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댓글 달았더니 삭제하고~~
그러나! 개인 정보 같은 게 들어 있는 게 아니라
정보를 물어보는 글이었어요.
스타벅스 카드 사용법 물어보면서 스벅이 낫냐 투썸이 낫냐~
카드 하나 가지고 둘이 쓰려면 어떡해야 하냐, 딸이랑 쓸 건데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는 거고 이런 혜택이 있다고 설명!
카드 소지자에게 생일 쿠폰 나온다고 설명!
카드 하나로 둘이 쓰는 법도 설명!
그러나 생일 쿠폰을 각각 받아 쓸 수 있게 두 사람 각각 사용하는 건 어떠냐 제안!
...했더니
고맙다는 인사는 못 할 망정 글을 지웠네요???
얻을 거 다 얻었다 이건가요~
아 기분 상해... 요즘 도움 주는 댓글 달아 주면 분명히 답글 보려고 들어왔을 텐데도 보고 한 마디 말 없는 원글들이 유난히 늘어서 씁쓸했었는데
(무플에 쓸쓸해 보여서 더 도와 준 것도 있는데)
이젠 글 삭제.
놔두면 누구라도 보잖아요. 그럼 도움 되겠죠.
인사는 안 해도 좋으니 그렇게는 하지 맙시다~ 진짜~
1. ...
'18.1.6 12:06 AM (119.71.xxx.172)맞아요
댓글 달았더니 삭제해버리면 진짜 씁쓸해요
그러지 맙시다요2. -.-
'18.1.6 12:54 AM (223.62.xxx.159)스벅 물어보신 아주머니!
이런 사례가 누적되어 82를 황폐화시키는 거예요.
악플러만큼 나쁜 게 삭튀라고 생각합니다.
마음 써서 댓글 달아 준 사람들이 마음 상해 점점 좋은 댓글을 안 달면 82는 점점 삭막해지겠죠. 앞으론 그러지 마세요.3. ㅇ
'18.1.6 1:09 AM (175.252.xxx.150) - 삭제된댓글죄송하지만.. 삭제 버튼이 있는 곳은 언제든 삭제할 수 있는 곳이란 얘기예요. 정보든 뭐든 언제든지 터치 한번이면 지울 수 있는 곳에 쓴 이상 거기에 대한 미련도 가질 필요 없는 거 아닐까요? 정말 꼭 누구나가 다 보는 게 좋을 아주 공익적인 정보가 아니라면요.
여기 익명이라곤 해도 사실 구글링해서 조합하면 누군가에 대한 정보를 취합할 수도 있고, 꼭 개인정보가 들어있지 않더라도 그 사람에겐 관심사 중 하나로 민감할 수도 있는 건지는 모르는 일이죠. 여러 인터넷게시판의 글과 댓글까지 실시간으로 모으는 싸이트도 있고 이 게시판 글 역시 마찬가지예요. 그게 싫으면 안 쓰든지 아니면 미리 지우지 말아 달라고 말해 두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전 벼룩 같은 데서 무료드림 해 놓고 그거 상대방이 다른 사람 주더라 또는 팔더라 하며 싫어하는 분들도 마찬가지로 좀 부질없어 보여요.
이건 사람 따라 차이가 큰 것 같긴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그렇더라구요. 던지고 나면 그냥 거기에 대한 권리도 넘어갔다 생각하고 잊고 말아야지 내가 줬는데, 라고 계속 미련 두고 있는 것도 좀 그런 것 같아요.
솔직히 전 오래 전에는 제가 원하면 종종 지우는 편이었는데 이런 분들 글 보다 보니 잘 못 지우겠기도 하고 잘 안지우거나 지우더라도 양해를 구하는 편이 되었긴 하지만 그러다 보니 잘 쓰지도 않게 되고 좀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러니까 요는, 조건없이 줬으면 그냥 제발 좀 잊어! 라는 겁니다. 이건 물론 옳다 그르다 문제가 아니라 저같은 사람도 있다 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글 좀 있다 지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