다고 봅니다.

    엄마가 하지 말란다고 애가 하고싶어서 거짓말하고도 하는 게 종교생활,뿐이겠어요 그 나이에.



    고2면 종교생활이건 뭐건 엄마가 하라 말라 할 나이는 아니죠.
    괜히 하나님 물고 늘어져서 하나님 관계된일이면 다 용서되냐니
    그건 님이 괜히 하나님이랑 시비 붙고 싶으셔서 그런거고..

  • 13. 푸핫
    '18.1.6 1:53 AM (39.7.xxx.150)

    주님의 부름으로 가는겁니다. 앞으로 주님의 일꾼으로 거듭날거에요.==

    ᆢㆍㆍㆍㆍㆍㆍㆍ 개소리 오지구요

  • 14. 긍까 윗윗님아
    '18.1.6 2:01 AM (1.229.xxx.143)

    우리가 내용으로 미루어 보기엔 하나님 넘 사랑해서 갔을 확률보다 교회여학생 넘 사랑해서 외박까지 거짓말로 갔을 확률이 더 크다고보는데 거기에 대해선 어찌 생각하시나요,,,?

  • 15. 믿는 도끼에
    '18.1.6 2:01 AM (61.82.xxx.218)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셨군요.
    근데 원글님도 평소 자식일에 무심한거 같네요.
    어떻게 1박을 해야하는 여행에 학교가 아무런 공문도 없이 진행하나요?
    요즘엔 알리미가 있어 엄마 핸드폰으로 학교행사 다 뜹니다.
    학생회에서 하는거라해도 지도교사가 있고, 가정통신문 다 나가요.
    엄마가 너무 어설프니 아이도 엄마를 만만하게 보고 속인거구요.
    당분간 도서관이고 뭐고 외출금지 시키세요.
    아직 미성년자이고 부모의 감시가 꼭 필요한 미성숙한 존재예요.

  • 16. ;;
    '18.1.6 2:11 AM (211.172.xxx.154)

    교회가 주가 아니고 연애!!

  • 17. ..
    '18.1.6 2:14 AM (220.121.xxx.67)

    고1때 동아리 들어갔어요. 의무적으로 하나씩 동아리 들어가야했고요
    고2선배가 여름방학때 공문서 위조 비슷하게 엄마드리라고 학교에서 수련회 참가하는것처럼 하고 동아리인원만 1박2일 놀러갔네요
    근데 저희엄마는 제가 거짓말하는게 보였고
    학교에 알려서 동아리사람들 다 불려갔고
    저때문에 선배들 20명이 그리고 동기몇명이 앞뒤로일렬로 쫙 서서 엄청 혼났어요
    저 때문에요
    그 기억이 생생한데 그일뿐만아니라 엄마는 저를 너무 쥐잡듯이 잡았어요
    제가 그냥 스트레스 해소 대상이었던거 같아요
    너무 부끄러웠고 아직도 엄마에게 마음별로 없어요
    그일 때문은 아니지만
    나를 그다지 존중하지않고 자기 입맛대로 너무 화내고 때리고...너무 싫었어요

  • 18. 윗님
    '18.1.6 2:17 AM (1.229.xxx.143)

    윗님의 상처도 존중하지만
    그당시에 그 위험천만한 일을 겪을수도 있는 그때 천만다행인 구원의 액션이었을수도 있었다는 발상의 전환은 어떨까요. 상처가 아물길 바랍니다.

  • 19. 아. .개신교인들은
    '18.1.6 2:26 AM (175.193.xxx.197) - 삭제된댓글

    교회만 가면 다 용납되는구나.
    교회오빠가 첫경험의 90프로 이상이라던데. . .ㅠ

    미성년 자녀는 부모의 동의하에 . .그게 상식입니다.
    제발 개독소리 안듣게합시다.
    어느교회는 목사가 빤스내리라면 내리는거라고 설교를 안하나. .도대체 왜들 비이성적으로 맹신도 짓을 하는지.

  • 20. ...
    '18.1.6 2:28 AM (72.80.xxx.152)

    개신교인들은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정말 싫다.

    원글님 분명히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교회에 있을 겁니다.
    빼오세요.

  • 21. 여중고생
    '18.1.6 2:29 AM (175.193.xxx.197) - 삭제된댓글

    성경험 실태조사에서 교회관련 지인이 거의 90프로랍니다. 남자친구인 경우도 교회관련이 많아 포함돠겠지만. 그러니 조심시키는게 맞지요.

  • 22. ...
    '18.1.6 2:51 AM (125.176.xxx.103)

    무순 성경험이 교회관련 90프로라니 말도 안된 소리를..
    혹 신천지같은 이단인지 알아보시고 건전한 교회는 오히려 괜찮습니다. 진실한 신앙인으로 산다는것도 삶에 큰 복입니다. 집안의 종교와 다르면 갈등이 있을수 있지만그렇지 않다면 믿음은 정말 값진것이지요

  • 23.
    '18.1.6 3:01 AM (115.171.xxx.156) - 삭제된댓글

    미성년자가 부모를 속이고 외박을 했고
    교회라는 곳은 신도가 아닌 부모 허락도 안받고 남의 애를
    외박시켰는데 무슨 믿음이 값지고 이단을 주의해요.
    몇살 어리면 유괴로 신고 당해도 할말없죠.

  • 24. ㄹㄹ
    '18.1.6 3:12 AM (175.223.xxx.173)

    애가 교회 다니고부터 거짓말을.....
    아이고.

  • 25. 프린
    '18.1.6 3:22 AM (210.97.xxx.61)

    빨리 말리셔야해요
    얼마전에 초인종 누르기에 받으니까 **고등학교 2학년 누구인데 건설적인 이라던가 무슨말씀 들으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깥쪽 내다보니 그 학생 뒤로 남자하나 서있고..
    이런데 이용당할수 있어요
    아이 말 일단 들어주시고 꼭 말리세요

  • 26.
    '18.1.6 5:42 AM (107.133.xxx.239)

    그냥 갑자기 없던 신앙심이 넘쳐나서 거짓말 하고 갔을려구요.
    아마도 그 교회 학생회에 맘에 드는 여학생이 있었겠지요.
    그걸 막는다고 되지 않을거 같아요. 가기 위해서, 몇시간 공부하고, 등수 어느정도 올리고.
    그럼 정해진 시간 교회에 가게 해준다 타협하세요.

  • 27. ..
    '18.1.6 8:06 AM (175.223.xxx.64)

    댓글중 교회다니시는분들 보세요
    제발 양심적으로 사세요
    교인들 지키라고 만들어놓은 교회십계명에 거짓말허지말라고 제9조 나와있는데 이걸 어겼으면 제대로 충고를 해드려야지 참신앙이 어떻고저떻고..말할자격들이나 있나요 입닫고 계시죠들
    이러니 기독이 욕을 먹는건 당연한거죠

  • 28. ㅇㅇ
    '18.1.6 8:08 AM (1.232.xxx.25) - 삭제된댓글

    부모 속이면서 까지 나오게하는 교회 무섭네요
    곧 고3되는 학생이 지금 입시 말고
    다른데에 푹 빠져있다는건 심각한겁니다
    평소 완전 신뢰할만큼 바른 학생이었는데
    부모 속이고 수련회까지 간거 보면
    뭔가 대단한 유혹이었겠어요
    무엇때문에 빠졌는지 먼저 찬찬히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해야할거같아요
    절대 윽박지르거나 감정적으로 나타내지 말고
    원인 분세부터하세요

  • 29. ㅇㅇ
    '18.1.6 8:09 AM (1.232.xxx.25)

    분석 오타

  • 30. 이상해요
    '18.1.6 8:20 AM (175.199.xxx.195)

    갑자기 저렇게 교회에 빠지는거 이상하네요
    전 중학교때 절친이 모태신앙이라서 절 교회 데리고
    가고 싶어서 몇번 억지로 따라갔지만 그냥 제가 교회
    사람들하고는 안맞는거 같아서 안갔어요
    부모님 자주 싸우고 집안분위기 안좋았지만 전 집이 더
    편할정도로 교회가 불편하던데 저렇게.갑자기 교회에
    빠져서 다니는것도 그렇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외박을
    하는데 당장 어떤 교회인지 알아봐야죠

  • 31.
    '18.1.6 8:29 AM (118.223.xxx.169)

    40대고 20대에 교회다니면서 6년간 교회고등부 교사 했습니다.교회에 한번 방문해서 이단인지.학생들의 성향도 체크 해 보세요. 제가 만났던 애들. 하나님 말씀 듣고 사춘기 방황 안하고 다들 대학도 잘갔습니다.대학 가서도 봉사하고 바르게 커서 예쁜 가정 이루구요. 가치관 혼란의 시대에 오히렴잘 된 일일수 있어요. 저랑 저희 언니도 믿지 않는 아빠때문에 교회 다니면서 너무 많이 맞았는데. 관계를 위해서는 그렇게 극단적인 방법 하지 말구요. 전 교회 다니면서 과음하는 습관 버리고 습관을 개선한 경우구요.
    아드님 문제 지혜롭게 해결됐음 좋겠네요~~^^

  • 32. 저희 애
    '18.1.6 8:34 AM (118.223.xxx.169)

    는 중1인데 주말엔 교회에 삽니다. 염려가 됐다가 애들 보니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서로 챙겨주고 놀때도 악기여주하며 찬양하면서 노는거 보고 그냥 두기로 했어요. 선배들이 공부를 잘하니 자기도 덜달아 하게 되고. 부모한테 히스테리도 없습니다. 이번에 캄보디아 오지 보냈고 겨울엔 제주도 무전여행 보냅니다. 이러면서 감사하게 되요. 교회만 좋은 교회면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 33. ㅎㅎ
    '18.1.6 9:21 AM (175.223.xxx.167)

    아마 친구들하고 노는 게 재밌어서 간 걸거에요.
    교회애들 정말 착한 애들 많습니다.
    일부 애들 얘기에 너무 걱정 마세요.

    제가 부모라면 오히려 안심 될 거 같은데요~

  • 34. 거짓말한게 걱정이세요
    '18.1.6 9:40 AM (223.62.xxx.39)

    교회에 간게 걱정이세요? 거짓말한건 야단맞을 일이지만 교회를 다니고 싶다는건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줘야할것 같아요. 저도 개독 엄청 싫어라 하는 사람이지만 종교의 자유는 허락할것 같습니다 다만 이단인지 아닌지는 알아봐야죠

  • 35. ....
    '18.1.6 9:44 AM (220.80.xxx.86)

    고등부는 대부분 부모들도 믿는분들이 많아요.
    아이들은 주일학교부터 올라가서 중,고등부가 되는데 대부분 순수하고 착해요.
    수련회도 담당 교역자의 인솔아래 교사가 따라가고
    프로그램이 있어서 다같이 건전하게 참여하니 너무 걱정마세요.

  • 36. ㅇㅇ
    '18.1.6 10:24 AM (183.100.xxx.6)

    원글님이 지금 빨리 시급하세 해야할 일
    1. 교회가 이단인지 아닌지 알아본다
    2. 아이에게 고민이 있어서 교회에 의지하는 것인지 아닌지 확인한다

    차라리 마음에 드는 이쁜 여학생이 있어서 거짓말하고 교회 수련회갔다면 그건 안심되는 일일것 같네요 물론 거짓말한 것에 대해서는 응분의 가르침이 있어야겠지요

  • 37. ㄴㄴㄴ
    '18.1.6 10:43 AM (58.121.xxx.67)

    에휴 신천지나 문제되는 이단교회가 아니면
    큰문제 아닌거 같은데요
    아이가 나간교회가 무슨교회인지 얼른 확인해보시고요

  • 38. ...
    '18.1.6 10:49 AM (72.80.xxx.152)

    교회 다녀서 착하게 잘 컸다. 그것만으로 좋아할 부모도 있겠지만
    전 아닙니다.
    이단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교회에서 가르치는 게 너무 싫습니다.
    그런 사고를 가지고 종교망상증 환자로 자식이 크는 거 원하지 않습니다.

    앞으론 교회 다니는 게 부끄러운 세상이 될 겁니다.

  • 39. 확인..
    '18.1.6 10:52 AM (175.113.xxx.215)

    아이를 잘 달래서 갑자기 교회에 빠진 이유는 꼭 알아내시고 조치를 취하셔야해요.
    써놓으신거 봐선 평소에 아이는 어머니말에 순종했던 것 같고 어머니와 갈등을 피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교회에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는 경우라면 그 또래 아이들이 그럴 수 있으니 괜찮아요. 잘 타이르고 교회 다니면서 공부도 게을리하지 말라고 해도 되겠지만..

    다른 문제가 있어서 교회를 도피처로 삼았다거나 교회가 이단이거나 선교에 이용당하고 있는거라면 문제 해결하시고 차단하셔야 합니다.

  • 40. ...
    '18.1.6 11:13 AM (58.77.xxx.253)

    저는 새엄마 밑에서 자라 어두웠던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인데요. 고등학교때 친구 권유로 교회에 나가서 어려운 시절을 잘 이겨낸 경우입니다. 새엄마랑 갈등 생겨 밤에 나간 곳이 철야예배였네요. 교회다니기전 공부를 잘함에도상고진학 강요하는 집이 너무 싫어 술집같은데 나가서 제 삶을 포기할 생각까지도 했는데 교회 다니면서 잘 이겨낸 경우입니다.

  • 41. 고2
    '18.1.6 11:27 AM (175.199.xxx.195)

    그럼 고 3올라가는건가요?
    도서관 간다고 거짓말하고 교회간것도 문제있는거죠
    공부는 뒷전이 된거잖아요
    이성에 빠져서 다니는건 아닌거 같아요
    이단인지 아닌지 꼭 알아보세요
    저희 아주버님도 그시기에 이단에 빠져서 50넘은 지금까지
    시부모님들이 그때 혼자 자취하게 한거 평생 후회하세요

  • 42.
    '18.1.6 11:54 AM (183.96.xxx.228)

    제 딸 중3임데 담임샘이 정말 좋은 분이세요
    제 딸이 중2때 사춘기로 무단 결석까지 하고
    성적 바닥이었는데 중3담임 잘 만나서
    전교20등까지 성적을 올렸어요
    그런데 이 분과 저희 아이 진로 상담하면서
    본인 이야기 하시는데 자신도 놀던 학생이었는데
    교회다니면서 하나님 만난 이후 새사람되어서
    새벽기도까지 다니고
    진짜 열심히 공부하고 교사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반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관심과 사랑이 남다른 분이었어요
    원글님 자녀분 이단종교에 빠진 거 아니고 정통 교단이라면
    그리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봅니다

  • 43. ...
    '18.1.6 1:32 PM (180.70.xxx.99)

    교회에서도 1박 하는거면
    중고등부 교사들이 교회 이름으로 학생편에
    부모 동의서 보내고 부모에게 전화, 문자 하고
    학교처럼 다 합니다
    원글님이 싫어하시니 아이가 자기혼자 작성했나본데
    저희 교회의 경우에는 부모 연락 안되면 아예 참석 안시키는데..
    원글님 아이가 강력히 원해서 참여한것같네요
    교회 아시면 교회에 전화하셔서
    고등부 ㅇㅇ 는 엄마가 원하지 않으니 행사참여 안한다고 말씀하세요
    그럼 교사들이 행사 있을때 너는 참여하고싶음 엄마 허락 제대로 받고 와라 하겠지요
    교회에 연래처도 남기시구요
    그럼 행사시에 참여 가 부 문자 받으실꺼예요

    그런데
    교회 행사에서 1박 한 것이 맞다면
    크게 위험한 일은 없었을겁니다
    교회 아이들이 생각보다 순한 아이들이 많아서
    모여있다고 폰만 고지도 않고
    우리때처럼 제로게임, 전기게임 이런거 아직도 하고 놉니다..
    교사들은 당연히 같은공간에 같이 있구요

  • 44. 음...
    '18.1.6 3:03 PM (122.36.xxx.56)

    저는 먼저 교회다니는 기독교인 아짐이구요..

    교회행사를 목적으로 부모에게 거짓말을 하고 외박을 하는게 괜찮다고 가르치는거면... 저는 제 자식은 그 교회에 보내지 않겠어요..

    예수의 제 1가르침이 사랑인데...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생판모르는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스스로 의인이라고 칭함을 받고 싶은 자기 옥심일 확율이 크지요..

    일단 자식이 다니는 교회가 사이비는 아닌지 건강한 곳인지 모든 부모가 확인을 할 필요가 있구요.

    아이가 엄마가 안좋아하시는데 왜 거짓말까지 하면서 교회에 가고 싶어하는지는 다정하게 같이 이야기 해보세요.

    연애면 귀엽죠.. 마음속에 자존감이 낮고 어디선가 환영받고 싶은데 위로받는 그 마음이 그 아이 마음속에 크다면 어머니가 알고 해결을 어떻게 하시던 알고 보둠어 주시는게 필요할듯합니다.

    사실은 제가 그렇게 교회에서 주말에 살았어요. 고딩때는 아니었지만..

    교회사람을 만나는게 좋았다기 보다는... 집에서 행복하지 않은 제 마음을 어떻게던 해결하고 싶었어요..

    혼내지마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 보세요

  • 45. 위에서 이어서
    '18.1.6 3:13 PM (122.36.xxx.56)

    부끄러운 모습이지만.. 대한민국에 사이비교단은.. 마음이 아프고 병이 있는 사람을 귀신같이 알아보고 접근해요..

    대학가면 캠퍼스 안에도 돌아다니구요.

    건강한 마음 건강한 신앙을 가지는게 정말 중요해요.

    글보면.. 뭔가 신천지 그런곳일 거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혹시 만에 하나라도 사이비이면.. 좀 심각해요. 혹시나 만에 하나 걱정되어서 더 남겨요. 나따위가 뭐라고 이사람들이 나에게 잘해주나 그런마음이 들게 접근하고 마음을 열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맘이 너무 아팠던 시절 만약에 제가 그런 단체에 있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직하네요. 사실 대학. 대학원 시절.. 대학가에는 왜이리 사이비가 접근을 많이 하나요... 심약하고 착한아이 컴플렉스 있어서 잘 거절도 못하고.. ㅠㅜ

    아드님이랑 왜 거기에 가고 싶은지 가면 어떤 마음인지 잘 이야기 해보시고. 나는 너를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지금 간곳이 좋은 곳이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귀하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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