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싫어하는 남자들이 작업해올때 화가 너무 납니다

.. 조회수 : 4,946
작성일 : 2018-01-05 18:59:04
나이 좀 있는 미혼입니다
싱글에 대한 만족도도 큰 편이고 속 이야기 할 절친들도 있어요
그런데 운동을 하러 가면 잘 생긴 유부남들이 들이대고
교회를 가면 못나보이는 노총각들이 들어대네요
제 나이 때문에 절 낮춰본다는 생각이 들어요
운동은 공원에서 혼자 하기로 정하고 종교모임은 아주 가끔 가기로 했어요
SNS도 끊고 번호도 바꿨습니다
그런 남자들 때문에 화가 나고 스트레스가 큽니다
어젠 주기적으로 속에서 올라오는 홧병 증상 때문에
잠들기 힘들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남자도 만나봤지만 남자에 대한 이상이 큰지
사귀면 피곤하고 실망하게 되면서 조금 외로워도 지금이 좋아요

아무렇지 않은 척 그냥 답장 안 하고 전화 안 받고
그것 뿐인지 속이 부글부글 끓어요

별 중요하지도 않은 인간들 때문에 제가 왜 이래야 하는지 답답하네요

저 같은 경험 하신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IP : 223.62.xxx.11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8.1.5 7:03 PM (110.45.xxx.161)

    철벽치세요.

  • 2. 화내면
    '18.1.5 7:05 PM (91.98.xxx.94)

    나만 손해에요..썩소지시고 무시하세요..

  • 3.
    '18.1.5 7:20 PM (91.48.xxx.12)

    들이댄다는게 혼자만의 억측은 아닌가요?
    젊고 미혼인 아가씨들도 많은데,
    또 설사 그렇다 한들 그것때문에 운동도 공원에서 하나니...
    대단히 오바스러워요.

  • 4.
    '18.1.5 7:28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서까지 별루인 남자들은 데쉬한 적 없고
    별로인 여자들땜에 같은 감정 느껴봤어요. 지가 어딜 감히.
    왜 그럴까요.
    생각해보니 별루인 남자는 인간취급을 안하고 철벽을 쳤고
    여자들한테는 여지를 보여주고 다닌 것 같아요.
    그만큼 애정은 갈구하는데 아무나는 싫고. 그랬나봐요.

  • 5. 그냥
    '18.1.5 7:28 PM (118.217.xxx.229)

    이보다도 못하면 들이대지도 않는다 생각하고 즐기세요 반응 안할거면 뭐 무시하세요 오바같아요

  • 6. ..
    '18.1.5 7:35 PM (223.62.xxx.112)

    경험 없는 분들은 글 패스하세요
    카톡으로 휴일에 뭐하냐 묻고 영화 보자하고 그게 들이대는 거 아님 뭔가요??
    나이 많고 못난 남자들이 어린 여자한테 들이대기엔 부담스러운가보져
    즐길 여유가 있는 성격이면 이런 글도 안 썼습니다
    댓글들이 이런 식이면 다시 확인 후 지우겠습니다
    어딜가든 관심 받는 분들 의견을 듣고싶어요

  • 7. 나참
    '18.1.5 7:39 PM (91.48.xxx.12)

    나이 많고 못난 남자들이 들이댈만큼 님 수준이 그런걸 어쩌라구요 ㅎㅎ
    젊고 잘생긴 남자들은 님한테 관심없다는데, 그게 그렇게 열받을 일인가?
    적당히 주제파악하고 살면 되는걸.

  • 8.
    '18.1.5 8:01 PM (59.7.xxx.137)

    어딜가나 관심 받는 스타일이면
    유부남도 못난 노총각말고도 잘난 총각들도 들이대던데...
    만만한 스타일이 대쉬받는 수준인데요..
    철벽을 치던가 남친 있다고 하시던가요
    남자들 만나보긴 보신건지... 요령없으시네요.

  • 9. 이해해요
    '18.1.5 8:16 PM (220.73.xxx.20) - 삭제된댓글

    철벽을 치든가 ... 하는 분들은 겪어본적이 없어서
    뭔지 모르는 여자예요
    어떤 남자들이 관심을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전 다행히 착한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탈이어서
    크게 나쁜 기억은 없어요
    미혼일때는 지나친 관심과 대쉬가 싫고 부담스러울때도 있었는데
    힘이 되기도 해요..
    유부남이든 총각이든
    좋게 의사 표시하면 선을 넘어오지 않았어요
    친절하고 도와주니까 좋았는데
    여자들의 질투와 괴롭힘으로 힘들어요..

  • 10. .....
    '18.1.5 8:16 PM (219.249.xxx.7)

    첫 번째. 남자들이 시야에 들어오면 눈을 좀 내리깔고 무표정하게 고개를 돌리세요.
    하등동물 보듯.......
    철벽 자세의 기본입니다.

    두 번째. 반응하지 마세요.
    카톡이든 문자든. 스팸보듯 하세요.

    세 번째.
    님에게 들이대는 남자들이 찌질이거나 늙었거나
    님의 수준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남자들은 기회만 생기면 누구나 찔러보도록 디자인되어 있어요.
    님을 낮춰본다는 피해의식부터 버리세요.
    그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위 두가지를 실천하고 살다보면
    어느 날 괜찮은 남자가 걸리기도 해요.

  • 11. 몇몇댓글들
    '18.1.5 8:19 PM (222.233.xxx.215)

    진짜 못됐네요. 어떤 생각이면 이런 글을 쓸수있죠?

  • 12. 원글님 이해해요
    '18.1.5 8:29 PM (59.19.xxx.16)

    저도 30대후반 미혼인데..어디가도 안꿀려요 ㅋ
    근데 진짜 못난노총각들이 제 나이 몰랐을땐 감히 쳐다도 못보드니..
    어떻게 나이알고 들이데는데
    진짜 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꼈어요
    화나고..ㅎㅎ

    근데 그냥 무시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하니 반응하지마시고 무조건 부딪히지 마세요

  • 13. 쮜니
    '18.1.5 8:45 PM (115.138.xxx.54)

    기분 나쁠만 하네요,,맘에안드는 사람한테는
    일단 어떤여지도 주지마세요 ,,함부로 대할수없는 포스를 풍겨야할듯,,

  • 14. 살아가는거야
    '18.1.5 8:48 PM (59.2.xxx.250)

    제가37,38살때 그랬어요.
    "어디 감히"이런느낌이 아니라
    "남성호르몬 주체못하는 동물"이 다가오는 그런느낌이 싫었어요.
    근데 지금 마흔이 되었고 결혼도 하고 보니
    치유가 되었어요.

  • 15. ...
    '18.1.5 9:56 PM (117.111.xxx.232) - 삭제된댓글

    이해해요.
    너무 드러운 그 느낌 ㅠ
    티나게 철벽치는 수밖에 없어요.
    내가 너무 싸가지없게 말했나 싶을정도로.
    사람 봐가면서 수위는 조절하시구요...

  • 16. 아야
    '18.1.5 10:07 PM (121.124.xxx.207)

    무시하셔야지요.
    뭘 그리 신경쓰세요. 홧병날만큼 신경쓰는게 전 더 이해가 안되네요. 나이많은 남자들 눈치 되게 빠릅니다. 님 멘탈 수준이 보여서 그러는거예요.
    전 웃는 상이라 다가오는 사람 많았는데 딱 거리를 두는 느낌을 줬어요. 회식 술자리는 최선을 다해 빠졌고, 운동은 여성전용 필라테스요가 다녔고, 공원 조깅할때..아 이거 진짜 짜증...집적되는 남자들 있으면 혼자 운동하는거 좋아한다 대놓고 크게 말하고(주변 눈치 좀 보라고 일부러) 등등.
    그런데그 집적대는 남자들이 다시 생각나는 경우는 전혀 없었어요.

  • 17. ..
    '18.1.6 12:16 AM (211.246.xxx.48)

    그런 사람들 접근 못하게 하는거 간단해요.
    알고 지낼 필요 없으면 눈길 안섞구요..
    아무리 강렬한 눈빛이 느껴져도 외면하고 딴길 갑니다.
    멀찍이 걸어가는 것도 효과 좋죠.
    당연히 용건 없으면 말도 안섞구요..
    대충 느낌 아시겠죠?
    의식하는 모습 드러내지 않으면서 안면 안트는 느낌.
    그다음은 내가 어울리고 싶은, 거부감 안드는 사람들에게만 집중합니다.

  • 18. 공감
    '18.1.6 12:43 AM (118.33.xxx.66) - 삭제된댓글

    저는 30대 중반인데 정말 공감되는 글이에요...
    외모적, 경제적으로 정말 별로인 분들도 자기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지 은근히 들이대서 힘들어요.
    제 나이 알기 전까지는 어렵게 대하다가 제가 나이 많다는 거 알면 낮춰보고 들이대는 것 같아요.
    일종의 여자 나이로 후려치기죠 뭐... 뭐로보나 여자기 자기보다 외모, 경제적 수준 훨씬 나아도
    나이라는 숫자로 후려치고 나이 많은 여자를 자기가 만나준다는 심정으로 찔러보는...
    노총각 신세 면해보려고 안되면 말고 하는 심정으로 들이대는데 그 과정이 정성도 없고 상처만 많이 받았어요.

  • 19. ..
    '18.1.6 3:09 AM (223.62.xxx.251)

    잠이 안 와서 화가 차있는 내면을 어찌 풀지 고민했는데 공감해주신 분들의 성의글 감사드립니다
    긴장하고 읽었는데 다행히 따뜻하고 좋은 분들도 계시네요
    어릴 때부터 도도해보인다 철벽녀다 많이 들었음에도
    저한테 관심 가질 거라 미리 생각 못하고 같은 공간의 사람이 인사할 경우 인사 정도는 해왔어요
    카톡 같은 경우는 작업인 걸 안 후에는 안 읽고 지웠구요
    전화는 처음에만 모르는 번호라 받고 이후론 차단했었는데
    이젠 어딜가든 번호는 가짜로 적고
    무표정을 유지하고 인사도 하지 말아야겠어요
    굳은 다짐을 해봅니다
    저 같은 상황 때문에 상처받으신 분도 힘내시고

    따뜻한 위로주신 분들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래요

  • 20. marco
    '18.1.6 6:50 AM (112.171.xxx.165)

    즐기세요........

  • 21. ..
    '18.1.6 12:00 PM (183.96.xxx.228)

    저 아는 분이 50대 후반인데 고급식당에서 홀서빙 하세요
    그런데 정잖고 중후한 남자들도 그리 작업을 건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요
    이 분이 그리 미인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외모인데도 그래요
    남자란 동물들은 그려려니 하고 생계위해 일한답니다
    원글님도 그려러니 하세요 워낙 그런 인간들이 많으니까요

  • 22. .....
    '18.1.6 10:15 PM (117.111.xxx.54)

    싫은 남자들이 작업해올 때 너무 화납니다. 동감공감.
    차라리 동네 강아지가 꼬리치는 건 귀엽기라도 하지.

    들이댈 열정을 본인 가족에게 쏟을 것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451 5세남아 신비 아파트 봐도 되나요? 5 모모 2018/02/17 1,803
780450 거실검정폴딩도어창에 커튼 추천요~ 2 ㄱㄱㄱ 2018/02/17 758
780449 죽 좋아하세요? 3 창업 2018/02/17 970
780448 오늘 둘마트 문 열었나요? 3 마트 2018/02/17 1,434
780447 한살림 한우곰국 이거 소금간 안한거죠? 2 .. 2018/02/17 955
780446 내일 시어머니 생신상 준비합니다 29 저는 2018/02/17 6,692
780445 어떡하죠? 죽고 싶어요 18 .. 2018/02/17 8,398
780444 아크릴 나일론 or 레이온 폴리 나일론 소재, 어떤게 더 좋은 .. 1 잘될거야 2018/02/17 4,377
780443 칫솔류 어떻게 보관하세요? 2 ... 2018/02/17 1,208
780442 윤성빈 선수 축하? 낄끼빠빠 모르는 한 정치인 16 기레기아웃 2018/02/17 4,782
780441 국내여행 도와주세요!! 8 여고동창 2018/02/17 1,438
780440 조미김으로 김밥 가능한가요? 9 ㅇㅇ 2018/02/17 2,903
780439 오서코치 운운 5 아래 2018/02/17 1,878
780438 오서코치는 보이는데 데이빗윌슨 안무코치는 안보이네요 4 Dd 2018/02/17 3,422
780437 이건희 회장이 한 말 3 ... 2018/02/17 3,424
780436 시집살이 당했던 얘기 늘어놓는 시어머니 5 고문 2018/02/17 2,861
780435 저도 소개팅 4 2018/02/17 2,292
780434 이학수 "MB측 요구로 다스 변호사비 대납" 1 얼른가라 2018/02/17 767
780433 강아지 눈주변이 부었어요 1 2018/02/17 2,634
780432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 약 93% 기록중 2 ㅇㅇㅇ 2018/02/17 1,404
780431 낼모레 자궁적출 수술 받아요. 21 심란한맘 2018/02/17 9,109
780430 공주 숙소 깨끗하고 싼곳 ^^ 추천 부탁드립니다 7 .. 2018/02/17 1,324
780429 60대부부만 있는집, 유선전화 8 오오 2018/02/17 2,683
780428 연휴끝에 뭐하고 계세요 20 ㅋㄱ 2018/02/17 4,377
780427 부러워하면 지는거라는데... 2 ㅇㅇ 2018/02/17 1,835